[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시민사회단체가 사후통지 없는 수사기관의 통신자료 조회는 위헌이라는 헌법재판소 결정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도 여전히 기본권을 침해하고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민변 공익인권변론센터·디지털정보위원회와 9개 단체는 21일 공동 논평을 내고 헌재의 결정에 대해 "이번 결정은 6년 전 시민사회단체들과 함께 출범한 민변 공익인권변론센터가 제기한 1호 공익 인권 변론사건"이라며 "헌재의 결론은 환영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전기통신사업법이 영장주의 및 과잉금지원칙 등에 위배되지 않는다고 본 것은 정보인권 관점에서 부당하다"며 "이번 결정의 미흡함에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날 헌재는 검찰과 경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등 수사기관이 사후 통지 없이 통신자료를 조회할 수 있도록 한 현재 전기통신사업법 조항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 헌법불합치 결정은 위헌성은 인정되지만 위헌 결정 당일부터 해당 규정의 효력이 상실되면서 생기는 법적 혼란을 막기 위해 관련 법 조항이 개정될 때까지만 법적 효력을 인정해 주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이다. 헌법 12조는 수사 등 형사 절차뿐 아니라 국가작용 전반에 대해 당사자에게 적절한 고지를 하도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국산 가상화폐 '테라·루나 폭락 사태'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코인 발행사의 공동 창업자인 신현성 대표의 집도 압수수색한 것으로 파악됐다. 21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범죄합동수사단(합동수사단)은 전날부터 업비트와 빗썸 등 가상화폐 거래소 7곳을 비롯해 총 15곳에 대한 압수수색에 돌입했다. 이 가운데 테라의 공동창업자인 신씨의 서울 성수도 자택도 포함됐다. 아울러 신씨가 운영하는 차이코퍼레이션과 테라 프로젝트에 투자한 벤처캐피탈(VC) 등도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루나-테라 급락 사태는 알고리즘 스테이블 코인 테라USD가 달러화와의 페깅(가치 고정)이 끊어지면서 테라USD의 가격을 지지해주던 자매 코인 루나의 가격도 연쇄 폭락한 사건이다. 한때 시가총액만 50조원이 넘어섰던 대형 코인들이 연쇄 급락하면서 국내외 수많은 피해자가 발생했다. 테라폼랩스는 연 20%의 이율을 지급한다고 홍보해왔으나, 이달 초 테라의 가격이 1달러 아래로 떨어지는 등 페깅(가치 고정) 시스템이 불안정해지자 이를 지지해주던 루나의 가격마저 급락하며 일주일 만에 시가총액의 대부분이 증발했다. 이 사태로 손실을 본 투자자들은 테라폼랩스와 권 대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대우조선해양 하청노조 파업에 대한 협상이 결렸됐다. 지난 20일 오후 7시30분부터 경남 거제시 대우조선해양 노조사무실에서 개최된 하청 노사간 파업철회에 관한 협상에서파업 손해배상 면책을 둘러싼 노사 간 이견으로 이날 밤 11시20분께 협상이 종료됐다. 그러나 대우조선해양 하청 노사는 21일 오전 10시 협상을 재개하기로 했다 민주노총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이하 조선하청지회)는 20일 밤 경남 거제 대우조선해양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회가 임금인상 요구를 철회했는데도 하청업체 사용자들이 기존 합의를 번복하면서 교섭이 타결되지 못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일 임금 30% 인상 등을 요구하며 파업투쟁을 시작한 조선하청지회는 이날 저녁 임금인상 요구안을 철회했다. 그러나 하청업체 대표들은 이날 대우조선 원청이 예고한 손해배상 청구소송과 별도로 “민·형사 면책은 개별업체와 협의한다”는 안을 제시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달 초 조선하청지회 조합원을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하고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예고한 바 있다. 홍지욱 금속노조 부위원장은 “하청업체 쪽은 그동안 원청이 손배소를 할 것이기 때문에 굳이 민형사 책임을 물을 필요가 없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환경부는 여름 휴가철 전기차 충전 등에 차질이 없도록 8월31일까지 전국 공공급속충전기 특별점검 및 대응 전담반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환경부는 한국환경공단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고속도로 휴게소 등 이동거점에 설치된 공공급속충전기 557기를 특별점검해 정상 운영되도록 한다. 실시간 조사와 콜센터를 통해 충전기 이상에 즉각적으로 대응해 사용자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고속도로 휴게소 급속충전시설을 포함해 충전기의 고장수리 조치 완료 여부 등은 무공해차 통합누리집에 1일 단위로 공개되고 있다. 7월 말이면 휴게소 내 초급속 충전기를 포함한 178기가 추가로 준공돼 시운전 등 상업 운영을 개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급속충전시설 추가 확대를 위해 한국도로공사 등 휴게시설 관리기관과 부지협의 등을 진행하고 있다. 박연재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휴가기간 환경부 급속충전시설이 정상 가동될 수 있도록 관리에 만전을 기하는 동시에, 휴게소 및 주유소 등에 급속충전시설을 집중적으로 확대해 충전 편의를 높이고, 전기차 보급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코로나19 유행 확산세 속에서도 정부와 방역 당국이 "국가 주도 방역은 지속 가능하지 않다"며 연일 자발적인 방역 참여를 강조하자 '각자도생'이라는 여론의 비판이 커지고 있다. 당초 예상보다 많은 확진자가 발생할 것이란 예측이 나오자 정부도 병상 행정명령, 유전자증폭(PCR) 검사 확대 방안을 추가로 내놨지만 여전히 실질적인 대책으로 보기 어렵다는 비판이 나온다. 21일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다음주면 10만명을 넘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자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윤석열 정부의 '과학방역'에 대한 부정적 반응이 눈에 띄게 많아졌다. 특히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이 지난 19일 브리핑 당시 "통제 중심의 국가 주도의 방역은 지속 가능하지 못하고 우리가 지향할 목표도 아니다"라고 말한 것을 두고 '질병구경청', '국가 도주 방역'이라는 조롱까지 나오고 있다. 한 트위터 이용자 @Joh***는 "백경란 질병청장 스스로 대책도 정부방침도 없다고 자백을 했으니 '질병구경청' 또는 '질병방치청' 소리를 들어도 할 말이 없게 됐다"고 비판했다. 다른 이용자 @San*** 역시 "얼마나 힘들게 만들어서 유지했던 시스템인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국산 암호화폐 '테라·루나 폭락 사태'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20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합동수사단)은 이날 오후 5시30분께부터 업비트와 빗썸 등 가상화폐 거래소 7곳을 비롯해 총 15곳에 대한 압수수색에 돌입했다. 루나-테라 급락 사태는 알고리즘 스테이블 코인 테라USD가 달러화와의 페깅(가치 고정)이 끊어지면서 테라USD의 가격을 지지해주던 자매 코인 루나의 가격도 연쇄 폭락한 사건이다. 루나·테라 사태는 시가총액만 50조원이 넘어섰던 테라폼랩스 코인의 연쇄 급락 사건을 가리킨다. 테라폼랩스는 연 20%의 이율을 지급한다고 홍보해왔으나, 이달 초 테라의 가격이 1달러 아래로 떨어지는 등 페깅(가치 고정) 시스템이 불안정해지자 이를 지지해주던 루나의 가격마저 급락하며 일주일 만에 시가총액의 대부분이 증발했다. 이 사태로 손실을 본 투자자들은 테라폼랩스와 권 대표, 테라폼랩스 공동창업자인 신현성씨를 사기·특정 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증권범죄합수단에 고소장을 제출한 상태다.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전남의 한 특성화고등학교에 근무 중인 교감·교사가 잇단 성범죄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어 파문이 일고 있다. 20일 전남교육청 등에 따르면, 전남 모 특성화고등학교 A교감은 지난달 경북 지역 한 호텔에서 열린 전국 단위 교직원 협의회 행사를 마친 직후 같은 학교 교직원을 성추행하려다 경찰에 의해 현행범 체포됐다. A교감은 경북 한 일선경찰서에 관련 혐의로 형사 입건돼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 학교 소속 B교사는 최근 수업 중 남학생의 신체 부위를 상습적으로 만지는 등 성희롱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B교사가 수업 중 일종의 체벌로서 신체 부위를 만지는 등 성희롱을 일삼았다'는 신고 내용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살피고 있다. 경찰은 피해 학생이 더 있는지 등도 들여다보고 있다. 현재 A교감과 B교사 모두 직위해제된 상태이며, 교육 당국은 수사 결과에 따라 징계 처분을 검토한다. 전남경찰 관계자는 "A교감에 대해서는 다른 관할서에서 수사 중인 만큼 구체적 내용을 알지 못한다. B교사의 경우, 당사자 진술과 목격 진술 등을 토대로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미국 상원 외교위원회가 북한인권법의 효력을 2027년까지 연장하는 내용을 담은 2022년 북한인권법 재승인안을 가결했다.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미 상원 외교위원회는 18일(현지시간) 전체 회의에서 북한인권법 재승인 법안(S.4216) 등 20여 건의 안건을 승인했다. 북한인권법 재승인 법안은 공화당의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과 민주당의 팀 케인 상원의원이 공동 발의한 것으로 지난 5월 발의 후 약 2개월 만에 외교위를 통과했다. 오는 9월 만료되는 북한인권법을 2027년까지 5년 더 연장하는 내용이 골자다. 구체적으로는 탈북 난민 보호 등 북한 인권 증진 활동을 지속하고 국무부 북한인권특사의 조속한 임명을 촉구하는 내용이 핵심적으로 담겼다. 또 국무부 북한인권특사를 조속히 임명하라고 촉구하고, 탈북 난민을 강제로 송환하면 제재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명시했다. 위원회는 "북한인권특사직은 2017년 1월부터 공석이었다"며 "2004년 제정된 북한인권법 107조에 따라 대통령은 상원 인준의 북한인권특사직을 임명하게 돼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북한인권특사직을 조속히 임명해 북한 인권과 인도주의적 문제를 적절히 증진·조율하고 탈북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제주의 한 도로에서 렌터카가 전복해 3명이 숨지고 4명이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20일 제주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38분께 제주시 애월읍 애월항 인근 도로에서 렌터카가 전복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사고로 소나타 승용차에 타고 있던 20대 3명이 크게 다쳐 119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또 10대 1명, 20대 2명, 30대 1명 등 총 4명이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당시 커브 길을 돌던 렌터카가 도로 옆 바위를 충격한 뒤 전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긴급속보】 요양병원·시설 대면면회 중단…종사자 주 1회 PCR 검사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청와대 한여름 밤의 산책이 20일부터 시민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문화재청 청와대국민개방추진단과 한국문화재재단은 오는 8월 1일까지 '청와대, 한여름 밤의 산책'을 선보인다. 관람은 오후 7시 30분과 오후 8시 10분 두 차례에 나눠 진행된다. 행사에 참여하는 관람객들은 안내해설사에게 청와대의 역사적 사실과 장소에 얽힌 일화를 들으며 곳곳을 둘러볼 수 있다. 추진단에 따르면 야간 관람 입장권 응모에 총 5만5132명이 참여했고 약 9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경기도는 고액 체납자의 대여금고를 압류해 현금과 수표 등 8억3백만 원을 징수하고, 명품시계 등 동산은 공매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도는 지난 2월부터 최근까지 도내 1000만 원 이상 지방세 체납자 3만8097명을 조사해 대여금고 보유자 413명을 추려냈다. 이 가운데 파산, 소송 등으로 압류를 할 수 없거나 불필요한 258명을 제외한 155명의 대여금고를 압류 조치했다. 대여금고란 화폐, 유가증권, 귀금속 등 귀중품을 안전하게 보관하기 위해 은행으로부터 빌려 쓰는 고객 전용의 소형금고다. 도는 전국은행연합회 소속 17개 은행의 협조를 받아 대여금고를 압류해 강제 개봉했다. 압류 결과 대여금고에 있던 8억300만 원을 징수했으며, 고가의 귀금속과 시계 등 동산 36건은 올 하반기 '2022년 경기도 합동 동산공매'에서 매각할 계획이다. 이천시에서 2200만 원을 체납 중인 A씨는 대여금고에 고가의 귀금속 20여 점을 보관하고 있었다. 파주시에서 1억 2000만여 원을 체납한 B씨의 대여금고에서 1억 원을 보관했을 것으로 보이는 봉투와 서류를 찾아 거주지를 가택 수색한 결과 1억2000만 원의 수표 다발을 발견해 체납세금을 전액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미국 국무부가 매년 공개하는 인신매매 근절 평가 보고서에서 한국이 20년만에 1등급에서 2등으로 강등됐다. 미 국무부는 19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인신매매 실태 보고서'에서 인신매매방지와 관련한 한국의 지위를 2등급으로 평가했다. 한국은 보고서가 처음 발간된 2001년에 3등급을 받았으나 이듬해인 2002년부터 지난해까지 1등급을 유지해왔다. 이번 보고서는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인신매매 근절을 위한 각국의 노력과 실적을 바탕으로 작성됐다. 미 국무부는 국가의 인신매매 감시와 단속 수준을 1~3등급으로 나눠 평가한다. 보고서는 "한국 정부는 인신매매 근절을 위한 최소한의 기준을 완전히 충족하지 못했지만 이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이어 "인신매매범이 강제로 저지른 불법 행위에 대해 외국인 성매매 피해자들을 처벌하고, 피해자에 대한 적절한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거나 추방하는 등 정부가 오랜 우려를 해소하려는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 국무부는 "2020년에 비해 인신매매 관련 기소가 줄었고, 외국인 인신매매와 관련해 정부 차원의 장기적 대책을 마련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보고서는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