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제주의 한 주택에 침입해 50대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50대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씨와 공범인 아내 B(여)씨와 C씨 등 50대 3명을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공범들과 공모해 지난 16일 오후 3시께 제주시 오라동 소재 주택에 침입해 집 안에 있던 50대 여성 D씨를 둔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범행 전 공범들이 알려준 D씨의 집 비밀번호를 토대로 사전에 집 안에 침입해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다 D씨가 귀가하자 범행에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범행 이후 B씨와 함께 차량을 타고 제주국제공항으로 이동, 타 지역으로 달아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살인 혐의를 시인했다. 다만 우발적 범행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B씨 등이 최근 D씨와 금전 관계로 다툼을 벌인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17일 유족의 신고로 수사에 나선 경찰은 이날 경남 지역 등에서 이들을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이라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오늘(20일)은 아침까지 강추위가 이어지다가 낮부터 평년 기온을 되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기온은 중부지방 -15도 내외, 남부지방 -10도 내외로 강추위가 이어지겠다. 낮부터는 기온이 오르겠으나 평년 수준의 추위를 보이겠다. 따라서 수도관이나 계량기, 보일러 등 동파와 농축산물, 양식장 냉해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아침 최저기온은 -17~5도, 낮 최고기온은 0~12도를 오르내리겠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9도, 인천 -7도, 수원 -10도, 춘천 -13도, 강릉 -4도, 청주 -8도, 대전 -8도, 전주 -5도, 광주 -5도, 대구 -6도, 부산 0도, 제주 5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도, 인천 1도, 수원 2도, 춘천 1도, 강릉 6도, 청주 2도, 대전 4도, 전주 6도, 광주 8도, 대구 6도, 부산 9도, 제주 12도다. 이날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밤부터 차차 흐려질 것으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최근 내린 눈이 지면에서 얼거나 도로 살얼음이 발생해 미끄러운 곳이 있겠고, 강이나 호수, 골짜기 주변에 위치한 도로와 교량에서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체감 기온이 영하 20도에 이르는 한파가 이어지자 19일 전력수요가 역대 동절기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전력거래소에 따르면 19일 최대전력수요는 9만1710MW(메가와트)를 기록해 작년에 기록한 동계 최대전력 기록(9만708MW)을 경신했다. 최대전력 수요는 최저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진 지난달 30일(8만2117MW) 8만MW대로 올라섰으며 약 2주 만인 이달 14일 9만128MW로 9만MW를 돌파했다. 이후 닷새 만에 올해 동절기 최고 기록을 또 한 번 경신한 것이다. 전력 공급 예비력(예비전력)은 1만2118MW, 공급예비율은 13.2%다. 전력거래소는 찬 대륙고기압의 확장으로 인한 한파 및 서해안 지역폭설에 의한 태양광 이용률 감소로 전력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전력거래소 정동희 이사장은 "올 겨울은 수급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예측되지만, 만일에 대비해 추가 예비자원을 빈틈없이 점검하고 공공기관 중심의 적극적인 전력수요 절감 등 전력수급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하여 올 겨울철 국민들께서 전력 사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아버지와 함께 운영한 불법 도박사이트에서 벌어들인 시가 1천400억여 원 상당의 암호 화폐(비트코인)를 빼돌린 딸이 구속됐다. 경찰은 범죄 수익 재은닉 과정에 연루된 다른 가족들을 상대로도 추가 수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광주경찰청 범죄수익추적수사팀은 19일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으로 번 범죄 수익을 빼돌려 숨긴 혐의(도박공간개설·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등)로 30대 여성 A씨를 구속했다. 법원은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며 구속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경찰은 또 현금화 과정을 도운 언니 B씨도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A씨는 지난 2018년 7월부터 2021년 8월까지 아버지와 함께 태국 등지에서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해 벌어들인 범죄 수익을 빼돌려 숨긴 혐의를 받는다. 조사 결과 A씨는 아버지와 함께 암호 화폐 시세 등락 폭에 돈을 거는 불법 도박 사이트에서 비트코인을 번 뒤, 지인 명의를 빌려 현금화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 부녀가 운영한 불법 도박 사이트는 세계 각국의 비트코인 거래소 실시간 거래가 평균치를 두고 이용자가 베팅, 배당금을 지급하는 구조였다. 그러나 실제로는 거래가 평균치를 임의 조작, 이용자들이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대한변호사협회가 이른바 '빌라왕' 사건 피해자들 지원에 나선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변협은 이날 상임이사회에서 ‘빌라왕’ 피해 사건 대책 TF 위원 및 법률지원단 구성의 건을 의결했다. 변협은 전국 회원 3만2947명 중 위원을 모집해 30인 이하로 TF를 구성키로 했다. 필요한 경우 협회장이 외부 전문가를 위원으로 위촉할 수 있다. TF를 통해 사건 피해자들의 보증금 반환을 위한 법률 지원, 임차인 보호 관련 법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빌라왕' 김모씨는 지난 2020년부터 올해까지 수도권 빌라와 오피스텔을 갭 투자(전세를 낀 매매) 방식으로 사들였고, 올해 6월 기준 소유 주택은 1천139채에 달했다. 그가 지난 10월 사망하자 그의 임차인들은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고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전세금 보증보험 역시 구상권을 청구할 집주인이 없어 보상이 늦어지는 상황이다.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오늘(19일) 오후 4시 10분쯤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 스키장에서 리프트가 갑자기 멈춰 서 50여명의 승객들이 공중에 고립된 사고가 일어났다. 소방당국은 저녁 6시 기준 13명을 구조했고 29명의 이용객이 구조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부상자 등 파악된 인명피해는 없으며, 리프트 고장 원인은 파악 중이다. 소방은 지상 구조 가능한 이들과 어린이를 우선으로 구조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아직 구조되지 못한 이용객들의 동상 등 예방을 위해 모포 등 방한용품을 전달하고 있다. 앞서 소방 당국은 오후 4시47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해 공중 고립돼 승객 구조에 나섰다. 동원된 소방 인력은 64명, 장비는 24대다. 소방청은 "원인을 알 수 없는 리프트 멈춤 사고로 다수의 승객이 공중에 고립돼 신속한 소방력 동원을 위한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며 "지상 구조 가능한 승객부터 우선 구조 작업 중"이라고 전했다.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번 주 3년 만에 벨라루스를 다시 방문하면서 벨라루스의 참전을 압박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알렉산데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은 19일 도착하는 푸틴 대통령에게 참전을 약속할 생각이 없다고 밝혀왔다. 그러나 푸틴이 갑작스럽게 방문하고 양국 군대의 합동 군사훈련이 늘어나면서 우크라이나와 서방의 경계심이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러시아가 불리한 전황을 돌리기 위해 우크라이나 군사력을 분산시키려 한다고 말한다. 민스크 국제관계대화위원회 책임자 야우헤니 프레이헤르만은 “벨라루스 대통령이 분명 직접 참전을 원하지 않지만 참전하게 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루카셴코 대통령은 지난 16일 푸틴과 회담은 경제 문제가 주 의제라면서도 두 사람이 “양국 주변의 군사-정치적 상황”에 대한 논의를 피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벨라루스 대통령실은 민스크에서 열린 벨라루스-러시아 협력회의에서 루카셴코 대통령이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 사람들이 벨라루스 정부는 권한이 없으며 러시아 사람들이 이 나라를 통치한다고 말할 것이다. 이 점을 분명히 하고자 한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미국에서 매년 총기 난사 사건이 끊이질 않는 가운데 공항 보안검색대에서는 역대 최대치인 6천301정의 총기가 압수된 것으로 파악됐다.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미국 교통안전청(TSA)은 올해 비행기에 탑승하려다 보안검색대에서 적발된 총기의 수가 지난 16일(현지시간)까지 6천301정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중 88%는 장전돼 있었다. TSA는 올해 말까지 약 6600정의 총기가 압수될 것으로 예상했다. 2021년에 기록한 역대 최대치인 5천972정보다 무려 10% 늘어난 수치다. 이는 미국의 항공 여행이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에 근접함에 따라 TSA가 역대 최다 적발 건수를 기록할 것이라고 발표한 뒤 세 달만에 나온 수치다. 벌금도 기존 1만3천910달러(약 1천800만원)에서 1만4천950달러(약 2천만원)로 1천달러 인상된다. 늘어나는 공항 보안검색대 총기 적발에 대응하기 위함이다. 승객들은 단단한 케이스에 장전하지 않은 채로 보관한 총기를 체크인 카운터 신고 후 위탁 수하물에 넣을 수 있다. 하지만 비행기에 갖고 타는 휴대용 가방에는 총기 반입이 허용되지 않는다. 항공 보안 전문가인 제이콥슨 일리노이 대학 교수는 공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 패전에 따른 국내의 정치적 반발을 줄이기 위해 대대적인 진격 작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미하일로 포돌략 우크라이나 대통령 고문이 18일(현지 시간) 밝힌 것으로 미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포돌략 고문은 러시아군이 2차 세계 대전 당시 소련이 취했던 전술과 유사한 대규모 지상군 공격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군 지도부와 정치인들은 최근 각종 인터뷰를 통해 병력과 장비를 증강한 러시아군 내년 봄 수도 키이우를 점령하기 위한 2차 지상 공격을 준비하고 있다는 경고를 발해왔다. 포돌략 고문은 러시아가 징집한 군인들을 대규모 지상 공격에 투입하기 위해 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포돌략 고문은 “러시아 정치 지도자들이 전술적 패배를 인정하지 않는 것이 분명하며 전쟁을 중단할 생각이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포돌략 고문은 우크라이나 정부의 이 같은 평가가 자체 및 외국의 정보를 바탕으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새로운 공격 가능성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서방국들도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면서 이를 감안한 무기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러시아가 전쟁에 크게 패배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의 최고경영자(CEO)는 일부 국가의 수출입 규제에 대해 경고했다. 18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기 포춘 등에 따르면 웨이저자(魏哲家) 최고경영자(CEO)는 전날 대만 수도 타이베이에서 열린 한 행사에 참석해 "일부 외국 나라의 수출 통제와 제품 금지는, 세계화 아래에서 얻은 생산성·효율성을 파괴하거나 적어도 자유시장이 제공하는 혜택을 감소시킨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가장 두려운 점은 국가 간 상호 신뢰와 협력이 약화되기 시작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치권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왜곡된 시장은 비용 상승으로 이어지게 된다고 경고했다. 앞서 미국 상무부는 36개 중국 기업을 12월 16일부로 '수출통제 명단'에 추가한다고 밝혔다. 반도체 기업인 YMTC, AI칩을 개발하는 캄브리콘 등이 포함됐다. 미국의 이러한 중국의 기술 산업 견제, 첨단 무기 개발 방지 움직임에 대해 중국은 즉각 반발했다. 중국 상무부는 성명을 내고 미국의 조치에 반대한다며 "미국은 미중 양국 기업이 정상적인 사업 거래와 무역 왕래 사실을 무시하고 양국 업계의 강력한 호소에도 불구하고 국가안보 개념을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말레이시아의 수도 쿠알라룸푸르 교외의 한 캠핑장에서 16일 새벽( 현지시간) 산사태가 일어나 약 50명의 사람들이 매몰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레이시아의 한 소방대원이 말했다. 경찰은 쿠알라룸푸르에서 북쪽으로 40km 떨어진 바탕 칼리의 캠핑장을 산사태가 덮쳤을 때 현장에는 캠핑객들이 약 100명 있었다는 초기 신고를 받았다고 말한 것으로 국내 언론들이 보도했다. 한 소방대원은 AP기자에게 구조대가 현재 약 50명에 달하는 실종자들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그 외의 자세한 정보는 아직 알려진 것이 없다.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중국의 기술 산업을 견제하고 첨단 무기 개발을 막기 위해 중국 기업 36곳을 수출통제 대상으로 지정했다. 1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36개 중국 기업을 오는 16일부로 '수출통제 명단(entity list)'에 추가한다고 밝혔다. 반도체 기업으로는 YMTC와 YMTC의 일본 법인, 허페이코어스토리지전자(Hefei Core Storage Electronics) 등이 수출통제 대상이 됐다. AI칩을 개발하는 캄브리콘(Cambricon)과 계열사 등 21개 기업도 이름을 올렸다. 또한 신장 위구르족을 탄압하는데 기여하고 이란에 감시 물품을 판매한 것으로 알려진 톈진톈디웨이예(Tianjin Tiandi Weiye)도 명단에 포함됐다. 미 상무부는 앞서 지난 10월 첨단 반도체와 슈퍼컴퓨터(AI)용 반도체, 특정 반도체 장비 등 중국 수출 통제 방침을 발표했다. 당시 미국의 국가안보 위협에 위험이 되는지 검증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YMTC를 비롯한 중국 기업 31개 사를 ‘미검증명단’에 올렸다. 미 상무부는 미검증 명단에 오른 기업에게 리스트에 오른 이후 60일 검증과정에서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서울시는 오는 19일부터 세종문화회관 앞 해치마당 진입부에 설치된 길이 53m의 영상창(미디어월)을 통해 광화문의 역사를 주제로 한 '광화문을 보다'를 전시한다고 밝혔다. 광화문의 과거를 배경으로 광화문의 장소와 역사성에 대한 해석을 담은 내용의 작품으로, 전문작가의 기획전시와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신진작가들의 공모전시로 구성된다. '메인작가전'에 참여하는 전문작가는 순수 미술, 한국적 주제를 주로 다루는 미디어 아티스트인 서정원 작가와 최찬숙 작가다. 서정원 작가는 광장 속 군중의 건조한 움직임과 표정을 통해 현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를 성찰하고 고민의 시간을 갖게 해주는 작품 '광장의 군중'을 제작했다. 최찬숙 작가는 이동과 이주, 그리고 기억에 관한 주제를 과거의 사건, 기록, 기억의 서사를 활용한 대형 영상 작품들이 주를 이루며, 이번 전시에서 사람이 한 평생 살아가는 길인 리(履)괘를 통해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작품 '광화문 노테이션'을 선보인다. 신진작가전은 전문가 심사를 거쳐 김지윤 작가, 김지현 작가, 김혜경 작가, 안태영 작가, 최종열 작가 등 5명의 작품을 선정했다. 또 광화문광장을 찾은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