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28 (화)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국제

러군 대규모 지상 공격 준비...키이우 점령 시도할 듯

URL복사

“패배 따른 징계‧국내 정치 반발 무마 위해”
“20만 명 신병 훈련 중…전쟁 끝낼 생각 없어”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 패전에 따른 국내의 정치적 반발을 줄이기 위해 대대적인 진격 작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미하일로 포돌략 우크라이나 대통령 고문이 18일(현지 시간) 밝힌 것으로 미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포돌략 고문은 러시아군이 2차 세계 대전 당시 소련이 취했던 전술과 유사한 대규모 지상군 공격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군 지도부와 정치인들은 최근 각종 인터뷰를 통해 병력과 장비를 증강한 러시아군 내년 봄 수도 키이우를 점령하기 위한 2차 지상 공격을 준비하고 있다는 경고를 발해왔다.

 

포돌략 고문은 러시아가 징집한 군인들을 대규모 지상 공격에 투입하기 위해 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포돌략 고문은 “러시아 정치 지도자들이 전술적 패배를 인정하지 않는 것이 분명하며 전쟁을 중단할 생각이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포돌략 고문은 우크라이나 정부의 이 같은 평가가 자체 및 외국의 정보를 바탕으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새로운 공격 가능성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서방국들도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면서 이를 감안한 무기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러시아가 전쟁에 크게 패배해 국내 정치 변화가 일어나기 전에는 전쟁을 끝낼 생각이 없다”고 지적했다.

 

발레리 잘루즈니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은 지난 주 우크라이나가 내년 1,2,3월에 러시아의 공격이 있을 것에 대비해 예비군을 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러시아군이 약 20만 명의 신병을 훈련하고 있다. 러시아가 키이우를 다시 공격할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고위 당국자들의 이 같은 발언은 러시아군이 밀리는 것에 안주하려는 서방의 움직임을 단속하고 우크라이나가 협상에 나서도록 서방이 압박하게 만들려는 러시아의 시도를 차단하려는 것이다.

 

포돌략 고문은 우크라이나의 첨단 정밀 무기와 정찰 드론 때문에 러시아의 2차 대규모 지상 공격이 효과를 내지 못할 것이라고 말하면서도 러시아군 지도부가 국내 정치적 이유로 진격하라는 푸틴의 요구에 굴복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러시아군 사령관들이 “푸틴의 권력을 유지하고 패배에 따른 가혹한 징계를 피하기 위해 푸틴이 ‘승리’할 수 있다는 환상을 갖도록 뒷받침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지역네트워크】박용철 강화군수 취임 1주년 맞아 안정 ‧ 미래 ‧ 혁신으로 답하다
[시사뉴스 강화=지창호 기자] ‘군민 소통과 통합’을 슬로건으로 내건 박용철 강화군수가 취임 1주년을 맞았다. 강화군은 안정·미래·혁신의 세 축이 조화롭게 맞물리며 새롭게 변모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16일 보궐선거를 통해 취임한 박 군수는 흔들리던 군정을 신속히 안정시키는 한편, 대규모 국책사업 추진으로 미래 비전을 세우고, 혁신 과제를 잇달아 가동하며 군 전역에 변화를 이끌어 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 군수는 “접경지역과 인구감소, 각종 규제라는 3중고에 혁신하지 않으면 지방소멸의 위기를 피할 수 없다는 절박함으로 지난 1년 군정에 매진했다”며, “7만 강화군민의 통합된 힘과 우리 공직자의 헌신으로 이제 강화 발전의 밑그림이 완성되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지난 1년 간의 주요 성과와 정책 방향들을 살펴본다. 안정 : 군정 공백 혼란, 현장 리더십으로 정면 돌파 박용철 군수는 지난 1년간 군정을 빠르게 안정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임 군수의 갑작스러운 유고로 7개월간 군정 공백이 이어지고, 대남 소음공격 피해가 겹치며 지역 불안이 고조됐던 점을 감안하면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취임 직후에는 최우선 과제였던 북한 소음공격 문제에 발 빠르게 대

문화

더보기
【레저】 코스모스 한들한들 피어있는 길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바람에 살랑거리는 코스모스 꽃은 가을을 대표하는 풍경 중 하나다. 코스모스가 손짓하는 그림 속으로 산책을 즐길 수 있는 시기는 짧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추억을 남기며 가을의 끝자락을 만끽해보자. 단풍이 땅으로 내려온 듯 충남 부여군은 가을을 맞아 백마강 일원에 코스모스 단지를 조성했다. 코스모스 단지는 부여읍 구드래와 규암면 신리 인근 백마강변 일대 약 16㏊ 규모로 조성됐다. 백마강의 물결과 어우러져 부여의 풍요로운 가을 정취를 한눈에 담을 수 있다. 특히, 코스모스길 옆 300m 구간에는 황포돛배 20척이 설치돼 화사한 코스모스와 어우러진 수려한 경관을 연출하고 있다. 황포돛배는 백제의 전통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제작됐다. 야간 시간대에도 방문객이 코스모스 단지를 즐길 수 있도록 황포돛배에 야간조명을 더했다. 황포돛배는 10월 말까지 운영 후 철거될 예정이다. 김해시 대동생태체육공원 8만2700㎡ 부지에도 코스모스가 만개했다. 공원 일대는 만개한 코스모스로 분홍빛 물결을 이루고 있다. 부산과 낙동강을 사이에 두고 있는 이곳은 방문객들이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잔디광장도 조성되어 있는 등 도심 근교 강변공원이다. 대동생태체육공원은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스포트라이트 받는 주인공 뒤에 숨은 조력자를 기억하자
지난 14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파라과이의 축구 평가전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단연 오현규였다. 그는 후반 30분 승리에 쐐기를 박는 결정적인 골을 넣으며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그러나 그 골의 배후에는 수비수 두 명을 제치는 현란한 드리블 후 냉정히 경기의 흐름을 읽고 찬스를 만들어낸 또 다른 주인공이 있었다. 바로 이강인이다. 그는 전방으로 빠르게 침투한 오현규에게 정확한 타이밍의 패스를 연결해 골의 90%를 만들어 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경기가 끝난 후 조명은 오직 골을 넣은 선수에게만 쏟아졌고, 이강인의 이름은 짤막이 언급되었다. 지난 21일 한국프로야구 2025 플레이오프 한화 대 삼성의 3차전에서 한화가 5대4로 역전승을 거둔 뒤, 단연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구원투수로 나와 4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한 문동주였다. 그런데 사실 한화가 역전승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상대적으로 어린 문동주를 노련한 투수 리드로 이끌어간 최재훈 포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경기가 끝난 후 역투한 문동주와 역전 투런 홈런을 친 노시환만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최재훈의 이름은 언급조차 없다. 이러한 장면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