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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올해 美공항서 총기 6천300여정 압수...“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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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교통안전청 “올해 말까지 6천600정 압수 예상”
공항서 총기 소지 적발 시 벌금 약 2천만원 부과
체크인카운터 위탁수하물 신고 후 총기 운반 가능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미국에서 매년 총기 난사 사건이 끊이질 않는 가운데 공항 보안검색대에서는 역대 최대치인 6천301정의 총기가 압수된 것으로 파악됐다.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미국 교통안전청(TSA)은 올해 비행기에 탑승하려다 보안검색대에서 적발된 총기의 수가 지난 16일(현지시간)까지 6천301정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중 88%는 장전돼 있었다.

 

TSA는 올해 말까지 약 6600정의 총기가 압수될 것으로 예상했다. 2021년에 기록한 역대 최대치인 5천972정보다 무려 10% 늘어난 수치다.

 

이는 미국의 항공 여행이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에 근접함에 따라 TSA가 역대 최다 적발 건수를 기록할 것이라고 발표한 뒤 세 달만에 나온 수치다.

 

벌금도 기존 1만3천910달러(약 1천800만원)에서 1만4천950달러(약 2천만원)로 1천달러 인상된다. 늘어나는 공항 보안검색대 총기 적발에 대응하기 위함이다.

 

승객들은 단단한 케이스에 장전하지 않은 채로 보관한 총기를 체크인 카운터 신고 후 위탁 수하물에 넣을 수 있다. 하지만 비행기에 갖고 타는 휴대용 가방에는 총기 반입이 허용되지 않는다.

 

항공 보안 전문가인 제이콥슨 일리노이 대학 교수는 공항 보안검색대에서 총기 적발이 증가한 것에 대해 "대부분의 사람은 악의적인 의도가 있기 보다 그저 깜빡 잊어서 그런 것"이라며 "최근 몇 년간 미국 내 총기 판매가 늘어났고 특히 총기를 처음 소유한 사람들이 증가한 탓이다"라고 지적했다.

 

데이비스 페코스케 교통안전청장은 "탑승객이 보안검색대에 총기를 갖고 오면 상당한 보안 자원을 소비하고 교통 보안에 잠재적 위협이 된다"며 "또 승객 본인에게 매우 큰 비용이 청구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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