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2일(현지시간) 러시아 재무부가 지난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지난 10월 사이 정부 예산 흑자가 1280억 루블(약 2조7700억 원)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 2조3000억 루블보다 크게 줄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러시아가 제재를 받는 경제를 지탱하고 전쟁을 지속하기가 갈수록 어려워진다는 것이다. 지난달의 경우 에너지 세금이 징수돼 예산 적자를 피할 수 있었으며 연말에 러시아 정부 예산이 적자상태에 빠질 것으로 경제학자들이 전망하고 있다. 최근 유가 안정과 러시아의 대유럽 천연가스 수출 통제가 재정이 악화한 주요인이며 30만 명을 징집한 결정도 영향을 미쳤다. 독일국제안보문제연구소의 야니스 클루게 연구원은 “러시아 경제가 여러 부문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압박을 받고 있다. 경제 위기와 석유 및 천연가스 수출 감소로 러시아가 내년 재정 수지를 맞추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캐피털 이코노믹스사는 올해 연간 적자가 국내총생산(GDP)의 1.8%에 달하고 내년에는 2.5%, 내후년에는 4%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러시아 정부도 2025년까지 적자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서방 국가들은 예산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13일 경찰에 따르면경찰청 특별수사본부은 이날 용산구청 및 서울교통공사 직원을 참고인으로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특수본은 전날에도 용산경찰서, 구청, 소방서 소속 직원들을 소환해 현장조치 및 상황처리 과정을 집중 조사했다. 압수물 분석 및 참고인 조사에 돌입한 경찰은 조만간 주요 피의자에 대한 소환조사에 돌입할 전망이다. 앞서 특수본은 지난 8일 윤희근 경찰청장실을 비롯해 경찰청·서울경찰청·서울 용산경찰서, 용산구청, 소방, 서울교통공사 등 4개 기관 55곳에 수사관 84명을 투입해 압수수색을 진행한 바 있다.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경북 봉화군 광산 매몰 사고로 221시간 동안 고립됐다가 극적으로 구조된 광부 박정하 씨의 아들 박근형 씨가 이철우 경북지사에게 감사 문자를 보냈다. 이철우 지사는 지난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근형 씨의 "어제 가족들 모두 모여 회에 소주한잔하며 아버지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느꼈다. 도지사님의 따뜻한 배려에 진심으로 감복했고 전라북도 도민이지만 경상북도 도민이 부럽다. 먼곳에서 도지사님의 성공과 도민들의 행복을 기원하겠다"는 문자를 소개했다. 이 지사는 "공직자는 어떤 일을 했을 때 감사하다는 따뜻한 말 한마디 듣는 것이 최고의 보람"이라며 "다음에는 아버지와 가족 다 같이 경북으로 초대해 맛있는 식사를 하기로 했다"며 소중한 인연을 계속해서 이어 나갈 것을 밝혔다. 봉화 광산 고립사고는 지난 달 26일 오후 6께 발생해 이 달 4일 밤 11시 3분에 고립된 광부 2명이 221시간 만에 구조돼 '봉화의 기적'으로 불리고 있다. 고립된 광부들을 신속히 구조하고자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사고대응 현장특별대책반을 가동해 가용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동원할 것을 특별지시하고, 애끓는 가족들을 위해 작업추진상황에 대한 정보를 공유할 것도 산업부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13일 오전 8시57분께 광주 북구 지야동 4층 규모의 장애인 복지시설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에 의해 27분 만에 꺼졌다. 입소 장애인 등 59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으나 인명 피해는 없었다. 소방청에 따르면 화재는 건물 4층 남자 수용시설에서 발화한 것으로 추정된다. 자동화재속보설비로 119상황실에 신속히 화재 신고가 이뤄졌으며 스프링클러 설비도 정상 작동돼 초기 진화에 성공했다. 장애인시설에 근무하는 근무자 6명이 2명씩 1개조로 각 층별 인명 대피와 구조를 실시해 시설에 수용돼 있던 장애인 59명을 신속히 탈출시켰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은 54명의 인력과 17대의 장비를 동원해 6분 만인 9시3분께 도착했다. 이후 옥내 소화전 등을 이용해 9시24분께 불을 완전히 껐다. 이번 화재로 내부 집기류와 벽면, 천장 등이 불에 탔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남화영 소방청장 직무대리는 "장애인 거주 시설인 만큼 자칫 다수의 인명피해가 있을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다"며 “소방시설이 정상 작동되고 관계자들이 혼신을 다해 신속하게 인명을 대피시켜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서울시는 33개 캠퍼스타운 대학교가 참여하는 2022년 서울캠퍼스타운 성과발표회를 15일 세종대학교 광개토관 컨벤션홀에서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코로나 이후 첫 대면행사로 진행되는 이번 성과발표회는 서울시와 캠퍼스타운 33개 대학이 공동 주관하며, 주요 프로그램은 유튜브 채널인 ‘서울캠퍼스타운 TV’로 생중계된다. 성과발표회의 핵심행사인 경진대회는 캠퍼스타운 새내기 기업들이 사업 모델의 가능성을 평가받는 ‘캠퍼스타운 새내기 창업기업 경진대회’, 캠퍼스타운을 통해 우수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창업기업의 경쟁 무대인 ‘캠퍼스타운 우수 창업기업 선발대회’로 꾸려진다. 캠퍼스타운 새내기 창업기업 경진대회에서는 치열한 사전심사를 거쳐 선정된 6개 대학 11팀의 창업기업이 전문가 컨설팅 등 사전 교육을 거쳐 기업들의 사업 모델을 설명하고 전문가들의 심사를 받는다. 창업의 길을 먼저 걷고 있는 ‘선배 창업가와의 소통의 장’도 열린다. 창업을 고민하거나 창업 세계에 뛰어든 청년들이 알아야 하는 다양한 경험을 선배와 나누고, 노하우를 전수받는 시간이다. 경쟁력 있는 창업기업의 제품, 서비스를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부스 운영과 마케팅, 기획,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지난 12일 밤새 인천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돼 도로가 물에 잠기는 등 침수사고가 잇따랐다. 13일 인천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소방당국에는 비 피해 신고가 165건 접수됐다. 안전조치가 160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배수 지원 6건, 인명구조 1건 등이다. 전날 오후 9시14분 인천 남동구 구월동 한 건물에서 3층 창문이 떨어져 A(20대·여)씨가 낙하한 유리창에 머리 부위 경상을 입었다. 소방당국은 A씨를 응급조치하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같은날 오후 8시18분 연수구 청학사거리 인근 도로가 침수됐다. 이어 오후 9시11분 계양구 임학지하차도 도로가 물에 잠겼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배수 지원 등 현장 조치를 모두 마쳤다. 수도권기상청 관계자는 "어제(12일)부터 오늘(13일) 새벽까지 인천 등에 시간당 30㎜ 내외의 강한 비가 내렸다"면서 "인천은 11월 중순 일강수량이 47.7㎜를 기록하면서 극값을 경신했다"고 말했다. 인천의 11월 중순 일강수량의 종전 극값은 지난 2020년 11월19일 기준 47.7㎜였다. 이어 관계자는 "어제 오후 8시55분 기준 인천 부평구의 1시간 최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오는 17일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앞두고 코로나19 7차 유행이 시작되자 교육부가 서울·경기 지역 수능 준비상황을 점검한다. 교육부는 13일 오후 4시 서울 영등포구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서 '서울, 경기 지역 코로나19 관련 수능 준비상황 점검회의'를 영상으로 개최한다. 장상윤 교육부 차관이 주재하며 서울·경기 부교육감과 각 교육지원청 교육장 등이 참여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서울·경기 지역의 안전한 수능 시행을 위한 협조 체계를 확인하고, 격리대상 수험생에 대한 지원 계획을 논의한다. 지난 11일 이후 코로나19에 확진된 수험생은 7일간 격리 대상자다. 이 경우 추가 전파를 예방하기 위해 별도 시험장과 시험실에서 수능에 응시하게 된다. 병원에 입원한 경우 의료진 관찰 아래 병원 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른다. 특히 서울·경기 지역은 전국 시·도 중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하는 만큼 시험장 배치 변수 역시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체 수능 지원자 50만8030명 중 서울·경기 지역에 절반에 가까운 25만3388명(49.9%)이 집중돼 있다. 교육부는 지난 3일부터 질병관리청, 한국교육과정평가원과 '공동상황반'을 구성해 격리대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팝페라 테너 임형주(36)가 제이한남더힐 단지 내에 건립될 세계 최초 '팝페라 하우스' 초대 이사장을 맡게 됐다. 임형주는 12일 소속사 ‘디지엔콤’을 통해 "초대 이사장에 걸맞은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각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며 소감을 밝혔다. 제이한남더힐은 용산구 한남동에 약 4000억원 규모의 연면적 1만9025.66㎡의 공동주택, 근린생활시설, 대체의학센터, 문화예술공간 등으로 구성될 대형 프로젝트다. 앞서 11일 제이 한남더힐 측은 "임형주가 이 개발 프로젝트 주요 부분인 커뮤니티 단지 내 550여 석 규모로 지어질 세계 최초 '팝페라 하우스'와 '컬처 스페이스' 건립 및 홍보와 운영에 대한 총괄 자문을 전담하게 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소속사도 같은 날 "최근 제이한남더힐 개발 및 건립 사업에 대한 참여 요청이 있었고, 임형주가 이 제안을 수락해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될 예정"라고 전했다. 제이한남더힐의 커뮤니티동에 들어설 팝페라 하우스는 대중음악과의 순수음악이 크로스오버된 장르인 팝페라 사운드에 맞춰진 세계 최초 팝페라 전용홀이다.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회의(COP27)에서 회원국 정상들과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12일( 현지시간) 기후변화로 가장 심한 피해를 입은 취약지역에 기후에 관련된 정보와 대책을 지원하기 위한 '식량 농업 행동계획' ( food and agriculture initiative)을 출범시켰다. 이집트에서 열린 회의에서 COP27 정상들과 유엔기후변화회의 주최측 (UNFCCC)이 샤름 엘 셰이크 회의장에서 발표한 이 새로운 기구는 "지속가능한 식량농업 변화"(FAST. Food and Agriculture for Sustainable Transformation)란 이름이다. AP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이 기구는 앞으로 사람, 기후대책, 자연의 3대 요소를 위해 모두 이득이 되는 방향으로 세계의 농식품 분야를 재편성하는 계획을 추진하게 된다고 COP27 회장단은 밝혔다. FAST의 최우선 과제는 취약국들에 대한 경제지원과 관련 지식과 행정능력, 정책 지원, 대화 등이라고 집행부는 밝혔다. COP27회장을 맡은 샤메 슈크리 이집트외무장관은 " FAST를 통해서 세계가 힘을 합쳐 농식품 시스템을 개선하고 현재 시급히 필요한 기후변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겨울철 불청객인 미세먼지가 돌아왔다. 지난 9일부터 전국의 초미세먼지(PM2.5) 특보가 발령되며 올겨울 미세먼지로 뿌연 하늘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데, 정부는 4차 계절관리제 시행 등을 통해 미세먼지를 저감한다는 계획이다. 13일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서울시 25개구 시간 평균 농도가 75㎍/㎥ 이상이 2시간 넘게 지속되면서 초미세먼지(PM2.5) 주의보가 발령됐다. 지난 2월 이후 9개월 만이다. 지난달 1일에는 인천에 올가을 첫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되기도 했다. 이는 지난해 11월19일에 비해 49일 앞당겨진 것이다. 이번 주의 경우 오는 16일 중서부지역을 중심으로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되고 대기 정체로 축적돼 충남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높음'일 것으로 예상된다. 그 밖의 날은 원활한 대기 확산 및 강수의 영향으로 전 권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낮음'일 것으로 전망된다. 주중 전국적으로 뿌연 하늘이 예고되지는 않았지만, 일반적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는 건 겨울이 시작되는 12월부터다. 서울시 대기환경정보에 따르면 최근 3년간 50㎍/㎥ 초과일수의 80%가 12~3월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겨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2022 카타르월드컵에 손흥민이 안와골절 부상을 딛고 출격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12일 오후 1시 종로구 광화문 교보생명빌딩에서 발표한 카타르월드컵 최종 명단 26명에 손흥민의 이름이 포함됐다. 손흥민은 지난 2일(한국시간) 마르세유와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상대 선수의 어깨와 얼굴이 세게 충돌해 눈 주위 뼈 네 군대가 부러지는 큰 부상을 당했다. 4일 수술을 받은 이후, 회복 중이다. 손흥민은 앞서 "단 1%의 가능성만 있다면 그 가능성을 보며 얼마 남지 않은 시간 동안 앞만 보고 달려가겠다"고 출전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2014 브라질월드컵, 2018 러시아월드컵에 이은 세 번째 월드컵 출격이다. 하지만 부상 정도가 심하고, 수술 이후 경과가 정확히 전해지지 않아 경기에 출전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한국 축구의 미래'로 불리는 이강인(마요르카)도 승선했다. 이강인은 지난해 3월 한일전 이후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지난 9월 A매치 2연전을 위한 소집을 통해 다시 A대표팀에 합류했지만 역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이 때문에 벤투 감독의 구상에서 '이강인은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12일 채널뉴스아시아(CNA)에 따르면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주말 아세안 지역 정상회담을 위해 캄보디아로 향하는 미국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에게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와 별도로 오는 14일 미·중 정상회의에서 시진핑 주석에게 "중국이 북한의 최악의 성향을 억제하는 데 건설적인 역할을 하는 데 관심이 있다"고 말할 것이라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시 주석에게 북한의 미사일과 핵 증강과 관련, "이 길을 계속 간다면, 그것은 단순히 이 지역에서 미국의 군사 및 안보 주둔을 더욱 강화한다는 것을 의미할 것"이라고 말할 것이라고 설리번 보좌관이 말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에 대한 요구는 하지 않고 오히려 시 주석에게 자신(바이든)의 견해를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북한은 미국뿐만 아니라 한국과 일본은 물론 지역 전체의 평화와 안정에도 위협이 된다"는 것이다. 설리번 보좌관은 중국이 북한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기를 원하는지는 "물론 그들에게 달렸다"고 말했다. 다만 북한이 곧 핵실험을 하고 미사일 능력을 빠르게 증강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현재 작전 상황은 더욱 급박하다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간으로 12일 아침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 도착해 미국과 동남아국가 정상 간 연례 정상회담을 가지면서 동남아에서 외교전을 본격화했다. CNN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후 처음으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대면 회담이 성사될 것으로 여겨지는 다음 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캄보디아에서 진행중인 아세안 정상회의를 먼저 찾았다. 13일 프놈펜에서 열리는 동아시아 정상회의와 함께 동남아국가연합(ASEAN) 회의는 바이든 대통령이 시 주석과 회담하기 전에 미국 동맹국들과 대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CNN은 보도했다. 이번 주초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올해 초 워싱턴에서 열린 아세안 정상 간 정상회담을 바탕으로 훈센 캄보디아 총리와 양자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한 바 있다. 설리번 보좌관은 지난 10일 백악관 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캄보디아 방문 일정을 설명하면서 "(바이든 대통령은) 인도-태평양에서 아세안 주도의 지역 건설에 대한 미국의 지지를 강조하고, 더 연결되고, 더 번영하고, 더 안전하고, 더 탄력적인 인도-태평양의 자유롭고 개방적인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