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K리그의 살아있는 전설' 김병지(45)가 전남드래곤즈에서 현역 생활을 이어간다.전남은 9일 자유계약(FA) 신분인 김병지와 1년 재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1992년 울산현대를 통해 프로에 데뷔한 김병지는 23년 간 현역으로 활약하고 있다.지난 시즌 K리그 클래식(1부 리그) 전 경기(38경기)에 출전한 그는 K리그 최다 출전 기록(679경기)과 최고령 출전 기록(만 44세 7개월 14일)을 세웠다.2015년에도 금자탑을 쌓는다.전남은 수비수이자 팀의 주장인 방대종(30)과도 3년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전남 유스 출신인 방대종은 지난 시즌까지 K리그 137경기에 출전해 6골 2도움을 올렸다.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부상 중인 양희종(31·안양 KGC인삼공사)과 하승진(30·전주 KCC)이 올스타전에 불참한다.남자 프로농구를 주관하는 KBL은 2014~2015 KCC 프로농구 올스타전 2일차 시니어매직팀 베스트 5로 선정된 양희종과 추천 선수로 이름을 올린 하승진이 부상으로 인해 명단에서 제외됐다고 9일 전했다.이들을 대신해 박상오(34·서울 SK)와 윤호영(31·원주 동부)이 추가 선발됐다.양희종은 지난 1일 동부와의 경기에서 각막을 다쳐 치료 중이다.하승진은 같은 날 서울 삼성전에서 코뼈 부상을 당했다.올 시즌 올스타전은 11일과 12일 이틀에 걸쳐 진행된다. 1일차에는 2014인천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국가대표팀과 KBL 선발팀이 맞대결을 펼친다. 2일차에는 시니어 올스타와 주니어 올스타가 맞붙는다.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55년 만에 아시아 정상 등극을 노리는 슈틸리케호가 최정예 멤버를 풀가동하며 힘찬 첫 걸음을 내딛는다.울리 슈틸리케(61·독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0일 오후 2시(한국시간) 캔버라스타디움에서 중동의 복병 오만과 2015 호주아시안컵 A조 조별리그 1차전을 벌인다.한국은 이번 아시안컵에서 오만·쿠웨이트·호주와 함께 A조에 편성됐다. 오만전의 승리가 필수적이다. 첫 단추를 잘 꿰어야 남은 2, 3차전을 수월하게 치를 수 있다.오만전은 한국이 목표한 대로 조별리그를 1위로 통과할 수 있는지를 가늠하는 중요한 한 판이 될 전망이다.A조 1위는 B조 2위와 8강 토너먼트에서 맞붙는다. B조에는 우즈베키스탄·북한·사우디아라비아·중국이 묶였다.이번 대회에는 승점이 같을 경우 골득실이 아닌 승자승의 원칙에 따라 조별리그 순위를 가린다. 새로운 전략을 세우는 것이 불가피하다.승점이 같은 상황이라면 1, 2위를 다투는 양팀 간의 맞대결에서의 승자가 1위가 된다. 승자승으로도 순위를 가릴 수 없다면 당사자 간의 골득실-당사자 간 다득점-조별리그 전체 골득실-조별리그 전체 다득점 순으로 1~2위를 가린다.모든 경우의 수를 고려해도 어느 한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수비 및 중원은 어느 정도 확정됐다. 결국 한두 자리 싸움이다."2014브라질월드컵에서 족집게 해설로 유명세를 탄 이영표(38) KBS해설위원이 오만전을 앞두고 슈틸리케호의 예상 베스트 11에 대해 조심스러운 전망을 내놨다.이영표 위원은 8일 호주 캔버라의 맥켈러 파크에서 열린 대표팀 훈련장을 찾아 "사우디전의 멤버가 슈틸리케 감독이 그리는 베스트 멤버와 가까웠을 것"이라고 말했다.내용과 결과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챙겨야 하는 울리 슈틸리케(61·독일) 감독이다. 55년 만의 우승이라는 무거운 도전 과제가 있지만 일단 매 경기마다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야 한다는 것이 이 위원의 설명이다.그는 "보통의 경우 큰 경기를 앞둔 평가전에서까지 계속해서 실험을 하기는 힘들다. 특별한 구상이 없는 한 70% 이상은 직전 평가전 멤버들로 선발을 꾸리게 마련"이라고 분석했다.이어 "수비수를 포함해 뼈대는 정해졌다. 최전방 공격수 자리와 최후방 골키퍼 자리, 공격형 미드필더 정도의 변화가 예상된다"면서 "특히 골키퍼의 경우 정말 누가 나설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이 위원은 사우디아라비아와의 평가전을 뛰지 않았던 기성용(26·스완지시티)과 이청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백전노장 스즈키 이치로(42)에 대한 관심이 뒤늦게 드러나고 있다.지난 시즌을 마친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는 구단들이 나타났다.이치로를 주전으로 고려하는 팀은 없지만 백업 외야수를 원하는 팀들이 이치로에게 눈독을 들이고 있다.미국 일간지 'USA 투데이'의 메이저리그 칼럼니스트 밥 나이팅게일은 8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치로가 외야수를 찾고 있는 3개 팀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나이팅게일이 언급한 팀은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마이애미 말린스, 볼티모어 오리올스다.이치로는 지난 시즌을 마치고 FA 자격을 얻어 시장에 나왔으나 해를 넘길 때까지 새로운 소속팀을 찾지 못했다. 2일 일본 야구전문매체 풀카운트에 따르면 이치로가 무적으로 새해를 연 것은 1992년 프로 데뷔 후 처음이다.메이저리그 통산 3000안타에 156개만을 남겨놓은 이치로는 현역 연장에 강력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3000안타를 눈 앞에 두고 있는 만큼 금액보다는 더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는 팀을 원하고 있다.그는 지난해 143경기에 나서 타율 0.284(359타수 102안타)로 건재함을 과시해 백업 외야수를 찾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남자 프로농구를 주관하는 KBL은 오는 10일과 11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2014~2015 KCC 프로농구 올스타전을 개최한다.이에 따라 올스타전이 열리기 이틀 전 그리고 올스타전이 끝난 뒤 하루를 공식적인 '휴무'로 지정했다. 올스타 브레이크다.10개 구단은 리그 일정에 따라 많게는 10일 적게는 6일 간 휴식기를 갖는다.길지도 짧지도 않은 다소 애매한 시간이지만 허투루 보낼 수는 없다. 각 구단들은 현재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따져 올스타 브레이크를 '십분' 활용할 예정이다.구단 사정에 따라 올스타 브레이크 활용법은 크게 세 가지로 갈렸다.▲'브레이크' 아닌가? 쉴 때는 푹 쉬는 게 최고'올스타 브레이크'에 걸맞게 선수들의 휴식에 초점을 맞추는 팀들이 가장 많다.리그 1위로 올라선 서울 SK는 최근 4연승을 달리고 있다. 분위기가 좋은 만큼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 동안에도 큰 변화는 주지 않는다.SK는 서울 삼성과 함께 최장인 10일의 휴식기를 갖게 됐다. 지난 4일 인천 전자랜드전을 마친 뒤 5일과 6일 이미 선수들에게 휴가를 부여했고 7일부터 정상 훈련에 들어갔다.다른 팀에 비해 시간적인 여유가 있기 때문에 시즌 전반기 동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울리 슈틸리케(61·독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이 55년 만에 아시아 맹주 자리를 노린다.2015호주아시안컵이 오는 9일부터 31일까지 호주의 캔버라, 시드니, 멜버른 등 5개 주요 도시에서 열린다. 한국을 비롯해 일본· 이란· 호주 등이 우승후보로 점쳐진다.한국(69위)은 A조에 속해 개최국 호주(100위), 쿠웨이트(124위), 오만(93위)과 조별리그를 펼친다.1960년 2회 대회 이후 55년 만에 우승에 도전하는 한국은 이번 대회를 통해 지난해 브라질월드컵에서의 부진을 씻겠다는 각오다. 한국은 아시안컵에서 두 차례 우승(1956·1960년)을 차지했다.슈틸리케 감독은 "우리는 아시아권에서 3위에 위치했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 순위를 더 끌어올리도록 노력할 것이다"며 "결승전까지 진출해 최종 우승을 할 수 있을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맹활약 중인 손흥민(23·레버쿠젠)을 비롯해 기성용(26·스완지시티), 이청용(27·볼턴), 박주호(28), 구자철(26·이상 마인츠) 등 브라질월드컵 당시 주축 선수들이 총출동한다.첫 경기가 열리는 캔버라에서 전지훈련 중인 슈틸리케호는 10일 오만과의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이제는 다른 팀에서 뛰게 됐지만 서른살 동갑내기 장원준(두산)과 강민호(롯데)의 우정 전선에는 변함이 없었다.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두산 베어스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장원준은 7일 잠실구장에서 입단식을 갖고 두산맨으로서의 첫 발을 내디뎠다.2004년 프로 입단 후 줄곧 롯데에서 뛴 장원준은 처음으로 다른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비게 됐다.장원준이 팀을 떠나면서 '절친' 강민호와의 한솥밥 생활도 자연스레 막을 내렸다. 1985년 동갑내기인 두 선수는 같은 시기 프로에 입단해 희로애락을 함께 겪었다. 11년 간 '그라운드의 부부'라는 투수와 포수로 뛰며 남들이 부러워 할 정도의 우정을 과시했다.처음으로 다른 길을 걷게 된 두 선수는 당장 올 시즌부터 적으로 서로를 대면한다. 장원준은 "민호를 상대할 때는 느낌이 조금 이상할 것 같다"면서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 모습이었다.장원준은 강민호를 만나면 직구만 던지겠다고 선언했다. 강민호의 엄포(?) 때문이다. 장원준은 "민호가 자기한테 직구가 아닌 변화구를 던지면 나에게 방망이를 던진다더라"며 웃었다.일단 직구로 승부하라는 제안을 수용한 장원준은 한 가지 단서조항을 달았다. 장원준은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변화를 택한 '마린보이' 박태환(26·인천시청)이 차기 행보 구상을 위해 미국으로 떠났다.박태환은 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했다.최근 마이클 볼 코치와의 계약이 만료된 박태환은 2주 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 위치한 스윙맥 캐롤라이나를 둘러 볼 계획이다.스윙맥 캐롤라이나는 라이언 록티를 배출한 데이비드 마시 코치가 운영하는 클럽이다.박태환은 미국 훈련지가 적합하다고 판단될 경우 2월초부터 본격적으로 현지에서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10여년 간 한국 수영을 이끌었던 박태환은 굵직굵직한 대회가 열릴 떄마다 호주에서 몸을 만들어왔다.하지만 볼 코치가 운영하는 클럽에 좋은 선수들이 많이 떠나자 동기부여를 위해 다른 훈련지를 물색 중이다.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리듬체조의 손연재(21·연세대)가 새 시즌을 준비하기 위해 러시아로 떠났다.손연재는 새 시즌 준비를 위해 7일 인천공항을 통해 러시아 모스크바로 출국했다.2016년 리우올림픽 메달 획득이라는 목표를 세운 손연재는 러시아에서 새로운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이고, 몸 컨디션을 끌어올릴 계획이다.손연재는 지난해 인천아시안게임에서 한국 리듬체조 역사상 처음으로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역대 최고 성적인 4위에 이름을 올렸다.장기적으로 리우올림픽을 겨냥한 그는 올해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7월)와 세계선수권대회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는 광주에서 열린다.손연재는 "유니버시아드대회는 아시아뿐만 아니라 유럽 선수들도 출전하기 때문에 대회 수준이 높다. 더욱이 국내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고 말했다.9월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는 리우올림픽의 전초전으로 볼 수 있다.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빅 유닛' 랜디 존슨과 '외계인' 페드로 마르티네스가 메이저리그(MLB)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com은 7일(한국시간) 2015년 MLB 명예의 전당 입회자를 발표했다. 명예의 전당은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의 투표에서 75% 이상의 지지를 받아야 입회 자격을 얻을 수 있다.투표 전부터 명예의 전당행이 확실시 됐던 존슨은 총 549표 중 534표를 얻으며 전설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득표율 97.3%는 올해 도전자 중 가장 높은 기록이다.208㎝ 장신의 좌완 투수인 존슨은 1988년부터 22시즌 간 빅리그를 누비며 통산 303승166패 평균자책점 3.29의 대기록을 남겼다.1997년(20승4패)과 2001년(21승6패), 2002년(24승5패) 등 총 세 차례나 20승 고지를 밟았고 사이영상 5회와 올스타전 출장 10회를 경험했다. 탈삼진 4875개는 놀란 라이언(5714개)에 이은 통산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500표를 받은 마르티네스도 91.1%의 높은 득표율로 입회 조건을 가뿐히 충족시켰다.1992년부터 18시즌 간 빅리그 마운드를 누빈 마르티네스는 219승100패 평균자책점 2.93의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2015 호주아시안컵 개막이 임박하면서 슈틸리케호의 주장 완장을 누가 차게 될 것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울리 슈틸리케(61·독일)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6일 오후 아시안컵 조별리그 1,2차전이 예정된 캔버라에 입성했다.지난달 28일 시드니에 사전 베이스캠프를 차리며 아시안컵을 준비해 온 대표팀은 임시로 구자철(26·마인츠)에게 주장을 맡겨왔다.구자철은 4일 사우디아라비아와의 평가전(2-0 승)에서 주장 완장을 차고 나와 팀을 이끄는 임무를 완수했다.하지만 아시안컵 대비 정식 주장은 아니었다. 이제는 새로 뽑아야 하는 상황이다.한 두 게임을 치르는 A매치에 나서는 주장을 뽑는 일과 많게는 6경기까지 치러야 하는 아시안컵을 이끌 주장을 선정하는 것은 무게감이 다르다. 더 많은 책임감이 따르게 마련이다.새 주장감으로는 구자철·기성용(26·스완지시티)·이청용(27·볼턴) 정도가 거론되고 있다. 구자철과 기성용은 슈틸리케 감독 체제에서 한 차례씩 주장을 맡은 바 있다.기성용은 슈틸리케호 1기 주장을 맡아 파라과이, 코스타리카와의 평가전을 이끌었다. 바통을 이어받은 구자철은 요르단·이란 원정 당시 캡틴이었다.이청용은 슈틸리케 감독 부임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지난해 최고의 한해를 보낸 서건창(25·넥센)이 새해 포부를 밝혔다.6일 넥센 히어로즈 시무식이 끝난 뒤 서건창은 인터뷰를 갖고 "옛날에는 새해가 되면 기대되고 그랬었는데 한해한해 지나갈수록 쉽게 지나가는 것 같다"며 "나만의 생각으로 내년에는 어떻게 하겠다. 좋은 것은 가지고 가고 안 좋은 것은 버리고 가자는 식의 목표를 정했다"고 말했다.지난해 달성한 200안타라는 대기록에 대해 서건창은 "200이라는 숫자를 가지고 가면 타석에서 임하는 자세가 달라진다"며 "매타석 하던대로 하다보면 또 근접하지 않을까. 얼마나 누적을 시켜서 쌓느냐가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보완해야 할 부분에 대해 서건창은 "큰 틀은 바꾸지 않고 유지하되 보완을 할 것"이라며" "(캠프)초중반까지는 체력적인 부분에 신경을 많이 쓰고, 이후에는 기술을 가다듬겠다"고 말했다. 서건창은 "내가 생각하고 있는 것이 있지만 아직 코치의 생각은 들어보지 않았다"며 "잘 커뮤니케이션을 해야 되겠다"고 덧붙였다.지난해 서건창은 200안타라는 대기록을 세우고 연말 시상식에서 각종 수상을 휩쓸며 바쁜 겨울을 보냈다. 서건창은 "올겨울에 재미있게 다녔다"며 웃었다. 서건창은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