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러시아로 귀화한 '쇼트트랙 황제' 빅토르 안(30·한국명 안현수)이 유럽선수권대회 남자 500m에서 1위에 올랐다.빅토르 안은 25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도르트레흐트에서 열린 201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유럽선수권대회 남자 500m 결승에서 41초780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우승을 거머쥐었다.그는 앞서 열린 남자 1500m에서는 2분20초594를 기록해 4위에 올랐다.500m에서 1위에 올라 34점을 얻은 빅토르 안은 1500m에서 따낸 8점을 더해 총 42점을 기록, 종합 순위에서 2위를 달렸다.2014 소치동계올림픽에서 500m와 1000m, 5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쓸어담아 3관왕에 오른 빅토르 안은 2014~2015시즌 월드컵 대회에서도 금메달 2개를 따내며 건재를 과시했고, 유럽선수권대회에서도 페이스를 이어갔다.싱키 크네흐트(26·네덜란드)가 55점을 얻어 종합 순위에서 선두를 질주했다. 500m에서 빅토르 안의 뒤를 이어 준우승을 차지하고 21점을 챙긴 크네흐트는 1500m에서 2분20초320으로 우승해 포인트 34점을 보탰다.유럽선수권대회는 500m·1000m·1500·3000m 슈퍼파이널 순위에 따라 점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55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으로 가는 막바지 길목에서 이라크를 상대하게 된 슈틸리케호가 맞춤형 전술훈련을 벌이며 최종 담금질에 돌입했다.울리 슈틸리케(61·독일) 감독은 24일 오후 호주 시드니의 코가라 파크에서 21명의 태극전사를 이끌고 이라크와의 4강전 대비 훈련을 벌였다.시드니 도착 후 처음 벌이는 훈련이다. 전날 시드니에 입성한 대표팀은 당초 백업 멤버들을 위한 훈련을 한 차례 벌일 예정이었지만 일정이 밀리면서 회복에 집중했다.슈틸리케 감독은 한국의 4강 상대가 결정되는 이란과 이라크의 8강전을 직접 관전하며 전력 탐색하는 것에 집중했다. 이용수(56) 축구협회 기술위원장과 장외룡(56) 부위원장은 일본-UAE의 8강전을 챙겼다.시드니 입성 후 벌이는 첫 훈련은 철저한 보안 속에 이뤄졌다. 가벼운 러닝과 스트레칭을 포함한 초반 30분만 공개됐다. 아시아축구연맹(AFC) 관계자는 정해진 시간이 지나자 취재진들에게 모두 경기장 밖으로 나가줄 것을 지시했다.슈틸리케 감독은 외부에서 쏟아지는 시선들을 가리고 본격적으로 이라크를 대비한 맞춤형 전술훈련을 실시했다. 토너먼트가 진행되고 8강에서 4강으로 올라가면서 커지는 무대의 중압감도 철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이근호(30·엘 자이시)에 이어 또 하나의 사제지간 맞대결 구도가 형성됐다. 이번에는 조영철(26)과 한국영(25·이상 카타르SC)이다.조영철과 한국영은 대표팀 뿐 아니라 소속클럽에서도 한솥밥을 먹고 있다. 카타르 스타 리그의 카타르SC에서 각각 공격수와 미드필더로 뛰고 있다.한국의 4강 상대는 이란을 승부차기 끝에 꺾고 올라온 이라크다. 라디 셰나이실(59)은 이라크 감독은 카타르 클럽인 카타르SC의 사령탑까지 겸임하고 있다.당초 이란이 한국의 4강 상대로 정해질 것이란 전망이 많았지만 이라크가 올라오면서 묘한 분위기가 형성됐다.조영철과 한국영은 클럽 스승의 가슴에 비수를 꽂아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출전 기회가 주어졌을 때 강한 인상을 남기지 못하면 나머지 경기들에서는 나서지 못할 수도 있다.이라크를 아시안컵 본선에 올린 전임 하킴 샤케르(52) 감독은 지난해 12월 대회 개막을 한 달 남겨둔 시점에서 갑자기 사퇴했다. 이라크 축구협회는 카타르SC를 이끌고 있는 셰나이실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일본 J-리그 오미야 아르디자에서 뛰던 조영철은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카타르SC에 둥지를 틀었다. 셰나이실 감독과 3개월 정도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의 최초 흑인 선수인 어니 뱅크스가 83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24일(한국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컵스는 뱅크스의 사망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1953년 9월 흑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컵스 유니폼을 입은 뱅크스는 1971년 은퇴할 때까지 19시즌 동안 컵스에서만 뛰었다. 그는 '미스터 컵(Mr.Cub)'이라 불리며 컵스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거포 유격수'로 활약한 그는 1957년부터 1960년까지 4년 연속 40개 이상의 홈런을 때려냈다. 1958년(47개)과 1960년(41개)에는 홈런왕에 등극하게도 했다. 19시즌 동안 11차례 올스타에 선정된 뱅크스는 1958년과 1959년 2년 연속 내셔널리그(NL)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그는 내셔널리그에서 최초로 2년 연속 MVP를 수상한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뱅크스의 통산 성적은 타율 0.274(9421타수 2583안타) 512홈런 1636타점이다. 1971시즌을 마지막으로 현역에서 물러난 뱅크스는 5년 뒤인 1977년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컵스 구단은 그의 등번호 14번을 영구결번으로 지정했다.컵스의 탐 리케츠 구단주는 "뱅크스가 컵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한국 남녀 주니어컬링대표팀이 2015 아시아·태평양 주니어 컬링선수권대회(PAJCC)에서 동반 금메달을 거머쥐었다.남자 주니어대표팀(경북컬링협회)은 24일 뉴질랜드 네이즈비에서 열린 2015 아시아·태평양 주니어 컬링선수권대회 결승에서 중국을 5-4로 물리쳤다.여자 주니어대표팀(전북컬링경기연맹)도 같은날 벌어진 결승에서 중국에 5-4로 승리를 거뒀다.PAJCC 정상에 선 한국 남녀 주니어대표팀은 2월28일부터 3월8일까지 에스토니아 탈린에서 펼쳐지는 세계주니어컬링선수권대회(WJCC) 출전권을 품에 안았다.한국 남녀 주니어대표팀은 올해 대회를 끝으로 PAJCC가 WJCC 예선대회로 편성됨에 따라 PAJCC 마지막 우승팀이 됐고, PAJCC 우승 트로피를 영구 소장하게 됐다.19~24일 펼쳐진 이번 대회에는 한국, 중국, 일본, 뉴질랜드, 호주 등 총 5개국이 참가했으며 국가당 두 번씩 맞대결을 하는 더블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진행됐다.남자 주니어대표팀은 예선 8경기 가운데 호주와 중국에 한 번씩 패해 6승2패를 기록, 예선 2위로 준결승에 올랐다. 남자팀은 준결승에서 일본을 5-3으로 물리치고 결승 무대를 밟았다.여자 주니어대표팀은 예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스가 리오 라이온스(28)-이승현(23) 콤비의 시너지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오리온스는 23일 인천삼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99-98 신승했다. 이날 값진 1승을 챙긴 오리온스(21승18)는 단독 4위 자리를 지켰다. 치열한 6강 경쟁에서 한 발 앞서 나가게 됐다. 라이온스와 이승현의 활약이 단연 돋보였다. 지난 12일 2대2 트레이드를 통해 서울 삼성에서 오리온스로 둥지를 옮긴 라이온스는 이날 30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책임지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30점은 이적 후 올린 개인 최다 득점이다. 이승현도 이름값을 제대로 했다. 14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특히 후반전 고비 때마다 상대 골밑을 휘저으며 천금 같은 득점을 올렸다. 기본적으로 개인 기량이 뛰어난 선수들이지만 한솥밥을 먹기 시작한 뒤부터 라이온스와 이승현의 시너지 효과가 점점 빛을 발하고 있다. 라이온스와 이승현은 모두 내·외과 플레이가 가능하다. 한 명이 수비를 몰고 다니면 나머지 한 명이 빈 공간에서 비교적 여유 있게 슈팅을 할 수 있다. 추일승(53) 오리온스 감독도 이런 효과를 노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28살 동갑내기 류현진(LA 다저스)과 강정호(피츠버그)가 맞붙을 수도 있는 경기가 미국 전역을 통해 생중계된다.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com은 현지시간으로 8월8일 피츠버그에서 열리는 LA 다저스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경기가 미국 전역에 중계될 예정이라고 23일(한국시간) 전했다.MLB.com에 따르면 올 시즌 피츠버그 경기 중 총 4경기의 시작 시간이 중계방송사 요청에 따라 변경됐고 여기에는 8월9일 다저스와 피츠버그전도 포함됐다. 두 팀의 3연전 두 번째 경기다.다저스와 피츠버그의 맞대결은 현지시간 8월8일 오후 7시5분에서 오후 4시5분으로 당겨졌다.한국시간으로는 8월9일 오전 6시5분에 시작된다. 중계는 폭스스포츠1이 담당한다.MLB.com은 "8월8일에는 메이저리그 신인 내야수 강정호와 류현진이 처음으로 맞대결을 펼칠 가능성이 있다"고 소개했다.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1부 리그) 인천유나이티드가 미드필더 박세직(26)과 공격수 김대경(24)을 영입했다고 23일 전했다.2012년 신인 드래프트 1순위로 전북현대에 입단한 박세직은 이후 K리그 통산 26경기에 출전해 1골1도움을 기록했다.정확한 패스 능력을 지니고 있어 인천 공격의 시발점 역할을 할 선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김대경은 2013년 수원삼성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했다. 두 시즌 동안 23경기에 출전해 1골1도움을 올렸다. 빠른 발과 개인기가 장점으로 꼽힌다.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스테판 커리(27)가 2014~2015시즌 올스타 팬투표 전체 1위를 차지했다.NBA 사무국은 2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올스타전 팬투표 최종 집계 결과를 발표했다.커리는 151만3324표를 받아 1위에 이름을 올렸다.그는 올 시즌 40경기에 출전해 경기당 평균 23.2점 8.1어시스트 2.1스틸을 기록 중이다.지난 시즌 마이애미 히트 소속으로 최다 득표를 기록했던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는 147만483표를 획득해 2위에 머물렀다.전체 3위는 코비 브라이언트(LA 레이커스)다. 115만2402표를 받았다. 이번이 17번째 올스타전 출전이다. 이는 카림 압둘 자바(19회 출전)에 이은 역대 올스타 최다 출전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파우 가솔(시카고)과 마크 가솔(멤피스)은 NBA 올스타전 사상 처음으로 형제가 나란히 선발로 출전하는 진기록을 세우게 됐다.이날 팬투표 결과로 동·서부 콘퍼런스 베스트5가 정해졌다. 감독 추천 선수는 오는 30일 발표된다.올 시즌 NBA 올스타전은 다음달 16일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다.◇ 2014~2015 NBA 올스타전 선발 출전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K리그 레전드' 김은중(36)이 벨기에 2부 리그 AFC 투비즈에서 제2 축구인생을 시작한다.AFC투비즈를 인수한 스포츠마케팅업체 스포티즌은 23일 "김은중이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고 투비즈에서 지도자의 길을 걷기로 했다"며 "그와 가족들은 현재 벨기에에 거주하며 현지 적응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김은중은 K리그를 대표하는 골잡이었다.지난 1997년 대전시티즌을 통해 프로에 데뷔한 뒤 K리그 통산 444경기에 출전해 123골 56도움을 기록했다.2001년 대한축구협회(FA)컵 득점왕 및 최우수선수(MVP), 2010년 K리그 대상 MVP 등을 수상했다.지난 시즌에 프로생활을 시작한 대전으로 복귀해 플레잉 코치로 활약하며 팀의 1부 리그 승격을 이끈 김은중은 선수생활 연장과 은퇴의 기로에서 새로운 도전을 선택했다.김은중은 "현역 시절부터 지도자와 축구행정가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며 "내 미래를 위한 투자를 위해 선수 생활을 그만두기로 했다. 스스로 내린 결정이기 때문에 후회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투비즈에서 당장 1군 코치로 활동하기는 어렵겠지만 박찬길과 임윤택 등 한국 유망주들의 멘토 역할을 하며 외국어 공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잠자고 있던 손흥민(23·레버쿠젠)의 득점 본능이 깨어났다. 본격적인 쇼타임이 시작됐다.손흥민은 22일 오후 호주 멜버른의 렉탱귤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호주아시안컵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8강전에서 혼자서 2골을 넣었다.손흥민의 2골을 앞세운 한국은 우즈베키스탄을 2-0으로 꺾고 4강에 안착했다. 2007년 대회 이후 3회 연속 준결승 진출이다.침묵하던 손흥민의 득점 본능을 깨우는 데에는 3경기면 충분했다. 오만과의 1차전, 호주와의 3차에 이어 우즈벡전에 나선 손흥민은 가장 중요할 때 번뜩였다. 왜 에이스인지 실력으로 입증해 보였다.손흥민은 대표팀에서 가장 마음고생을 했던 선수 중 한 명이다. 대회를 앞두고 자신을 향해 쏟아지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빗 속에서 치러진 오만과의 1차전 이후 심한 감기 몸살을 앓으면서 컨디션이 급격히 떨어졌다. 쿠웨이트와의 2차전을 건너뛰었다.일주일 간의 회복 끝에 호주와의 3차전에 교체투입됐지만 떨어졌던 컨디션은 좀처럼 올라오지 않았다. 상대의 집중 견제에 시달렸고, 약 40분 간 슈팅 한 개를 남긴 것에 만족해야 했다.소속팀에서 펄펄날던 손흥민이지만 대표팀만 오면 유독 힘을 쓰지 못했다. 1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슈틸리케호가 4강에 가장 먼저 진출을 확정하면서 상대가 누가 될 것인가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울리 슈틸리케(61·독일) 감독이 이끈 한국 축구대표팀은 22일 호주 멜버른의 렉탱귤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호주아시안컵 8강전에서 연장 혈투 끝에 손흥민(23·레버쿠젠)의 멀티 골에 힘입어 우즈베키스탄을 2-0으로 제압했다.A조 1위로 8강에 올랐던 한국은 B조 2위의 우즈베키스탄을 물리쳐 4강 진출을 확정했다. 한국의 4강 맞상대는 23일 오후 3시30분(한국시간) 캔버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이란과 이라크의 8강전 승자가 된다.이란과 이라크 두 팀 모두 중동 팀으로 누가 올라오든 반갑지는 않다. 한국은 개인기와 스피드를 바탕으로 하는 중동 축구에 유독 약한 면이 있다.조별리그 1, 2차전에서도 결과적으로 승리를 따내기는 했지만 오만, 쿠웨이트와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특히 이란은 껄끄럽다. 이란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1위로 아시아 국가중에 순위가 가장 높다.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하나로 꼽힌다.역대 상대 전적에서도 28전 9승7무12패로 한국이 열세에 있다.최근 A매치에서는 3연패를 기록 중이다. 2014브라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프로야구 10번째 구단인 kt 위즈가 최근 논란이 된 신고선수들의 잔여 연봉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22일 밝혔다.kt는 이날 계약기간 중 방출로 연봉 지급을 직접 요청한 6명 외에도 요청하지 않은 13명에게도 잔여 연봉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kt는 지난 19일 오후 최종 결정을 내린 뒤 이날 오전부터 지급 절차에 돌입했다.kt는 "잔여 연봉 전액 지급은 16일 내부적으로 결정됐고 19일 상대측 변호사에 통보됐다. 내부 행정처리상 발표가 늦어지게 됐다"고 해명했다.kt는 또한 "신생구단으로서 철저한 업무처리에 미흡했던 점을 팬 여러분과 해당 선수들에게 사과드린다"면서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kt는 지난해 2월 10개월짜리 계약을 체결한 신고선수들을 3월과 6월 사이 방출하면서 남은 연봉을 주지 않아 논란의 중심에 섰다.임금을 받지 못한 선수 중 6명은 변호사를 선임해 법적대응을 검토 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