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지난 2년 간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한 롯데 자이언츠는 올해도 하위권에 머물 것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10승이 보장된 좌완 투수 장원준과 외야수 전준우가 각각 이적과 군입대로 빠지면서 전력이 크게 약화됐다. 게다가 뚜렷한 전력보강도 없었다.최근에는 성난 팬들이 롯데를 시민구단으로 설립하겠다고 나서 안팎으로 뒤숭숭한 느낌까지 주고 있다.현재 미국 애리조나에서 훈련 중인 롯데 선수단은 이러한 분위기들을 잘 아는 지 재도약을 위해 연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주장 최준석은 4일 "올해는 하위권으로 분류되고 있지만, 야구는 쉽사리 예측할 수 없다"면서 "선수단 모두 간절한 마음으로 훈련에 임하고 있다"고 전했다.롯데의 가장 큰 고민은 역시 투수진이다. 작년보다 많은 144경기를 치러야 하지만 선발 로테이션을 꾸리는 것 조차 만만치 않다.이에 최준석은 "사실 전력이탈은 장원준 한 명이다. 10승 투수가 차지하는 비중은 물론 크다"면서도 "그 자리는 또 다른 선수가 메워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돼야만 팀이 좋은 방향으로 흘러갈 수 있다"고 말했다.일부 포지션의 주전 경쟁은 롯데에 긍정적인 바람을 불러오고 있다. 최준석은 "이제 캠프 중반인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몰락한 '사이클 황제' 랜스 암스트롱(44)이 음주 뺑소니 사고로 또 다시 구설수에 올랐다.함께 타고 있던 여자친구가 "내가 운전을 했다"고 진술했다가 번복하면서 암스트롱은 위증교사 혐의까지 받고 있다.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암스트롱이 지난해 12월28일 콜로라도주 아스텐에서 열린 한 미술관 파티에 참석했다가 음주 상태로 주차된 차량 2대를 들이박은 뒤 도주했다고 4일(한국시간) 밝혔다.빠른 속도로 질주하던 암스트롱은 사고 사실을 인지했지만 경찰이 오기 전 황급히 자리를 떠났다. 암스트롱은 피해자 중 한 명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덜미를 잡혔다.암스트롱은 쉽사리 범행 사실을 인정하지 않았다. 오히려 옆에 있던 여자친구 애나 한센이 경찰 조사에서 "내가 운전을 했고 암스트롱은 조수석에 있었다"고 진술했다.거짓말은 오래 지나지 않아 들통났다. 경찰은 목격자들의 증언을 바탕으로 한센을 추긍했고 위증했다는 자백을 받아냈다.한센은 "내가 사고를 내면 언론에 보도되지 않겠지만 암스트롱이 사고를 냈다면 전국적인 관심을 받을 것 같았다. 가족을 보호하고 싶었다"고 위증 이유를 설명했다.현재 암스트롱은 모든 답변을 거부하고 있는 상태다. 암스트롱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구자철(26)과 박주호(28)가 나란히 결장한 가운데 소속팀 마인츠는 하노버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마인츠는 4일(한국시간) 독일 하노버의 HDI 아레나에서 열린 하노버와의 2014~2015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19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1로 비겼다.2015호주아시안컵 경기 도중 오른쪽 팔꿈치 부상을 당한 구자철은 이날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끝내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한국의 아시안컵 준우승을 이끈 박주호는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승점 1점을 더한 마인츠(4승10무5패·승점 22)는 10위를 차지했다.전반 26분 지미 브리앙에게 선제골을 내준 마인츠는 후반 32분 터진 엘킨 소토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벌어진 경기에서는 바이에른 뮌헨과 샬케04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바이에른 뮌헨은 겨울 휴식기 이후 치른 2경기에서 1무1패에 그치며 주춤하고 있다. 14승4무1패(승점 46)로 선두 행진은 이어갔다. 2위 볼프스부르크(승점 38)에 승점 8점 차로 앞서 있다.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광주하계유니버시시아드대회(광주U대회) 개막을 150일 앞둔 3일 조직위원회가 거리퍼레이드를 벌이며 분위기를 띄웠다.광주U대회 조직위는 오후 광주 동구 충장로 광주우체국 앞에서 광주U대회 D-150일 성공개최 시민다짐대회'를 열었다.행사는 송원초등학교 사물놀이팀의 공연으로 시작됐다.구성진 가락이 충장로 거리에 울려퍼지자 관심을 보인 시민들은 광주지역 대학교 자원봉사자로 구성된 댄스동아리의 공연이 펼쳐지자 환호하며 행사를 즐겼다.또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은 종이비행기를 하늘에 날리며 광주U대회 성공개최를 기원했다.이어 시민들은 광주U대회 마스코트 '누리비'를 따라가며 충장로 곳곳에서 펼쳐진 거리 홍보에 동참했다.시민들은 황금동 4거리 등 주요 거점에서 펼쳐진 광주U대회 성공기원 플래시몹 이벤트에 참여하기도 했다.광주U대회 조직위 관계자는 "광주U대회가 150일 남은 만큼 앞으로는 광주시민들의 참여가 중요하다"며 "올해 광주에서 열리는 가장 큰 국제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알차고 내실있게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광주U대회조직위는 앞으로 D-100일(3월25일)과 D-50일(5월14일), D-30일(6월3일) 행사를 대규모로 준비해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이 연장전에 교체 카드 1장을 더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규칙 도입에 내부적인 합의를 마쳤다.FIFA는 3일(한국시간) 스위츠 취리히에 있는 FIFA 본부에서 회의를 갖고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현재 축구 공식 경기에서 각 팀이 활용할 수 있는 교체카드는 3장이다.FIFA는 "선수들의 부상을 방지하고 박진감을 더하기 위해 연장전(전·후반 각 15분씩)에 한해 1장의 교체카드를 추가로 부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FIFA가 규칙을 변경하기 위해서는 국제축구평의회(IFAB)의 동의가 필요하다.IFAB는 축구 경기 규칙 및 제반 사항들을 결정하는 최종 의결기구다. 잉글랜드축구협회, 스코틀랜드축구협회, 웨일스축구협회, 북아일랜드축구협회를 대표하는 4명과 FIFA를 대표하는 4명 등 총 8명으로 구성돼 있다.IFAB 차기 회의는 오는 28일 북아일랜드에서 개최된다.한편 FIFA는 IFAB 회의에서 공식 경기에서의 비디오 판독 실시 여부와 '삼중처벌(명백한 득점 기회를 방해했을 경우 퇴장·페널티킥·출전정지 징계를 받는 것)'에 대한 경감 방안에 대해서도 함께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주니어 남자 단식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홍성찬(18·횡성고)의 주니어 세계랭킹이 수직 상승했다.국제테니스연맹(ITF)이 3일(한국시간) 발표한 주니어 세계랭킹에 따르면 홍성찬은 종전 9위에서 6단계 오른 3위에 이름을 올렸다.홍성찬은 지난달 31일 호주 멜버른에서 막을 내린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 주니어 남자 단식에서 결승까지 진출했다. 그는 결승에서 로만 사피울린(18·러시아·주니어 세계랭킹 7위)에게 0-2(5-7 62-7)로 져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우승은 차지하지 못했으나 홍성찬은 전미라(1994년 윔블던), 이종민(1995년 호주오픈), 김선용(2005년 호주오픈), 정현(2013년 윔블던)에 이어 역대 5번째로 메이저대회 주니어 무대 준우승을 차지한 한국 선수가 됐다.홍성찬은 호주오픈에 앞서 호주 트랄라곤에서 열린 주니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상승세를 자랑했다.한국 남자 유망주 가운데 정윤성(17·양명고·9위)과 이덕희(17·마포고·10위)가 각각 주니어 세계랭킹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올해 목표는 5년 연속 우승이다."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괌에서의 1차 전지훈련 캠프를 무사히 마치고 돌아왔다.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삼성 선수단은 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곧바로 버스편을 이용해 대구로 이동한 선수단은 3일 하루 휴식한 뒤 4일 오전 8시25분 김해국제공항을 통해 2차 전훈지인 일본 오키나와로 떠난다.예년에 비해 괌 일정이 4~5일 정도 짧았다. 체력 위주의 단조로운 괌 훈련이 지루하다는 선수들 의견을 류 감독이 흔쾌히 받아들였고 대신 2차 전훈캠프인 오키나와에서 기술훈련을 할 시간을 늘렸다.선수단은 3월4일 김해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류중일 감독 일문일답- 괌 캠프에서의 성과를 꼽자면."지난해는 비가 많이 와서 훈련 스케줄을 소화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반면 올해 괌에서는 비가 거의 안 와서 내실있게 훈련했다. 예년에 비해 괌 일정이 4일쯤 짧았지만, 오히려 더 많은 훈련을 했다고 본다. '10% 더'가 올해 우리 팀의 새로운 콘셉트인데, 모든 선수들의 훈련량이 많아졌고 몸상태도 업그레이드됐다고 느껴져 개인적으로 대만족이다."- 일부 부상 선수들이 있는데."전체적으로 큰 부상 선수가 없었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일본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에서 제2의 인생을 시작하는 투수 이대은(26)이 첫 스프링캠프를 소화한 후 "미국과 다르지만 큰 문제는 없다"는 소감을 밝혔다.이대은은 지난 1일 지바 롯데의 스프링캠프에서 첫 훈련을 마쳤다. 그는 지난달 24일 도쿄 하네다 공항을 통해 일본에 입국한 후 일주일만에 훈련에 합류했다.첫 훈련을 마친 이대은은 일본 스포츠 전문매체 '닛칸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미국과는 다르다. 러닝을 조금 더 많이 한다"며 "하지만 큰 문제는 없다"고 전했다.지바 롯데에서 적잖은 투수들이 불펜피칭에 돌입한 상태이지만 이대은은 이날 투구를 하지 않았다.이대은은 "3일부터 불펜 피칭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신일고 출신인 이대은은 2007년 8월 시카고 컵스와 입단 계약을 맺고 미국으로 건너갔다.이대은은 더블A와 트리플A를 거치며 메이저리그 입성을 노렸으나 끝내 메이저리그 마운드를 밟지 못했다. 마이너리그에서만 7시즌 동안 통산 40승37패 평균자책점 4.08을 기록했다.그는 지난해 12월 지바 롯데와 계약하고 일본에 새 둥지를 틀었다. 이대은은 지바 롯데와 계약기간 1년, 연봉 5400만엔(추정·약 5억원)에 계약을 체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한화 이글스의 김성근(73) 감독에게는 여전히 외국인 선수도 예외가 없었다.한화의 외국인 선수들은 지난달 25일 일본 고치에서 열리고 있는 스프링캠프에 합류했다. 일주일 동안 외국인 선수들을 지켜본 김 감독은 외야수 나이저 모건(35)을 귀국 조치했다.한화 관계자는 2일 "모건이 오늘 한국에 들어온다. 부상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감독님께서 정상적으로 훈련을 소화할 수 없는 몸이라고 판단해 귀국을 결정했다"고 밝혔다.한화 스프링캠프에서 조기귀국 조치를 당한 경우는 모건이 투수 김광수에 이어 두 번째다.모건의 귀국은 부상 탓이 아니다. 송구할 때 어깨에 통증을 호소하기는 했지만 귀국의 이유가 될만큼 심각하지 않다.김 감독은 훈련을 정상적으로 따라오지 못하자 외국인 선수에게도 예외를 두지 않고 한국으로 돌려보낸 것이다.부상이 아님에도 외국인 선수를 스프링캠프 도중 국내로 돌려보내는 것은 다소 이례적인 일이다. 하지만 김 감독은 원칙을 강조하며 모건의 귀국을 지시했다.한화 관계자는 "감독님께서 훈련을 따라올 수 없다고 판단이 되면 예외를 두시지 않는 것 같다. 외국인 선수라고 별도의 기준을 적용하지는 않는다"고 전했다.김 감독은 SK 와이번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2015~2016시즌부터 남자 프로농구에서는 '외국인선수 2명 동시 출전'이 가능해진다.2명 보유 1명 출전에서 2명 보유 2명 출전으로 바뀐다. 동시 출전은 2쿼터, 4쿼터(두 쿼터)에 한정한다. 전력의 절반을 차지하는 외국인선수의 동시 출전은 큰 변수다. KBL은 "고득점 농구가 흥미롭다"며 제도를 바꿨다.2명 중 1명은 193㎝이하로 신장을 제한했다. 가드 타입 선수 영입을 꾀하기 위해서다. 화려한 플레이를 유도할 방침이다.KBL의 구상대로 구단들이 반응할지 미지수다. 193㎝이하 빅맨 타입 선수들은 넘친다. 과거 활약했던 '조니 맥도웰 타입'이다. 기대와 우려가 공존한다. 제도를 손보는 과정에서 충분한 소통이 없었던 점도 치명적이다.▲"평균 득점이 올라가는 것은 맞는데"KBL의 외국인선수 동시 출전 추진은 김영기(79) 총재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김 총재는 "평균 득점이 곧 팬 만족도"라는 신념이 있다.외국인선수 2명을 동시에 뛰게 해 공격적인 농구를 추구하겠다는 뜻이다. 그러면 팬들이 자연스레 농구에 흥미를 가질 것이라고 생각한다.평균 득점이 상승할 것이라는 예상은 틀림 없어 보인다. 역대 기록에서 알 수 있다.4쿼터 내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지동원(24)이 아우크스부르크 복귀전을 치르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지동원은 2일(한국시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의 임풀스 아레나에서 열린 호펜하임과의 2014~2015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18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반 44분 교체 출전해 총 46분을 소화했다.지난해 12월23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아우크스부르크로 이적한 지동원은 분데스리가 겨울 휴식기 동안 팀 적응을 마친 뒤 이날 공식 경기에 처음 모습을 나타냈다.앞서 두 시즌(2012~2013·2013~2014시즌) 동안 아우크스부르크에서 뛴 경험이 있는 지동원은 친정팀 복귀전이자 올 시즌 정규리그 첫 출전을 신고했다.지난 26일 그로이터 퓌르트(2부 리그)와의 친선전(2-1 승)에서 골맛을 본 지동원은 전반 44분 알렉산더 에스바인을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그는 폭넓은 활동량을 선보이며 상대 진영을 부지런히 누볐다.결정적인 득점 기회도 맞았다. 후반 25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상대 수비 실책으로 공을 잡은 지동원은 재빠르게 슈팅을 시도해봤지만 공이 골키퍼의 몸에 걸리며 아쉬움을 삼켰다.기대했던 공격 포인트는 올리지 못했으나 지동원은 좌우 측면에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연패에 빠진 팀의 대결에서 부산 kt가 웃었다. kt는 서울 삼성을 10연패의 수렁으로 몰아넣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kt는 1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삼성과의 경기에서 삼성의 추격을 뿌리치고 70-60으로 승리했다.지난달 24일부터 29일까지 3경기를 내리 패배했던 kt는 최하위 삼성을 제물삼아 3연패에서 탈출했다. 원정경기 3연패도 끊었다. 20승째(22패)를 따낸 kt는 7위에서 공동 6위로 올라섰다.2012~2013시즌을 마치고 상무에 입대했다가 지난달 29일 인천 전자랜드전에서 복귀한 김현민이 15득점으로 활약하며 kt 승리에 앞장섰다. 레지 오코사가 13득점 5리바운드로 힘을 더했다.올해 첫 경기인 지난 1월1일 전주 KCC전부터 이날까지 내리 패배한 삼성은 10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구단 최다 연패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삼성의 구단 최다 연패는 2011~2012시즌인 2011년 11월13일부터 같은 해 12월15일까지 기록한 14연패다.34패째(8승)를 당한 삼성은 최하위에 머물렀다.삼성의 토종 빅맨 김준일이 15득점 6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팀 패배에 아쉬움을 삼켰다. 찰스 가르시아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잘 나가던 삼성화재가 부상이라는 악재를 만났다. 삼성화재 신치용 감독은 1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전력과의 5라운드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김명진이 허리 부상으로 당분간 나설 수 없게 됐다"고 전했다.평소 허리가 좋지 않았던 라이트 공격수 김명진은 최근 통증이 심해져 병원을 찾은 결과 급성 디스크 진단을 받았다.신 감독은 "4주 간 안정을 취한 뒤 다시 검사를 받기로 했다. 그때 수술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면서도 "아마도 올 시즌은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명진은 올 시즌 박철우의 군입대로 주전 자리를 꿰찼다. 시즌 초반에는 기대에 못 미치는 기량으로 애를 태웠지만 최근 들어 안정을 찾으면서 삼성화재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김명진의 공백은 왼손잡이 황동일이 메운다. 신 감독은 "동일이는 오버만 하지 않으면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삼성화재에서 빠진 선수는 김명진 뿐만이 아니다. 센터 이선규는 경기 중 상대 선수를 가격해 한국배구연맹(KOVO)으로부터 2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선규는 이날 한국전력전과 3일 LIG손해보험전에 나설 수 없다. 신 감독은 "누가 없어서 힘들다는 생각보다는 누가 없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