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판탄헝(55) 하노이 TT(베트남) 감독이 FC서울과의 일전을 앞두고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판탄헝 감독은 서울과의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단판)를 하루 앞둔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서울은 체력과 기술이 모두 강한 팀이다"고 말했다.하노이는 지난 시즌 베트남 프로축구 V리그 2위를 차지해 챔피언스리그 예선 라운드 진출권을 손에 쥐었다. 2010년과 2013년 정규리그 정상에 올랐을 만큼 탄탄한 전력을 갖추고 있다.예선 라운드 2차전에서 페르십 반둥(인도네시아)을 4-0으로 완파하며 플레이오프에 오른 하노이는 서울과 격돌한다. 서울은 지난 시즌 K리그 클래식(1부 리그) 3위를 차지했다.하노이의 챔피언스리그 참가는 이번이 처음이다. 반면 서울은 2013시즌 준우승, 2014시즌 4강 진출 등을 기록했을 만큼 이 대회에서 꾸준히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객관적인 전력 면에서 서울이 한 수 위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판탄헝 감독은 "원정 경기인 만큼 쉽지 않은 승부가 될 것"이라며 "날씨도 상당히 추워서 어려움이 많을 것 같다"고 전했다.도전자의 입장인 만큼 발톱을 감추고 경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스켈레톤의 '신성' 윤성빈(21·한국체대)이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FIBT) 월드컵에서 두 대회 연속 메달을 수확했다.윤성빈은 16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에서 열린 2014~2015 FIBT 월드컵 8차 대회 남자 스켈레톤에서 1·2차 레이스 합계 1분53초68을 기록해 23명 가운데 3위에 올랐다.지난 8일 오스트리아 이글스에서 열린 월드컵 7차 대회에서 4위에 올라 메달을 딴 윤성빈은 이번 대회에서 순위를 한 단계 끌어올려 동메달을 품에 안았다.FIBT 주관 대회에서는 6위까지 메달이 수여된다.2012년 본격적으로 스켈레톤 선수 생활을 시작한 윤성빈은 가파른 상승세를 자랑, 올 시즌 월드컵 무대에서 4개의 메달을 수확했다.그는 지난해 12월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월드컵 2차 대회에서 3위에 올라 한국 썰매 종목 사상 첫 월드컵 메달을 품에 안았고, 올해 1월 스위스 생모리츠에서 열린 월드컵 5차 대회에서 2위를 차지해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윤성빈은 6차 대회에서 9위로 주춤했으나 7~8차 대회에서 잇따라 메달을 따내며 세계 정상급 실력을 갖췄음을 입증했다.1차 레이스에서 56초94를 기록해 4위에 오른 윤성빈은 2차 레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오는 18일부터 시작되는 2015년 설날 연휴에는 흥미로운 스포츠 이벤트가 줄줄이 이어진다.설 연휴에도 유럽프로축구는 계속 된다.지난 14일 볼프스부르크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하고도 패배의 쓴잔을 들이켜야 했던 손흥민(23·레버쿠젠)은 21일 오후 11시30분 지동원(24)과 홍정호(26)가 속한 아우크스부르크와 일전을 벌인다.같은 시간 '구박듀오' 구자철(26)과 박주호(28·이상 마인츠), 그리고 '강철체력'을 과시중인 김진수(23·호펜하임)는 각각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 프라이부르크를 상대로 경기를 벌인다.'중원의 사령관' 기성용(26·스완지시티)은 21일 자정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홈경기를 갖는다.프로배구에서는 선두권 다툼을 벌이고 있는 OK저축은행의 일전과 치열한 중위권 경쟁이 볼거리다.18일에는 돌풍의 팀 OK저축은행과 LIG손해보험이 격돌하고, 20일에는 전통의 배구명가로 불리는 현대캐피탈이 최강팀 삼성화재와 맞붙는다.프로농구에서는 설 연휴 동안에도 치열한 2위 다툼과 6강 플레이오프 싸움이 벌어질 전망이다.시즌 초반 하위권을 맴돌다가 무서운 상승세를 자랑한 창원 LG는 6강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과거 '불모지'로 불리던 한국 피겨가 한국보다 발전이 더딘 국가에 도움의 손길을 주는 위치까지 성장했다.14일 서울 양천구 목동아이스링크에서 막을 내린 201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피겨선수권대회 남자 싱글에는 눈에 띄는 참가자가 있었다.일년 내내 열대성 기후인 말레이시아에서 한국까지 온 이 즈제 줄리안(18·말레이시아)이다. ISU 홈페이지에 게시된 줄리안의 홈페이지를 살펴보면 그를 지도하는 코치 중 한 명으로 류종현(47) 코치의 이름이 올라 있다. 아직 국내 지도자가 한 나라의 국가대표로 나서는 선수를 지도하는 경우는 흔치 않다.아이스댄스 선수 출신인 류 코치는 '피겨여왕' 김연아(25)를 지도했던 지도자로 널리 알려져 있다. 김연아의 재능을 일찌감치 알아보고 김연아의 어머니 박미희씨에게 피겨스케이팅계 입문을 권유한 것으로 전해진다. 류 코치는 2014소치동계올림픽 때 김연아의 코치로 나서기도 했다.말레이시아빙상경기연맹의 요청을 받은 대한빙상경기연맹이 류 코치에게 줄리안을 부탁하면서 인연이 맺어지게 됐다.빙상연맹 관계자는 "말레이시아연맹 쪽에서 훈련할 곳이나 자원이 부족하다며 우리 쪽으로 부탁을 해왔다. 줄리안이 한국을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프리스케이팅 개인 최고점을 경신한 김진서(19·갑천고)는 키스앤크라이존에 앉아 눈물을 펑펑 쏟았다. 그간 실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고생한 시간이 주마등처럼 스쳐간 탓이다.김진서는 14일 서울 양천구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1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피겨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38.11점을 획득, 지난 12일 쇼트프로그램(61.53점)과 합해 총 199.64점을 받았다.이날 김진서가 받은 프리스케이팅 점수는 지난해 10월 네펠라 트로피에서 기록한 ISU 공인 개인 최고점(135.90점)을 뛰어넘는 것이다.쇼트프로그램에서 자신있던 트리플 악셀을 실수해 61.53점이라는 아쉬운 점수를 받은 김진서는 이날 프리스케이팅에서 자신이 준비한 것을 완벽하게 선보이면서 조금이나마 점수를 만회하는데 성공했다.이날 김진서가 받은 점수는 올 시즌 두 차례 시니어 그랑프리에서 받은 프리스케이팅 점수 121.00점, 131.51점을 훌쩍 뛰어넘는 것이다.총점도 그랑프리 3차 대회(183.46점)와 그랑프리 6차 대회(197.20점)에 비해 높다.김진서는 쇼트프로그램 때의 잔상이 남아있는 듯 첫 점프인 트리플 악셀-더블 토루프 콤비네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2015 태국 킹스컵' 경기 도중 한국 22세 이하(U-22) 대표팀 수비수 심상민(FC서울)의 얼굴을 때린 우즈베키스탄의 토히르욘 샴시티노프가 자국 축구협회로부터 중징계를 받았다. 우즈베키스탄 올림픽대표팀 사령탑 슈흐라트 마크수도프 감독은 경질됐다. 우즈베키스탄축구협회는 1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킹스컵에서 폭력적인 행동을 한 샴시티노프에게 1년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며 "그는 이 기간 동안 축구와 관련된 어떠한 행위도 할 수 없다"고 밝혔다. 아울러 "스포츠맨십에 어긋나는 행동으로 인해 우즈베키스탄은 국제 사회로부터 엄청난 비난을 받았다"며 "폭력사태에 대한 책임을 물어 마크수도프 감독을 경질하기로 했다. 조만간 새 감독을 선임할 것"이라고 전했다. 샴시트디노프는 지난 1일 태국 나콘라차시마에서 열린 킹스컵 1차전에서 후반 41분 볼경합을 벌이던 심상민의 얼굴을 주먹으로 세 차례나 가격한 뒤 퇴장을 당했다. 이날 경기 내내 한국 선수들을 상대로 위험한 플레이를 남발한 우즈베키스탄은 경기 후 전 세계 축구팬과 언론으로부터 뭇매를 맞았다. 사태가 악화되자 우즈베키스탄 코칭스테프 전원 그리고 폭력을 휘두른 샴시티노프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크리스털 팰리스가 '이적생' 이청용(27)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벤 가너 크리스털 팰리스 코치는 14일(한국시간) '사우스 런던 프레스'와의 인터뷰에서 "이청용은 폭넓은 시야와 기술을 모두 갖춘 뛰어난 선수"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수비를 두텁게 하는 상대를 만났을 때 고전한다. 지난 1일 에버턴과의 대결(0-1 패)이 그런 경우"며 "창의적인 패스로 공간을 열어줄 선수가 필요한데 이청용이 그런 역할을 해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청용은 전 소속팀 볼턴(2부 리그)에서 주로 중앙이나 오른쪽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가너 코치는 이청용의 포지션 변경 가능성도 언급했다. 가너 코치는 "예전부터 이청용의 플레이를 지켜봤다. 그는 왼쪽 측면에서도 뛸 수 있는 선수"라며 "왼쪽에서 빈 공간을 파고드는 능력이 정말 좋다"고 전했다. 이청용은 지난 3일 크리스털 팰리스로 둥지를 옮겼다. 지난달 10일 오만과의 2015 호주아시안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정강이뼈 부상을 당한 그는 현재 휴식을 취하며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크리스털 팰리스는 이청용의 재활을 돕기 위해 데뷔전 시기를 조금 더 뒤로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여자 장대높이뛰기의 전설 옐레나 이신바예바(33·러시아)가 돌아온다.지난 2013년 은퇴를 선언했던 이신바예바는 다가오는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향해 다시 날아오르겠다는 뜻을 밝혔다.AP통신은 13일(한국시간) 이신바예바가 내년 2016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을 겨냥해 러시아 CSKA 육상팀에 합류해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고 전했다.이신바예바는 "스포츠에서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은 다 이뤘다"며 "오직 금메달만이 내 경력에 더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금메달이 아니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며 올림픽 금메달에 대한 강한 열망을 드러냈다.이신바예바는 여자 장대높이뛰기 세계기록을 28회나 갈아치운 세계적인 스타 선수다.올림픽(2004아테네·2008베이징)에서 2회, 세계선수권대회(2005헬싱키·2007오사카·2013모스크바)에서 3회 우승을 차지했다.이신바예바는 지난 2013년 8월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제14회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정상에 오르고 장대를 손에서 놓았다.이신바예바는 당시 결혼과 출산을 위해 이 대회를 끝으로 은퇴하겠다고 선언했다.그는 고별 경기를 마친 뒤 있은 인터뷰에서 "완전한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데릭 로즈의 활약을 앞세운 시카고 불스가 최근 매서운 상승세를 자랑하던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꺾고 4연승을 달렸다.시카고는 13일(한국시간)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열린 2014~2015 미국프로농구(NBA) 클리블랜드와의 경기에서 113-98로 승리했다.이날 시카고와 클리블랜드는 나란히 공백을 안고 있었다. 시카고는 지미 버틀러가 오른 어깨 부상으로 결정했고, 클리블랜드의 케빈 러브는 전날 마이애미 히트와의 경기에서 오른 눈을 찔리는 부상을 당해 출전하지 못했다.나란히 공백을 안고 있는 두 팀의 대결에서 웃은 쪽은 시카고였다.로즈는 30득점 7어시스트로 활약하며 '간판 스타'의 면모를 과시, 시카고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토니 스넬이 3점포 4방을 포함해 22득점을 올렸고, 파우 가솔이 18득점 10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힘을 더했다.이날 승리로 4연승을 질주한 시카고는 34승째(20패)를 따냈다.클리블랜드는 '킹' 르브론 제임스(31득점 5리바운드)의 맹활약 속에서도 러브의 공백을 딛지 못하고 패배의 쓴 잔을 들이켰다.이날 경기 전까지 최근 15경기에서 14승을 챙기며 상승세를 뽐내던 클리블래드는 2연승 행진을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프로축구 울산현대의 수문장 김승규가 등번호 1번을 꿰찼다.13일 울산이 공개한 2015년 선수단 등번호에 따르면 김승규는 주전 골키퍼의 상징인 1번을 받았다.2006년 프로에 뛰어든 김승규가 1번을 달고 그라운드를 누비는 것은 10시즌 만에 처음이다. 김승규는 그동안 주전으로 뛰었지만 선배인 김영광(서울 이랜드 FC)에게 등번호를 양보했다.김신욱은 상징적인 번호인 9번을 변함없이 지키며 울산의 간판 공격수임을 재입증했다. 주장 김치곤도 기존 22번을 유지한다.올 시즌 입단한 구본상은 4번, 김태환은 16번을 달고 뛴다. 우즈베키스탄 대표 제파로프는 10번을 받았다.울산은 서포터스 '처용전사'를 위해 남겨뒀던 12번을 올해에도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울산은 오는 16일부터 구단 홈페이지(http://www.uhfc.tv)를 통해 2015시즌 유니폼을 판매할 예정이다.◇울산현대 2015시즌 등번호·▲GK- 김승규(1), 송유걸(21), 이희성(31), 장대희(41)·▲DF- 정동호(2), 정승현(5), 임창우(13), 이재성(15), 김치곤(22), 이명재(24), 임성국(29), 장지훈(30), 김영삼(34), 손세범(35), 유창균(3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경기 도중 상대 팀 선수를 깨물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첼시의 수비수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31)가 징계를 피했다.대신 소속팀이 책임을 지게 됐다.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13일(한국시간) 소속팀 선수들의 도발적인 행동을 막지 못한 첼시와 에버튼 구단에 징계를 내린다고 밝혔다.협회 관계자는 이바노비치에 대한 징계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문제는 지난 12일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첼시와 에버튼의 25라운드 경기 도중 양 팀 선수들이 충돌하면서 빚어졌다.두 팀이 0-0으로 팽팽하게 맞서던 후반 41분 에버튼의 미드필더 가레스 배리(34)가 첼시 공격수인 윌리안(27)에게 반칙을 범했다. 이에 감정이 격해진 양 팀 선수들이 뒤엉켜 몸싸움을 벌였다.이때 거칠게 항의하던 에버튼 미드필더 제임스 맥카시(25)를 이바노비치가 제지하고 나섰다. 이바노비치는 맥카시의 뒤에서 거칠게 팔로 목을 감고 한두 차례 맥카시에게 머리를 부딪쳤다.심판은 맥카시에게 옐로카드를 줬지만 이바노비치는 아무런 처벌을 받지 않았다.양 팀 감독들도 논란에 불씨를 지폈다.로버트 마르티네즈 에버튼 감독은 "이바노비치의 행동은 분명히 잘못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한국전력의 기세가 멈출 줄 모른다. 돌풍의 정점에는 전광인(24)이 있다.한국전력은 12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3-1(25-22 25-17 24-26 25-21)로 승리, 8연승 행진을 이어갔다.8연승은 팀 창단 이래 최다 연승이자 올 시즌 리그 내 최다 연승 타이 기록이다.신영철(51) 한국전력 감독은 연승 행진 속에서 전광인에 대해 무한한 신뢰를 드러냈다.신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전)광인이는 내가 굳이 따로 칭찬하지 않아도 배구 팬들이나 전문가들이 알아서들 다 한다"며 "자기관리도 잘하고 근성도 있다"고 전광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이어 "내가 광인이 감독이지만, 그냥 같은 배구인으로 봤을 때 훌륭한 선수"라고 깊은 신뢰를 보였다.이날 전광인은 21점에 공격성공률 55%로 외국인 선수 쥬리치(26점)와 쌍포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특히 기선 제압을 위해 중요했던 1세트에만 9득점을 올렸다.사령탑의 창찬에 전광인은 수줍은 미소로 화답했다. 전광인은 "감독님이 나에 대해 잘 알고 계신다"며 "어떤 공을 좋아하고 어떤 스타일인지 다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 간판' 이승훈(27·대한항공)이 세계종목별빙상선수권대회에서 남자 1만m 7위에 올랐다.이승훈은 13일(한국시간) 네덜란드 히렌벤에서 열린 201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종목별선수권대회 남자 1만m에서 13분19초03을 기록했다.2014~2015시즌 월드컵 시리즈에서 한 차례 치러진 1만m에서 8위를 차지했던 이승훈의 성적은 세계종목별선수권대회에서도 큰 차이가 없었다.최근 매스스타트와 팀추월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왔던 이승훈은 1만m에서 중위권에 오르면서 강세 종목을 위한 예열을 마쳤다.이승훈은 13일 팀추월에 출전하며 14일에는 남자 5000m에 나선다. 15일에는 월드컵 시리즈 종합 우승을 일군 매스스타트에 출전한다.이승훈은 레이스를 마친 후 "13분20초 이내를 목표로 했는데 생각보다 기록이 잘나왔다"며 "남은 경기에서는 반드시 메달을 따겠다"고 말했다.남자 1만m에서는 장거리 최강자 스벤 크라머(네덜란드)가 무릎 부상으로 결장한 가운데 요리트 베르그스마(네덜란드)가 12분54초82로 결승선을 통과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에릭 얀 쿠이만(네덜란드)이 13분02초57로 은메달을 땄고, 파트리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