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골프 여왕' 박세리(38·하나금융그룹)가 골프 인생의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고 선언했다.이번 시즌을 끝으로 현역 은퇴를 선언한 박세리는 26일 시작되는 올시즌 자신의 첫 대회인 혼다LPGA타일랜드대회에 앞서 출전 소감과 향후 계획을 24일 밝혔다.박세리는 은퇴 후 행정가로서의 바람,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골프 감독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히며 남은 선수 생활 동안 바쁜 일정을 보내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아울러 소속사 대회인 LPGA 하나·외환 챔피언십의 발전상과 메이저대회로의 발전 가능성, 지난 선수생활에 대한 평가 등을 곁들였다.다음은 박세리 인터뷰 전문이다.- 올시즌 처음으로 출전을 하는데 소감이 어떤가."지난해 미국 투어 생활 17년 동안 가장 오래 쉰 것 같다. 큰 부상은 아니었지만 생각보다 회복 시간이 많이 걸렸다. 선수 생활을 하면서 부상이 없다는 것도 말은 안 되지만, 나름대로 관리를 많이 한 편이었기 때문에 마음이 편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 덕분에 가족들하고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어쨌든 지난해 공백이 긴 탓에 올랜도로 돌아온 다음에는 정말 열심히 했다. 어차피 은퇴에 대한 의견도 밝혔으니 이제 처음부터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2022년 카타르월드컵 개최 시기가 11~12월로 굳어지는 분위기다.영국 BBC 방송은 24일(한국시간) "국제대회 일정을 정하는 국제축구연맹(FIFA) 태스크포스팀은 카타르월드컵의 11~12월 개최를 유일한 대안으로 여기고 있다"고 보도했다.태스크포스팀 회장을 맡고 있는 셰이크 살만 빈 이브라힘 알 칼리파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장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카타르월드컵을 겨울에 개최해야 한다는 데에는 이견이 없다"며 "문제는 대회 개막을 1월에 하느냐 혹은 11월에 하느냐다"고 말했다.이어 "태스크포스팀 및 축구 관계자들은 11~12월 개최를 현실적으로 가장 적합한 대안으로 보고 있다"며 "1월에 대회를 시작하면 2022년 동계올림픽과 시기가 겹친다. 큰 국제대회가 겹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덧붙였다.아울러 "11월에 일정이 한창인 유럽 리그 관계자들이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지만 우리는 타협점을 찾아야 한다"며 "축구인 전체의 의견을 반영해 최대한 빨리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카타르는 지난 2010년 한국·미국·일본·호주 등을 따돌리고 2022년 월드컵 개최지로 선정됐다.중동의 여름 폭염이 카타르의 대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34·스위스·세계랭킹 2위)가 2015년 데이비스컵에 출전하지 않기로 했다.'2015 두바이챔피언십'에 참가 중인 페더러는 24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올해 데이비스컵에는 출전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그는 "국가대항전인 데비이스컵 불참은 내게도 매우 힘든 결정이었다"며 "나는 오랜 시간 국가대표로 뛰어왔고 이제는 휴식이 필요한 때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1999년부터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데이비스컵에 참가한 페더러는 지난해 스위스에 사상 처음으로 대회 우승 트로피를 안겼다.당시 결승(4단1복식)에서 프랑스와 만난 스위스는 종합전적 3-1로 승부를 마무리지었다.페더러는 2단식(패), 3복식, 4단식(이상 승) 등에 나서 2승1패를 기록하며 스위스의 우승을 이끌었다.실력은 여전히 세계 최정상급이지만 페더러는 후배들을 위해 소중한 국가대표 자리를 내주기로 했다.페더러는 "후배들이 데이비스컵을 통해 좋은 경험을 하기를 원한다. 이것이 내가 불참을 결정한 가장 큰 이유"라며 "스탄 바빙카를 비롯해 마이클 래머, 마르코 치우디넬리 등은 뛰어난 기량을 지니고 있다. 내가 없이도 충분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1)가 코카콜라체육대상 최우수선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손연재는 24일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20회 코카콜라체육대상에서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 상금 1000만원.손연재는 2014인천아시안게임에서 한국 리듬체조 역사상 처음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개인종합 금메달과 함께 단체전 은메달도 이끌어냈다.지난해 월드컵 대회 개인종합 금메달을 포함해 11회 연속 메달 획득, 세계선수권 개인종합 4위 등을 기록하며 한국 리듬체조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손연재 외에 인천아시안게임을 빛낸 선수들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로 한국 레슬링 사상 세 번째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김현우(27)와 24년 만에 아시안게임 볼링 4관왕에 오른 이나영(29)이 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김현우는 2012런던올림픽에서 그레코로만형 75㎏급 금메달을 획득했고 이듬해 세계선수권대회와 아시아선수권까지 재패했다.이번 아시안게임 금메달까지 거머쥐며 레슬링 4개 메이저대회를 석권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이나영은 아시안게임 첫 출전에서 2인조와 3인조, 개인종합, 마스터스 등 4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며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빙속 여제' 이상화(26)가 2014~2015시즌의 남은 대회에 출전하지 않고 휴식을 취할 전망이다.이상화의 매니지먼트사인 '브리온 컴퍼니' 관계자는 "이상화가 동계체전과 남은 국제대회에 나가지 않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24일 밝혔다.이 관계자는 "동계체전의 경우 오늘 사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사유서가 받아들여지면 출전하지 않는 것"이라며 "남은 국제대회의 경우 대표팀 코칭스태프의 최종 결정이 필요하지만 이상화는 출전하지 않고 싶어한다"고 전했다.당초 이상화는 25일 개막하는 동계체전에서 스피드스케이팅 여자일반부 1000m와 6주 팀추월 경기에 서울 대표로 출전할 예정이었다.국제대회도 아직 남아 있다.이상화는 지난해 12월 스프린트선수권대회에 불참해 오는 28일부터 3월1일까지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리는 세계스프린트선수권대회 출전권을 얻지 못한 상태다.오는 3월21일과 22일 독일 에르푸르트에서는 2014~201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파이널이 펼쳐진다.정상적으로 시즌을 치른다면 이상화는 동계체전을 마친 후 월드컵 파이널에 나서야 하지만 모두 불참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는 것이다.이상화가 시즌을 일찍 접으려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대한항공이 LIG손해보험을 꺾고 봄배구를 향한 실낱같은 희망을 살렸다.대한항공은 23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남자부 LIG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3-1(25-19 25-16 22-25 25-23)로 승리했다.지난 16일 삼성화재전에서 완패를 당한 대한항공(15승16패·승점 46)은 LIG손해보험 꺾고 4위 자리를 지켰다. 3위 한국전력(20승11패·승점 56)과의 격차를 좁히면서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산체스(30점)와 곽승석(15점), 김학민(11점)이 맹공격을 퍼부어 상대를 제압했다. 대한항공은 50%가 넘는 공격성공률로 상대를 압도했다. 특히 곽승석은 70%에 육박하는 공격성공률을 자랑했다.반면, 6위 LIG손해보험(10승22패·승점 29)은 에드가(28점)의 분전에도 2연패를 당했다.산체스와 곽승석, 김학민을 앞세워 1,2세트를 제압한 대한항공은 상대의 강한 서브와 에드가의 파상공세에 말려 3세트를 내줬다.이에 분발한 대한항공은 4세트에서 13-8로 앞서가며 상대의 기를 꺾었다. 대한항공은 LIG손해보험의 추격을 턱밑까지 허용했지만 마지막 24-23에서 산체스의 백어택으로 경기를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전북현대가 일본 가시와 레이솔을 상대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차전을 치른다.전북현대는 AFC 챔피언스리그 2015 플레이오프 촌부리(태국)와 홈경기서 연장 접전 끝에 3-2로 승리를 거둔 일본의 가시와 레이솔과 24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첫 경기에 나선다.전북과 가시와는 중국의 산둥 루넝, 베트남의 빈즈엉과 함께 E조에 편성됐다.지난 2012년 조별리그와 2013년 16강에서 각각 가시와와 맞대결을 펼친 전북은 2년 연속 패배를 기록했다.한편 전북현대와 가시와는 23일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공개훈련과 기자회견을 각각 가질 예정이다.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이재명 성남시장이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FC)를 직접 관람하기 위해 태국으로 간다.22일 성남FC는 구단주인 이 시장이 2015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 참가하는 성남FC 선수단을 격려하고 경기를 직접 보기 위해 오는 23일 태국으로 건너간다고 밝혔다.시장이 구단주가 되는 시민구단의 특성상 성남의 구단주는 이 시장이다. 지난 시즌 FA컵 우승을 차지한 성남은 시민구단 최초로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 참가한다. 성남이 속한 F조에는 감바 오사카(일본)와 광저우 푸리(중국),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가 있다.오는 24일 오후 8시 태국의 아이모바일 스타디움에서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와 조별예선 첫 경기를 치른다.성남은 지난 16일 전지훈련을 위해 태국으로 건너갔다. 현재 방콕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중이다.김학범(55) 감독은 "그동안 부리람 원정에서 K리그 팀들이 고전했다. 기후와 잔디 환경에 미리 적응하기 위해 태국을 전지훈련지로 택했다"며 "부리람전에 승리해 시민구단의 자존심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프로농구 창원 LG가 서울 SK를 꺾고 공동 4위에 올랐다.LG는 22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SK와의 경기에서 국가대표 슈터 문태종의 맹활약에 힘입어 86-79로 이겼다.3연승을 달린 LG(28승22패)는 고양 오리온스와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 문태종은 3점슛 5개를 포함해 23점을 올렸다.LG는 주전 포인트가드 김시래가 종아리 근육통으로 결장했지만 유병훈(15점 8어시스트), 정창영(7점 5리바운드)이 공백을 잘 메웠다.SK(33승16패)는 이날 패배로 선두 경쟁에서 서서히 밀리는 모양이 됐다. 공동 선두 울산 모비스, 원주 동부(이상 35승14패)와의 승차가 두 경기로 벌어졌다.LG는 1쿼터에서 애런 헤인즈를 막지 못해 애를 먹었다. 설상가상으로 제퍼슨은 3점에 그쳤다. 문태종이 버텼다.헤인즈는 홀로 13점을 올리며 SK의 공격을 이끌었다.그러나 제퍼슨의 예열이 오래 걸렸을 뿐이다. 제퍼슨은 2쿼터 들어 13점을 쓸어담으며 역전을 주도했다. 문태종과 유병훈, 김종규도 지원했다.LG는 전반을 50-37로 크게 앞서며 마쳤다.이번에는 김영환의 득점이 살아났다. 전반에 무득점에 그쳤던 김영환은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재일교포 3세 유도선수 안창림(21·용인대)이 2015 뒤셀도르프 그랑프리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안창림은 22일(한국시간)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린 대회 남자 73㎏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세계랭킹 3위 빅토르 스크보르토프(UAE)에게 업어치기 절반승을 거뒀다. 전일본학생선수권 73㎏급을 제패하며 승승장구하던 중 일본의 귀화 제의를 뿌리치고 태극마크를 단 안창림은 지난해 제주 그랑프리 금메달에 이어 다시 한 번 국제대회 시상대에 오르면서 상승세를 이었다.3회전까지 무사히 통과한 안창림은 4회전에서 세계랭킹 2위의 강호 사기 무키(이스라엘)를 업어치기 한판으로 요리하고 준결승에 안착했다. 안창림은 오노 쇼헤이(일본)에게 허벅다리걸기 절반을 내줘 결승행에 실패했지만 스크보르토프를 따돌리고 동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기대를 모았던 남자 81㎏급의 왕기춘(양주시청)은 2회전에서 탈락했다. 왕기준은 네마냐 마즈도프(세르비아)에게 누르기 한판패를 당했다. 여자 63㎏급 정다운(양주시청)과 박지윤(용인대)은 모두 3회전에서 도전을 멈췄다.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베테랑 골잡이' 이동국(35·전북)과 '장신 공격수' 김신욱(27·울산)이 동료들이 꼽은 K리그 클래식 득점왕 0순위에 뽑혔다. 이동국과 김신욱은 22일 한국프로축구연맹이 12개팀 감독 및 선수 2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득점왕 후보 설문 조사에서 나란히 8표씩을 받았다.토종 대표 스트라이커인 두 선수는 쟁쟁한 외국인 선수들을 따돌리고 가장 높은 지지를 이끌어냈다. 전북을 통해 6년 만에 K리그로 돌아온 에두가 4표로 뒤를 이었고 에닝요(전북)와 이석현(서울), 모리츠(포항), 스테보(전남) 등이 1표씩을 얻었다. 국내 선수가 득점왕을 차지한 시즌은 20회로 외국인 선수의 12회보다 많다. 2000년 이후로 범위를 좁히면 외국인 선수의 득점왕 수상은 총 10차례로 국내 선수의 5차례보다 두 배가 많다. 한편 역대 리그 득점왕을 가장 많이 배출한 구단은 서울로 집계됐다. 서울은 럭키금성과 LG 시절을 포함해 총 7차례나 득점왕 타이틀을 가져갔다. 역대 K리그 최고의 외국인 선수로 꼽히는 데얀은 2011년부터 2013년까지 3연속 시즌 득점왕을 차지하며 최다 득점왕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기근(1988년·1991년), 윤상철(1990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남자 유도 경량급의 간판주자인 김원진(양주시청)이 2015 뒤셀도르프 그랑프리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원진은 21일(한국시간)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린 대회 남자 60㎏급 결승전에서 시시메 도루(일본)에 지도패했다. 내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메달을 향해 착실히 나아가고 있는 김원진은 다시 한 번 국제대회 입상으로 경쟁력을 입증했다. 김원진은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했다. 이후 허벅다리걸기와 안뒤축걸기, 업어치기, 밭다리걸기 등 다양한 기술로 상대들을 쓰러뜨리고 결승에 안착했다.결승전 상대는 최근 수차례 국제대회에서 격돌한 시시메. 인천아시안게임 준결승에서는 시시메가 웃었지만 지난해 12월 도쿄 그랜드슬램에서는 김원진이 이겼다.이번에는 시시메가 승리를 가져갔다. 김원진은 지도를 극복하지 못하고 은메달에 만족해야했다.남자 66㎏급 안바울(용인대)과 여자 48㎏급 정보경(안산시청)은 동메달을 차지했다.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프로농구 서울 삼성이 전주 KCC를 잡고 원정 7연패에서 탈출했다.삼성은 20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4~2015 KCC 프로농구 KCC와의 경기에서 신인 김준일의 활약에 힘입어 67-63로 승리했다.2연승을 달린 삼성은 11승38패로 홀로 꼴찌에서 상승해 KCC와 나란히 9위에 자리했다.또 원정 7연패에서 탈출했다. 삼성은 지난달 3일 부산 kt전 이후 원정에서 모두 졌다.신인 김준일은 지난 18일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37점을 몰아친데 이어 이날도 18점으로 국내선수 중 최고 점수를 올렸다.외국인선수 찰스 가르시아도 21점으로 모처럼 제몫을 했다.KCC는 김지후(3점슛 4개 포함 14점)의 외곽포로 대응했지만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올 시즌 자신들의 최다와 같은 9연패 늪에 빠졌다.이날 경기는 과거 KCC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이상민 삼성 감독과 추승균 감독대행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이 감독이 웃었다.추 감독대행은 이달 9일 허재 감독이 자진 사퇴하면서 코치를 맡다가 대신 지휘봉을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