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메이저리그 2년차를 맞는 일본인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27·뉴욕 양키스)가 시즌 첫 라이브피칭을 했다.3일(한국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다나카는 전날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의 양키스 스프링캠프에서 타자를 세워놓고 공 25개를 던졌다.자신의 주무기인 스플리터도 5~6개 던진 것으로 전해졌다.투구를 마친 다나카는 "처음 치곤 괜찮았다. 스플리터의 움직임도 만족스럽다. 오늘은 너무 세게 던지지 않으려고 자제했다"고 평가했다.다나카는 메이저리그 진출 첫해인 지난해 전반기에만 18경기에 등판해 129⅓이닝을 던지면서 12승4패 평균자책점 2.51의 성적을 거둬 성공적으로 연착륙하는 듯 했다.그러나 7월 이후 오른 팔꿈치 인대 파열로 후반기 2경기에 등판하는데 그쳤다. 시즌이 끝난 후 수술 대신 재활을 선택했다.다나카는 자신을 괴롭혀 온 팔꿈치 부상에 대해 "모두가 내 팔꿈치에 대해 걱정한다는 것을 알고 있고 나도 조심하고 있다. 그러나 점점 상태가 좋아지고 있다"며 문제될 것이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다나카는 몸 상태에 따라 이번주 말에 한번 더 라이브피칭을 하거나 시뮬레이션 피칭을 할 예정이다.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LA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27)가 5년 연속 개막전 선발로 나선다.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과 '폭스 스포츠', ESPN 등 외신들은 다저스가 오는 4월7일(한국시간) 홈구장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지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개막전에 커쇼를 선발로 내세운다고 3일 보도했다.커쇼는 "준비하기는 했지만 개막전 선발로 나서게 될 줄은 몰랐다. 우리 팀에 좋은 투수들이 많은데 개막전 선발로 나서게 된 것은 큰 영광"이라며 "이제 4월7일을 목표로 몸을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커쇼는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연속 다저스의 개막전 선발투수로 뛰었다.다저스는 커쇼의 역투를 앞세워 4년 연속 시즌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커쇼는 2012년 독감 증세 탓에 3이닝 무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와 승패를 기록하지 못한 것을 제외하고 3승 무패를 기록 중이다.2013년 개막전에서 커쇼는 홈런까지 쏘아올리면서 원맨쇼를 선보였다.다저스 투수가 5년 연속 개막전 선발로 나서는 것은 커쇼가 두 번째다. 돈 서튼이 1972~1978년 7년 연속 개막전 선발을 책임졌다.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등 통증으로 잠시 휴식을 취했던 류현진(28·LA 다저스)이 건강하게 돌아왔다.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와 스포츠 전문매체 ESPN 등은 3일(한국시간) "LA 다저스가 2일 비로 훈련을 즐였지만 류현진은 정상적으로 불펜투구를 소화했다"고 전했다.비 때문에 대다수의 선수들이 실내훈련만 마치고 휴식을 취했으나 류현진은 빗속에서 32구를 던졌다. 보도에 따르면 류현진은 투구를 마친 후 "몸 상태에 전혀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이날 투구는 류현진의 시즌 세 번째 불펜투구였다. 특히 등 통증으로 훈련을 거른 후 첫 투구여서 관심을 모았다.류현진은 지난달 25일 스프링캠프 시작 후 두 번째 불펜투구를 한 후 등에 통증을 느꼈다.이틀간 휴식을 취하며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받았으나 검사 결과 큰 이상은 없었다. 지난달 28일부터 캐치볼을 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려왔다.어깨통증을 호소했던 불펜투수 조엘 페랄타(39)도 이날 류현진에 이어 시즌 첫 불펜피칭을 했다. 페랄타도 큰 이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류현진과 페랄타의 컨디션 호조로 한숨을 돌린 다저스는 5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첫 번째 시범경기를 벌인다.올해 다저스에 합류한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본격적인 시범경기 개막을 앞두고 실전을 치르며 경기감각을 끌어올렸다.유니폼을 입고 치른 첫 실전이다.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 따르면 강정호는 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래든턴의 매케크니 필드에서 벌어진 청백전에서 블랙팀의 3번타자 겸 유격수로 출전해 3이닝 동안 뛰었다.이날 경기는 수익이 모두 지역 초등학교에 기부되는 자선경기를 겸했다. 5⅓이닝 정도만 치러져 사실 결과가 크게 중요하지는 않다.그러나 MLB.com을 비롯한 외신들은 피츠버그 유니폼을 입고 첫 실전을 치른 강정호의 모습에 주목했다.강정호는 3이닝 동안 한 타석에만 들어서 유격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타석에서 안타를 치지는 못했지만 강정호는 깔끔한 수비를 보여줬다.강정호는 1회초 저스틴 셀레스가 친 땅볼 타구를 잘 처리했다. 그의 왼쪽으로 굴러가는 타구를 잡아 정확하게 1루에 송구했다.이날 경기는 강정호가 뛴 블랙팀이 2-1로 이겼다.피츠버그 팬들은 커다란 환호를 보내며 강정호를 환영했다. MLB.com은 경기장을 찾은 3012명의 관중이 강정호를 환영했다고 전했다.이날 경기 전 라인업 소개 때 강정호의 이름이 불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루키' 박성준(29)이 두 번째 톱 10 입성을 다음으로 미뤘다.박성준은 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가든스 PGA내셔널 챔피언코스(파70·7140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혼다클래식(총상금 610만 달러) 4라운드에서 2타를 잃었다.최종합계 3오버파 283타가 된 박성준은 공동 31위로 대회를 마쳤다.박성준은 2라운드에서 공동 10위까지 오르면서 호성적을 기대케 했지만 마무리가 좋지 못해 중위권으로 밀려났다.최종 라운드가 우천으로 순연되기 전까지 1오버파를 유지하던 박성준은 재개된 라운드에서 컨디션 조절에 애를 먹었다.14번홀 보기로 주춤한 뒤 16번과 17번홀에서 1타씩을 추가로 잃었다.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잡아 그나마 순위를 끌어올렸다.베테랑 양용은(43)은 최종합계 5오버파 285타 공동 44위로 대회를 마쳤다. 재미동포 존 허(25)는 최종합계 이븐파 280타로 공동 17위를 차지해 한국(계) 선수 중 가장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막판까지 안갯속이었던 트로피의 주인공은 파드리그 해링턴(44·아일랜드)으로 결정됐다.해링턴은 최종합계 6언더파 274타로 다니엘 버거(22·미국)와 동타를 이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프로축구 광주FC가 2일 승리기원제를 통해 2015 K리그 출정을 선언하지만 1년 운영비·연습장 미확보 등 해결 과제가 산적해 있다.이런 가운데 그동안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던 구단주 윤장현 광주시장이 선수단을 처음 만날 것으로 전해져 예산 확보 등에 숨통이 트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2일 광주FC에 따르면 선수단은 이날 오후 6시 광주월드컵경기장 리셉션홀에서 승리기원제를 열고 2015 K리그 클래식 무대 공식 출정을 알린다.출정식에는 윤장현 광주시장을 비롯해 정원주 대표이사, 선수단, 팬, 축구관계자 등이 참석한다.출정식은 승격을 이룬 하이라이트 장면과 미니다큐, 선수단 소개 및 각오, 팬들의 질의응답, 승리기원제, 포토타임 등으로 진행된다.하지만 광주FC는 2년만에 1부 무대에 진출했지만 90억원에 이르는 운영비 확보를 비롯해 선수단 숙소, 연습장 마련 등은 아직 숙제로 남아있다.여기에 올해는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7월3일 개막)로 인해 광주FC는 상반기동안 목포에서 홈경기를 치러야 해 숙박비 등 더 많은 예산이 필요한 상황에 놓여있다.현재 광주FC의 예산은 광주시가 지원하는 25억원이 전부다. 당장 5월부터 선수단 급여를 지급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한국과 현지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드디어 실전에 나선다.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강정호가 3일(한국시간) 열리는 자체 경기에서 처음으로 경기력을 선보일 예정이다"고 2일 밝혔다.강정호는 피츠버그의 골드팀 대 블랙팀의 자체경기에 '블랙'팀 3번타자 겸 유격수로 출전한다.4일부터는 플로리다에서 전지훈련 중인 15개팀과 시범경기를 벌인다. 4~5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2연전을 시작으로 개막 직전인 4월3일까지 이어지는 시범경기에서 강정호는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예정이다.강정호는 3주 전부터 플로리다의 피츠버그 스프링캠프에서 구슬땀을 쏟는 동시에 팀 동료들과 친분을 쌓고 있다. 최근 타격 연습에서 호쾌한 장타력을 선보이며 클린트 허들 감독과 현지의 기대를 끌어올리고 있다.강정호는 2일 "피츠버그에는 젊은 공기가 흐른다. 선수들 대부분이 나와 비슷한 나이대로 굉장히 좋은 환경이다"며 뛰어난 적응력을 보였다.자체경기와 시범경기를 앞두고 "메이저리그들의 투수들이 무엇을 갖고 있고 어떤 공을 던지는지 알고 싶다"면서 "다른 타자들이 어떻게 타격에 임하는지도 보고 배우겠다"고 기대감을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라파엘 나달(29·스페인·세계랭킹 4위)이 9개월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클레이코트 최다우승 기록에 타이를 이뤘다.나달은 2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아르헨티나오픈 단식 결승에서 후안 모나코(31·아르헨티나·60위)를 2-0(6-4 6-1)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경기는 비로 2시간 가량 지체됐고 도중에 비가 내리기도 했다. 그러나 나달은 홈 경기 이점을 안은 모나코를 1시간26분만에 격파했다.첫 세트부터 모나코의 서브게임을 브레이크하며 1-0으로 앞서나간 나달은 이후 수월하게 경기를 풀어나갔다.나달은 "비로 인해 모두에게 혼란스러운 날이었지만 끝까지 남아 지켜봐주신 팬들에게 감사하다"며 소감을 밝혔다.나달의 우승은 지난해 6월 프랑스오픈 이후 9개월 만이다. 그는 최근 손목 부상과 맹장염 등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여왔다.이번 우승으로 나달은 비로소 '클레이코트의 황제'라는 수식어에 걸맞은 위치에 올랐다.클레이코트에서만 46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려 아르헨티나 테니스의 '전설'인 기예르모 빌라스(63)의 기록과 타이를 이루게 됐다. 나달은 빌라스가 지켜보는 가운데 금자탑을 세웠다.또 커리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경기 부천FC는 전(前) 국가대표 중앙미드필더 출신인 이현승 선수를 영입했다고 2일 밝혔다.이 선수는 지난 2006년 전북현대에서 데뷔해 FC서울(2010), 전남드래곤즈(2011~2014)를 거치며 K리그 통산 162경기 14골 15도움, 컵대회 통산 31경기 4골 5도움을 기록한 K리그에서 검증된 미드필더다.그는 특히 K리그 최연소 득점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2011년 조광래 前국가대표 감독에 의해 당시 성인 국가대표팀에도 발탁됐다.부천FC는 이현승 선수의 영입으로 미드필드 지역에서 득점력 향상 및 질 높은 패스 플레이가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이현승은 입단 소감에서 "시즌 전까지 몸 상태를 최상으로 끌어올려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이번 시즌 부천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경기장에서 모든 것을 쏟아 내겠다"고 밝혔다.최진한 부천FC 감독은 "이현승은 K리그에서 이미 맹활약하며, 검증된 미드필더다"며 "이번 영입으로 미드필드 지역에서의 플레이가 더욱 강화될 것이고, 득점력 또한 좋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리오넬 메시(28·FC바르셀로나)와 세계 축구계를 양분하고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레알 마드리드)가 또 하나의 이정표를 수립했다.호날두는 2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4~2015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비야레알과의 경기에서 1골을 뽑았다.호날두는 0-0으로 맞선 후반 7분 자신이 헤딩 경합 중 얻어낸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차넣어 득점을 올렸다. 시즌 30호골.25경기 만에 30번째 득점에 성공한 호날두는 5년 연속 리그 30호골의 금자탑을 쌓았다. 흔히 말하는 유럽 빅리그에서 5시즌 내리 30호골 고지를 점령한 선수는 호날두가 유일하다.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 이적 두 번째 해인 2010~2011시즌 40골을 시작으로 2011~2012시즌 46골, 2012~2013시즌 34골, 2013~2014시즌 31골을 기록했다.득점왕 경쟁자인 메시(27골)와의 격차도 3골로 벌렸다.호날두의 대기록에도 불구하고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19분 헤라르드 모레노에게 왼발 중거리슛을 얻어 맞아 1-1로 비겼다.레알 마드리드는 20승1무4패(승점 61)로 바르셀로나(19승2무4패·승점 59)에 승점 2점 앞선 선두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한국 봅슬레이의 '간판' 원윤종(30)·서영우(24·이상 경기연맹)가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FIBT)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사상 첫 메달을 따냈다.파일럿 원윤종과 브레이크맨 서영우로 구성된 한국 남자 봅슬레이 2인승 대표팀은 1일(한국시간) 독일 빈터베르크에서 열린 FIBT 세계선수권대회에서 1~4차 레이스 합계 3분44초69를 기록, 5위에 올랐다.FIBT 주관 대회에서는 6위까지 메달을 수여해 원윤종과 서영우는 메달을 품에 안게 됐다. 한국 봅슬레이 사상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메달을 딴 것은 원윤종과 서영우가 처음이다.세계선수권대회 5위는 한국 봅슬레이 사상 최고 성적이다.이전까지 한국 봅슬레이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거둔 최고 성적은 2012년 원윤종이 주축이 된 4인승 대표팀이 17위에 오른 것이다.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이 끝난 뒤 진행된 국가대표 선발전을 통해 봅슬레이 대표팀에 승선한 원윤종은 국제대회에 참가하며 꾸준히 경험을 쌓은 덕에 3년만에 성적을 12계단이나 끌어올렸다.지난해 2월 2014 소치동계올림픽 남자 2인승에서 기록한 18위보다도 13계단이 훌쩍 뛴 성적이다.소치올림픽이라는 큰 무대를 경험한 원윤종과 서영우는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이적 한 달여만에 골을 터뜨린 김보경(26·위건)에 소속팀 감독과 동료가 만족감을 표했다.김보경은 지난달 28일 자정(한국시간) 영국 블랙풀의 블룸필드 로드에서 열린 블랙풀과의 2014~2015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리그) 34라운드 경기에 선발 출전해 시즌 첫 골을 신고했다.중앙 미드필더로 출격한 김보경은 특유의 활발한 움직임으로 그라운드를 누비며 풀타임 활약했다.0-0으로 팽팽하던 전반 48분(추가시간) 상대 골키퍼 실수로 공이 골대 오른편으로 흘렀다. 저메인 페넌트(32)가 쇄도하는 김보경에게 패스를 연결했고 김보경은 침착하게 골문 안으로 공을 차넣었다.위건은 후반 22분과 34분에 해리 맥과이어(22), 제임스 맥클린(26)이 추가 골을 기록하며 3-1 승리를 챙겼다.1일 말키 맥케이(43) 위건 감독은 구단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김보경이 매우 좋은 경기를 했고 상대 팀을 끊임없이 위협했다"고 칭찬했다.이어 "지난 1월 팀을 변화시키기 위해 몇몇 선수들을 새로 데려왔다"며 "골을 넣은 김보경과 맥과이어는 그들이 차이를 만들어낼 수 있는 선수라는 것을 증명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두 번째 골을 터뜨린 팀 동료 맥과이어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간판타자 이대호(33)가 올해 시범경기에서 첫 홈런포를 쏘아올렸다.이대호는 1일 일본 후쿠오카현의 야후 오크돔에서 열린 2015일본프로야구 시범경기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홈경기에 1루수 겸 5번타자로 선발출전, 4회말 선제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지난달 21일 오릭스 버펄로스와의 시범경기 첫 경기에서 안타를 신고한 이대호는 전날 라쿠텐전에서는 무안타에 그쳤었다. 타격감을 끌어올린 이대호는 이날 시범경기에서 처음으로 홈런 손맛을 봤다.양팀이 0-0으로 맞선 4회말 2사 2루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라쿠텐의 가라시마 와타루를 상대로 투런 홈런을 날렸다. 시속 131㎞짜리 몸쪽 직구를 잡아 당겨 좌월 아치를 그려냈다.이대호는 첫 타석에서는 유격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이대호는 올해 3차례의 시범경기에서 모두 5번타자로 출전했다.소프트뱅크는 이대호의 활약을 앞세워 6회 현재 2-0으로 앞서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