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2012런던올림픽 양궁 금메달리스트 기보배(광주광역시청)가 태극마크를 되찾았다.기보배는 23일 강원 동해공설운동장에서 막을 내린 2015년 양궁 국가대표 3차 선발전(총 11회전) 여자부에서 종합 배점 66.5점을 받아 전체 1위로 국가대표에 발탁됐다.런던올림픽에서 여자 양궁 개인전과 단체전 2관왕에 올랐던 기보배는 지난해 선발전에서 탈락해 2014인천아시안게임에 나서지 못했다.절치부심한 그는 1년 만에 다시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게 됐다.전성은(60점), 장혜진(50.5점·이상 LH), 최미선(49점·광주여대)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대표팀에 합류했다.남자부에서는 2011년 세계선수권 2관왕에 빛나는 김우진(68점·청주시청)이 1위를 차지했다.이우석(53점·인천체고), 신재훈(51.5점·국군체육부대), 임동현(49.5점·청주시청), 오진혁(47점·현대제철) 등이 뒤를 이었다.이번 선발전에서는 남녀 각 8명이 국가대표 자격을 얻었다.이들은 이번 주 태릉선수촌에 입촌해 국가대표 1차 평가전(4월2~6일)과 2차 평가전(4월16~20일)을 치른다. 이를 통해 세계선수권대회 및 아시아선수권에 출전할 엔트리를 가린다.◇ 2015년 양궁 국가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남자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의 김호철(60) 감독이 사령탑에서 물러났다.현대캐피탈은 23일 "김호철 감독이 팀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지고 감독직에서 자진 사임했다"고 밝혔다.김 감독은 "배구의 명가인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의 성적 부진에 대해 통감하며 감독으로서 모든 책임을 지고 스스로 사임하는 것이 팬들과 선수, 그리고 구단에게 해야 할 도리라고 생각했다"며 "시즌 내내 고생한 선수들과 같이 할 수 없는 점이 미안하고 전폭적인 지원을 해준 구단과 아낌없는 사랑을 보내준 팬들에게 죄송하다. 현대캐피탈 배구단이 최고의 구단으로 거듭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현대캐피탈은 2014~2015시즌에 왕좌 탈환을 목표로 했지만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라는 참담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시즌 15승21패 5위로 시즌을 마쳤다.아가메즈가 시즌 초반 부상으로 퇴출됐고 뒤이어 영입한 케빈은 한국 배구에 적응을 하지 못했다. 주포가 제 구실을 해주지 못하면서 팀 조직력이 붕괴됐다.라이벌 삼성화재가 변함없은 실력으로 우승을 차지하자 현대캐피탈과 팀을 이끈 김 감독에 대해 성토하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김 감독은 당분간 일선에서 물러나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올림픽(U-22) 축구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었던 류승우(22·아인라흐트 브라운슈바이크)가 부상으로 신태용호에 합류할 수 없게 됐다.대한축구협회는 23일 류승우가 리그경기 중 무릎 인대 부분파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이로써 류승우는 올림픽 예선을 겸하는 2016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예선에 뛸 수 없다.류승우는 지난 21일 독일 프로축구 2부 리그 브라운슈바이크와 잉골스타트의 26라운드 경기에 후반 36분 교체 출장했다. 약 10분간 경기장을 누볐지만 경기가 끝난 뒤 오른쪽 무릎의 인대가 부분파열됐다는 진단을 받았다.브라운슈바이크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류승우의 부상 소식을 알리고 회복에는 몇 주가 필요할 것이라고 전했다.이번 시즌 리그에서 4골을 기록 중인 류승우는 올림픽(U-22) 축구대표팀 신태용호의 공격에 힘을 실어줄 자원으로 평가됐다.류승우의 빈 자리는 용인대 공격수 이한도(21)가 메운다.이한도는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치러진 1차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최종명단 23명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류승우의 부상으로 다시 기회를 잡았다.지난 20일 인도네시아로 출국한 축구대표팀은 오는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미국프로농구(NBA)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의 러셀 웨스트브룩이 시즌 10번째 트리플더블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오클라호마시티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시티의 체서피크 에너지 아레나에서 열린 2014~2015 NBA 마이애미 히트와의 경기에서 93-75로 이겼다.웨스트브룩은 12점 10리바운드 17어시스트를 올리며 트리플더블을 달성했다. 지난 21일 애틀랜타 호크스전에 이어 2경기 연속이고 올 시즌 10번째 트리플더블이다.17개의 어시스트는 본인의 한 경기 최다 어시스트와 같은 기록이다.이네스 칸터(27점 12리바운드)와 스티븐 아담스(10점 10리바운드)도 나란히 더블더블을 완성했다.에이스인 케빈 듀런트가 발 통증 재발로 사실상 시즌 아웃된 상황에서 남은 선수들이 맹활약하고 있는 오클라호마시티(40승30패)는 3연승을 달렸다. 플레이오프 진출 마지노선인 8위를 유지했다.리바운드 싸움에서 40개-52개로 크게 밀린 마이애미는 무기력하게 무릎을 꿇었다. 32승37패로 동부콘퍼런스 7위에 머물렀다.이미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은 동부콘퍼런스 1위 애틀랜타 호크스는 샌안토니오 스퍼스에 95-114로 덜미를 잡혀 3연패를 당했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슈퍼루키' 김효주(20·롯데)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JTBC 파운더스컵에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김효주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의 피닉스 와일드파이어 골프장(파72·6583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쳤다.최종합계 21언더파 267타를 적어낸 김효주는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를 3타차로 따돌리고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우승 상금은 22만5000 달러(약 2억5000만원).LPGA 무대 2승째다. 김효주는 지난해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비회원 자격으로 참가해 우승을 차지했다.김효주는 정회원 자격으로 출전한 세 번째 대회 만에 1위에 오르며 올 시즌 돌풍을 예고했다.앞서 치른 혼다 LPGA 타일랜드와 HSBC 위민스 챔피언스에서는 각각 공동 23위와 공동 8위를 기록했다.최종 라운드는 김효주와 루이스의 2파전으로 전개됐다. 2타 앞선 단독 선두를 지키던 김효주가 달아나면 어김없이 루이스가 따라 붙었다.김효주는 4번홀에서 보기를 범해 루이스에게 1타차로 쫓겼다.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김효주는 7번홀에서 루이스의 보기가 나오면서 여유를 찾았다. 두 선수는 9번홀에서 나란히 버디를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5년 만의 정상을 밟겠다던 현대건설의 도전이 막을 내렸다. 새내기 사령탑인 양철호 감독의 첫 시즌도 그렇게 끝이 났다.현대건설은 22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3전2선승제) 2차전에서 IBK기업은행에 1-3(21-25 20-25 25-22 19-25)으로 패했다. '1차전에서 패한 팀은 챔프전에 오를 수 없다'는 징크스에 정면으로 도전했던 현대건설은 한 경기도 따내지 못한 채 봄 배구에 마침표를 찍었다.양 감독은 "1차전에서 진 뒤 흔들리지 않도록 심리적인 준비를 많이 했다. 선수들에게 홍삼 음료수도 사주면서 힘을 내라고 했는데 잘 안 되더라"고 입맛을 다셨다. 현대건설은 시즌 전부터 우승후보로 꼽혔다. 올 시즌 최고의 외국인 선수라는 폴리를 데려왔고 양효진과 황연주도 건재했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세터 염혜선도 잔류시켰다. 환골탈태한 현대건설은 예상대로 상위권 경쟁을 펼쳤다. 하지만 고비 때마다 뼈 아픈 패배를 당했고 챔프전 직행이 아닌 플레이오프로 밀려나야했다. 양 감독은 "5,6라운드에서 기업은행과 도로공사에 패해 정규리그 1위를 하지 못한 것이 가장 아쉽다. 그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땀이 채 나기도 전에 그라운드에서 쫓겨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의 '영원한 캡틴' 스티븐 제라드(35)가 사과의 뜻을 전했다.제라드는 22일(한국시간)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북서부 더비'에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됐다.올 시즌 종료 후 미국프로축구(MLS) LA갤럭시로 이적을 앞두고 있는 제라드가 맨유와의 마지막 라이벌전에 모습을 드러내자 안필드를 가득 메운 팬들은 아낌없는 환호로 반겼다.환호가 경악으로 바뀌기까지는 딱 40초면 충분했다. 제라드는 안데르 에레라의 태클을 피하는 과정에서 고의적으로 발목을 밟았다.눈앞에서 지켜보고 있던 심판은 지체없이 레드카드를 꺼냈다. 자신의 실수를 인지한 제라드는 별다른 항의도 하지 못한 채 그라운드를 떠나야 했다. 제라드의 마지막 맨유전은 40초 만에 막을 내렸다.제라드는 경기 후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에레라의 태클을 피하려고 점프를 한 순간 그의 스터드를 봤다. 내가 나쁜 반응을 보였다"고 실수를 시인했다.그는 "심판의 결정이 옳았다. 나는 레드 카드를 받아들여야 한다. 동료들과 감독님, 모든 팬들을 실망시켰다"고 고개를 숙였다.주장의 예상치 못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왼 어깨에 통증을 느껴 주사 치료를 받은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8·LA 다저스)이 치료 이후 처음으로 캐치볼을 하며 몸을 풀었다.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류현진이 왼 어깨에 코티손 주사(cortisone injection)를 맞은 이후 4일 만에 캐치볼을 했다고 23일(한국시간) 보도했다.시범경기 두 번째 등판이었던 지난 18일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에서 3이닝 3피안타 1볼넷 3실점(2자책점)을 기록한 류현진은 바로 다음날인 19일 왼 어깨에 통증을 호소했다.당초 류현진은 23일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으나 취소됐다.류현진은 주사 치료를 받은 이후 3일을 쉬고 4일째에 가볍게 공을 던지며 컨디션을 조율했다.캐치볼을 한 뒤 통증이 없다면 거리를 늘려가면서 어깨를 단련한 후 불펜투구를 통해 전력투구가 가능한지 여부를 살피게 된다.다저스의 돈 매팅리 감독은 "류현진이 주사 치료를 받은 직후부터는 어깨가 완전히 괜찮다고 느끼는 것 같다. 주사 치료가 곧바로 류현진의 어깨를 안정시켰을 것"이라고 말했다.류현진의 복귀 시점은 가늠하기 힘든 상황이다. 매팅리 감독은 "류현진이 언제쯤 복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2014~2015시즌 주춤한 '빙속 여제' 이상화(26)가 올 시즌 월드컵 시리즈를 종합 2위로 마감했다.22일(한국시간) 독일 에르푸르트에서 끝난 2014~201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파이널 결과 고다이라 나오(29·일본)는 월드컵 여자 500m 종합 순위에서 총 926점을 얻어 1위에 올랐다.고다이라는 월드컵 파이널 여자 500m 1, 2차 레이스에서 각각 4위, 3위를 차지했다.이번 파이널 대회에 불참한 이상화는 랭킹 포인트 880점을 기록, 고다이라에 밀려 2위로 시즌을 마치게 됐다.2012~2013시즌 이후 두 시즌만에 월드컵 시리즈 여자 500m 종합 우승은 물거품이 됐다.월드컵 시리즈 종합 순위는 각 대회 순위를 포인트로 환산, 이를 합산해 순위를 가린다.월드컵 시리즈 종합 순위에서 이상화는 1.5배의 랭킹 포인트가 주어지는 이번 대회에 아예 불참하면서 고다이라에게 1위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파이널 이전까지 730점으로 이상화에 크게 뒤처져있었던 고다이라는 이번 대회에서 랭킹 포인트 196점을 더해 순위표 가장 윗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이번 대회에 불참해 여전히 880점을 기록한 이상화가 2위를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프로축구 포항스틸러스가 '맞수' FC서울과의 자존심 대결에서 웃었다.포항은 22일 오후 2시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서울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3라운드에서 멀티골을 달성한 김승대의 활약에 힘입어 2-1로 이겼다. '황새' 황선홍 포항 감독과 '독수리' 최용수 서울 감독의 라이벌전으로 큰 관심을 모은 경기였다.포항과 서울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에서 총 네 차례 만나 1승2무1패씩을 나눠가졌다.그러나 토너먼트 대회에서는 포항이 연달아 고개를 숙였다. 포항은 대한축구협회(FA)컵 16강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서울과 맞붙어 모두 승부차기 끝에 고배를 들었다. '타도 서울'을 외쳐온 황 감독은 시즌 첫 번째 대결에서 설욕에 성공했다. 황새가 독수리의 날개를 꺾었다. 2라운드에서 울산현대에 2-4로 크게 졌던 포항은 곧바로 승전고를 울리며 떨어졌던 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2승1패가 됐다. 지난 8일 수원삼성과의 개막전에서 오른쪽 새끼발가락 부상을 당해 울산전에 결장했던 김승대는 이날 그라운드로 돌아와 펄펄 날았다. 시즌 1·2호골을 동시에 신고했다. 서울은 개막 후 3연패를 당했다. 시즌 초반 부진 현상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추추 트레인'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왼쪽 팔에 통증을 느껴 당분간 휴식을 취한다.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추신수가 왼쪽 팔 삼두근에 통증을 느껴 며칠 동안 시범경기에 나서지 않고 휴식을 취한다고 22일(한국시간) 보도했다.MLB.com은 "추신수는 전날 인터뷰에서 올해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이라고 말했는데 하루 뒤 텍사스 구단이 추신수가 통증을 안고 있다고 발표했다"고 전했다.텍사스의 테드 레빈 구단 부단장은 "추신수의 통증이 심각한 것은 아니다. 추신수가 빠르면 23일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시범경기에 지명타자로 나서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MLB.com은 추신수가 지난해 8월30일 왼팔꿈치 수술을 받은 사실을 상기시키며 우려의 시선을 보냈다. 하지만 레빈 부단장은 "추신수가 던지는 훈련을 너무 많이 해서 삼두근에 건염이 생긴 것 같다"고 분석했다.레빈 부단장은 "팀 내 의료진에 따르면 심각한 부상은 아니다"라며 "추신수는 유독 훈련을 많이 하는 선수다. 오프시즌에 아주 많은 공을 던진다"고 강조했다. "추신수는 우리 팀에 아주 중요한 선수"라고 말한 레빈 부단장은 "추신수의 상태를 계속해서 살펴볼 것이다.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눈에는 눈, 이에는 이."프로농구 원주 동부가 영양가 높은 3점슛을 앞세워 인천 전자랜드의 상승세를 꺾었다.동부는 21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전자랜드와의 2014~2015 KCC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2차전에서 3점슛으로 초반 주도권을 잡아 82-74로 승리했다.1차전 일격을 당했던 동부는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이날 동부는 안정적인 골밑을 바탕으로 한 외곽 공격에서 톡톡히 효과를 봤다. 전반에만 3점슛 6개, 특히 2쿼터에서 5개를 퍼부었다. 성공률도 43%로 높았다.총 3점슛 개수는 9개. 성공률 34.6%. 박병우(2개), 윤호영(3개), 김주성(1개), 허웅(1개), 앤서니 리처드슨(1개), 김종범(1개)이 합작했다. 전자랜드가 골밑에 수비를 치중하자 효율적으로 외곽 공격을 곁들인 결과다.전자랜드의 지역방어, 대인방어가 모두 통하지 않을 정도로 동부의 슛 컨디션이 좋았다.3점슛을 공격의 주 옵션으로 활용하는 전자랜드에 같은 '양궁 농구'로 응수한 것이다. 동부는 정규리그에서 경기당 5.6개 3점슛을 성공해 10개 구단 중 7위다. 전자랜드(6.9개)는 2위.김영만 동부 감독은 경기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안방에서의 OK저축은행은 거칠 것이 없었다. OK저축은행이 봄 배구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눈앞에 뒀다.OK저축은행은 21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3전2선승제) 1차전에서 한국전력에 3-2(41-39 18-25 25-16 17-25 15-8) 승리를 거뒀다. OK저축은행은 단기전에서 가장 중요하다는 1차전을 따내면서 챔프전행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역대 10차례 남자부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에서 승리한 팀이 챔프전에 오른 것은 9차례나 된다.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15승3패의 압도적인 성적을 거뒀던 OK저축은행은 이날도 기분 좋은 행보를 이어갔다.송명근의 날이었다. 송명근은 1세트에서만 14점을 몰아내는 등 총 26점으로 기대에 부응했다. 후위공격 5개, 블로킹 3개, 서브 에이스 1개의 트리플 크라운급 활약이었다. 시몬은 무릎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34점으로 이름값을 해냈다.한국전력은 쥬리치(34점)와 전광인(22점)이 분전했지만 1세트를 내준 것이 아쉬웠다.처음으로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은 두 팀은 첫 세트부터 명승부를 연출했다. 봄 배구 데뷔전이 조금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