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중남미 4개국을 순방 중인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가 21일(현지시간) 콜롬비아의 수도 보고타에 도착했다.리 총리는 후안 마누엘 산토스 콜롬비아 대통령과 회담을 갖고 교역과 투자 확대 방안을 논의한 뒤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회담성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리 총리는 제조업 인프라 구축과 함께 농업과 문화 분야에서도 협력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과 중남미간 인적 교류를 논의하는 세미나에도 참석할 예정이다.리 총리가 콜롬비아를 공식 방문한 건 2013년 취임 이후 처음이다. 콜롬비아 직전에 브라질을 방문했던 리 총리는 향후 6년간 530억 달러를 투자하는 협약을 체결한 바 있어 콜롬비아에서도 큰 '돈 보따리'를 풀어놓을 것으로 보인다.올해 외교수립 35주년을 맞는 중국과 콜롬비아는 베이징과 보고타에서 여러차례 고위급 회담을 가지면서 꾸준히 양자 관계를 발전시켜왔다. 중국은 콜롬비아의 두 번째 교역국으로 지난해 교역량은 전년대비 약 50% 증가해 미화 156억 달러에 이른다.리 총리는 콜롬비아에 이어 페루와 칠레도 방문할 예정이다.앞서 올해 1월에는 중국과 중남미 국가들의 장관급이 참여하는 '중국-라틴아메리카 포럼'이 베이징에서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시리아 팔미라를 장악한 뒤 잔인한 참수를 벌이며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CNN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익명의 26세 팔미라 남성이 이날 CNN에 이라크 라마디에 이어 파죽지세로 유네스코 문화유산 선정 시리아 고대 유적도시 팔미라를 장악한 IS의 공격을 목격하고 "IS가 곳곳에 깔렸다"고 전했다. 이에 유엔과 시리아 당국은 고대 도시 니므루드의 아시리아 문화재를 파괴하고 이라크 모술에 있는 박물관에 있는 유물을 파괴한 IS가 이 유적도시도 파괴할 것을 우려하고 있지만, 팔미라에는 유적만 있는 것이 아니라 IS가 장악한 다른 도시처럼 참사가 벌어질까 두려워하는 주민이 수만 명에 달한다고 CNN은 보도했다. 익명의 시리아 남성은 가족과 이웃주민 50명과 한 집에 대피해 있으며 시내에 IS가 통행금지령을 내려진 상황에 식량 부족을 걱정했다. 영국에 있는 국제인권단체 ‘시리아 인권 관측소’는 이날 "밤새 시리아 정부군과 IS의 교전으로 시리아 군인이 최소 100명이 숨지자 시리아 전투기가 팔미라와 주변을 공습했다"고 밝혔으나 현재 시리아 지상군이 팔미라를 탈환하려는 노력도, 미국 등 다른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1995년 남한에서 생포된 김동식 전 북한 스파이가 21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북한 정보원의 실태에 대해 폭로했다. 독극물이 들어있는 볼펜, 손전등 모양의 권총 등은 첩보 영화 속의 이야기가 아니라 북한 스파이들이 실제 사용하고 있는 무기 중 하나라고 CNN은 보도했다. "북한 스파이는 과거 완료형이 아니다. 현재 진행형이다"라고 전 북한 공작원은 CNN을 통해 밝혔다.전 북한 스파이였던 김동식은 고등학교 재학 당시 영문도 모른 채 북한 당국의 명령으로 4년 간 특수 학교에 보내졌다. 그는 그곳에서 무술, 스쿠버 다이빙, 사격 훈련, 폭발물 설치법 등을 배웠으며, 훈련을 다 마친 몇 년 후에야 그가 훈련 받은 이유를 알 수 있었다."내가 스파이가 될 거라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충격은 말로 할 수 없다"라고 김씨는 회상했다. "과거에는 스파이 관련 사고가 많았다. 남한으로 보내진 많은 스파이들이 죽어나갔기 때문에, 나는 나도 죽을지 모른다고 생각했다"고 김씨는 말했다. "육체적 훈련만 받는 것이 아니다. 더 중요한 것은 정신교육을 받는 것"이라고 김씨는 말을 이었다. "스파이 활동 중 체포되면 자살해야 한다고 가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북미 15개 도시 순회공연을 앞두고 있는 롤링스톤스가 20일(현지시간) 밤 로스앤젤레스(LA)의 단골 폰다 극장에서 화끈한 "클럽 쇼"의 에너지를 선보였다.객석 1300석의 작은 공연장에서 열린 깜짝 콘서트에 열광한 팬들 덕분에 입장권은 즉시 매진되었고 극장 밖에는 표 한 장을 4000달러에 사겠다며 애를 태우고 있는 팬의 모습도 보였다. 24일 샌디에이고 공연으로 투어를 시작하는 롤링스톤스는 이날 "스티키 핑거스" 앨범에 수록된 전곡을 한 시간 반 동안 불렀으며, 이 음반이 발매된 1971년 당시와 똑같은 열정적인 공연을 보여주었다. 70대 초의 나이임에도 이들은 "오늘 밤은 우리가 전에 한 번도 해본 적 없는 새로운 시도, 즉 한 앨범의 수록곡 전곡을 부르는 일을 해보려고 한다"고 말했고 믹 재거는 고교 시절 응원단장의 엄청난 에너지를 과시했다. 이날 공연무대는 경우에 따라 키보드와 백업 가수들의 인원을 두 배로 늘려 최고 11명이 무대에 서기도 했다. 이 앨범은 다음 주에 재발매 될 예정이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시카고 트리뷴을 비롯한 여러 매체를 소유하고 있는 미국의 트리뷴 출판그룹은 샌디에이고의 146년이나 된 가장 유력한 일간 신문의 매입을 완료했다고 21일(현지시간) 발표했다.부동산개발업체인 더글라스 맨체스터사로부터 8500만달러를 지불하고 매입한 이 신문은 맨체스터에 2011년 매각된 후의 이름인 'U-T 샌디에이고'에서 원래 이름이었던 '샌디에이고 유니언 트리뷴'으로 다시 바꿨다. 이 매매가 이뤄진 것은 트리뷴 그룹이 현금과 주식을 동원해서 이 유서 깊은 신문을 매입하겠다고 발표한 지 2주일 만이다. 이에 따라 캘리포니아 최대의 두 일간지가 같은 오너를 갖게 되었다. 발행인 오스틴 뷰트너는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와 샌디에이고 유니언 트리뷴지가 앞으로 힘을 합쳐 독자에게 더욱 충실한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새 조직으로 거둡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광주유니버시아드 대회에 참가하는 캐나다 대표단을 대상으로 한국관광설명회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19일 캐나다 오타와대학교에서 열린 한국관광설명회엔 캐나다 국가대표선수들의 트레이너, 의사, 체육회관계자 등 4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한국의 승보사찰 송광사와, 담양 등 광주 및 서울지역의 주요관광지, 판문점, 템플스테이와 같은 테마관광지 등이 소개됐다.행사장에는 다양한 한국관광매력을 소개하는 홍보물을 구비한 관광홍보데스크가 설치돼 상담도 함께 진행됐다. 설명회에 참가한 리아 타하 쳉 스포츠 및 국제프로그램 매니저는 "싸이의 '강남스타일'로 유명한 한국을 꼭 한번 가보고 싶었는데 이번에 유니버시아드 대회를 계기로 드디어 방문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관광지답사와 문화체험을 하고 오겠다"고 기대감을 표했다.이날 캐나다대표단 관계자들은 한국관광 홍보 슬로건 'Imagine Your Korea'가 새겨진 티셔츠를 입고 광주U대회에서 캐나다대표단의 선전을 다짐하며 한국식으로 '파이팅!'을 외치기도 했다.행사를 주최한 김두조 한국관광공사 토론토지사장은 "유니버시아드대회와 같은 대형 국제행사는 한국을 세계에 홍보할 수 있는 훌륭한 기회인만큼 참가 선수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 메릴랜드 주의 볼티모어 수석검사 마릴린 모스비는 21일 흑인의 구속과정에서 과도한 폭력으로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고 있는 6명의 경찰관 전원이 대배심에서 기소됐다고 발표했다.모스비는 3주일 전에 문제의 흑인 프레디 그레이의 목이 부러진 것은 그에게 수갑을 채우고 경찰차에 머리를 처박는 과정에서 일어난 상처라면서 이들을 기소했었다. 이날 대배심의 발표는 모스비의 발표와 비슷했다.그레이는 4월12일 체포됐으며 1주일 뒤 병원에서 사망함으로써 흑인에 대한 경찰의 과도한 폭력의 상징이 됐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21일 부룬디 수도 부줌부라에서 피에르 엔쿠룬지자 대통령의 3선 출마 반대 시위대가 경찰의 총격을 받아 2명이 사망하고 11명이 부상했다고 적십자사가 발표했다.부룬디 적십자 대변인 알렉시스 마니라키자는 "우리 구조반이 무사가와 은가가라 지역에서 2명의 시체를 수습했으며 11명의 중상자들을 병원에 실어갔다고 말했다.목격자들은 경찰이 시위대를 해산시키려 실탄을 발사함으로써 그런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말했다.4월26일 엔쿠룬지자의 3선 출마에 대한 반대시위가 시작된 이후 25명 이상이 피살됐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 국방부는 21일 '이슬람국가(IS)'의 차량폭탄을 저지하도록 이라크 군에 공급할 2000기의 견착식 대전차포가 다음주에 이라크에 도착할 것이라고 발표했다.이 무기들은 하이데르 알 아바디 이라크 총리가 4월 워싱턴에서 무기 지원을 호소한 데 미국이 응해서 공급하기로 다양한 무기들의 일부다.국방부의 한 대변인 스티브 워런 대령은 이 경량의 AT-40로켓포를 공급하기로 한 것은 지난 주말 라마디가 함락된 것과는 무관하다고 말했다.AT-4는 어깨에 걸치고 쏠 수 있을만큼 가벼우면서도 장갑판을 뚫을 수 있어 차량 폭탄들이 목표물에 닿기 전에 이를 폭파시킬 수 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우크라이나 의회는 21일 러시아와의 군사협력을 보류하기로 결의했다.우크라이나는 또한 러시아 정보부대가 동부지역에서 불안을 조성하기 위해 활략하고 있음을 새로이 확인했으며 이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계속 불안을 조성하려는 증거라고 선언했다.베르코브나 라다(우크라 의회)가 이날 폐기한 5건의 군사협력 협정 가운데는 러시아 군이 몰도바에 통행할 권리를 부여하는 조항이 포함돼 있다.러시아는 몰도바 내에서 친러시아 분리주의자들이 통제하는 고립지역인 트랜스드니에스터에 1500명의 군대를 주둔시키고 있다. 이 지역은 우크라이나와 접하고 있어 이 통행로가 폐쇄될 경우 러시아 군은 병참 문제가 제기되며 현재로써는 뚜렷한 해결책이 보이지 않고 있다.러시아 하원 군사위원장 블라디미르 코모에도프는 "현재로써는 뭔가 대책을 강구해야할 것 같다. 우리는 트랜스 드니에스터와 몰도바를 포기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고 인테르팍스 통신은 보도했다.코모에도프는 그러면서도 러시아가 당장 어떤 보복적 조치를 강구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마리 하프 미 국무부 대변인은 우크라이나 의회의 이런 결의로 동부 우크라이나에 관한 민스크 휴전협정이 어떤 영향을 받지는 않을 것으로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21일 미국 주가는 큰 소식이 없는 가운데 유가상승으로 소폭 상승했다.다우존스지수는 0.34포인트가 상승해 1만8285.74로 SP500지수는 4.97포인트(0.2%)가 올라 2130.82로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19.05포인트(0.4%)가 올라 5090.79로 마쳤다.이날 증시는 25일로 예정된 현충일 휴일을 앞두고 다소 한산한 모습이었다. 그런 가운데 전자제품 소매회사 베스트바이는 모바일폰과 대형TV 등의 판매호조로 순익이 상승해 주가가 1.33달러(3.9%) 올라 35.11달러를 기록했다.반면 바닥재 제조회사 럼버 리퀴데이터는 럼버 린치 CEO가 갑자기 사임한 뒤 주가가 크게 떨어졌다. 이 회사는 지난 3월 CBS가 이 기업이 중국서 수입한 제품에 위험한 화학물질이 포함돼 있다고 보도함으로써 조사를 받고 있다.이날 이 기업의 주가는 4.17달러(16.5%)나 떨어져 21.10달러를 기록했다.한편 이날 달러가의 하락으로 유가는 2일 연속 상승했다. 미국 기준 원유는 배럴당 1.74달러나 올라 60.72달러로 60달러선을 회복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국제통화기금(IMF)도 러시아 경기가 심각한 침체에서 벗어나 약한 회복세를 보인다며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 추정치를 소폭 상향 조정했다. IMF는 21일(현지시간) 올해 러시아 경제성장률을 기존 마이너스(-) 3.8%에서 -3.4%로 상향 조정했다고 AP통신 등이 전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IMF는 러시아 경제성장률을 올해 마이너스(-) 3.8%, 내년 -1.1% 로 전망했었다. 기구는 내년(2016년) 경제성장률 추정치를 발표하지 않았지만 중반께 1.5% 될 것이라고 밝혔다.이와 관련해 IMF는 "러시아 정부의 거시적인 경제정책은 경기 위축 상황을 안정시키는 데 도움이 되지만 유가와 지정학적 리스크 등 중요한 불확실성이 남아있다"고 밝혔다. 한편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서방의 제재, 국제유가 하락 등 악재들로 잇따라 심각한 경제 침체를 겪고 있다.최근 러시아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 1분기 경제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1.9% 하락했다. 러시아의 향후 경제 전망에 대한 정부 측 견해와 전문가들의 시각엔 확연한 온도차가 있다.러시아 경제개발부는 올해 성장률이 -2.8%를 기록할 것이라면서도 오는 4분기 이후에 경제가 성장세로 회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 PC제조업체 휴렛팩커드(HP)가 중국에 기반을 둔 네트워크장비 자회사의 지분을 중국에 넘기기로 했다. HP는 21일(현지시간) 자회사 H3C테크놀로지의 지분 51%를 칭화홀딩스에 매각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칭화홀딩스는 중국 명문 국립대 칭화대학교가 지분을 소유한 기업이다. 매각 대금은 23억 달러(약 2조5118억원)로 추산된다. 이번 매각소식은 사이버 보안 등의 문제를 놓고 중국 정부가 자국에서 영업 중인 미국 기술 기업들의 사업 규제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HP는 비지니스 서비스, 소프트웨어, HP 힐리온 클라우드 등 기타 자회사에 대한 100% 지분을 여전히 보유하고 있다. HP가 중국 사업부 매각을 추진 중이며 인수 대상자는 중국 기업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됐었다. H3C의 연간 매출은 31억 달러이며 현재 8000여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