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26일밤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의 외교가에서 경찰이 한 영빈관을 반군들의 공격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가운데 심한 폭음과 총성이 들려왔다.수개 국가의 대사관이 소재한 와지르 아크바르 칸 지구에서의 이 전투는 이날 오후 11시(현지시간)에 시작됐으며 경찰도 진상을 밝히지 않고 있다.이 모든 소란은 라바니 영빈관을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으며 모함메드 아유브 살랑기 내무차관도 이 건물이 반군들의 표적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곳을 공격한 반군들이 탈레반인지도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뉴욕 한인회장을 만날 일이 있다구요? 그럼 60세의 남성 민승기씨를 만나세요. 그다음에 54세의 여성 김민선씨를 만나세요. 두 사람은 자기가 유일한 뉴욕 한인회장이라고 소개하고 있거든요. 상대가 회장을 사칭한다고 말한답니다." 이보다 더 웃길 수 없다? 뉴욕 타임스가 최악의 막장 드라마라는 비아냥을 듣는 뉴욕한인회 사태를 25일 인터넷판에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이 기사는 26일 종이신문 14면에도 대서특필됐다. 두 명의 뉴욕 한인회장이 ‘내가 진짜’라며 벌이는 민망한 싸움을 대서특필해 한인사회의 얼굴을 못들게 하고 있다.뉴욕 타임스는 이날 "한인 이민자들의 미국 사회 안착을 돕고 있는 55년의 역사의 뉴욕 한인회가 무보수에 의전 기능이 대부분인 회장 자리를 놓고 다툼을 벌여 그 중요성이 희석되고 있다"고 비꼬았다. 이와 함께 지난 2월 회장 선거를 앞두고 선관위가 김민선 후보의 자격을 박탈, 소송이 제기되고 민승기 회장에 대한 탄핵으로 비화됐다며 저간의 과정을 소개했다.김민선 후보를 지지하는 전직회장단협의회가 4월7일 뉴욕한인회관에 들어가 자물쇠를 바꾸고 한인회 인수를 선언한 후 사태는 꼬여만 갔다. 이틀 후 경찰은 쿠데타 지도부를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그리스 정부가 25일(현지시간) 국가 부채를 상환하는 것이 목표라며 현금이 바닥나 부채 상환이 불가능하다고 발표한 뒤 하루 만에 기존의 태도를 번복했다고 BBC가 보도했다.앞서 니코스 부치스 그리스 내무장관은 6월 국제통화기금(IMF)에 상환해야 하는 채무는 총 4차례 16억 유로(약 1조9500억 원)에 이른다며 "그리스는 이를 갚을 만한 현금이 없어 결국 채무 상환은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를 의미하는 '그렉시트'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파장을 일으켰다.가브리엘 사켈라리디스 그리스 정부 대변인은 채권단인 유럽연합(EU)과 IMF에 대한 채무를 상환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25일 밝혔다. 사켈라리디스 대변인은 구제금융 협상 결렬 시 대량 예금인출(뱅크런)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예금 인출 및 이전을 제한하는 자본통제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사켈리리디스 대변인은 또 "채권단과의 구제금융 협상이 곧 합의에 도달할 것"이라며 "이것이 그리스 정부의 의도이며 목표다"라고 강조했다. 야니스 바루파키스 그리스 재무장관도 "그리스는 채권단과의 협상에서 합의에 도달하기 위해 상당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채권단도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아시안 최초로 '나홀로 대륙 횡단 마라톤'에 도전하는 강명구(58)씨가 백악관 앞에 도착했다.특수 유모차를 밀면서 넉 달 가까이 미 대륙을 달려온 강명구씨가 24일과 25일 워싱턴 DC~백악관 레이스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특히 이번 구간은 최근 텍사스에서 '우정의 달리기'를 이틀 간 함께 한 권이주(70)씨가 다시 가세하는 등 어느 때보다 많은 한인들의 격려가 쏟아져 눈길을 끌었다.지난 23일 백악관으로부터 약 60마일(96㎞) 떨어진 워렌턴에 도착한 강명구씨는 이날 뉴저지에서 기차와 버스를 이용해 내려온 권이주 미대륙완주클럽 회장과 보름여만에 반가운 재회를 했다.침낭과 텐트 등 생존 장비들이 실린 무거운 유모차를 밀면서 황무지를 횡단하고 가파른 록키 산맥을 넘어서는 과정은 실로 험난했지만 무엇보다 그리운 것은 한국 음식이었다.이날 권이주 회장과 워싱턴한인마라톤클럽 도은호 회장이 들고간 해장국 두 그릇을 그는 게 눈 감추듯 해치웠다. 권이주 회장은 "몸은 더 마르고 피부도 구릿빛으로 더 탔지만 눈에서 광채가 나고 의욕이 넘쳐 보였다"고 강명구씨의 투혼을 전했다.이튿날 오전 5시30분 모텔 문을 나선 두 사람은 짐이 가득 실린 유모차를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25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30분 간 '전화회담'을 갖고 우크라이나, 시리아 사태를 논의했다.푸틴 대통령은 또 전화통화에서 영국 총선거에서 승리한 캐머런 총리에게 "메이저 석세스(major success)"라며 축하인사도 함께 전했다.시리아 사태와 관련, 캐머런 총리와 푸틴 대통령은 시리아 내전의 해결책을 찾도록 돕는 것이 양국의 관심사라는 점에 공감하고, 특히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세력 확장을 막기로 했다.이에 따라 영국과 러시아는 국가 안보 보좌관들이 시리아 분쟁에 관한 대화를 재개하기로 했다.캐머런 총리는 푸틴 대통령에게 아사드 대통령이 시리아 해법의 일원이 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했으며, 양국 간 노력의 일환으로 (시리아 대통령에게 대항한)온건 반대파와 대화를 지속하기로 했다.이에 앞서 푸틴 대통령은 이달 초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중국과 러시아는 시리아의 자주권, 통합과 영토 보전을 지지하며 시리아의 위기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정치적 수단이며 어떤한 군사 개입 시도에도 반대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한편 우크라이나 사태에 관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호주 정부가 베트남 난민 46명을 한 달 가까이 전함 한 척에 비밀 억류해오다 불과 40분에서 2시간만의 면접 끝에 이들의 귀화 신청을 모두 거부, 지난달 베트남으로 돌려보냈다고 한 이민국 관리가 말했다.이민국의 마이클 페줄로는 25일 저녁 상원의 한 위원회에서 문제의 베트남인들은 호주 국경 순찰선이 3월20일 호주 영해에서 검거한 남녀와 어린이들로 4월18일 베트남의 붕타우항으로 귀국시켰다고 증언했다.이들을 태우고 온 함장 앤드류 보트렐 소장은 이 난민들의 귀화 요구는 개인 별로 최소 40분에서 2시간동안의 인터뷰를 거져 모두 기각되었다고 말했다.페줄로는 호주 정부의 조치가 유엔난민협약에 따른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일본 내 역사 연구자로 구성된 학회 등 중 16개 역사 단체가 25일 종군위안부 문제와 관련, 문제를 기억하고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성명을 발표했다고 일본 NHK 방송이 보도했다.역사학 및 역사 교육에 종사하는 연구자로 구성된 학회 중 회원수가 2000명이 넘는 '역사학연구회'와 '일본사연구회' 등 총 16개 단체는 미국과 유럽 등 국제사회와 일본 등 나라 안팎에서 종군위안부 문제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 같은 성명을 발표, 위안부 문제의 배경에는 식민지 지배와 차별 등 불평등·불공정한 구조가 존재하고 있었다고 지적했다.성명은 이어 "위안부 문제에 대해 사실을 외면하는 무책임한 태도를 일부 정치인과 언론이 계속 취한다면 일본은 인권을 존중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국제적으로 알리는 것과 같다. 지금 요구되는 것은 역사 연구와 교육을 통해 문제를 기억하고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는 자세"라고 강조했다.성명을 발표한 단체 중 하나인 역사학연구회의 위원장 구보 도루(久保亨) 신슈(信州) 대학 교수는 "성명에는 수천 명의 역사 연구자의 의지가 반영되어 있다. 앞으로의 논의는 이 성명을 바탕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지난 14일 사망한 전설적 기타리스트 비비킹이 보좌진 2명에게 독살 당했다는 주장이 나왔다.킹의 두 딸인 캐런 윌리엄스와 패티 깅은 변호사를 통해 AP통신에 제공한 문서에서 킹의 사업 관리자인 라번 토니와 그의 개인 비서 마이런 존슨이 아버지를 살해했다고 주장했다.클라크 카운티의 검시관 존 퓨덴버그는 지난 24일 킹에 대한 부검이 실시됐으며 결과는 8주 후에 나타날 것이라고 25일 말했다.라스베이거스 경찰관 레이 스타이버(루터넌트)는 살인사건 담당반이 이 문제를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살해 의혹을 받고 있는 토니와 존슨은 논평을 거부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25일 탈레반 전사들이 아프간 남부 헬만드 주의 한 경찰 구역을 포위 공격 중이며 이미 19명의 경찰관과 7명의 군인이 사망했다.나우자드 지역 경찰 대장 나파스 칸은 AP통신에 전화로 반군들이 경찰 차량과 무기 등을 탈취하고 나우자드로 통하는 모든 도로를 봉쇄한 뒤 경찰 구역에 20m나 접근했다고 말했다.칸은 "우리는 정부의 즉각적인 대응을 필요로 한다"며 "반군들은 검문소를 파괴하거나 점거했으며 이제는 경찰본부로 쳐들어오고 있다"면서 "언덕에서 경찰 구역을 내려다보며 우리에게 사격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헬만드 주는 비옥한 강변에서 탈레반들이 아편을 재배해 이익을 보는, 탈레반의 한 심장부다.한편 이날 아프간 남부에서는 탈레반이 '이슬람국가(IS)' 지지 세력과 싸우는 과정에서 트럭을 이용한 자살폭탄 공격과 노변 폭탄 등으로 11명이 사망했으며 수십 명이 부상을 입었다.
[시사뉴스강철규 기자]나이지리아 중북부 코기주에서 25일 무장 괴한에 의해 고법 판사가 납치됐으며 그를 호위하던 경찰관이 총에 맞아 사망했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코기주 경찰은 이날 오전 출근하던 사무엘 오바요미 판사가 납치되고 그를 호위하던 경찰관 우스만 무사가 사살됐다고 밝혔다. 아직 납치자들의 배후 조직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 나이지리아는 세계 최악의 납치 국가로 알려져 있으며 몸값으로 해마다 천문학적인 액수가 오간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24일 치러진 폴란드 대선 결선투표에서 야당 안드제이 두다(43) 후보가 브로니스와프 코모로프스키(62) 현 대통령을 누르고 승리했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5일 법과 질서당(PiS) 소속으로 유럽의회 우파 의원인 두다 후보가 51.55%, 친기업 집권당 시민강령(PO)의 코모로프스키 후보가 48.45%의 득표율을 보였다고 밝혔다. 코모로프스키 대통령은 앞서 출구 조사결과에서 패배한 것으로 나타나자 이를 인정했다. 이번 대선 투표율은 55.34%로 나타났다. 지난 11일 1차 투표에서 두다 후보가 34.76%의 득표율로 33.77%를 획득한 코모로프스키 대통령에 앞섰다. 두다는 정부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는 변호사 출신으로 오는 8월 취임한다. 이번 두다의 선거 승리는 유권자들이 올가을 총선을 앞둔 집권당에 강력한 경고를 보낸 것으로 분석된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비무장 흑인 용의자에게 무차별 총격을 가한 백인 경찰에게 무죄 판결이 내려진 가운데 흑인 항의 시위가 밤새 이어지고, 시위자가 대거 체포되는 등 파장이 지속되고 있다.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경찰 당국은 24일(현지시간) 전날 시위 과정에서 과격 행동을 했거나 법질서를 위반한 71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클리블랜드 경찰국장인 캘빈 윌리엄스는 "23일 항의 시위는 대부분 평화로운 분위기에서 진행됐지만 오후와 저녁에 공격적으로 변했다"면서 "폭력적인 시위자들이 체포된 가운데 남성 39명, 여성 16명이며 나머지는 미성년자들"이라고 전했다.이번 시위는 전날 오하이오주 퀴아호가 카운티 법원이 지난 2012년 클리블랜드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에 관련, 마이클 브렐로 경관(31)에게 법원이 무죄를 선고한 것이 계기가 됐다.판사는 브렐로의 발포 행동이 경찰관이 위협을 받고 있다고 느낀 상황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뤄졌다면서 무죄 선고 사유를 밝혔다.브렐로는 지난 2012년 11월 속도 위반으로 도주하는 차량을 추적해 흑인 남녀 티머시 러셀(43), 맬리사 윌리엄스(30)를 사살했고, 고의 살인 혐의로 기소됐다.이 과정에 경찰관 13명이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가 온라인을 통해 10대 청소년을 살인병기나 성노예로 유인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한 캐나다 언론이 그 유혹 과정을 위장취재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져 주목받고 있다.캐나다 언론 글로벌뉴스 네트워크 소속 여기자는 15세 소녀로 위장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이용해 IS 모집책을 연결하고, IS에 합류하는 과정을 밝혀냈다고 데일리 메일 등이 24일(현지시간) 전했다.'아부 안타르'라는 가명의 IS 모집책은 15세 이슬람 소녀로 위장한 여기자에 접촉한 이후 화상채팅을 통해 IS에 합류할 수 있는 단계별 지침을 제공했다.이후 언론들은 이 모집책이 작년 IS에 합류해 라카 지역에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소말리아계 영국인 아메드 캔터라는 사실을 확인했다.캔터는 먼저 15세 소녀로 위장한 여기자에게 청혼하면서 스카이프를 통해 니카(Nikah)라는 이슬람 결혼식까지 올렸다.이후 그는 '신부'에게 IS 장악 지역으로 올 수 있는 방법을 자세히 소개했다.캔터가 내린 지령에는 캘거리에서 독일 프랑크푸르트로 이동하고, 다시 이스탄불로 이동해야 한다, 이스탄불에 도착한 뒤 시리아 국경으로 이동한다, 약간의 현금을 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