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콜롬비아 반군인 콜롬비아무장혁명군(FARC)은 27일(현지시간) 성명을 발표, 지난주 정부군의 기습 공격으로 그동안 정부와의 평화회담 교섭을 도맡아왔던 베테랑 중개자와 반군 고참 병사들이 함께 숨졌다고 주장했다.FARC는 게릴라부대에서 자이로 마르티네스란 이름으로 유명한 이 중개인이 콜럼비아 남서부 정글지대에서 정부군 공격으로 숨진 27명의 반군 가운데에 포함되어 있었다고 말했다. 그의 본명은 페드로 넬 다사(63)이며 FARC 지휘관들과의 친분이 두터우며 지난해 아바나에서 열린 정부와의 평화회담에서 50년 넘게 지속되어온 반군과의 내전 상태를 끝내도록 강력하게 권고하기도 했던 인물이라고 이 성명은 밝혔다.그는 다음 평화회담의 진척을 위해 회담에서의 의제에 대해 의논하려고 반군 진지를 방문했다가 정부군의 무차별 공습으로 숨졌다.그는 평화회담의 공식 협상가는 아니었지만 언제나 협상단의 일원으로 참석했으며 2002년 막을 내린 종전의 평화협상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후안 마누엘 산토스 대통령은 아직 그의 사망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 있지만 날로 가열되는 정부군의 공세로 평화회담의 성사에 대한 신뢰 역시 날이 갈수록 약화되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이슬람국가(IS)'는 26일 밤 안바르주에서 일련의 자살폭탄 공격을 가해 정부군을 최소한 17명 살해했다.IS의 이 공격은 정부군이 안바르주의 요충 도시인 팔루자를 탈환하기 위해 대대적인 공세를 취하려 집결하는 싯점에 바로 팔루자의 외곽에서 이루어졌다.IS는 이날 심한 모래바람이 일어나는 것을 이용해 자살폭탄 공격을 감행했다고 사드 마안 이브라힘 통합군 대변인이 말했다.그는 이런 정황으로 얼마나 많은 자살폭탄 공격자들이 참가했는지도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27일 미국 주가는 그리스의 구제금융 협상이 극한상황을 모면하리라는 소식으로 올라 전날 잃었던 것을 상당부분 회복했다.다우존스지수는 121.45포인트(0.7%) 올라 1만8162.99로 SP500지수는 19.28포인트(0.9%) 올라 2123.48로 마감했다.나스닥지수는 73.84포인트(1.5%)가 올라 5106.59로 마침으로써 가장 높은 상승율을 보였다.이날도 초장에는 전날에 이어 주가가 저조했으나 오후들어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가 그리스와 채권단의 협상이 타결에 근접했다고 발표한 뒤 오름세로 돌았다.이 소식으로 전날 떨어졌던 유로화의 대달러화 환율이 오른 것도 미국 주가에 도움이 됐다. 전날 미국 주가가 대폭 하락한 데는 그리스 위기로 유로화 가치가 떨어지고 상대적으로 달러가가 올라 미국의 수출기업들이 타격을 받은 것이 큰 작용을 했다.한편 이날 미국 3대 담배회사들인 로릴라드와 레이놀즈 아메리칸은 연방거래위원회(FTC)가 이 회사들의 274억 달러 규모의 합병을 암묵적으로 승인함에 따라 주가가 크게 올랐다.'뉴포트' 담배 제조업체인 로릴라드는 70센트(1%)가 올라 72.82달러를 기록했고 '카멜' 담배를 생산하는 레이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제프 블래터 국제축구연맹(FIFA)회장은 27일 FIFA 고위간부들의 체포와 관련해 세계 축구계가 신뢰를 회복해야한다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이번 사건은 부패를 척결하려는 자신의 노력이 작동하고 있음을 말해준다"고 발표했다.FIFA의 111년 역사상 가장 심각한 위기로 블래터는 5번째의 4년 임기의 회장직에 선출되는 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럽축구연맹UEFA)은 회장으로 요르단의 알리 빈 후세인 왕자를 지지하면서 29일로 예정된 회장선거를 연기하도록 주장하고 있다.UEFA는 선거가 강행될 경우 불참하겠다고 선언했다.블래터는 성명에서 "지금은 축구와 팬 그리고 FIFA 모두에게 어려운 시기"라면서 "우리는 많은 사람들이 실망하고 있음을 이해한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뉴욕한인학부모들이 2차 대전 가해자 일본인을 피해자로 둔갑시킨 '요코 이야기(원제 So Far from the Bamboo Grove)'의 원천 봉쇄에 나섰다. 시베리아에서 6년간 복역한 일본 전범의 딸 요코 가와시마 왓킨슨(81)이 1986년 미국에서 발행한 자전적 소설 '요코 이야기'는 2차 대전 직후 한국에 남아 있던 일본인들이 한국인들로부터 성폭행과 폭력을 당한 것처럼 묘사하는 등 많은 부분이 역사적 사실과 다르게 왜곡된 내용으로 돼 있다.'요코 이야기'가 지난 2006년 뉴욕과 매사추세츠 일대 공립학교에서 교재로 채택되는 등 미국의 많은 초중학교에서 활용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진 후 미주한인사회 주도로 전면적인 퇴출운동이 큰 성과를 거둔 바 있다.그러나 최근 코네티컷 우드브리지 소재 비처로드 공립 초등학교에서 사회과목 필독도서로 지정됐고 저자인 요코 가와시마가 강연까지 하고 돌아간 사실이 알려져 한인사회를 분노케 하고 있다.뉴욕한인학부모협회(공동회장 최윤희·라정미)는 26일 기자회견을 열고 코네티컷의 해당 초등학교와 학군에 요코이야기를 교재 목록에서 즉각 삭제할 것을 요구하는 항의서한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최윤희 회장은 "뉴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1988년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한 미국의 물리학자 레온 레더만(92)이 자신이 수상한 노벨상 메달을 경매에 내놓았다. 최소 입찰가는 32만5000달러 (한화 약 3억6000만원)이다."(내가 받은)노벨상은 지난 20년 동안 그저 선반 위에 있었다"며 레더만은 전화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나는 그것을 경매에 내 놓기로 했다. 그게 맞는 일인 것 같다"고 그는 설명했다.미국 경매회사 '네이트 디 샌더스'는 오는 28일 경매를 마감할 예정이다. 레더만은 2명의 다른 과학자들과 힉스 입자라고 불리는 신의 입자를 발견해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했다. 그는 노벨상 상금으로 휴가를 보내기 위한 통나무집을 구매했다고 밝혔다.레더만은 일리노이주(州)의 페르미 국립가속기연구소에서 근무 후 지난 2012년 퇴직해 아이다호주(州)로 이사했다.한편 네이트 디 핸더스 경매전문회사는 올해 초 노벨상 메달을 두 번 판매했다. 지난 2월, 미국 경제학자 사이먼 쿠즈네츠가 1971년 수상한 노벨 경제학상 메달을 39만848달러(4억3100만원)에 경매했다. 또 4월에는 독일의 화학자 하인리히 빌란트가 1927년 수상한 노벨 화학상 메달이 39만5000달러(4억3600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인도에서 50℃에 육박하는 살인적 더위에 1주일도 채 안 돼 사망자가 1100명이 넘었다고 CNN이 27일 보도했다. 가장 더운 지역인 남서부 안드라프라데시주(州)에서만 폭염에 852명이 숨졌고 이웃 지역인 텔랑가나주에서도 266명이 숨졌다. 인도 기상청의 B.P. 야다브 청장은 전날 동부 오리사주 앙굴 지구의 기온도 47℃까지 올랐다며 파키스탄 남동부 산드주에서 부는 바람이 인도 북부와 중부 평원을 지나가면서 고온 건조한 날씨가 더 심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기상청은 전날 더위가 이틀 간 더 지속하다가 한풀 꺾이겠지만, 이후 곧 더 더워질 것이라고 예보했다.야다브 청장은 최대 폭염 피해 지역은 안드라프라데시와 텔랑가나 등 남부에 있는 주들이고 라자스탄과 하리아나 등 북부에 있는 주들에서도 폭염으로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사망자 대부분이 직사광선에 노출되는 건설 현장에서 일하는 근로자, 노숙자, 거지 등 빈민인 것으로 나타났다.인도 전체 인구 중 3분의 1이 전기를 쓰지 못해 계속되는 폭염에 더위를 식히지 못하고 있다.CNN 취재진은 이날 전기가 공급되는 곳에서도 선풍기와 에어컨의 전력소비량이 늘어 전기가 들어왔다 나갔다 한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대한적십자사는 지난달 25일 발생한 네팔 지진 구호를 위해 파견된 긴급의료단이 27일 현재까지 3000명이 넘는 현지 주민을 진료했다고 밝혔다.대한적십자사는 지난달 29일 엄홍길 긴급구호대장을 선두로 한 긴급구호선발대를 보낸 데 이어 이달 4일에는 의사, 간호사, 심리사회적 지지요원, 행정요원 등으로 구성된 긴급의료단 1, 2진을 파견했다.네팔 수도 카트만두에서 한국 교민 대상 첫 진료를 시작한 긴급의료단은 카트만두에서 차로 3~4시간 거리에 있는 신두팔촉 지방의 차우따라 지역을 중심으로 쿠빈데, 상가촉, 카담바스 지역 등을 돌며 지난 25일 기준 3175명의 환자를 진료하고 909명의 아동에 대해 심리사회적지지활동을 벌였다. 적십자 긴급의료단은 이동 진료소를 설치해 산악지형으로 이동이 불편한 각 지역을 찾아다니며 진료를 펼치고 있다.중증환자의 경우 차우따라 시에 있는 노르웨이적십자사의 임시병원으로 후송해 의료서비스를 제공 중이다.이와 함께 내외과적인 치료지원 외에 대형 재난으로 큰 충격을 받은 네팔 아동들을 대상으로 심리응급처치 활동을 통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예방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한편 대한적십자사는 오는 29일 긴급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비번 중 싸움을 벌이다 한 남자를 살해한 혐의로 지명수배된 전직 로스앤젤레스 경찰관이 멕시코 북부에서 체포되었다고 멕시코 경찰이 발표했다.헨리 솔리스(27) 전 경찰관은 멕시코 국경도시 치우다드 후아레스에서 멕시코 보안군에 의해 체포되었다고 치와와주 검찰청이 밝혔다.이번 검거는 미 수사 당국과 긴밀한 정보 교환과 수사 협조 끝에 이뤄졌다고 멕시코 당국은 말했으며 솔리스는 현재 본국 인도를 위해 멕시코 이민국에서 대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솔리스는 비번이던 지난 3월13일 캘리포니아주 포모나의 한 나이트클럽 앞에서 살로메 로드리게스(23)를 총으로 사살했으며 두 사람은 술집 안에서부터 싸움을 벌였다.솔리스의 부친 역시 연방수사국(FBI) 수사관들에게 거짓말을 하고 아들을 멕시코로 도피시킨 혐의로 체포되어 텍사스주 엘파소의 연방법정에서 재판을 받게 됐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리비아의 국제적으로 공인됐으나 수도에서 밀려난 정부의 압둘라 알 티니 총리가 26일 동부 도시 토브룩 공항으로 가던 길에 무장괴한들의 공격을 받았으나 무사했다고 당국이 발표했다.아리쉬 사이드 공보처장은 그의 차량행렬이 공격을 받았으며 그의 경호원 1명이 경상을 입었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백악관은 26일 박근혜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6월16일 백악관에서 한·미 정상회담을 갖는다고 발표했다.백악관은 이 회담이 미국과 한국의 동맹관계를 재확인 하는 한편 양국의 안보 경제 등 다양한 문제들을 논의하게 된다고 말했다.양국 정상은 또한 북한에 계속 제기하는 위협에 따른 한반도의 안보 문제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백악관은 이 밖에도 환경 보건 사이버안보 등도 거론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26일 미국 주가는 그리스 구제 금융 협상 전망의 불투명에다 유가하락 등으로 대폭하락했다.다우존스지수는 190.48포인트(1%)가 하락해 1만8041.54로 SP500지수도 21.86포인트(1%)가 떨어져 2104.20으로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56.61포인트(1.1%)가 떨어져 5032.75로 마쳤다.투자자들은 그리스가 6월5일로 예정된 구제금융에 대한 상환금을 납부할 수 있을 지 우려하고 있다. 채권단은 이 상환금을 충당할 수 있는 구제금융 분할금을 받으려면 그리스가 경제개혁을 해야한다고 주장함으로써 협상이 꼬이고 있다.이를 위한 협상은 1주일이나 지연됐다가 이날 재개됐으나 적시에 합의가 이루어질지는 미지수다. 이날은 달러가도 올라가 미국의 수출업계가 울상을 지었다.그 반동으로 채권값은 올라 10년짜리 국채의 이율은 지난 22일의 2.22%에서 2.13%로 떨어졌다.한편 이날 유가는 큰 폭으로 떨어져 미국 기준 원유는 뉴욕시장에서 배럴당 1.69달러나 하락해 58.03달러를 기록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예멘의 망명 정부와 연합한 전사들이 남부 도시 아덴에 이르는 길목의 주요도시인 달레를 점령했다고 관리들이 말했다.사우디아라비아가 주도하는 연합군이 망명 정부를 지원해 시아파 반군들에게 공습을 개시한 이후 친정부 세력이 중대한 전과를 거둔 것은 이것이 처음이다.아덴으로부터 120㎞ 떨어진 달레는 알리 압둘라 살레 전 대통령에 충성하는 예멘 최강의 33기갑 여단이 주둔하고 있다.친정부 전사들은 이 기지에서 탱크와 로켓포 및 탄약을 노획했다고 관리들은 말했다.사우디의 알 아라비야 위성TV는 이 전사들이 탈취한 장갑차에 한 때 독립했던 남예멘의 국기를 꽂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다.이 전사들은 현재 망명중인 아베드 랍보 만수르 하디 대통령과 연합해 싸우고는 있으나 이 남부 예멘의 독립을 지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