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은 차기 대권 후보로 주목받고 있는 아내 힐러리 클린턴 여사에게 정치적으로 무슨 일이 발생하든 여기에 상관없이 자신이 운영하는 재단 일을 하고 싶다고 28일(현지시간) 말했다.클린턴은 힐러리와 함께 '클린턴 자선재단(Clinton Foundation)'을 두고 있다. 힐러리는 다음 대선에서 민주당의 유력한 대선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클린턴은 이날 UN 경제사회이사회(ECOSOC)가 자선활동과 공중위생을 주제로 연 포럼에 참석해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국인 서아프리카에 대한 현대 의료서비스 지원을 호소했다.포럼이 끝난 뒤 AP통신 기자로부터 향후 거취를 묻는 질문을 받자 클린턴은 "아내의 정치적 미래와는 상관없이 재단을 위해 계속 일하고 싶다"며 자신의 '마이웨이' 구상을 밝혔다. 그는 "이것(재단 일)이 나의 일이다. 15년간 재단을 위해 활동했고 나는 이 일을 사랑하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기증자가 감소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6개월이 에볼라 전염국에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한편 클린턴은 이날 포럼에서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기니에서의 에볼라 전염병은 열악한 보건시설에 의해 인간이 만들어낸 질병이라고 지적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엔·달러 환율이 뉴욕 외환시장에서 28일(현지시간) 1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해, 투자자들은 금리 인상과 경기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고 미국 '월 스트리트 저널'이 전했다.뉴욕 시장 엔·달러 환율은 이날 오후장에서 123.97엔을 기록해 2002년 12월5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같은 날 오전장에서는 한때 124.46엔을 기록하기도 했다.달러화 강세는 미 인플레이션 정책이 예상보다 빨리 도입될 것이라는 보고서가 나온 지난 22일 이후 두드러졌다. 또한 재닛 옐런 미 연준 의장이 올해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발언해 가속도가 붙은 것으로 풀이된다.세계 16개국 통화와 달러 가치를 비교해 산정되는 '월 스트리트 달러 지표'는 6주 만에 0.1% 상승해 87.33으로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이 지표는 지난 5주 간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왔다.투자자들은 달러 상승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많은 금융 전문가들은 미 연준이 미국 경제가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다른 나라의 중앙은행들보다 먼저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미국 금리 인상으로 수익률에 목말라 있는 투자자들에게 달러화는 좋은 투자처가 될 것으로 예견된다.지난 3~5월은 미 경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2016년 대선을 앞두고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 공화당 내에서 5명의 후보가 각축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AFP가 보도했다.공화당 내에서 후보자들이 잇따라 대선 출마를 선언하면서 후보가 난립하고 있다. 지난 대선에서도 참가했던 릭 샌토룸 전 상원의원이 지난 27일 자신의 고향인 펜실베이니아주 캐봇에서 2016년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9·11 테러 때 뉴욕 주지사를 역임했던 중도인 조지 파타키도 다음 대선에 나설 것이라고 28일(현지시간) 말했다.퀴니팩 대학이 28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의하면 아직 대선 출마를 선언하지 않은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와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플로리다)이 각각 10%의 지지율로 공화당 내 선두주자로 부상했다.스콧 워커 위스콘신 주지사, 침례교 목사 출신의 마이크 허커비 전 아칸소 주지사, 유명 신경외과 의사 출신의 흑인 보수 논객인 벤 카슨이 나란히 10%의 지지율을 얻었다. 자유주의 성형의 랜드 폴 상원의원(켄터키)이 7%의 지지율을 획득했으며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텍사스)과 부동산 재벌인 도널드 트럼프가 각각 6%, 5%의 지지를 얻었다.이번 여론조사에서 공화당 지지자의 20%는 "아직 선호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이라크 당국은 28일 수도 바그다드의 두 호텔에서 거의 동시에 차량폭탄 테러가 발생해 10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경찰관들은 이날 저녁 바빌 호텔 주차장에서 한 차량폭탄이 터져 6명이 사망하고 14명이 부상했다고 말했다.그로부터 불과 1분 뒤 전 셰라톤 호텔이었던 크리스탈 호텔 주차장에서 또 차량폭탄이 폭발해 4명이 사망하고 13명이 부상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JP모건은 내년에 약 5000명을 해고할 것이라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이 회사의 정비계획에 따른 이 인원감축은 범사적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나 특히 소비자은행에서 중점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이 신문은 말했다.JP모건 임원들은 지난 2월 차후 2년에 걸쳐 300개의 지사를 폐쇄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이 은행은 올해 1분기 현재 5570개의 지사를 운영하고 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시리아와 이라크 정부군들이 고전하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시리아의 쿠르드 전사들은 '이슬람국가(IS)'에 승승장구하면서 동북부 유전지대에서 많은 마을들을 탈환하고 있다.쿠르드 전사들이 터키 접경 부근의 주요 상업도시인 텔 아비아드로 접근함에 따라 새삼 공습에 맞추어 지상에서 강인하고 의욕적으로 싸우는 군대의 존재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실감하게 하고 있다.현재 알카에다 스타일의 반군들과 바샤르 아사드 대통령에게 충성하는 군대가 대결하고 있는 시리아에서 YPG로 통하는 쿠르드 전사들이 미국에 희망을 준 셈이다.쿠르드 전사들은 5월 들어 시리아 동북부에서 200개 이상의 쿠르드 및 기독교 도시들을 탈환했다.그 과정에서 이들은 IS가 남기고 간 탄약 무기 및 차량들도 많이 획득했다.현재 쿠르드 전사들이 접근하고 있는 텔 아비아드는 IS가 외국으로부터 전사들을 충원하는 한편 석유를 암시장에서 파는 요충이다.이 도시는 터키와 IS의 사실상 수도인 북부 시리아 도시 라카를 연결하는 거점이다.워싱턴에 소재한 제임스타운 재단의 중동 애널리스트 블라디미르 반 빌겐부르크는 "YPG는 주로 월급을 받기 위해 싸우는 시리아 군인들이나 이라크 군인들과는 달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영국 옥스포드 대학교가 28일(현지시간) 사상 최초로 여성을 부총장으로 지명했다.옥스포드 대학은 이날 스코틀랜드의 세인트 앤드루스 대학 총장 루이스 리처드슨이 내년부터 옥스포드 대학교의 부총장직을 맡는다고 발표했다.리처드슨의 부총장 지명은 교직원 총회의 승인을 거쳐야 한다.옥스포드 대학교가 1230년 처음으로 부총장직을 둔 이래 지금까지 부총장은 모두 남성이 맡아왔다. 총장 역시 남성들의 전유물이었다.테러와 안보 분야에 대한 연구로 유명한 리처드슨은 미 하버드 대학에서도 고위직을 역임한 바 있다.그녀는 뉴욕 대학교의 총장으로 자리를 옮기는 앤드루 해밀턴 부총장의 뒤를 잇게 된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이라크 당국이 티크리트 인근에서 지난해 6월 이슬람국가(IS)에 의해 살해된 것으로 보이는 470구의 유해가 묻힌 집단묘지를 발굴했다고 영국 BBC 방송이 28일 보도했다.아딜라 하무드 이라크 보건장관은 유해들이 몇 군데로 나뉘어 묻혀 있었다며 희생자들은 대부분 IS가 함락시킨 스파이처 기지에 주둔하고 있던 젊은 시아파 병사들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당시 티크리트에서는 최고 1700명이 살해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 최근 이라크에서 발생한 최악의 학살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스파이처 학살'로 불리는 당시 IS의 티크리트 점령 모습을 담은 사진과 동영상을 보면 체포된 이라크군 병사들이 여러 곳에서 줄지어 서서 총살되는 모습을 담고 있다.희생된 병사들의 시체 중 일부는 티그리스강에 버려졌고 일부는 매장됐는데 두 달 후 티크리트가 다시 정부군에 탈환된 이후 집단묘지들이 발견됐었다.바그다드의 의사 지아드 알-압바스는 지금까지 4곳의 집단묘지에서 470구의 유해가 발굴됐으며 한곳의 집단묘지에서만 400구에 달하는 유해가 발굴됐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28일 현재 1400명이 넘는 인명을 앗아간 인도의 살인적인 폭염은 문자 그대로 아스팔트마저 녹아내리게 만들고 있다고 캐나다의 내셔널 포스트 등 외신들이 전했다.1412명의 사망자는 대부분 안드라 프라데시주와 이웃 텔랑가나 2개 주에서 발생했다. 이곳의 온도는 48도까지 치솟아 50도에 거의 육박하고 있다.안드라 프라데시주의 라마 라오 주총리는 "우리 주에 지난 2년 동안 거의 비가 내리지 않았다. 이로 인해 심각한 가뭄이 초래됐는데 폭염마저 덮쳐 사상 최악의 상황이다"라고 말했다.현재로서 유일한 희망은 몬순이 빨리 시작돼 비가 쏟아지면서 폭염을 식히는 것뿐이다. 하지만 비를 몰고 오는 몬순은 빨라야 다음주에나 시작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인도 기상 당국은 살인적 폭염이 며칠 더 계속될 것이라면서 국민들에게 가능하면 외출을 삼가고 물을 충분히 마시라고 권고하고 있다.하지만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사는 빈민들에게는 날이 아무리 뜨거워도 쉴 수 없는 형편이어서 폭염을 무릅쓰고 거리에서의 일을 멈출 수 없는 형편이다. 안드라 프라데시주의 주도 하이데라바드에서 북쪽으로 약 150㎞ 떨어진 니잠마바드에서 건설 노동자로 일하는 마하락시미는 "더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 법원이 27일(현지시간) 국무부에 민주당 대통령선거 유력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이메일 3만 건을 1달마다 공개하라고 요구했다고 CNN이 보도했다.워싱턴 연방지방법원의 루돌프 콘트레라스 판사는 이날 명령문에서 국무부는 클린턴 전 장관의 이메일 일부를 오는 6월30일부터 2016년 1월29일까지 30일마다 공개해야 한다고 명시했다.이는 국무부 법조팀이 전날 연방지법의 정보공개 명령에 따라 클린턴 전 장관이 국무부에 제출한 5만5000쪽 분량의 이메일 3만3000건을 공개하는 일정을 담은 통지문을 법원에 제출한 것에 따른 것이다.국무부는 이 통지문에 이메일 공개에는 동의하면서도 이메일 검토 시한을 좀 연장해 달라고 요청했다.법조팀의 최고법무관 벤자민 C. 미제르가 작성한 이 통지문은 “국무부가 2015년 6월30일 이메일 일부를 자체 웹사이트에 개제하는 방식으로 공개하고 이후 60일마다 같은 방식으로 공개하는 일정을 제안한다”며 “국무부는 공개 날짜에 가능한 한 자료를 다량으로 공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공개 자료 분량을 통지하는 현황 보고서를 자료 공개를 할 때마다 공개 후 1주일 이내에 법원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 국무부는 이란 핵협상의 최종 시한(6월30일) 연장에 대해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27일(현지시간) 밝혔다.미국 등 주요 6개국(유엔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국과 독일·P5+1)과 이란은 지난 4월2일 이란이 핵개발을 포기하는 대신 국제사회의 대이란 제재를 중단하는 내용의 잠정 합의안을 마련하고 오는 6월 말까지 최종 합의안을 도출하기로 했다.미 국무부의 이번 발표는 이란 측 고위 협상가인 아바스 아라크치 외무차관이 이란 핵협상이 최종 시한을 넘길 수도 있다고 밝힌 가운데 나왔다.이란 핵협상에 참가하기 위해 27일 스위스에 도착한 아라크치 외무차관은 "우리는 시간에 구속되지 않아야 한다"며 "시간이 더 걸리더라도 좋은 합의를 이끌어내는 것이 목표다"라고 강조했다.이란과 주요 6개국은 이란 핵협상 타결을 목표로 이날부터 스위스에서 협상을 재개했다.한편 제프 래스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존 케리 국무장관과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이 오는 30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만나 이란 핵협상 문제를 논의한다고 밝혔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미국 국세청이 자체 웹사이트에 벌어진 납세 정보 해킹 사건이 러시아 해킹 조직의 소행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2명의 정부 소식통이 27일(현지시간) 밝혔다.이번 사건에 대해 보고받은 익명의 정부 소식통들은 이날 국세청이 해킹 조직의 정체와 관련된 컴퓨터 데이터를 근거로 이 사건을 러시아에 있는 해커 조직의 소행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존 코스키넌 국세청장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해킹 조직이 10만 명이 넘는 납세자의 개인 납세 정보를 훔쳤다고 밝혔으나 해커의 정체는 언급하지 않았었다.해킹 조직은 납세자의 납세 정보를 획득해 거짓으로 세금 환급을 요청하는 정교한 수법을 보여줬다. 해커 조직은 온라인 서비스인 '증명서 출력 기능(Get Transcript)'을 이용해 납세 정보에 접근했다. 납세자는 이 서비스를 통해 소득 신고서 등 이전 년도에 제출한 납세 자료들을 내려받을 수 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하랄드 5세 노르웨이 국왕이 27일(현지시간) 앵커리지에서 열린 북극해 연안 석유개발회의(the Arctic Offshore Operations Conference)에서 개막 선언을 맡고 알래스카 북안의 석유 개발을 위한 공동작업에 참여할 뜻을 밝혔다.78세의 노령에도 7일 간의 미국 여행을 마치고 앵커리지에 온 하랄드 5세는 "노르웨이와 알래스카는 북극권 경제를 발전시키는데 있어서 특히 석유와 가스 관련 사업에서는 서로 배우고 이득을 얻을 점이 많다"고 말했다.환경단체들의 극심한 반대에 봉착해 있는 알래스카 해역의 북극유전 개발 문제에 노르웨이 국왕이 직접 와서 협조를 약속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반대론자들은 정유회사들이 아직도 대규모 석유 유출에 대해 이를 청소할 복안을 제시한 바가 없으며 특히 북극 해역의 춥고 어둡고 멀리 떨어진 시추 시설에서는 더욱 대책이 없다고 비난하고 있다.그렇지 않아도 기후변화로 악영향을 받고 있는 북극 지역의 야생동물에 큰 위협이 된다는 것도 석유 개발을 반대하는 이유 중의 하나이다.그러나 석유회사들은 480억 배럴의 원유가 매장되어 있는데다 그것도 90% 이상이 수심 10m 이내의 얕은 바다에 매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