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미국에서 대테러 훈련을 받은 전 타지키스탄 경찰관의 온라인 동영상을 공개했다고 미 CNN방송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10분여 간 상영되는 동영상에는 자신을 전 타지키스탄 경찰관으로 소개하는 한 남성이 등장한다. 그는 러시아어로 자신을 굴무라드 칼라모프(Gulmurod Khalimov)라고 소개했으며, 미국 대테러 프로그램에 3번 참가했다고 밝혔다.IS대원복인 검은색 의복과 두건을 착용한 그는 손에는 소총을 들고 가슴에는 탄띠를 착용한 모습이었다. 그는 해당 동영상에서 23m정도 거리가 떨어져 있는 토마토를 명중시키며 자신의 소총 실력을 자랑했다.해당 동영상이 공개 된 후, 미 국무부는 "2003~2014년 칼라모프가 미국과 타지키스탄에서 행해진 대테러 훈련에 5번 참가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대테러 프로그램을 통해 위기 대응, 전략 경영, 전략 리더십 훈련을 받았다고 미 국무부는 밝혔다.칼리모프는 그가 대테러 훈련 중 보고 들은 것을 동영상을 통해 밝혔다. "미국 돼지들아, 나는 미국에 세 번 갔었다. 나는 너희들이 무슬림들을 살해하기 위해 훈련하는 것을 봤다"고 말했다. "너희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인도를 강타한 살인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30일 하루에만 202명이 늘어나 2207명에 달했다고 인디안익스프레스닷컴이 31일 보도했다.마하라시트라주를 제외한 인도 전역에서 30일 기온이 47도를 넘어선 가운데 이날 하루 동안에만 안드라프라데시주와 텔랑가나, 오디사주에서 모두 202명이 숨져 전체 사망자 수는 2200명을 넘어섰다.살인 폭염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고 있는 안드라프라데시주에서만 30일 146명이 추가로 목숨을 잃어 안드라프라데시주의 사망자 수는 1636명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텔랑가나주에서 541명이 폭염으로 숨졌고 오디사주에서 21명 등 다른 주에서도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다.많은 비를 동반한 몬순 기후가 이번주부터 시작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30일 일부 지역에 비가 내리긴 했지만 살인 폭염을 잠재우는데에는 역부족이었다.인도 정부는 가급적이면 외출을 피할 것을 국민들에게 촉구하고 있지만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사는 빈민들의 처지에서는 당장의 수입을 위해 폭염 속의 거리로 나갈 수밖에 없어 사망자 수는 당분간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인도에서는 지난 1998년 2541명이 숨진 것이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 수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파키스탄 분리주의 무장세력으로 추정되는 무장괴한들이 버스 2대를 공격해 최소 20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지난 29일(현지시간) 파키스탄 중서부에 있는 발루치스탄주의 정부 관계자는 약 20명의 무장괴한들이 버스들을 강제로 세운 뒤 약 20여 명의 승객들을 납치했고, 이후 인질을 향해 총을 발사해 최소 20명을 숨지게 했다고 밝혔다.이후 자신이 발루치 무장단체 연합발루치군 대변인이라고 주장하는 무리디 발루치는 이번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발루치족 분리주의자들은 그동안 분리독립을 요구하면서 최근 들어 발루치스탄주를 포함한 여러 곳에서 빈번하게 테러를 벌여왔다. 지난달에도 발루치스탄주 고그단 지역에서 발루치족 무장단체 소속 대원들이 건설노동자 숙소를 공격해 20명이 사망하고 3명이 다쳤다.한편 희생자가 또다른 민족인 파슈톤족으로 알려진 가운데 파슈톤족 주민들이 당국에 자신들의 안전 보장을 요구하면서 시위를 벌였다가 평화적으로 해산됐다. 수백 명의 시위대는 이번 사건 희생자 16명의 시신이 담긴 관을 퀘타에 있는 주지사 관저 앞에 놓고 시위를 벌이다가 압둘 말리크 발루치 주지사와의 면담이 이뤄진 후 자신 해산했다.발루치스탄은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무함마두 부하리 나이지리아 신임 대통령은 공식적으로 재산을 발표함으로써 그의 전임자 굿럭 조나단 대통령과 차별화한 첫걸음을 걸었다.가르바 셰후 대통령 대변인은 부하리가 지난 28일 공직자 규범에 따른 재산을 신고했다고 발표했으나 아직 그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다.부하리는 아프리카 최대의 산유국인 이 나라를 멍들게 하는 부패와의 전쟁을 약속해 왔으며 자신의 정부 공무원들은 공직을 맡았을 때와 떠날 때 재산을 신고하도록 규정된 법을 준수해야 한다고 선언했었다.그의 전임자로 억만장자인 조사단은 자신의 재산을 합법적으로 신고했다고 발표했으나 공식적으로 발표되지 않아 일부 변호사들이 이를 문제삼았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호주 멜버른시에서 30일(현지시간) 개최된 호주식 풋볼 경기에서 20대 선수 한 명이 골을 성공시킨 뒤 쓰러져 숨졌다.경기 관계자들은 노던 세인츠 풋볼 클럽의 모하메드 알리 자밀 알로우체(22) 선수가 멜버른 시외 포크너에서 경기 도중 골을 기록한 뒤 쓰러졌으며 급히 병원에 후송됐으나 곧 숨졌다고 31일 발표했다.사망 원인은 심장마비로 추정되고 있으며 이 팀과 에이번데일 하이츠 팀과의 경기는 얼마 뒤에 취소되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관광 하와이의 상징인 호놀룰루시가 방문객들에게 보다 나은 이미지를 보여주기 위해 노숙자를 단속하면서 관광객들이 오히려 큰 피해를 입고 있다고 '하와이 뉴스 나우'지가 보도했다.호놀룰루시는 관광 명소인 와이키키에 자리잡고 있는 노숙자들을 몰아내기 위해서 자정 이후에는 인기 높은 와이키키 해변을 폐쇄했으며 장기 노숙자들을 단속하면서 경찰이 소환장을 발급하고 있지만 이들 다섯장 중 하나는 관광객에게 돌아가고 있다는 것이다.이런 단속으로 벌금을 내는 사람은 전과 기록이 남게 되므로 미국 시민권이 없는 외국인이나 외지인들은 다시 하와이에 오고 싶어도 올 수 없게 된다.지난 3월 말 21번째 생일을 맞은 한 여대생은 아이다호주의 친구들과 함께 하와이에 와서 새벽 2시까지 와이키키 해변에서 놀다가 경찰관이 다가와 티켓을 발급하는 바람에 여행을 망쳤다.이 젊은이들은 세계적으로 이름난 해변에 앉아서 담소를 나누는 것이 범법 행위라고는 상상도 못했고 50m 떨어진 길가에 세워져 있는 입장 금지 경고판도 보지 못했다고 항변했지만 소용이 없었다.이 여학생은 아이다호주 루이스턴의 집에서 하와이 신문과 전화 인터뷰를 하면서 "사흘 머무는 동안 그 전의 이틀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사우디아라비아에 있는 한 이슬람사원에서 29일(현지시간) 자살 폭탄 공격이 일어나 최소 4명이 숨진 가운데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는 이번 테러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사우디 경찰 당국은 이날 사우디 동부 샤르키야주 담맘의 한 시아파 모스크에서 금요예배가 이뤄질 때 자살폭탄 테러가 일어났다고 밝혔다. 보안 관계자는 사건 당시 모스크 주변에 세워진 한 차량에 보안군이 접근하자 여성으로 분장한 자살테러범이 갑자기 폭발물을 터뜨렸다고 전했다. IS는 이 사건 직후 페이스북을 통해 "칼리프의 용사가 악의 소굴에서 그 자신을 폭발시켰다"면서 이번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같은 수니파임에도 IS는 사우디 왕정이 부패하고 불법을 향하고 있다면서 타도 대상으로 여기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22일 사우디 동부 알카티프의 시아파 모스크에서 신도들이 금요예배를 진행하던 중 자살 테러범이 폭발물을 터뜨려 최소 21명이 숨지고 100여 명이 다쳤다.이후 친 IS 세력 트위터에는 이번 테러가 IS 사우디 지부의 소행이라고 주장하는 내용이 게재됐다. 이런 가운데 살만 빈 압둘아지즈 사우디 국왕은 24일 TV 중계 연설에서 "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 애슈턴 카터 국방장관은 또다시 "중국은 인공섬 조성을 포함해 남중국해에서 진행되는 모든 간척사업을 즉각적이고 영구적으로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싱가포르에서 개최 중인 제14차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 둘째날(30일) 첫 세션에 참석한 카터 장관은 기조연설에서 "남중국해에서 중국의 행위가 국제적 원칙과 규범에 어긋난다"며 이같이 밝혔다. 카터 장관은 또 남중국해에서 미국의 정찰과 초계 활동은 계속될 것이고, 중국이 인공섬 조성을 멈추지 않으면 미국과 뜻을 같이 하는 국가들이 공동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그는 "남중국해의 영유권을 주장하는 다른 국가들도 있지만 중국의 활동은 '전례 없는 수준'이며 다른 분쟁 관련 국가들도 간척사업을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은 영유권 분쟁 지역에서 군사화가 확대되는 어떤 조치도 반대한다"고 덧붙였다. 아·태 지역 및 유럽의 국방 당국자들과 민간 전문가들이 참가한 안보회의에서 미국과 중국 대표들은 남중국해 영유권 다툼을 둘러싸고 설전을 벌였다.카터 장관이 중국의 인공섬 건설을 비난하며 즉각 중지를 요구한 데 대해 중국 군사과학아카데미 자오샤오줘 대교는 중국의 행동이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세계보건기구(WHO)가 한국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환자가 10명으로 늘어났지만 3차 전염이 아니어서 여행제한 등의 조치는 불필요하다고 밝혔다.29일(현지시간) WHO는 한국의 메르스 감염 사례들이 특정한 환자 한 명과 관련된 것이지 그 이후 사람 간의 전염이 이어지고 있지는 않다면서 한국에 여행객을 대상으로 한 검사나 여행·교역 제한을 권고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크리스티안 린드마이어 WHO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한국의 메르스 감염 사례에 관련해 "(최초 환자로부터의) 직접 전염이지 이후 사람에서 사람으로 전염이 이어지진 것은 아니며, 이들 감염자가 모두 중동을 여행하고 돌아온 특정인과 관련돼 있다"고 설명했다.WHO에 따르면 이 질병은 2012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최근까지 감염자 1135명이 발생했고, 이 중 427명이 사망했다. WHO는 메르스의 초기증상이 다른 호흡기 질환 증상과 유사해 특정하기 쉽지 않으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경고했다.이 질병의 예방백신이나 치료제는 아직 개발되지 않았다.한편 보건복지부는 30일 국내 메르스 환자가 13명으로 늘어난 사실을 확인했다. 그러나 당국은 13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러시아의 유명 케이팝(K-Pop) 가수가 모스크바 최대 공원에서 열린 어린이 안전 캠페인 행사에서 한국 가요를 열창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글로벌웹진 '뉴스로'는 28일 "최근 모스크바에서 열린 대대적인 어린이 안전 캠페인에서 러시아 최고의 케이팝 가수 율랴 샤이키나가 걸그룹 '씨스타' 효린의 '내겐 너니까'를 열창해 큰 호응을 얻었다"고 전했다.자원봉사단체 '실종어린이찾기'를 중심으로 러시아의 여러 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지난 24일 모스크바 최대의 공원인 '필리 공원'에서 열린 행사는 '부모와 어린이의 안전'을 주제로 하는 각종 전시회와 세미나, 안전교육, 연극, 음악공연 등이 펼쳐졌다.특히 음악공연은 '나를 잊지 마세요'라는 타이틀 아래 실종된 자녀들을 절실하게 찾고 있는 부모와 가족을 위로하고 사회의 따뜻한 관심을 호소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많은 러시아 인기가수들이 함께 했고 러시아 MTV의 유명 사회자 알렉산드르 아나톨리비치가 진행했다. 이날 관객들은 케이팝 분야에서 러시아를 대표하는 율랴 사이키나가 나와 효린의 '내겐 너니까'를 열창하자 노래를 따라하는 등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샤이키나는 "오늘 콘서트에서 한국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그리스 남부 크레타섬 유적지인 크노소스에서 29일 러시아인 관광객 19명이 벼락에 맞아 부상했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경찰은 당시 러시아인 관광객들이 갑작스러운 폭풍우로 우산을 쓰고 나무 아래에 있었고 이 때 벼락이 쳤다며 부상자 대부분 전기 충격으로 인한 가벼운 부상을 입었지만 한 여성은 심장마비를 일으켰다고 밝혔다.현지 병원 의사들은 이 여성이 위중한 상태에 있다고 말했다. 당국은 유적지에 최소 한 개의 피뢰침이 설치돼 있다며 벼락으로 인한 유적지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미 국무부는 29일 쿠바를 테러지원국에서 공식 해제했다고 밝혔다.국무부는 존 케리 국무장관이 쿠바를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삭제하라는 명령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전면적인 대사관 개설에 장애가 되는 쿠바 테러지원국을 해제하는 결정을 발표했었다. 미국은 쿠바가 콜롬비아의 좌익 반군을 지원했다는 등의 이유를 내세워 지난 1982년 쿠바를 테러지원국 명단에 올렸다. 오바마 행정부가 의회에 테러지원국 해제 결정을 통보한 이후 실제 테러지원국 해제까지 필요한 대기 기간 45일이 29일로 끝났다. 의회에서 이 같은 조치를 저지할 수 있는 시간이 있었지만 행동에 나서지 않았다.지금까지 미국과 쿠바는 대사관 대신에 낮은 단계의 이익대표부를 두고 있다. 미국과 쿠바는 지난해 12월 양국 외교 관계 회복을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중국 정부는 29일 방문한 한국 사업가에게서 첫 중동호흡기증후군(MERS)의 감염을 확진했다고 발표했다.중국 국가보건 및 가족계획위원회는 이날 44세의 이 한국인이 28일 오전부터 남부 후이저우(惠州)시 병원에 격리 수용됐으며 메르스 감염이 확진됐다고 밝혔다.이 한국인은 아버지의 메르스 감염 사실이 확인된 뒤 집에 남아 있으라는 지침을 받았으나 이를 무시하고 중국에 왔다.한국 외무부는 성명을 통해 이 남성은 메르스에 감염된 한국인의 아들로서 여행을 취소하라는 의사의 말을 무시하고 지난 26일 중국에 들어왔다고 밝혔다. 현재 최소한 9명의 한국인이 메르스에 감염됐다.첫 번째 한국인 환자는 사우디아라비아 및 바레인, 아랍에미리트연합 등을 방문한 후 귀국했다.전 세계에 1140여건의 메르스 감염 사실이 확인된 가운데 최소한 465명이 사망했다고 유럽질병통제본부는 밝히고 있다. 사망 사례 대부분이 사우디에서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