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방글라데시 검찰 당국은 1일 2년 전 1100여 명이 사망한 의류 공장 붕괴 사고와 관련해 수십 명을 살인 혐의로 기소했다.2013년 4월 수도 다카 바로 옆에 소재한 라나 플라자 건물 붕괴로 1137명이 사망했다. 검찰이 이날 살인죄을 적용한 피고들은 건물 주인인 소헬 라나와 그의 부모 및 10여 명의 공무원을 포함해 모두 41명에 달한다.본래 검찰은 건물에 세든 의류 공장 5곳의 주인들을 포함해 피고들을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할 방침이었으나 방글라데시 최악의 산업 재해를 조사하면서 살인 혐의로 죄목을 높였다.살인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게 되면 이들은 사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과실치사 혐의 최대 형량은 징역 7년형이다.사고 당일 건물주 라나와 직원 및 공장 주인들은 전날 건물에 커다란 균열이 생긴 것을 발견하고 그날 일하지 않으려는 직공들을 강제로 건물에 들어가도록 한 사실이 드러났다. 경찰은 1100명이 넘는 직공들이 사망한 이 붕괴 사고를 "집단 살인"이라고 불렀다.방글라데시의 근로자 임금은 중국 및 여러 개도국들보다 훨씬 낮아 세계적 의류 브랜드와 유통 체인들이 이곳을 선호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이집트에서 지난 2013년 발생한 군부 쿠테타 이후 18개월 동안 폭력 사태로 최소 2600명이 사망했으며, 사망자 중 절반 가량은 이슬람주의 세력 지도자들인 것으로 밝혀졌다.국가인권위원회(NCHR)는 2013년 6월30일부터 2014년 12월31일까지 이집트 군부 쿠테타로 인한 사망자는 2600여명이며 그 중 경찰 700명과 민간인 550명이 포함됐다고 밝혔다.지난 2013년 7월3일, 이집트 최초로 민주적인 절차로 선출된 무함마드 모르시 전 대통령은 대규모 시위와 군부 쿠테타로 축출됐으며, 당시 국방장관이던 압델 파타 엘시시가 정권을 잡아 대통령이 됐다.그 후 모르시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꾸준한 시위를 벌여 경찰과 모르시 반대세력과의 충돌을 야기했다.2013년 8월14일 경찰은 카이로에서 농성을 벌이던 친모르시 세력들을 무력으로 해산시켰으며, 이날 폭력 사태로 최소 600명의 친모르시 세력이 목숨을 잃었다.이후 이슬람주의 세력들은 경찰서 교회 등에서 보복 공격을 해, 군부 정권은 모르시의 무슬림형제단을 테러 단체로 규정하는 등 활동을 전면 금지시켰다.또한 거리 시위를 벌인 시위자들은 구금됐다. 구금된 사람들 중에는 2011년 호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일본 도쿄역의 동전 투입 사물함에서 토막난 채 수트 케이스 안에 든 할머니의 시신이 지난달 31일 발견되었다.밝은 노랑색 트렁크에 든 이 시신은 지난 4월26일 가방을 넣은 뒤 한 달째 찾아가지 않은 채 문이 안 잠긴 로커 안에 방치되어 있었다고 도쿄 시경은 발표했다.옷가방 크기는 70x50x25㎝이고 시신은 신장이 140㎝이며 경찰이 신원을 조사 중이다.이 옷가방은 혹시 소유자가 나타날지 몰라서 한 달 이상 그대로 방치되었던 것으로 알려졌다.일본의 주요 기차역에는 임시로 짐을 맡기려는 여행자들을 위해 동전을 넣고 사용하는 로커가 설치되어 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중국 남부 광둥(廣東)성 보건 당국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에 감염된 채 중국으로 온 44살의 한국인 남성과 밀접하게 접촉했던 13명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다.이 한국 남성은 지난달 29일 중국에서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는 현재 후이저우(惠州)의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지만 의사들은 그의 상태가 악화됐다고 말하고 있다고 광둥성 위생계획생육위원회는 31일 밝혔다.보건 당국은 이 한국인 환자와 밀접하게 접촉했던 77명 가운데 64명은 이미 격리 조치했지만 나머지 13명의 행방이 파악되지 않고 있어 이들의 행방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13명 가운데 11명은 이 한국인 남성이 탔던 버스레 함께 탔던 승객들이다.격리 조치된 64명 가운데 이상 증세를 나타낸 사람은 아직 아무도 없다.위생계획생육위원회는 메르스 대처를 위해 위생 전문가들이 후이저우로 추가 파견됐다고 덧붙였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카타르는 지난해 관타나모의 미국 감옥에서 석방된 5명의 고위 탈레반 지도자들에 대한 여행제한을 잠정적으로 연장키로 합의했다고 한 고위 미국 관리가 31일 말했다.이 5명은 탈레반에 붙들린 미군 병장 보 버그달과 맞교환으로 석방됐었다.이 관리는 이들에 대한 여행제한이 장기적인 해결을 위한 외교적 회담이 성사되기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관타나모에서 석방된 이들 5명이 현재 카타르에 머물면서 여행제한을 받는 한편 감시도 받고 있다고 말했다.미국 관리들은 미국 정부가 이 전 수용자들에 대한 여행제한 등을 6개월간 연장하기 위해 카타르와 벌이고 있는 교섭이 마무리돼 간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스라엘이 바로 '이스라엘'이라는 이름 자체의 이미지를 먹칠하려는 국제적 움직임에 직면해 있다고 경고했다.그는 31일 새 내각의 회의에서 그런 움직임은 이스라엘의 정책과 무관하게 이스라엘의 존립을 불법화하려한다고 말했다.네타냐후는 국제사회가 다른 나라들에서 벌어지고 있는 중대한 충돌이나 인권유린에는 침묵하면서도 유독 이 유태인 국가를 부당하게 비난의 대상으로 지목하는 경향이 있다고 역설했다. 그는 팔레스타인이 국제 축구 무대에서 이스라엘을 추방하려는 시도는 최근 좌절됐으나 그들은 이스라엘 자체와 이스라엘 제품을 보이콧하려는 캠체인을 가속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우리는 '이스라엘'이라는 이름 자체를 먹칠하려는 커다란 투쟁에 직면해 있다"는 네타냐후는 "그것은 우리가 무엇을 하는 것과도 상관없고 우리가 무엇을 상징하며 우리가 누군가를 문제삼고 있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뉴욕 맨해튼 한복판 고층빌딩에서 컨테이너 크기의 화물이 추락해 10여명이 부상당하는 사건이 벌어졌다.이날 오전 10시50분께 맨해튼 메디슨 애버뉴 261번지 30층 빌딩에서 옥상으로 에어컨 설비 컨테이너를 나르던 크레인의 케이블이 끊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이 화물은 주차된 차량 뒤편에 떨어져 심각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그러나 추락과정에서 건물 벽에 부딛치고 유리 등 잔해들이 쏟아져 인부들과 시민 일부가 다쳤다.인근 공사장의 한 인부는 "커다란 폭발음이 들렸다, 마치 영화의 한 장면 같았다. 중상자가 없는 것은 기적이었다"고 혀를 내둘렀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스위스 방문중 자전거 사고를 당한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은 31일 스위스의 한 병원에서 보내고 1일 귀국할 예정이라고 국무부가 발표했다.존 커비 국무부 대변인은 "장관은 31일 저녁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었으나 건강상의 배려로 하루 늦게 출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그는 케리가 사고를 당한 후에도 매우 활동적으로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의 통화를 비롯해 많은 전화통화를 했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이 31일 프랑스에서 자전거 사고로 다리가 골절돼 이슬람국가(IS) 그룹 척결 국제회의가 포함된 4개국 방문을 취소했다.케리 장관은 안정된 상태를 보이며 추가 치료를 위해 보스턴으로 돌아갈 준비를 하고 있다. 그는 이곳에서 과거 그의 고관절 수술을 한 의사를 진단을 받을 예정이다.존 커비 국무부 대변인은 제네바 병원에서 X레이를 찍은 결과 케리 장관의 대퇴골이 골절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케리 장관은 이날 스위스 국경 동남쪽으로 약 40㎞ 떨어진 프랑스 시옹지에 지역 인근에서 자전거를 타다 연석을 들이받아 사고를 당했으며 헬기로 제네바 병원으로 이송됐다.케리 장관은 전날 제네바에서 6시간 동안 무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과 이란 핵 협상을 가졌었다.케리 장관은 31일 오후 마드리드를 방문해 스페인 국왕과 총리를 만난 이후 파리에서 이틀 동안 IS 척결 관련 국제회의에 참석할 예정이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아부디비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감염자 2명이 회복해 병원에서 퇴원했다고 국영 WAM 통신이 보건당국을 인용해 31일 보도했다.아부다비 보건부는 이들 메르스 환자 2명이 양성반응을 보여 병원에서 격리 조치됐었다며 이같이 밝혔다.보건부는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한편 카타르에서 지난 29일 73살의 메르스 환자가 사망했다. 카타르에서 메르스 환자가 사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한국의 60~70대 노인들로 이뤄진 청춘합창단이 유엔본부에서 공연을 갖는다. 주유엔한국대표부(대사 오준)의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6월15일 '세계 노인 학대 인식의 날(World Elder Abuse Awareness Day)'을 맞아 유엔본부에서 공연과 한식을 즐기는 이벤트로 펼쳐진다.청춘합창단은 지난 2011년 KBS-2TV '남자의 자격' 프로그램을 계기로 구성된 대표적인 시니어 합창단이다. 최고령 단원이 84세인 것을 비롯, 평균연령 65세인 청춘합창단은 그간 청와대 주최 외교단 리셉션 공연 등 국무총리실, 보건복지부, 대기업, 각종 방송 등에서 초청 공연을 펼치며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해 왔다. 이들이 유엔본부에서 합창을 하게 된 것은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로서 통일에 대한 의미와 평화를 위한 대한민국의 새로운 가능성을 전달해주고 싶다는 소망에서다.각자의 사연을 갖고 아름다운 꿈을 위해 뭉친 이들은 "우리 세대는 떠나기전에 후손들에게 통일을 이야기해 줘야 할 사명이 있다"며 언젠가는 유엔에서 통일을 노래하는 모습을 그려 왔다고 말하고 있다.찬조 공연으로 줄리아드 예비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하트스트링 첼로 앙상블'이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홍콩 당국이 30일 중동호흡기증후군(MERS)에 감염된 채 홍콩으로 온 한국 남성과 동승했던 승객 18명에 대해 2주 간 격리 조치를 취했다.홍콩 보건 당국은 메르스에 감염된 한국 남성과 2열 이내에 앉았던 승객 18명에 대해 홍콩 외곽의레이디 맥리호스 홀리데이 리조트에 2주 간 격리시켰다면서 그러나 이들 중 메르스 증상을 나타낸 사람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홍콩 당국은 또다른 17명에 대해 의학적으로 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이들이 타고 온 아시아나 723편 여객기의 다른 승객들에 대해서도 보건 당국에 신고해줄 것을 요청했다.44살의 이 한국 남성은 지난 26일 홍콩에 도착했으며 버스 편으로 중국 본토로 향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채무 상환 날짜가 다가오고 정부 보유 현금이 급속하게 고갈되는 가운데 그리스는 구제금융 지원 협상 타결을 위해 연금 문제와 노동시장 개혁, 세법 문제 등 긴축정채과 관련해 그동안 양보할 수 없는 레드라인으로 규정했던 것들에서 양보할 용의가 있다고 니코스 바우치스 그리스 내무장관이 30일 밝혔다고 그리크리포터닷컴이 보도했다.바우치스 장관은 그리스가 이러한 양보를 통해 다음주(6월1∼6일) 중 타결에 이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바우치스는 "그리스는 1주일 내에 타결에 도달할 수 있으며 또 반드시 그래야만 한다. (타결이 이뤄지지 않으면)그리스의 계획 중 일부는 6개월 이상 지연될 것이며 따라서 지금은 균형잡힌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그는 그리스와 채권단이 첫 2년 간 소규모의 흑자 예산을 편성하는 것 등 몇몇 문제들에 있어 합의를 이뤘지만 부가가치세율을 얼마로 할 것인지를 놓고 이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리스는 부가가치세율을 인상할 경우 저소득층의 부담이 커진다며 부가가치세 인상에 반대하고 있다.바우치스 장관은 또 더이상의 긴축정책은 생산적이지 않다는데 채권단이 동의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