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필리핀과 대만 해안경비대 함정들이 지난주 동중국해 바다에서 수 시간 동안 대치했다고 필리핀 당국이 3일 말했다.필리핀 순시선이 자국 해역에서 불법 조업을 하고 있다고 판단한 대만 어선을 견인하려고 한 데서 대치가 일어났다.문제의 해역은 양국의 배타적 경제 수역이 겹치는 곳이다. 이전부터 양국간 갈등이 잦았다. 2년 전에는 필리핀 해안 순시선이 대만 어선에 발포해 선원 한 명이 사망했다. 지난주 대만 어선 한 척이 필리핀 최북단의 바탄네스 제도 근해에서 조업 중인 것이 포착돼 필리핀 함정이 견인에 나섰다. 이에 맞서 대만의 해안경비대 함정이 소형 보트를 내려 견인을 막아 양쪽이 4시간 동안 대치했었다.결국 필리핀 함정은 대만 어선을 풀어주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의 대퇴골 접합 수술이 성공리에 끝났다.미국 보스턴 매사추세츠 종합병원의 의료진은 2일(현지시간) 케리 장관의 수술을 마치고 케리 장관이 완전히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이 병원의 정형외과 의사인 데니스 버크 박사는 이날 국무부에서 발표한 성명에서 케리 장관의 대퇴골 접합 수술을 4시간 동안 국부마취로 진행해 수술 내내 케리 장관의 의식은 깨어 있었다고 전했다.그는 수술 과정은 복잡했으나 골절된 부위가 단단히 붙었으며 케리 장관이 3일에는 일어나 걸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그는 성명에서 “케리 장관의 입원 기간은 짧고 케리 장관은 완전히 회복해 정상적 생활을 할 것”이라며 “케리 장관이 별 무리 없이 직무를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케리 장관은 지난달 31일 스위스 제네바 남동부 투르 드 프랑스 사이클 구간에서 자전거를 타다 넘어져 대퇴골 골절상을 입었다. 다음날 그는 미국 보스턴으로 돌아와 수술받았다.그는 이날 골절 접합 수술 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대응법을 논의하는 국제회의에 화상회의로 참석했다. 그는 4개국 순방 중 이 회의에 직접 참석하기로 했으나 자전거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이란이 4년 간 정치 분열과 무력충돌의 온상이 된 시리아에 대한 확고한 지지를 재확인했다.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테헤란을 방문한 지하드 알라함 시리아 국회의장을 만나 "이란은 테러와 극단주의에 맞서는 시리아와 함께 하는 정책을 늦추지 않고 확고하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이란 정부와 국민은 끝까지 시리아 정부 편에 서겠다"고 약속했다.이란은 중동에서 4년 전부터 바샤르 알 아사드 정부 타도를 목표로 벌어진 내전이 계속되는 시리아의 정부를 꾸준하게 지지한 동맹국이다.로하니 대통령은 “테러 음모가 계획될 때부터 이란은 시리아에 대한 도덕적, 인도주의적 약속을 잊지 않았고 시리아 정부와 국민을 지지하고 돕겠다는 약속을 지키고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또한 "불행히도 일부 국가가 시리아 문제를 잘못 계산하고 있다"며 "그들은 테러 조직이 자기들 손 안에 있다고 생각하지만, 조만간 테러 조직이 그들에게 문제로 떠오를 것"이라고 지적했다.그는 이어 “4년이 지났어도 시리아 반군은 다마스쿠스 점령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고 있다”며 “외세가 시리아의 의지를 강요할 수 없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이에 알라함 시리아 국회의장도 “역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중국 당국은 양쯔강에서 여객선 '둥팡즈싱(東方之星·동방의별)' 실종자 구조작업은 '시간과의 싸움'이라고 말했다고 영국 BBC 방송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BBC 방송은 현지 구조작업 상황을 전하면서 사고 희생자의 친인척이나 유족들의 중국 당국에 대한 불만도 함께 다뤘다.BBC 방송에 따르면 수천 명의 구조대원들은 전날 후베이성에 위치한 양쯔강의 뒤집힌 선체 주변에서 밤새도록 구조 활동을 벌였다.여객선에 승선한 456명 중 14명만 구조되고 18명은 사망, 나머지는 생사 여부가 불투명한 가운데 실종자의 친척들은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 것에 대해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고 BBC 방송이 전했다.대부분의 승객이 고령의 중국인 관광객인 둥팡즈싱은 현지시간으로 1일 저녁 9시28분 침몰했다.생존자로는 선장과 기관장으로 둘 다 모두 경찰에 구금됐다. 둥팡즈싱의 선장은 "여객선이 강한 회오리바람(사이클론)을 만나 몇 분만에 침몰했다"고 말했다.현재 둥팡즈싱은 수심 15m(50피트)의 양쯔강에서 뒤집힌 선체를 드러내고 있다.양촨탕 교통운수부 부장(장관)은 구조 작업 상황에 대해 "시간과의 싸움"으로 비유하며 "조금이라도 희망이 있다면 우리는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아베 신조(安倍晉三) 일본 총리는 지난 2일 일본 경제단체연합회(게이단렌) 총회에서 일본 기업 총수들에게 "디플레이션을 극복하고, 대담한 투자를 단행할 때다"라며 적극적인 국내투자를 호소했다고 일본 요미우리 신문이 보도했다.아베 총리의 경제정책 '아베노믹스'의 실현을 위해서는 민간투자의 확대를 통한 성장 전략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라고 요미우리는 전했다. 아베노믹스는 '양적 완화'등을 통해 디플레이션을 극복하려는 아베 총리의 경제정책을 말한다.일본 대기업 경영진 약 470명이 참석한 게이단렌 총회에서, 아베 총리는 아베노믹스의 전략인 금융 완화와 암반 규제(덩어리규제) 개혁 등으로 민간 기업의 수익이 과거 최대 수준이 됐으며, 유효구인배율이 23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상승하는 등 아베노믹스의 실적을 강조했다.또한 그는 "아베노믹스는 새로운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과감한 공격적 경영으로 전환할 환경이 갖춰졌다"고 강조했다.아베 총리는 지난해 경단련 총회에서는 임금 인상 요청에 주안점을 뒀지만, 임금 상승이 확산되자, 올해는 투자 요청을 강조했다. 이날 총회에서 아베 총리는 "새로운 단계의 주역은 여러분이다" "투자하려면 바로 지금이다" 라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에 감염된 채 중국으로 출국한 K(44)씨의 병세가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K씨가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그의 상황을 매일 브리핑해 온 광둥(廣東)성 보건당국은 2일 저녁 환자의 체온이 38.2℃로 발열 증세가 있으나 전체적으로 안정적인 상태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K씨의 병세는 지난 수일 동안 호전과 악화를 반복한 가운데 이날 발표된 내용은 가장 낙관적인 것으로 평가된다.이밖에 보건 당국은 K씨와 접촉한 총 69명을 관찰하고 있지만 이들에게서 이상 징후는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퇴치 영웅으로 불리는 중난산(鐘南山) 중국공정원 원사도 이날 K씨의 합동 회진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중 원사는 이날 후이저우(惠州) 병원에 4시간 가량 머물면서 K씨를 진찰했다.그는 또 후이저우시, 광둥성 위생질병관리센터와의 회의를 주재하면서 치료 관련 건의 사안을 제시했다.그는 "환자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하고 가족들과의 연락을 강화해 환자의 심리 상태 변화를 밀접하게 관찰하며 해당 병원에 대한 기술적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중 원사는 "현재 상황으로만 봤을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중국 후베이(湖北)성 양쯔강에서 대형 여객선 침몰 사고가 발생해 대다수 탑승자가 실종 상태인 가운데 약 440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중국 교통운수부는 3일 기자회견에서 지난 1일 침몰한 '둥팡즈싱(東方之星)'호에는 총 456명이 타고 있었으며 그 가운데 생존자는 14명이며 시신 13구를 찾았고, 429명은 실종된 상태라고 발표했다.CCTV는 3일 9시 30분 기준 생존자는 14명이며 시신 14구를 찾았고, 428명은 실종된 상태라고 보도했다. 애초 관영 신화통신 등 중국 언론들은 458명이 타고 있었다고 전했으나 교통부 발표에서는 인원이 2명 줄었다. 교통운수부는 사고 당시 승객 405명과 선원 46명, 여행사 가이드 5명이 타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리커창(李克强) 총리, 마카이(馬凱) 부총리, 양징(楊晶) 국무위원 등이 현장으로 달려가 구조작업을 지휘하고, 당국이 상류의 산샤(三峽)댐 수문을 닫아 강물 유량을 조절하는 등 총력을 기울리고 있지만 추가 생존자가 발견될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이번 여객선 침몰이 신중국 건국 이전인 1948년 2000명 이상의 사망자를 낸 장야(江亞)호 폭발 사고 이후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야생동물보도단체들은 밀렵으로 인한 탄자니아의 코끼리 숫자의 격감은 재앙적이라고 말하고 있다.탄자니아 정부는 1일 지난 5년 간 이 나라의 코끼리 6만5721마리가 죽었다고 추산했다.이에 따라 2009년 10만9051마리였던 탄자니아의 코끼리는 2014년 4만333마리로 격감했다.야생동물 거래 감시단체인 '트래픽(TRAFFIC)'의 임원인 스티브 브로드는 그처럼 기업적 규모로 코끼리를 밀렵해도 적발되지 않는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TRAFFIC은 2013년 탄자니아의 다레스살렘 항을 통해 방대한 양의 상아가 수출되고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이 단체는 2009년 이후 탄자니아로부터 45톤의 상아가 국제 시장으로 반출됐다고 발표했었다.
[시사뉴스강철규 기자] 제프 블래터(79)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2일 회장직을 사임할 것이라고 밝혔다.블래터 회장은 이날 서둘러 마련한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회장 당선이 세계 모든 축구인들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지 않은 것 같다"면서 "FIFA는 대규모 구조개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블래터 회장은 최근 FIFA 부패 의혹이 제기되고 간부 7명이 취리히에서 체포됐지만 지난달 29일 치러진 총회에서 5선 연임에 성공했다.새 FIFA 회장 선거는 오는 12월과 내년 3월 사이에 치러질 전망이다. 이날 우려스럽고 심각한 표정의 블래터 회장은 "새 선거가 있을 때까지 내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흘 전 FIFA 부패와 미 당국의 체포 가능성과 관련해 도전적이고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다.블래터 회장은 기자회견에서 "회장직과 나의 지난 FIFA 40년을 되돌아보고 이번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서아프리카에 한명이라도 에볼라 환자가 남아 있는 한 모든 나라가 위험하다면서 시에라리온과 기니에서 이를 최종 퇴치하는 데 전세계가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그는 이날 유엔총회에서 한 때 에볼라가 가장 심했던 라이베리아는 에볼라로부터 자유로워졌으나 시에라리온과 기니의 경우 "아직 전쟁에서 승리하지 못했다"고 역설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2일 멕시코 중부의 고속도로에서 한 소형기가 추락해 탑승한 5명이 전원 사망했다고 현지 관리들이 말했다.현지 보도기관들은 이 비행기가 수도 멕시코시티와 중부의 퀘레타로 주를 연결하는 고속도로에서 추락했다고 보도했다.퀘레타로 주 당국은 이 비행기가 기계적 결함으로 긴급착륙을 시도했으나 실패해 추락한 뒤 불에 탔다고 말했다.이 비행기의 출발지점과 행선지 및 사망자들의 신원은 밝혀지지 않았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헬무트 콜(85) 독일 전 총리가 장 절제 수술을 받은 이후 대학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독일 언론이 2일 보도했다.독일 주간지 '분테'는 콜 전 총리 측근의 말을 인용해 콜 전 총리가 수술 이후 오랫동안 의식이 없었다고 전했다.그가 입원한 하이델베르크 대학병원은 환자의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해 이 같은 보도를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이 대학 한 대변인은 신화통신에 병원은 어떤 언급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콜 전 총리는 지난 2008년 계단에서 떨어져 뇌진탕을 입고 수술을 받았으며 이후 휠체어에 의지해왔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인 하마스는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지지자를 살해했다.하마스측 대변인은 2일(현지시간) 27세의 한 남성에 대한 체포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사살됐다고 발표했다.이 남성이 투항을 거부하자 하마스는 저격해 사살하고 은신처인 집에 폭발물을 매설했다.이날 사살은 IS 지지자들이 그들에 대한 탄압을 48시간 내에 중단하고 수십명의 IS추종자들을 석방할 것을 요구하는 최후통첩을 하마스 측에 보낸 후에 일어났다.하마스 측은 일련의 폭발사건에 뒤에 IS 추종자들의 소행인 것으로 보고 비난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