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 "중국 상하이의 인구는 공식적으로 2700만명이지만 등록되지 않은 사람들까지 합하면 사실상 3000만명이 살고 있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그런데 공급된 주택은 800만호에 불과하죠. 그래서 끊임없이 주택 건설이 이어지고 있어요. 도시 곳곳이 공사현장이죠. 국제적 인테리어·건자재 기업들이 중국을 노리는 이유입니다."(국내 가구회사 중국 주재 임원 A씨)중국의 홈인테리어시장이 춘추전국시대를 맞았다. 중국의 내수시장이 커지면서 글로벌 인테리어기업과 중국 토종기업들은 740조원 규모로 성장한 인테리어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앞으로의 성장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3~6일 상하이 신국제전시장에서 열린 '키친앤바스차이나' 전시회는 급성장하는 중국 인테리어 시장의 단면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현장이다. 올해로 벌써 20회째다. 주방·욕실 분야의 세계적 선두기업들이 매년 신제품을 선보이는 세계 최대규모의 국제적 박람회로 성장했다. 일본의 토토(TOTO) 글로벌, 미국의 아메리칸스탠다드, 독일의 콜러(KOHLER) 등 국제적 인테리어기업 4500개가 25만㎡ 규모의 전시장을 가득채웠다. 13만2000여명의 해외 바이어와 중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국내에서 이례적으로 급속도로 확산되는 가운데 국내에서 확산되고 있는 메르스 바이러스가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염성이 더욱 강하게 변종됐을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홍콩 바이러스 전문가 말리크 페이리스 홍콩대 교수는 “외래 유입 바이러스의 확산 속도가 한국에서 굉장히 빠르게 퍼지는 것이 특이하며 돌연변이가 발생한 것이 아닌가라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밝혔다고 블룸버그통신은 4일 보도했다.페이리스 교수는 "연구자들이 가능한 한 빠른 시일 내에 바이러스 특성을 알아내는 것이 중요하며 전체 유전체 염기 서열 정보를 얻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그는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발병 원인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때문이라는 것을 밝히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 학자다.이에 앞서 전날 과학학술지 사이언스가 "한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메르스 바이러스 감염자 확산이 기존 메르스 바이러스에 대한 의학계의 통념을 깨고 있다면서 "한국인이 메르스에 취약할 가능성이 있다" 고 지적했다.한편 한국의 중앙메르스대책본부는 메르스 유전자 변이 분석에 결과를 이르면 5일 발표할 예정이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 내 최대 민영기업인 월마트가 근로자들이 오는 7월1일부터 검정과 카키색 청바지를 착용하는 것을 허용하기로 했다.월마트는 또 하역장이나 실외에서는 직원들이 티셔츠와 청바지를 착용할 수 있도록 했다. 월마트는 그동안 탄력적 근무제 등 직원들의 요구나 불만 사항을 접수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월마트는 지난해 9월 흰색 또는 곤색 티셔츠, 카키색과 검정 바지를 근무시간에 입는 것을 허용하는 드레스 코드를 마련했다. 월마트는 직원들에게 조끼만 제공할 뿐 셔츠와 바지는 지급하지 않아 직원들은 스스로 셔츠와 바지를 구입해야 했다.월마트의 새로운 드레스 코드는 3일(현지시간) 월마트 본사가 있는 벤톤빌에서 차로 45분 거리인 아칸소 대학에서 발표됐다. 월마트의 연례 주주총회는 5일에 개최된다. 노조의 지원을 받는 단체로부터 직원들에게 가혹하다는 비판을 받아온 월마트는 신입사원들의 임금을 내년 2월까지 시간당 10달러로 인상할 것이라고 발표했다.월마트는 또 미국 내 10만명의 매장 관리자들과 조제 식품 판매점 직원들의 임금도 올리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마트는 매장의 실내온도가 여름에는 너무 덥고 겨울에는 너무 춥다는 직원들의 불만에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건강하지 않은 저체중' 모델이 등장한 패션 브랜드 이브생로랑 광고가 영국 광고윤리청(ASA)에 의해 금지됐다.3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 보도에 따르면, 엘르(Elle) 영국판에 게재된 앙상한 갈비뼈를 드러낸 모델이 등장하는 이브생로랑 광고는 "모델이 건강해 보이지 않는다"는 독자들의 항의를 받아, ASA에 의해 광고 금지 판결을 받았다. 독자들은 "건강해 보이지 않는 마른 모델이 등장하는 광고는 무책임하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ASA의 광고 금지 판결에 대해 이브생로랑과 영국 엘르측은 언급을 회피했다.ASA는 "이브생로랑측은 모델이 건강하지 않게 말랐다는 의견에 동의하지 않았지만, 더 이상의 언급은 없었다"고 밝혔다."모델의 자세와 조명으로 앙상한 갈비뼈가 더 도드라져 보였다. 모델의 허벅지와 종아리의 굵기 또한 거의 같아 보였다"고 ASA는 설명했다.ASA는 "따라서 우리는 광고 모델의 이미지가 건강하지 않은 저체중으로 보여 광고가 무책임하다고 결론지었다"며 "이러한 이유로 이 광고 게재를 금지했다"고 밝혔다."우리는 광고주들에게 책임감을 갖고 광고 이미지를 만들 것을 촉구했다"고 ASA는 밝혔다.ASA의 이 같은 결정은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UN 안전보장이사회의 익명을 요구한 한 외교관은 유럽연합(EU)에 난민 밀입국을 알선하는 조직에 대한 군사작전 권한을 부여하는 결의안 초안을 보류했다고 3일(현지시간) 말했다.EU는 지중해를 통한 밀입국 난민을 돕는 조직을 소탕하기 위해 난민선 출발 지점인 북아프리카 해안에서 군사행동에 돌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EU가 북아프리카에 위치한 국가들의 해안이나 영해에서 군사행동을 하기 위해서는 이들 국가의 허락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리비아는 현재 중앙정부가 두 개로 분열되는 등 혼란스러운 상태여서 EU와의 협상에 큰 진척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전날 브뤼셀에서 모하메드 알 다이리 리비아 외무장관과 회담을 가진 페데리카 모게리니 EU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는 UN 안보리에서 결의안을 보류한 것에 대해 별도의 입장 표명을 거부했다.EU는 난민선을 저지하기 위해 UN 안보리의 결의안 승인을 재촉하고 있지만 반기문 UN 사무총장은 인도적인 해결을 요청하며 군사행동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안보리의 익명을 요구한 외교관은 리비아의 동의를 얻기 위해 결의안을 보류한 것이라며 여전히 물밑에서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앞서 지난달 18일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시카고 검찰은 3일 시카고 시내의 한 술집 밖에서 폭탄을 터뜨린 테러범 재판에서 전 국토안보부 직원으로 정부의 개인 감시를 폭로한 에드워드 스노우든의 이름을 변호인이 거론할 수 없게 해 달라고 연방지법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는 무죄를 주장하고 있는 테러용의자 아델 다우드(21)를 기소하는 과정에서 수집한 증거물을 조사해 달라는 변호사의 요청을 외국 정보활동감시 법원(Foreign Intelligence Surveillance Court)에서 지난해 기각 판결을 내린 데 따른 것이다. 변호인 측은 다우드에 대한 검찰의 증거 수집과정을 문제 삼을 경우 변론을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여기고 있어 검찰은 되도록이면 채증과정의 불법성 여부가 배심원들의 심리 대상이 되지 못하도록 재판부에 요청하고 있다. 미국의 사생활에 대한 감시방법이 확대되는 것을 FISC법원이 묵인해왔다고 폭로한 것은 스노우든이었기 때문에 검찰은 7월로 잡혀있는 다우드의 재판에서 스노우든의 이름과 증거물의 합법성 여부가 논란의 대상이 되는 것을 막으려 하고 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러시아는 유엔 안정보장이사회가 시리아에서 자행된 염소 공격을 조사해서 법의 심판대에 세워야 한다고 3일(현지시간) 비탈리 추르킨 유엔주재 러시아 대사가 주장했다.추르킨 대사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조사를 법적으로 의무화하는 결의안을 채택하든지 다른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미국 역시 최근 몇주일 동안 염소 공격이 증가하고 있다는 시리아 인권운동가들과 의료진들의 문제 제기에 대해 안보리가 대응책을 내놓을 것을 재촉해 왔다.국제 화학무기 감시단은 보고서에서 최근 시리아에서 독성 화학물질이 무기로 사용되고 있다는 고발에 대한 진상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하지만 화학무기금지기구(OPCW)에는 화학무기 사용에 대한 책임을 물을 강제적 권한이 없는 것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의 옐로스톤 국립공원이 남성 관광객이 들소 뿔에 받쳐 하늘 높이 날아가는 그림 등을 실은 전단지를 관광객들에게 배포하면서 들소의 위험에 대해 대대적인 홍보에 나서고 있다.공원 팸플릿에도 보기에는 순한 소처럼 보이는 들소이지만 야생동물이므로 너무 가까이 가거나 접촉을 하면 위험하다는 경고를 수록했다.최근 3주일 동안 국립공원 내의 유명한 올드 페이스풀 간헐온천 부근에서 관광객이 피습되는 사건이 2건 있었다. 지난 1일에는 호주의 단체관광객들이 포장 산책로 가까이 엎드려 있는 들소에게 가까이 가서 사진을 찍다가 그 중 한 60대 남자가 들소 뿔에 받친 뒤 여러 차례 하늘로 치받쳐 올라가 중상을 입고 헬리콥터로 병원에 후송되었다.평시 들소는 온순한 편이지만 이날 너무 많은 사람들이 너무 가까이에서 떠들어 대며 사진을 찍은 게 화근이었다고 국립공원 관리직원은 말했다.또 지난달 16일에는 관광을 온 한 대만 소녀가 들소 곁에서 사진을 찍기 위해 포즈를 취하다 뿔에 받쳐 중상을 입고 병원 치료 후 퇴원한 일도 있었다.지난달부터 여름철 관광 시즌이 시작되어 전년대비 관광객 수가 18%나 늘어난 옐로스톤 국립공원에서는 폭발적으로 늘어난 들소 개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3일 미국 주가는 유가하락에도 각종의 희소식으로 상승했다.SP500지수는 4.47포인트(0.2%)가 올라 2114.07로 다우존스지수는 64.33포인트(0.4%)가 올라 1만8076.27로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22.71포인트(0.5%)가 올라 5099.23으로 마쳤다.이날 연방준비제도(Fed)는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제조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와는 별도로 공급자관리협회(ISM)는 5월중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5.7라고 발표했다. 이는 4월의 57.8보다 떨어진 수준이지만 기준선인 50을 넘어 주가를 부추겼다.투자자들의 신경이 집중된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의 경우 아직 확실한 결말이 나지는 않았으나 전반적으로 협상당사자들이 의욕을 보이고 있어 낙관적인 분위기를 주었다.한편 고용조사업체 ADP는 5월중 20만1000개의 일자리가 창출돼 4월의 16만5000개를 크게 웃돌았다고 발표했다.기업별로는 의류업체 G-3 어패럴 그룹이 월가의 예상을 크게 뛰어넘는 매출과 순익으로 7.06달러(12%)가 올라 67.15달러를 기록했다.그러나 유가는 크게 하락해 미국 기준 원유는 배럴당 1.62달러가 떨어져 59.64달러를 기록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딸을 방화살해했다는 혐의로 25년간 억울한 옥살이를 하다 보석허가를 받은 이한탁(79) 씨가 운명의 항소심 재판을 앞두고 있다.이한탁구명위원회는 3일 이한탁(79)씨의 항소심이 18일 오전 11시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제3순회 연방항소법원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펜실베이니아주 먼로카운티 검찰은 지난해 증거불충분으로 이씨에 대한 유죄 평결과 형량을 무효화하라고 판결한 연방법원 펜주 중부지법의 결정에 불복, 항소를 제기한 바 있다.법원이 검찰의 항소를 기각할 경우 이한탁씨는 완전 석방되며, 항소를 받아들일 경우 이씨는 다시 수감된다는 점에서 이날 재판에 눈길이 모아지고 있다. 항소심에서는 이한탁씨 측의 피터 골드버거 변호사가 참석해 구두 변론을 할 예정이다. 항소심은 델라웨어주와 뉴저지주 출신 판사 3명이 주재하며 최종 판결은 통상 2주안에 문서로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구명위원회는 판결이 늦어질 경우 수개월이 걸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구명위원회측은 검찰의 항소가 기각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하지만 가급적 이날 재판에 많은 한인들이 참석하기를 바라고 있다.크리스 장 구명위 대변인은 "가능한 많은 한인 후원자들이 법정에 참석해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미국 로드아일랜드의 전 주지사 링컨 채피가 2016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로 경선에 참가하겠다고 발표함으로써 민주당 대선 후보는 4명이 됐다.미국의 이라크 침공을 반대했던 대표적 반전주의자인 채피는 3일 버지니아 주 북부 조지메이슨 대학의 법대에서 "우리는 신중하고 조심스럽게 값비싼 전쟁을 피해나가야 한다"면서 "오늘날의 세계 처럼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매우 잘 행동해야 한다"고 역설했다.원래 공화당으로 출발했다가 무소속을 거쳐 2년전 민주당에 입당한 채피는 경쟁적인 모금운동 등을 거의 하지 않은 상태다.그는 반전주의자이자 사형에도 반대하는 한편 국가안보국(NSA)의 고발자 에드워드 스노우든을 처벌하지 말아야 하며 베네수엘라와 국교를 재개할 것도 주장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3일 가자지구로부터 최소한 2발의 로켓포탄이 날라왔다고 이스라엘 관리들이 말했다.한 경찰 대변인은 2발의 로켓포탄이 아셰클론 시를 향해 발사됐으며 네티봇 읍에도 한 발이 날라왔으나 공지에 떨어져 아무런 인명피해가 없었다고 말했다.이스라엘 군사관리들은 채널10TV에서 현재 가자지구를 지배하는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이번 포격의 배후는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따라서 이번 포격은 하마스와 가자의 군소 무장단체 간의 내부 투쟁의 소산일 가능성이 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지난 4월 미국의 무역적자는 수출이 늘고 수입이 감소하면서 크게 줄었다. 미국 상무부는 3일 4월 무역적자는 전달보다 19.2%나 감소한 409억 달러라고 밝혔다. 수출은 상업 항공기 판매 급증에 힘입어 1% 오른 1899억 달러, 수입은 3.3% 하락한 2308억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3월 506억 달러에 이르는 무역적자는 서부 해안 항구에서 노사분쟁이 끝나면서 비롯했다. 항구가 전면적으로 가동됨에 따라 중국 수입품 등이 미국으로 밀려들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수입품 잔량이 모두 처리되면 4월 무역적자가 정상적인 수준으로 돌아갈 것으로 내다봤었다.지난 3월 무역적자는 2008년 말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미 1분기 경제성장률을 거의 2% 포인트 끌어내렸다. 지난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추정치는 -0.7%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