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지난 1일 밤 중국 양쯔강에서 전복됐던 유람선 둥팡즈싱(東方之星)호가 5일 강물 위로 들어올려졌다.이 배는 구조대에 의해 갑판이 위로 오도록 똑바로 돌려진 뒤 이날 오후 4시 물 위로 부양되기 시작해 6시50분 배의 선체 모두가 물 위로 나왔다. 이어 구조대들이 선체 수색에 나섰다. 수색을 마치는 대로 강 옆 제방으로 인양하게 된다. 현재까지 97구의 시신이 수습됐으며 단 14명이 생존했다. 배에는 모두 456명이 타고 있었는데 대부분 나이든 관광객이었다.지난 사흘 동안 잠수부들이 생존자를 찾아 전복된 배를 샅샅이 훑었으나 별다른 성과가 없자 이날 뒤집어진 배를 똑바로 돌리고 이어 물 위로 끌어올리기로 결정했다.난징에서 충칭으로 가던 둥팡즈싱 호는 1일 밤 후베이성 우한(武漢) 서쪽의 젠리현 부근 강에서 회오리 바람에 급습 당해 순식간에 전복되고 말았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중국인 과학자들이 한국인 남성 첫 메르스 사례의 게놈 시퀀싱(sequencing)을 완료했으며 바이러스 전염력을 높이는 변이 증거는 발견하지 못했다고 신화통신이 5일 보도했다.시퀀싱은 지난 3일 중국 질병통제예방센터가 5월29일 메르스 확진 판정을 한 광둥(廣東)성 보건 당국과 협력해 이뤄졌다. 이번 메르스 바이러스 게놈지도는 중동에서 발견된 메르스 코로나바이러스(MERS-CoV)와 높은 상동(相同) 관계를 보여주며 과학자들은 이 종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고 있다.이번 시퀀싱 결과는 미국 국립생명공학정보센터 유전자은행에 전해졌다. 현재 한국인 메르스 환자는 광둥성 후이저우(惠州) 병원에서 계속 치료를 받고 있다. 중국 과학자들은 앞으로 다른 종들의 게놈 시퀀싱을 비교, 메르스 확산을 막을 효과적인 조치를 찾을 것이라고 신화통신이 전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혈액 검사 한 번으로 지금까지 내 몸에 침투한 바이러스에 대해 알 수 있게 됐다. 이 기술의 개발로 C형 감염이나 인간면역결핍증(HIV)과 같이 바이러스 침투 후 발병까지 몇 년이 걸릴 수 있는 질병의 초기 발견이 가능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 워싱턴포스트지는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과학 저널 '사이언스(Science)'지에 4일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바이러스캔(VirScan)이라고 불리는 새로운 혈액 검사법으로 사람에게 감염된다고 알려진 206개의 바이러스의 항체를 발견할 수 있게 됐다. 바이러스가 체내에 침투하면 인간의 신체는 이에 맞설 항체를 만들어 내는데, 면역체계는 감염이 잦아들고 몇 십 년이 지나도 이 항체를 생산할 수 있다. 이 원리에 근거해, 바이러스캔은 혈액 검사를 통해 항체를 감지해 그 사람에게 침투한 거의 모든 종류의 바이러스의 청사진을 만들 수 있는 것. 현재는 의심되는 단 한 종류의 바이러스 검사만 가능하다."바이러스캔은 사람들이 최근 혹은 몇 년 전에 걸린 바이러스를 다 알아낼 수 있다. 따라서 아주 획기적인 연구 도구가 될 수 있다"고 이아 립킨 콜롬비아 대학교 간염 면역 센터 소장이자 전염병학 교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베트남 여성 노동자들이 국내 기업보다 외국 기업들로부터 훨씬 더 낮은 임금을 받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베트남 여성노동자들이 외국투자 기업에서 일하며 받는 평균 월급은 베트남 돈으로 500만 동(229달러)으로 국내 기업의 남녀 노동자들이 받는 월급보다 훨씬 더 낮다고 베트남 뉴스지가 5일(현지시간) 한 조사 결과를 통해 보도했다. 이 조사 보고서는 베트남 노동경영 및 사회문제 연구소와 유럽 무역정책 및 투자지원 프로젝트가 공동으로 지난해 호치민시와 남부 동나이주, 북부 박 닌 3개 지역에서 10월~11월에 걸쳐 외국 직접 투자기업의 여성 노동자의 임금을 조사한 것이다. 이들 기업은 유럽 수출용 의류, 직물, 신발류, 해초가공품 생산기업들이며 조사 결과 이들 외국 기업에서 일하는 여성들이 베트남 회사에서 일하는 여성들보다 안전장비 지급도 10% 정도 더 적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외국 회사 노동자들은 더 적은 임금 탓에 주택문제, 자녀 교육, 의료 혜택에서도 더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답했다. 특히 외국 기업단지의 생산 시설에서 일하는 여성들은 69.1%가 유치원과 학교가 없어 곤란을 겪고 있어 단지 밖의 국내 기업에서 일하는 동료들의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중국 양쯔강에서 침몰한 둥팡즈싱(東方之星)호에 타고 있는 탑승객 중 대다수인 440여 명이 숨진 것으로 예상된 가운데 중국 최고지도자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사고 원인을 엄정하게 조사해 한 점의 의심도 없이 철저히 규명하라"고 지시했다.4일 중국 관영 중앙(CC)TV는 시 주석이 이날 오전 이번 사고를 수습하기 위한 중앙정치국 상무위원회 긴급회의를 소집해 향후 구조대책를 마련했고, 회의에서 이같이 지시했다고 전했다.중앙정치국은 이번 사고 수습이 진행된 사안에 대해 보고를 받고 사후 대책을 논의하고 5가지 지시 사항을 내렸다.중앙정치국 회의 내용이 언론에 공개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평가된다고 중국 언론은 평가하고 있다. 지시 사항에는 ▲ '인명 최우선'의 원칙에 따라 수색 인원이 안전을 중요시하고 적극 지원한다 ▲ 희생자 가족의 입장에서 이들을 이해해주고 위로하며 이번 사태로 인한 사회적 불안이 생기는 것을 방지한다 ▲ 여러 분야의 전문가를 동원해 사고 원인은 철저히 규명해야 하며 한점의 의혹도 놓치지 않는다 ▲ 정확하고 투명한 정보들이 제때에 언론에 공개하도록 하고, 사고 처리에 참여하는 관계자들에 대한 관리를 강화해 협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영화 ‘국제시장’이 한국 상업영화로는 사상 처음 3일 미 연방의회에서 상영됐다. 연방의회 방문자센터에서 열린 이날 특별시사회는 한국전 참전용사인 찰스 랭글 연방하원의원과 에드 로이스 하원 외교위원장이 공동 주최한 것으로 미국의 정치인들과 참전용사, 워싱턴재향군인회 이병희 회장, 메릴랜드한인회 최현숙 수석 부회장 등 한인들을 포함해 200여명이 참석했다.랭글 의원과 로이스 의원은 하원에서 이산가족상봉결의안(H.Con.Res.40)을 공동 발의하는 등 재미한인 이산가족 문제에 관심을 가져왔다. 마침 이날 상원에서도 공화당의 마크 커크(일리노이), 민주당의 마크 워너(버지니아) 의원이 같은 내용의 결의안'(S.RES.190)을 제출해 더욱 의미를 주었다. 현재 북에 가족을 둔 재미동포 이산가족 숫자는 1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시사회에는 1950년 흥남 철수 당시 미 육군 10군단을 지휘한 에드워드 아몬드 장군의 외손자 토마스 퍼거슨 예비역 대령과 1만4000명을 태우고 탈출에 성공한 메리디스 빅토리호에서 1등 항해사로 근무한 로버트 루니 전 해군 장군이 참석했고 윤제균 감독도 함께 자리했다.한국전 참전용사로 잘 알려진 랭글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북한 항공우주국이 2012년 발사한 첫 위성 '은하 3호' 이후 새 지구위성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북한은 지난달 초 새 위성 관제 센터를 방문하는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보도하기도 했다.북한 항공우주국 과학연구개발원 백장호 부위원장은 지난주 평양에서 AP와 인터뷰를 갖고 "우리는 선진 지구위성을 개발하고 있으며 다 완성되면, 국제 기관과 다른 나라에 이를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나 지구위성의 완성 단계, 개발이 시작된 시점, 발사 예정일, 개발 중인 위성의 역할 등 구체적 사항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일각에서는 북한이 오는 10월 노동당 창당 70주년을 기념해 지구위성을 발사할 것이라는 추측이 일고 있다.최근 북한이 공개한 서해 로켓발사장의 위성 이미지에 대해 존스홉킨스대학 국제학 전문가들은 "그 이미지는 의미 있는 새로운 개발 단계를 보여준다"고 분석했다.한편 북한의 무기 개발에 대한 의혹은 계속돼 왔다. 북한은 최근 잠수함에서 새로운 종류의 미사일을 시험했다고 발표했으며 장거리 미사일에 장착 가능한 소규모 핵탄두를 개발했다고도 주장했다.전문가들은 이러한 북한의 주장에 대해 회의적이지만, 2009년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캘리포니아의 아름다운 샌타 바버라 해변과 바다를 오염시킨 송유관 파열 사고 2주일 전에 이 부근의 부식된 파이프를 찾아내는 송유관 점검 작업이 시행되었으나 파열된 부분을 미리 찾아내지 못했던 것으로 드러났다.예비검사 결과 이 송유관은 금속 부분의 거의 절반이 부식돼 사라져 파열 위험이 높았지만 파이프가 얼마나 얇아져 있는가 하는 중대 결함을 과소평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이 같은 사실은 연방 감리기관인 파이프라인 및 유해물질 안전관리소(The Pipeline and Hazardous Materials Safety Administration)가 검사 대상 파이프의 80% 이상이 노후해 위험 상태였다고 3일 발표함으로써 밝혀진 것이다.하지만 이런 검사 결과도 지난달 19일의 송유관 폭발과 대규모 원유 유출의 원인을 꼭 집어서 밝힌 것은 아니어서 파이프 안전도 검사의 기술과 검사 결과를 분석한 사람들의 신뢰도가 크게 떨어진다는 것을 드러낸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그보다 더 정확한 테스트를 했다면 유출을 막을 수 있었을지에 대해서도 회의적이다. 송유관 회사인 플레인스 올 아메리칸 파이프라인사는 송유관 유출 당시에는 어떤 파이프 검사 결과도 통보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자노스 파스토 유엔 사무차장 겸 기후변화 지원팀장은 4일(현지시간) 중국이 세계 각국이 올해 말까지 완결키로 한 세계 기후협약에 정식 가입을 신청하기로 최근 약속했다고 밝혔다.그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주 이 문제에 대해 정식으로 반기문 사무총장에게 서한을 보냈다고 말했지만 편지 내용은 자세히 밝히지 않았다.중국은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 가스의 세계 최대 배출국이어서 중국의 기후협약 가입은 전 세계가 고대해온 일이다.파스토 차장은 미국은 이미 지난 3월에 가입을 약속했지만 아직도 154개국이 정식 가입 선언을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기후협약은 올해 말 파리에서 정식으로 채택될 예정이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 인기 힙합가수 푸샤 T(본명 테렌스 손턴)가 버지니아 비치의 한 나이트 클럽에서 흑인이라는 이유로 입장을 거절당했다며 소셜 미디어에 인종차별을 고발했다.그러나 인터넷에서 분노의 목소리와 거센 논란이 일어나자 4일(현지시간) 클럽의 변호사가 부당하다며 차별한 적이 없다는 내용을 다시 올렸다.버지니아 비치의 래퍼 푸샤 T는 자신이 베뉴 112 클럽 앞에서 지난 2일 자정이 지난 시간에 입장하려 했으나 그보다 뒤에 줄을 서 있던 다른 백인들은 다 들어가는데도 자기는 계속 들어가지 못하게 저지당했다고 트위터와 인스타그램에 올렸었다.트위터의 팔로어 100만 명, 인스타그램은 40만 명 이상을 보유하고 있는 푸샤 T는 그날 클럽 매니저가 자신에게 예약 손님만 입장할 수 있다고 말했지만 자신에게는 예약 여부는 물론, 이름도 물어보지 않고 입장을 거부했다고 말했다.그는 있지도 않은 "유령 예약 명단"을 이용해서 흑인을 차별하는 행동은 용서할 수 없다고 말하고 그건 마치 그 지역 전체의 잠재적인 흑인 고객을 향해 뺨을 때린 처사와 같다고 비난했다.베뉴 112는 버지니아 비치의 그레이트 넥 구역의 중심지에 있는 쇼핑센터로 그 안에 문제의 바도 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4일 미국 주가는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이 막판 진통을 겪는 등으로 크게 하락했다. SP500지수는 18.23포인트(0.9%)가 떨어져 2095.84로 다우존스지수는 170.69포인트(0.9%)가 하락해 1만7905.58로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도 40.11포인트(0.8%)가 하락해 5059.12로 마쳤다.지난 3일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와 유럽연합(EU)집행부 수뇌들과의 협상은 4일 아침까지 계속됐으나 타협점을 찾지 못했다.그러자 그리스는 국제통화기금(IMF)에 그리스가 5일로 예정된 상환을 포함해 6월중에 예정된 4건의 상환을 월말에 일괄해 실시할 것이라고 통고했다. 헤이버포드 트러스트의 투자 담당인 행크 스미스는 "그리스와 채권단이 결국은 합의에 이를 것이나 그리스가 디폴트에 빠질 우려가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투자자들은 불안해 하고 있다"고 진단했다.그는 "그런 사태는 경험한 바 없어 우리는 이를 해결할 교과서 같은 것이 없기에 엄청난 불안을 준다"고 말했다.이로 인해 유럽 주가도 떨어져 독일의 닥스지수는 0.7%, 프랑스의 CAC-40지수는 0.9% 그리고 영국의 FTSE100지수는 1.3% 하락했다.반면 아시아의 경우 일본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이슬람국가(IS)'는 이라크 서부의 안바르주에서 정부군이 점거하고 있는 지역에 흘러가는 물의 량을 줄였다고 관리들이 4일 말했다.이는 물을 무기로 삼아 안바르주에서 실지를 회복하려는 이라크 정부군에 압력을 가중시키기 위한 것이다.중동에서 물이 무기로 이용당한 것은 이것이 처음이 아니며 이라크는 특히 그렇다.올해초 IS는 역시 안바르주의 팔루자 읍 밖으로 나가는 물의 량을 줄였다.지난해 여름에는 IS가 이라크 최대의 모술 댐을 점거한 뒤 바그다드와 다른 주요도시를 물에 잠기게 할 것이라고 위협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라크 정부군과 쿠르드군이 미군 공습 지원을 받아 이 댐을 탈환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4일 나이지리아 동북부 도시 마이두구리의 병영 밖 검문소에서 자살폭탄차량이 폭발해 8명의 군인이 사망했다고 목격자들이 말했다.신임 대통령 무함마두 부하리가 5월29일의 취임식에서 이슬람무장단체 보코하람에 대한 작전본부를 중부의 수도 아부자로부터 보르노 주 주도 마이두구리로 옮긴다고 발표한 이래 폭탄 테러로 60명 이상이 사망했다.한편 이날은 인접한 아다마와 주 주도 욜라의 시장 부근에서도 차량폭탄이 터져 최소한 2명이 사망하고 30명 이상이 부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