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중국과 일본이 영유권과 과거사를 둘러싼 분쟁으로 3년여 동안 중단됐던 재무장관 회담을 재개했다. 러우지웨이(樓繼偉) 중국 재정부장과 아소 다로(麻生太郞) 일본 재무상이 6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제 5차 재무장관 회담에서 경제, 금융. 국제 문제에서의 양국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4차 중일재무장회담은 지난 2012년 4월 일본 도쿄에서 열렸으며 중국에서 열린 이번 재무회담은 2013년 예정됐었다. 양국 재무장관은 이날 회담 후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이번 회담이 거시 경제 상황과 양국의 정책에 대한 심도 있는 대화, 금융 분야 협력 강화에 기여하고 더 나아가 양국의 경제와 재정 분야에 전략적 호해 관계로 나아가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데 중요한 의미가 있다는 것에 의견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양국 재무장관은 이어 “외부의 위기와 불확실성에 대비하기 위한 거시 경제적 정책을 수립할 때 소통과 협의를 강화하고 세계 경제와 재정 문제에 대한 협의를 계속해 나가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양국 재무장관은 “실리를 위해 재정을 논의하고 예산, 과세, 사회보장제도 개혁, 공채 관리, 관세와 관련한 정책에 대해 소통을 심화하며 금융부문 협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영국 해군은 올 여름에 50만명에 이르는 난민들이 북아프리카에서 지중해를 건너 유럽으로 진입하려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6일 영국 해군 전함 HMS불웍 함상에서 닉 쿠크 프리스트 함장은 기자들에게 현재 리비아에는 45만∼50만명의 난민들이 이탈리아 해안으로 진입하려는 정황이 있다"고 말했다.이 군함에 동승한 마이클 팰런 영국 국방장관도 이와 관련해 질문을 받자 "우리는 올여름 수십만명이 지중해를 건너려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답변했다.한편 이날 이탈리아 해안경비대 대변인 필리포 마리니는 최근 9건의 구조작업을 통해 1900명의 난민을 구조했다고 발표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6일 캐나다 국경 부근의 뉴욕 주 중범자 교도소에서 2명의 살인범 장기수가 전기절단기로 강철 파이프를 절단하고 맨홀을 이용해 탈옥했다고 앤드류 쿠오모 주지사가 발표했다.그는 뉴욕 주 다네모라의 클린턴 교도소에서 발생한 이 탈옥사건 현장에서 기자들에게 "이것은 치밀한 계획의 탈옥이다"고 말했다.그는 탈옥한 리차드 매트(48)와 데이비드 스웻(34)은 모두 "위험한 인물들"이라고 말했다.이중 스웻은 2002년 브룸카운티의 보안관보를 살해해 1급 살인 판정을 받아 사면없는 종신형을 복역중이었으며 매트는 1997년 한 남자를 납치해 때려서 죽인 죄목으로 25년형을 복역중이었다.교도소 당국은 이날 이들의 이웃 감방이 비어 있었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중국 후베이성(湖北省)의 여객선 전복사고와 관련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가 6일 리커창 (李克强)총리의 현장 지휘 등을 "우리들을 감동시킨 구원의 순간"이라고 보도한 데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고 일본의 교도통신이 보도했다.이 통신은 중국 지도부가 사고에 관한 보도를 규제하고 "밝은 정보"를 보도하도록 지시함으로써 국영 언론이 수색 방법의 검증 등은 하지 않고 피해자를 구조한 잠수사를 "중국에서 가장 잘 생긴 남자"라고 추켜세우거나 수색 관계자의 분투하는 모습을 강조하는 등 당국 예찬의 "아첨 보도"가 횡행하고 있다고 말했다.인민일보는 5일 사고가 발생한 1일부터 경위를 뒤돌아보며 "감동의 순간"으로서 리커창이 항공기와 자동차를 번갈아 타며 현장으로 향한 것과 수색 당국이 심야에 구조방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을 보도했다.이에 대해 웨이보 등에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희생됐는데 감동하란 말이냐"거나 "우리들의 눈물은 그렇게 값싼 게 아니다"는 등 비판이 잇따랐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6일 이라크 동부 디얄라 주의 발라드루즈 읍의 한 시장에서 자살차량폭탄 테러로 최소한 14명이 사망하고 18명이 부상했다.디얄자 주의회의 아메르 알 킬라니 의원은 신화통신에 이 사고로 현장 부근의 차량들과 상점들이 크게 파괴됐다고 말했다.이 지방은 수니파와 시아파가 뒤섞여 사는 지역이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이라크 정부에 8억3300만 달러를 긴급 지원한다고 영국 일간지 가디언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IMF는 이슬람 급진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교전과 국제 유가 하락에 따른 경제적 충격을 막기 위해 이라크에 대한 긴급 자금 지원을 결정했다. IMF의 긴급 자금은 늦어도 7월까지는 지원이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IMF에 따르면 지난해 이라크 경제는 내전으로 인해 2.1% 하락했으며 올해도 0.5% 성장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중국 후베이(湖北)성 젠리(監利)현 부근 양쯔강에서 발생한 유람선 둥팡즈싱(東方之星·동방의 별)호 침몰사고 사망자가 6일(현지시간) 396명으로 크게 늘었다.중국 당국은 전날 밤부터 실시한 집중적인 수색작업으로 배의 맨 위 갑판에서 3세 여아 1명을 포함해 수백명의 시신을 추가로 수습했다.사망자 수는 396명으로 크게 늘었지만 아직 46명이 실종 상태다. 실종자의 생존 가능성이 지극히 희박한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사망자는 442명으로 잠정 집계할 수 있다. 생존자는 14명으로 변동이 없었다.중국 국무원신문판공실의 한 간부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강을 따라 운항하는 선박에 표류하는 시신이 나올 수도 있으니 주의해달라고 요청했다"며 "실종자를 찾기 위해 노력을 더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이와 관련, 구조당국은 빠른 시일내에 실종자 전원을 찾기 위해 수색 범위를 양쯔강의 중간 유역에서 상하이쪽 하류까지 1000㎞ 이상 확대했다.구조당국은 또 과학적인 구조작업을 지원하기 위해 포렌직팀을 동원, 유전자 감식으로 DNA 일치 여부를 확인하며 신원을 일일이 맞춰가고 있다. 다만 기간이 얼마나 걸릴 지는 불확실하다.유가족들은 이날 밤 버스로 사고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말레이시아 당국은 리히터 규모 5.9의 지진으로 11명이 사망했다고 6일(현지시간) 밝혔다.지진은 전날 보르네오 섬 사바주(州) 라나우의 북서부 지역에서 발생했다.말레이시아 경찰은 당일 밤 늦게 키나발루 산 4095m 지점에서 현지 가이드(30)와 싱가포르인 여학생(12)의 시신을 수습한데 이어 이날 산에서 9명의 시신을 추가로 발견했다.대부분의 등산객은 토요일 아침 일찍 산에서 내려왔지만 아직 8명이 실종된 상태다. 실종자는 싱가포르인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등산객 20명이 팔, 다리 등을 부상당했으며 이 중 1명은 혼수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말레이시아 당국은 구조대원 60명과 헬리곱터 4대를 투입해 실종자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현지 경찰 관계자는 "오늘 안으로 구조작업을 완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지진으로 학교와 병원을 포함한 건물과 도로가 피해를 입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태권도인들의 우렁찬 기합 소리가 타임스스퀘어를 진동했다. 심술궂은 우천도 태권도의 기세에 눌린 듯 잦아들었다.5일 맨해튼 타임스스퀘어가 한국의 태권도 함성으로 뒤덮였다. 뉴욕과 매사추세츠 코네티컷 등 35개 학교와 도장에서 참여한 1500여명의 학생과 태권도인들은 품새와 격파, 겨루기 등 다양한 퍼포먼스로 뉴요커들과 관광객들의 눈을 휘둥그렇게 했다.미주태권도교육재단(USTEF)이 주최한 제7회 태권도문화행사엔 매사추세츠 태권도 챔피언쉽에서 우승을 차지한 PS 116 초등학교를 비롯, J.H.S 057 중학교, 보위 스쿨, 알렌데일 스쿨 등 태권도 명문교들이 총출동했다.해마다 많은 제자들을 이끌고 참석하고 있는 박연환 전미태권도지도자연맹 회장은 학생들과 함께 'I Love Taekwondo'를 우렁차게 세 번 외치는 등 미국인들의 태권도 사랑을 리드하는 모습이었다.이날 송판을 직접 들고 학생들의 격파를 돕기도 한 미국 학부모들은 '왕따 방지'를 환기하는 티셔츠를 입고 캠페인도 벌여 눈길을 끌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태권도 퍼포먼스 외에 K-POP 댄스, 난타, 한인 합창단의 아리랑 공연 등 다채로운 한국문화 행사가 이어졌다. 김기환 뉴욕총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사망자 4명, 감염자 40여 명,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사태가 한국 내에서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는 가운데 그 파장은 주변국을 비롯한 해외로도 미쳤다. 한국의 허술한 대처에 중국, 일본 등 주변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들 정부는 한국에서 온 여행객에 대한 검역을 강화하겠다고 발표했고, 네티즌은 비난과 야유를 쏟아냈다. 특히 의료진의 만류를 거부한 40대 한국 남성 K씨가 지난달 26일 홍콩을 경유해 중국 광둥성에 도착해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중국 보건 당국은 메르스 자국 내 확산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중국 보건 당국의 신속하고 철저한 대응으로 중국내 감염자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홍콩 보건 당국이 K씨와 접촉한 18명을 격리해 관찰하고 있고, 중국 광둥성 보건 당국도 추적 작업을 통해 5일 K씨와 접촉한 78명을 모두 추적해 찾아냈으며 이들이 모두 안정적인 상태라고 발표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프랑스 거대 통신사 '오렌지' 스테판 리샤르 최고경영자(CEO)는 5일 이스라엘 관계 청산 발언과 관련해 실반 샬롬 부총리에게 사과했다.샬롬 부총리는 페이스북을 통해 "리샤르가 이집트 발언에 대해 사과하고 나에게 자신은 이스라엘 친구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틀 전 카이로에서 리샤르는 "이스라엘 '파트너 커뮤니케이션'과의 비즈니스 관계를 가능하다면 내일이라도 청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프랑스 인권단체는 그동안 프랑스 정부와 오렌지에 이스라엘 정부의 정착촌 건설 활동에 개입한 파트너와의 관계를 끝내라고 압박해왔다.샬로 부총리는 리샤르에게 "이스라엘 국민이 당신의 발언에 화가 났으며 상처를 입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전날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프랑스 정부에 "프랑스 정부가 지분을 갖고 있는 기업의 이 같은 딱한 발언과 행동으로부터 공적인 거리를 두라"고 촉구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보건부는 5일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감염자 5명이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사우디에서 메르스 감염자는 모두 1024명이며 이 가운데 사망자는 450명에 이른다.이번 5명 감염자 중 외국인 환자 2명은 집중치료를 받고 있다.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메르스 환자는 9명이며 가택 격리는 2명이다. 사우디에서 지난 2012년 처음으로 메르스 환자가 발생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이라크 전 독재자 사담 후세인 정권에서 오랫동안 외무장관을 지내며 끝까지 후세인을 옹호했던 타리크 아지즈(79) 전 부총리가 5일 이라크 남부 병원에서 사망했다.아지즈는 바그다드 동남쪽으로 약 320㎞ 떨어진 나시리야 지역 알 후세인 병원으로 이송된 이후 사망했다. 아지즈는 남부 한 교도소에서 수감돼 사형 집행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는 최고위층 기독교인으로 수년 동안 후세인 정권의 국제적 얼굴 역할을 했다. 아지즈는 지난 2010년 10월, 현재 이라크를 지배하고 있는 시아파 무슬림 종교당원들을 박해한 혐의가 인정돼 교수형을 선고받았다.사형이 선고되자 교황청은 기독교인으로서 아지즈의 자비를 요청했으며 당시 이라크 대통령 잘랄 탈라바니는 아지즈의 연령과 종교를 고려해 사형선고에 대한 그의 서명을 거부했다. 아지즈는 수감 중 수차례 뇌졸중을 일으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