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중국 당국이 수능시험 격인 '가오카오(高考)'에서 부정행위를 막기 위해 드론까지 동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7일 허난(河南)성 뤄양(洛陽) 교육 당국은 시험장에서 부정행위를 적발하기 위해 6개의 회전날개가 달린 드론(무인기)를 띄운 것으로 전해졌다.뤄양 당국 관계자는 드론에 부착된 무선 전신탐측 설비가 극도로 민감해 주파수 포착과 추적, 위치 확인에 용이하다고 밝혔다. 올해 942만 명이 응시해 7~9일 치러지는 시험을 위해 각 지역 교육 당국은 여러 가지 부정행위를 막고자 경쟁적으로 효율적인 대책을 내놓고 있다.푸젠(福建) 후베이(湖北) 안휘(安徽)성 등에서는 부정행위 방지를 위해 손목시계 휴대를 아예 금지했고, 일부 지역에서는 착용은 허용하지만 자료 저장 기능이 있는 휴대전화나 애플워치 등 지능형 손목시계는 엄격히 금지했다.한편 1000만 명에 육박하는 수험생들이 동시에 시험을 치르는 만큼 화제도 만발하고 있다.대표적인 것이 부모들의 극성인데 부모 중 한 사람과 동반하지 않은 채 고사장에 가지 않은 학생이 거의 없고, 심한 경우는 부모는 말할 것도 없고 양가의 조부모까지 따라오기도 한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 민주당의 유력한 대권 주자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7일(현지시간) 저임금 근로자의 임금 인상을 위한 투쟁에 나섰다고 CNN머니가 보도했다.클린턴 전 장관은 이날 미시간주(州) 디트로이트시에서 패스트푸드 종업원 1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15달러를 위한 투쟁(Fight for $15)’ 회의에 전화연결을 해 “모든 근로자가 정당한 임금을 받고 노동조합에 가입해 활동할 권리가 있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저임금 근로자들의 챔피언이 되고 싶다”며 “매일 저임금 근로자들과 함께 싸우고 싶다”고 밝혔다.지난 4월 모든 미국인의 챔피언이 되고 싶다며 대선 출마를 선언한 그는 민주당에서 진보적 성향의 연방 상원의원인 버니 샌더스 후보와 마틴 오말리 전 메릴랜드 주지사와 당내 경선을 치러야 하는 상황에서 이번 저임금 근로자를 위한 투쟁 선언으로 더 진보적인 행보를 보여 준 것이라고 CNN머니는 분석했다.그는 이날 행사 참가자들에게 저임금 근로자들이 고용주가 임금을 인상하도록 압박하는 ‘15달러를 위한 투쟁’을 계속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미국에서 정직하게 노동을 하면서 가난하게 사는 사람이 없어야 한다”며 "미국에서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홍콩특별행정구 정부는 8일(현지시간)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대응 수위를 '심각(serious)'단계로 격상하고 한국으로의 여행을 자제하라고 당부했다.고윙만 홍콩 식품위생국 국장은 "한국 내 메르스 감염자 수가 증가하고 감염 지역도 더 많아졌다"면서 "지역사회의 발병이 위험 수준"이라고 말했다.홍콩 정부는 지난해 메르스 전염에 대비해 주의(Alert), 심각(Serious),비상(Emergency)의 3단계의 대응 수위를 갖춘 대책을 세웠다. 각 단계별 대응 수위는 메르스의 홍콩 전염성과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한 위험 평가를 토대로 설정된다.홍콩에서 메르스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어 격리 조치된 21세 여성과 66세 남성은 음성 반응을 보였다고 홍콩 위생방역센터는 전했다.한편 홍콩 정부는 해외 여행 경보 수준을 중간 정도로 유지하는 대신 한국으로의 불필요한 여행은 피할 것을 경고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국내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는 가운데 주요 외신들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미국 CNN 방송은 홈페이지 상단에 '메르스 전투(Combating MERS)'라는 제목으로 올린 톱기사에 "한국은 날이 갈수록 메르스에 대한 공포감이 증가하고 있다"며 2300명 이상의 사람들이 격리되고, 1800개 이상의 학교가 휴교했다고 8일(현지시간) 서울발로 보도했다.CNN은 "메르스는 3년 전 나타났지만 잘 알려지지 않았다"며 "의사와 과학자들은 정확한 근원지나 전염 방식을 모르기 때문에 아직까지 바이러스가 새롭기 때문이다"고 지적했다.CNN은 세계보건기구(WHO) 관계자 말을 인용해 25개국에서 1179건의 메르스 전염사례가 확인됐지만 한국은 사우디아라비아를 제외하면 가장 큰 메르스 발병국이라며 "한국은 전투에서 혼자 멀리 떨어져 있다"고 보도했다.아랍뉴스는 전날 정부가 메르스 환자 발생·경유 병원 명단을 공개하고 자택 격리자에 대해 휴대전화 위치 추적을 실시하기로 한 대책을 자세히 보도하며서 "한국 정부가 (추가)발생을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기로 약속했다"고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다만 "한국 정부는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미국 뉴욕주(州)에서 살인범 2명의 탈옥에 대한 경찰의 대대적인 수색에도 이들의 행방은 묘연한 가운데 뉴욕 주정부가 7일(현지시간) 탈옥수 체포에 10만 달러(1억1128만 원)의 현금을 내걸었다.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이날 “이번 살인범 2명의 탈옥은 확실히 시간이 걸린 치밀한 계획”이라며 “이들의 체포에 결정적 제보를 하는 사람에게 10만 달러의 포상금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이어 “탈옥수들은 살인자”라며 “이들이 저지른 범죄는 의심할 여지가 없으며 이들이 교도소를 빠져나간 지금 우선 할 일은 이들을 체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탈옥수 2명 모두 유죄 판결을 받은 살인범으로 데이빗 스웨트(34)는 2002년 브루미 카운티 셰리프의 케빈 타시아 부보안관을 살해, 가석방 없는 종신형이 선고돼 수감 중이었고 리차드 매트(48)는 1997년 멕시코 토노완다에서 남성 1명을 납치 살해해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25년째 수감됐었다.당국은 현재 이들이 지난 주말 탈옥하면서 증기관을 절단할 때 사용한 전동공구를 입수한 경로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이들이 증기관 절단 작업을 하는 동안 어떻게 이를 알지 못했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일본 정부가 미국 해병대의 수직 이착륙 수송기 MV-22 오스프리를 사가(佐賀)현에 배치할 계획인 가운데 현지 주민들이 방위성에 해당 계획 철회를 촉구했다.7일 '오스프리 배치 반대 주민위원회' 주최로 열린 주민대회에 400명이 참석해 방위성에 제출할 청원서에 대한 표결을 진행해 이를 통과시켰다고 중국 중신왕(中新網)이 일본 언론을 인용해 전했다.현지 주민들이 공식적으로 정부의 전투기 배치 계획에 항의를 표시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것이다.이날 회의에서 위원회 집행부는 2명의 희생자를 낸 하와이 오스프리 사고를 언급하면서 안정성 우려가 있다면서 반대 입장을 전달했다.위원회는 소음 등으로 농작물 피해도 우려된다고 주장했다.일본 정부는 내년부터 도입할 수직 이착륙 수송기 오스프리를 사가현에 배치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아울러 일본 자위대는 중국과 영유권 분쟁 중인 센카쿠(尖閣)열도 등을 감안, 낙도 방위에 집중하는 경향을 보이면서 중기방위력 정비계획으로 2019년까지 오스프리 17대를 도입할 계획이다.사가 공항은 나가사키(長崎)현 사세보(佐世保)시에 신설될 낙도 탈환 작전 담당 부대인 수륙기동단과 지리적으로 가깝다는 이유로 오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지난달 17일 텍사스 와코에서 일어난 오토바이 갱단 총격전 용의자 100여명의 석방을 요구하는 가족, 친구들 수백명이 7일(현지시간) 법원과 유치장 건물을 에워싸고 오토바이 시위를 벌였다.당시 오토바이 갱단끼리 시비가 붙어 가벼운 주먹다툼이 총격전으로 번진 끝에 사망한 사람이 9명 부상자가 18명이나 나왔고 현장에서 체포된 오토바이 주자들은 지금까지 법원 유치장에서 풀려나지 못하고 있는 상태이다.경찰은 탄도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풀어줄 수 없다는 입장이지만 가족과 친지들이 포함된 시위대는 이를 헌법에 보장된 기본 인권의 침해라며 피켓을 들고 매클레넌 카운티 법원을 두 겹이나 에워싼 채 오토바이를 타고 시위를 벌였다.오토바이클럽 '자유의 아들들' 멤버인 멜 로빈스는 "수감된 애들에게 우리가 왔다는 걸 알리려고 한 것"이라고 말했지만 오토바이 주자와 클럽 연합회 측은 회원들에게 가뜩이나 불리한 형사 사건을 더 악화시키지 않도록 자중하라는 이메일을 보내 시위를 말리고 있다.경찰은 아직도 지난달 총격 사건의 경위를 조사 중이며 싸움이 어떻게 해서 총격전으로 발전했는지 알아내지 못하고 있다.그 당시 사건이 일어난 레스토랑에는 싸움이 일어날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할리우드의 야심만만한 배우가 방송사 간부들을 성희롱으로 고발한 사건에 관련해, 담당 변호사들이 이 혐의가 사실이 아니라며 사과 성명을 냈다.지난주에 공개된 이 편지에서 플로리다주 보카 레이튼의 제프리 허먼 변호사는 1999년 텔리비전 방송사 간부인 가스 앤시어, 데이비드 뉴먼이 배우 마이클 에건을 성추행했다며 지난해 고발한 것에 대해 사과한다고 밝혔다.이 고발은 하와이에서 2014년 4월에 이루어졌으며 에건이 하와이와 캘리포니아에서 그들에게 성추행 당했다는 주장을 담고 있었다.하지만 조사 결과 그의 주장은 사실과 다른 것으로 밝혀졌으며 그에 따라 변호인들은 피고소인들에게 사과 편지를 보냈다.이들은 사과와 더불어 수천만 달러에 달하는 거액의 배상금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에건은 자신이 17세 때에 이들 두 사람과 '엑스맨'의 감독 브라이언 싱거, 연극 연출가 게리 웨인 고다드에게 성추행당했다며 고발했지만 싱거와 앤시어는 에건이 말하는 성추행 시점에 하와이에 있지도 않는 등 모든 게 허위인 것으로 드러났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7일 멕시코 중간선거가 실시된 가운데 남부 여러 주에서 선거에 반대하는 시위대가 투표함을 불태웠으나 관리들은 "한정된 사건들이 벌어졌어도 투표가 만족스럽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하원의원 500석과 31개 주의 지사 그리고 수백명의 시장과 지방관리들을 선출하는 이 선거를 무산시키려는 폭력과 투표거부 운동 등을 막기 위해 수천명의 군인과 연방경찰이 투입됐다.이 선거는 엔리케 페나 니에토 대통령에 대한 중간평가의 의미도 있다.원래 멕시코에서 중간선거는 투표율이 낮음에도 이번 선거는 이 투표를 막기 위한 급진파 교원노조와 반정부운동가들의 활동으로 비상한 주목을 끌고 있다.이들은 치아파스 주와 게레로 주에서 정당사무소들을 공격하고 이번 선거 전에 오악사카에서는 투표용지를 불태웠다.교사들은 봉급인상, 교사들의 자격시험 중지 및 교대생 실종자들의 귀환을 촉구하고 있다. 이 실종자들은 지난해 9월 사라졌으며, 검찰은 이들이 마약 밀매단에게 살해돼 화장됐다고 말하고 있다.이 실종된 학생들의 교육대학이 소재한 게레로 주의 틱스틀라에서는 시위대들이 최소한 7개의 투표함을 불태웠다. 마르티나 데 라 크루스라는 한 실종학생의 어머니는 "우리는 우선 이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터기 집권 정의개발당(AKP)은 7일 실시된 총선에서 승리하긴 했으나 4년전보다 낮은 득표율로 과반의석도 확보하지 못할 전망이라고 터키 국영 NTV가 보도했다.90%의 개표가 완료된 시점에서 AKP는 41.48%를 차지했으며, 제1야당인 공화인민당(CHP)은 25.28%, 민족주의운동당(MHP)은 16.72%를 차지했다. 여기에다 친쿠르드 족 정당인 인민민주당(HDP)이 의회진출선(10%)을 넘는 11.97%를 득표해 처음으로 의회에 진출하게 됐다.AKP는 이로써 2002년 집권한 이후 4회 연속 승리를 거둔 셈이나 2011년 총선에서 49.83%를 득표한 데 비해 크게 후퇴했다.더욱이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이 대통령제로의 헌법 개정을 추구하는 상황에서 실시된 이번 총선의 최대 관심사는 AKP가 개헌정족수인 3분의2 이상의 의석을 확보하느냐가 관건이었기에 AKP로써는 패배같은 승리를 거둔 셈이다.이번 선거에서는 5370만 명 이상의 유권자들이 총 550석을 두고 다투는 20개 정당에 투표했다.개헌에 성공하려면 AKP는 550석 가운데 330석을 차지해야 하나 득표율이 높았던 2011년 총선에서도 311석을 차지하는 데 만족해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넷플릭스는 7일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세계 최대의 게이퍼레이드에 이 회사의 '오렌지 이스 더 뉴 블랙' 시리즈에서 죄수로 나오는 배우들을 참가시켰다.이 영화에서 레스비언 죄수로 나오는 3명의 여배우들이 새 시리즈 '센스8'에 출연한 2명의 남배우들과 함께 이 LGBT행사를 장식했다.여배우 사미라 윌리는 "나는 소녀를 사랑해"라는 말이 쓰인 모자를 쓰고 나와 나타샤 리온네 및 우조 아두바 등과 함께 관중들에게 손을 흔들었다.주최측은 이날의 퍼레이드가 축제적이면서도 성소수자들이 아직 겪고 있는 차별을 상기시키는 행사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전 세계에서 최고 국가 신용등급을 유지해 온 핀란드의 신용등급 전망을 하향조정했다고 현지 언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무디스는 핀란드의 국가 신용등급을 ‘Aaa’로 유지하면서도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무디스는 핀란드의 최고 신용등급을 유지한 이유에 대해 핀란드의 긴축재정과 기관 재정 건전성을 들었고 재정 건전성과 경제 혁신에 폭 넓은 정치적 의지도 언급했다.그러나 무디스는 핀란드 경제 성장이 둔화되고 새로운 핀란드 정부가 늘어나는 부채를 줄이지 못하면 핀란드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OP-포횰라 그룹의 수석 경제전문가 레이조 헤이스까넨은 이날 현지 일간 헬싱긴 사노마트에 무디스의 이 같은 전망에 대해 “새로운 핀란드 정부의 프로그램이 원론적으로 경제 성장의 좋은 기초가 될 것”이라며 “무디스의 핀란드 신용등급 전망 하향조정이 바로 핀란드의 신용등급 강등으로는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현재 핀란드 경제상황을 침체라는 말로 설명해야 할 것"이라며 "침체는 경제가 몇 년간 성장하지 않는 상황이 지속되기 때문에 이 같은 상황을 벗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은 중국의 적극적인 상아 판매 단속에 상당한 감명을 받았으며 따라서 양국이 국제 야생동물 밀수를 막기 위해 공동전선을 펴는 것은 올바른 방향이라는 고위관리의 성명이 나왔다. 미 국제마약통제부 윌리엄 브라운필드 차관보는 5일(현지시간) 우연히 세계 환경의 날에 개최된 신설 야생동물 밀수 전시관에서 이같이 말했다. 또한 지난 12개월간 중국 정부가 상아 밀수 근절을 위해 미국정부를 비롯한 세계 193개국의 정부와 긴밀하게 협조해 온데 대해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야생동물 밀수는 한 나라의 문제가 아니라 전 세계의 문제라고 말했다. 중국과 미국은 이달 말 워싱턴에서 열리는 양국간의 전략및 경제 회담에서 이 문제를 더 논의할 것이라고 그는 밝혔다. 두 나라는 지난 해 12월 베이징에서 열린 미ㆍ중 전략경제대화(U.S.-China Strategic and Economic Dialogue)를 통해 상아를 시장에서 퇴출 시키는 문제 등 구체적인 실천 단계를 확정짓고 성과를 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