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케냐에 자원 파병됐던 오클라호마의 한 남성이 케냐 고아들을 성추행했다는 혐의를 시인하고 자백하는 편지를 보내 연방검찰이 10일 열린 첫 공판에서 이를 배심에 제출했다.연방 검찰의 돈 키포드 검사는 매튜 레인 더햄(20)이 써보낸 자백서를 낭독했지만 번호인측은 이것이 수사진의 강압에 의한 것으로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자백서에는 더햄이 케냐의 수도 나이로비에 근무할 때 우펜도 고아원에서 어떤 어린 소년을 욕실로 데리고 들어가 구강성교를 강요한 장면 등이 기술되어 있고 검사는 이를 배심원들을 향해 낭독했다.그러나 오클라호마 에드먼드에 살고 있는 더햄은 현재 자신에게 부과된 17건의 혐의 사실을 모두 부인하고 있어 추후 재판 결과가 주목된다.만약 혐의가 모두 인정되어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더햄은 종신형까지 받을 수 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10일 미국 주가는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이 고비를 넘긴듯하다는 소식에다 유가의 대폭상승으로 크게 올랐다.다우존스지수는 236.36포인트(1.3%)가 올라 1만8000.40으로 마쳤다. 이 지수는 전날 올들어 하락세로 떨어졌다가 다시 상승으로 반전한 것이다.SP500지수도 25.05포인트(1.2%)가 올라 2105.20으로 나스닥지수는 62.82포인트(1.3%)가 올라 5076.69로 마감했다.이날 그리스 소식으로 유럽주가도 올라 독일의 닥스지수는 2.4%, 프랑스의 CAC-40지수는 1.7% 그리고 영국의 FTSE100지수는 1.1%가 올랐다.한편 이날 넷플릭스는 액면분할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가 23.95달러(4%)가 올라 671.10달러로 기록을 돌파했다.공업용 부품 공급사인 존슨콘트롤즈도 자동차 부문 사업을 분할할 가능성이 있다는 소식으로 주가가 2.03달러(4%) 올라 53.59달러를 기록했다.한편 이날 에너지부의 주간공급보고에서 원유재고가 대폭하락하고 개솔린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유가가 지난 12월 이래 최고수준으로 올랐다. 미국 기준 원유는 뉴욕 시장에서 배럴당 1.29달러가 올라 61.43달러를 기록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국제신용평가기관 '스탠더드푸어스(SP)'는 10일 그리스가 채권단과의 협상을 타결하지 못하면 1년 이내에 디폴트에 빠질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로 신용등급을 정크 수준으로 강등했다.SP는 그리스가 적시에 부채를 갚기보다는 연금과 기타 국내적 지출을 우선시 한다며 신용등급을 'CCC+'에서 'CCC'로 한등급 낮추고 전망도 '부정적'이라고 평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과테말라 대법원은 오토 페레스 몰리나 대통령의 부패혐의와 관련해 의회에 사실상 탄핵권을 부여했다.대법원은 10일 대통령이 한 의원이 리베이트와 뇌물 사건에 연루돼 있다고 주장한 한 의원의 고발에서 이렇게 판결했다.이 부패사건 가운데 하나는 기업인들이 수입관세를 피하기 위해 수백만 달러의 뇌물을 준 혐의이고 다른 하나는 국책사업에 과다책정한 계약금의 일부를 리베이트로 받은 혐의다.대통령은 자신이 어떤 사건에도 관여하지 않았다고 말하고 있으나 국민들은 그것이 정부와 관련된 것이기에 그에게 책임이 있다고 비난하고 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레바논의 시아파 무장단체 헤즈볼라는 10일 레바논과 시리아 국경지대에서 '이슬람국가(IS)'와의 전투가 시작됐다고 발표했다.헤즈볼라 지도자 사예드 하산 나스랄라는 TV연설을 통해 "콸라문과 동부 산악지대에서 IS와의 전투가 시작됐다"고 말했다그는 알카에다 계열의 알-누스라 프론트는 동북부 국경지대의 아르살 읍 외곽에서 헤즈볼라에 "중대한 패배"를 했다고 말했다.그는 지난 8일 헤즈볼라 진지를 공격함으로써 전투를 개시한 것은 IS라고 말하고 이제 알카에다 대신 IS와의 싸움이 시작됐다고 역설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중국 장시성(江西省) 북부에 있는 중국 최대의 담수호 포양호(鄱陽湖)가 지난 두 달 동안 줄기차게 퍼부은 폭우로 인해 수위가 올라갔다고 지역 당국이 밝혔다.10일 오전 8시 현재(현지시간) 포양호의 수위는 17.5m에 달해 홍수 경계수위 1.5m 아래까지 육박했다고 지역 물관리 당국이 집계 결과를 발표했다.호수 표면적도 지난 4월 우기가 시작되기 이전의 크기에 비해 거의 3배 늘어난 3260㎦ 에 이르렀다.지역 기상청은 앞으로 5일 간 폭우가 더 계속되어 호수 수위가 18.5m에 이를 것으로 예보하고 있다. 지난주에 쏟아진 엄청난 강수량으로 48개 현의 83만1000명이 피해를 입었으며 2명이 벼락으로 숨졌다.이번 수해로 677가구가 피해를 입어 4만3000명의 주민들이 대피했으며 7만1400㏊의 농경지 피해로 직접적인 경제적 피해액만도 6억1000만 위안(9970만 달러)에 달하고 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베트남 근로자들은 해외로 나가기 전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에 대한 충분한 정보와 주의를 받아야 한다고 베트남 노동부가 9일 발표했다.국외로 근로자를 파견하는 기업과 단체는 바이러스 감염 지역에 있는 근로자의 상황을 계속 갱신해야 한다. 이는 해외에서 근무하는 베트남 근로자들이 메르스에 감염됐거나 의심 증세를 보일 경우 관련 기관에 신속히 신고하고 필요한 지원을 받게 하기 위해서라고 현지 언론 베트남익스프레스(VNExpress)가 노동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메르스 감염국은 현지 외국인 노동자에게 아무런 주의를 주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베트남의 근로자들은 그 질병(메르스)에 대한 정보와 주의를 받고 감염국으로 가서 일할 수 있다"고 노동부 관리가 베트남익스프레스에 말했다.현재 메르스 유행병은 많은 국가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특히 한국과 중동 지역은 베트남 근로자들이 많이 활동하는 '메이저 마켓(major market)'이라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 텍사스주에서 백인 경찰관이 비키니 차림의 흑인 소녀를 무자비하게 진압한 사건을 계기로 제기됐던 인종차별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문제의 경찰이 결국 사임한 것으로 전해졌다.9일(현지시간) 그레그 콘리 맥키니 경찰서장은 기자회견을 열어 "조사를 받기 위해 휴직 조치됐던 경찰관 에릭 케이스볼트(41)가 사임했다"면서 "그의 행동에 대해서는 변명할 여지가 없다"고 밝혔다.콘리 서장은 "공개된 동영상을 보면 당시 케이스볼트는 자신의 행동을 통제할 수 없던 상태였고, 그의 행위는 우리 경찰의 규정과 관례에 비춰볼 때 합리화될 수 없다"고 말했다.콘리 서장은 그러나 케이스볼트 이외 출동한 경찰관 11명은 경찰 규정에 따라 행동했다고 덧붙였다.이에 앞서 지난 5일 12명의 맥키니 경찰관들이 이 지역의 한 수영장이 10대 학생들의 파티로 소란스럽다는 주민 신고를 받고 현장을 급습했다.이런 가운데 케이스볼트는 비키니 차림의 소녀 다젤리아 벡턴(15)의 머리끄덩이를 잡아 땅바닥에 내동댕이치고 그의 얼굴을 바닥에 누르고 손을 등 뒤로 꺾는 등 힘으로 제압했다.아울러 다른 10대 흑인 소년들에 대해서는 권총을 빼 들어 위협했다.당시 상황은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 연방법원은 9일(현지시간) 고속도로 가드레일의 설치를 맡은 텍사스의 트리니티사에 예전보다 더 위험한 가드레일을 설치했다는 이유로 무려 6억6300만 달러(약 7425억원)를 배상하라는 판결을 내렸다.재판부는 트리니티는 지난 10월 새로운 가드레일 설치안을 정부에 제출, 새 ET-플러스 가드레일은 승용차가 충돌할 경우 접히면서 충격을 줄여 운전자의 사망률을 줄일 수 있다고 제안했지만 실제로는 가드레일의 끝 부분이 창끝처럼 차체를 꿰뚫어 더 위험하다는 이유로 이같이 판결했다.하지만 이는 트리니티의 경쟁자인 조슈아 하먼이 연방정부를 대신해서 제소한 사건으로 배상금도 하먼의 회사가 1억9900만 달러와 소송비를 받고 나머지 금액은 연방정부에 돌아가게 되어 있다.재판부는 팽팽히 맞선 주장을 조율하기 위해 일정 기간 숙려 기간을 두고 자문을 구하는 등 신중을 기했지만 배심은 트리니티에 불리한 판정을 했다.연방고속도로국은 트리니티사의 가드레일이 연방 안전 기준을 지키고 있음을 확인했고 이 가드레일을 매입한 여러 주도 설치 금액을 연방정부로부터 교부받았었다.소송과 관련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한 연구소에서도 8차례의 충돌 실험을 실시한 결과 지난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토니 베넷이 독감 바이러스에 감염돼 9일(현지시간) 레이디 가가와의 런던 공연을 취소했다.88세의 베넷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영국의 팬들에게 사과했고 그의 홍보 담당은 입장권을 산 사람들에게 이 공연과 관련, 앞으로 표를 가진 채 다음 소식을 기다려 달라는 성명을 냈다.베넷과 레이디 가가는 8일에도 런던의 로열 알버트 홀에서 공연을 했지만 2일째 공연은 불발로 끝났다.두 사람은 '서로 뺨을 마주 대고'(Cheek to Cheek)란 타이틀의 공동 앨범으로 올해 그래미상을 수상했다.다음 공연은 바하마군도의 파라다이스 섬에서 13일에 예정되어 있고 이달 말 뉴욕의 라디오시티 뮤직홀에서도 4차례의 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백악관의 언론 브리핑룸에서 진행되던 브리핑을 비밀경호국이 중지시키고 기자들을 급히 대피시키는 소동이 9일(현지시간) 일어났지만 폭탄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경호국이 밝혔다.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이때 집무실에 있었고 브리핑룸의 대피가 이뤄지는 동안 그곳에 머물러 있었으며 대피는 브리핑룸에서만 이뤄졌다.대피 당시 기자들에게 브리핑을 하고 있던 백악관의 조시 어니스트 공보비서관은 사건 당시 미셸 오바마 여사와 두 딸도 백악관 내 관사에 있었지만 대피하지는 않았다고 나중에 밝혔다.이날의 소동은 워싱턴 시내의 한 경찰서에 백악관 브리핑룸에 폭탄이 설치되었다는 제보 전화가 걸려와서 일어났다.20분 뒤에 사복 경찰관들이 출동해서 수색을 실시한 결과 폭탄이 없는 것으로 확인된 다음에 기자들도 모두 브리핑룸으로 되돌아와 업무가 재개되었다고 백악관은 밝혔다.백악관의 대피 소동은 흔히 있는 일은 아니지만 가끔 일어난다. 지난해에도 백악관 울타리를 뛰어넘어 침입자가 들어왔을 때 직원들과 기자들이 모두 대피한 적 있다.하지만 이날의 백악관 브리핑룸 대피는 생방송으로 중계되고 있는 언론 브리핑 도중에 일어남으로써 극적인 효과를 더 했다.백악관 대피 장면이 생중계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페루 북부의 눈덮인 안데스 산에서 7일 눈사태로 실종된 에스토니아의 유명 산악 원정대가 깊은 크레바스에 빠졌다가 그중 1명이 구조되었다고 페루 경찰이 9일(현지시간) 발표했다.이 등반대는 안데스 산맥의 코리딜레라 블랑카 지역에 있는 높이 5900m의 지점에서 눈사태를 만나 깊이 20m 가량의 크레바스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구조된 사람은 산부인과 여의사인 안네마이 마르트손으로 갈비뼈 두 개가 부러지고 심한 탈수 증상을 보여 9일 병원으로 후송되었다.구조대는 나머지 3명은 찾지 못했으며 알프레도 퀸타나 대장에 따르면 이들은 마르트손보다 먼저 크레바스로 떨어졌고 이내 눈에 뒤덮였기 때문에 생존해 있을 가능성이 거의 없다."눈사태의 경우 사람의 생명을 구하는 데에는 처음 30분이 중요하다. 그 이후로는 생존 가능성이 극히 적다"고 그는 말했다.조난당한 에스토니아 등반대는 36~45세의 경험이 많은 노련한 산악인들이라고 에스토니아 언론들은 보도하고 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9일 미국 주가는 큰 소식이 없는 가운데 다음주 연방준비제도(Fed)의 회의에서 있을 금리인상 논의만 관망함으로써 약보합세를 보였다.SP500지수는 0.87포인트가 올라 2080.15로 마감했으나 다우존스지수는 2.51포인트(0.1% 미만)가 떨어져 1만7764.04로 마쳤다. 나스닥지수도 7.76포인트(0.2%)가 하락해 5013.87로 마감했다.이날은 채권값도 떨어져 10년짜리 국채의 이율은 2.44포인트로 올들어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한편 유나이티드 내추럴 푸드는 전날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을 밑도는 실적을 발표한데다 올해 전반의 예상도 실망으러워 주가가 2.92달러(5%) 떨어진 60.74달러를 기록했다.이날은 유럽 증시도 저조해 독일의 닥스지수는 0.6%, 프랑스의 CAC40지수는 0.2% 그리고 영국의 FTSE100지수는 0.5% 하락을 기록했다. 이날 유럽 최대의 은행 HSBC는 일자리를 감축하고 아시아 사업에 중점을 두겠다고 발표한 뒤 런던 시장에서 주가가 1% 하락했다.한편 이날 에너지부가 미국의 석유생산이 올해와 내년중 떨어질 것으로 예상한 뒤 유가는 올라 미국 기준원유는 2달러가 상승해 60.14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