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쿠르드군으로 '이슬람국가(IS)'와 싸우다 전사한 미국인 키스 브룸필드의 시신이 11일 시리아와 터키 국경 출입구에서 가족에게 인도됐다고 한 쿠르드 관리가 발표했다.이드리스 나산이라는 이 관리는 시리아와 터키 국경의 무르시트피나르 출입관리소를 통해 터키 쪽으로 인도되는 브룸필드의 시신을 전송하기 위해 시리아의 코바니 읍에 수백명의 쿠르드 인들이 나왔다고 말했다.터키쪽에서도 쿠르드인들이 도로가에서 시신을 실은 차량에 깃발을 흔들었다.이날 브룸필드의 가족들 가운데 누가 시신을 인도받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11일 미국 주가는 소매 매출의 증가 추세로 소폭 상승해 2일 연속 상승을 이어갔다.SP500지수는 3.66포인트(0.2%)가 올라 2108.86으로 다우존스지수는 38.97포인트(0.2%)가 올라 1만8039.37로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도 5.82포인트(0.1%)가 올라 5082.51로 마쳤다.이날 상무부는 5월에 소매매출이 1.2% 상승했다고 발표했다.그래서 오른 주가는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이 막판진통을 겪고 있다는 소식과 유가 하락 등으로 제동이 걸렸으나 기업들의 호조로 상승에서 마감했다.이날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월간보고서에서 세계원유생산이 증가했다고 발표하자 미국기준원유는 배럴당 66센트가 떨어져 60.77달러를 기록했다.그 바람에 석유시추 기업 트랜스오션은 주가가 5%나 떨어졌다.이날 보잉사는 개도국에서 수백만이 처음으로 항공여행을 함으로써 비행기 수요가 늘어나리라고 발표하자 주가가 1.34달러(1%) 올라 142.96달러를 기록했다.제약회사 암젠은 콜레스테롤 관련 신약이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는 소식으로 2.41달러(1.5%)가 올라 157.96달러를 기록했다.한편 트위터는 이날 CEO 딕 코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디어황제' 루퍼트 머독이 21세기폭스 회장직을 연내 작은 아들에게 경영권 승계를 할 예정이다.CNBC 등 미 언론은 11일 루퍼트 머독(84)이 CEO(최고 경영자) 직을 작은 아들 제임스에게 물려주고 한 살 위 형 라클란(43)이 보좌역을 맡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머독은 CEO에서 물러나도 라클란과 함께 공동 회장으로 경영 일선에 남을 것으로 알려졌다. 머독은 폭스의 주식 40%를 보유하고 있어 그룹 경영에 강한 입김을 불어 넣을 것으로 보인다.소식통에 따르면 제임스 머독은 폭스 운영의 주요한 역할을 맡고 형 라클란은 공동회장으로서 외곽에서 전략적 조언을 해주게 된다.한편 지난 2009년 폭스 COO로 취임한 체이스 캐리도 조만간 인사이동을 통해 자문역을 맡을 전망이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하늘로 솟았나, 땅으로 꺼졌나.뉴욕주 교도소에서 탈출한 두명의 탈옥수가 엿새째 종적을 감춘 가운데 교도소에서 불과 2마일 떨어진 곳에서 이들의 흔적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ABC-TV는 11일 경찰 탐색견들이 데이비드 스웨트(34)와 리차드 매트(48) 등 탈옥수 듀오가 잠을 잔 것으로 추정되는 장소를 찾아냈다고 보도했다. 현재 이들이 탈출한 뉴욕주 클린턴 교도소 주변 374번 도로가 폐쇄된 가운데 주변 삼림은 물론, 인근 최대의 타운인 플래츠버그에 이르기까지 450명 이상의 경찰과 K-9 탐지견 팀, 경찰 헬리콥터가 투입돼 입체적인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지역 학교들은 이날 현재까지 휴교 상태이고 주민들도 외출을 삼가는 등 불안감에 떨고 있다. 살인전과가 있는 두 탈옥수는 현재 10만 달러의 현상금이 걸려 있다.두 탈주범이 인근 버몬트주와 북부 캐나다나 남부 멕시코 접경지대에 이동했을 것이라는 분석과 아직 멀리 가지 못했을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이날 NBC 필라델피아 방송은 탈옥수로 추정되는 두 사람을 필라델피아의 기차역까지 태워줬다는 택시기사의 신고가 있었다고 긴급 보도하기도 했다.NBC는 익명의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저먼윙스 여객기를 알프스산에 추락시킨 안드레아스 루비츠가 부조종사의 시력에 문제가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마르세이유의 브라이스 로빈 검사는 11일(현지시각) 프랑스에서 기자들을 만나 루비츠가 시력을 잃어가고 있다고 우려했으며 그와 상담한 의사 중 일부는 그가 조종에 부적합하다고 느꼈다고 밝혔다.로빈 검사에 따르면이 의사들은 환자들의 프라이버시를 존중하는 독일의 법에 따라 이같은 우려를 저먼윙스사측에 보고하지 않았다.다만 루비츠의 시력 문제가 실제인지, 정신적인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로빈은 이날 희생자들의 가족들을 만나 150명의 탑승자들이 사망한 3월24일의 추락사건에 관한 최근의 조사내용을 기자들에게 말했다.가족들은 현재 희생자들의 시신을 돌려받아 장례식을 치르려 하고 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그리스 협상단이 브뤼셀에서 국제 채권단과 부채 협상을 재개한 가운데 국제통화기금(IMF)팀이 협상에 진전이 없어 워싱턴으로 돌아왔다고 IMF 제리 라이스 대변인이 11일 밝혔다.라이스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우리는 합의와 동떨어져 있다"고 밝혔다. 그는 "대부분 핵심 분야에서 큰 이견이 있으며 최근 이를 해소하는 데 진전이 없었다"고 말했다.라이스 대변인의 발언은 수일 이내로 합의가 이뤄질 수 있을 것이란 유럽의 고무적인 분위기와는 대조적이다.라이스 대변인은 그러나 "IMF는 아직 협상 테이블을 떠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새로운 정부의 구성을 위해 어떤 형태의 연립정부도 수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10일(현지시간) 터키 야당 인사가 밝혔다.임시 국회의장을 맡을 의회 내 최연장자인 데니즈 바이칼 공화인민당(CHP) 전 대표는 이날 에르도안 대통령을 만난 뒤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대통령은 정치적 불확실성이 이른 시일 안에 해소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집권당인 정의개발당(AKP)은 7일 치러진 총선에서 약 41%의 득표율을 기록했지만, 과반수 확보에는 실패해 연정 구성에 착수하거나 소수당 단독정부를 세운 뒤 조기총선을 추진할 수 있다.전문가들은 에르도안 대통령은 정의개발당이 총선에서 3분의 2 의석을 얻으면 내각제에서 대통령제로 전환하려 했으나 득표율이 기대에 못 미쳐 이 같은 계획을 접어야 했다고 밝혔다. 정의개발당은 550석의 터키 의회에서 과반에 18석이 부족한 258석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아흐메트 다부토울루 터키 총리는 국영인 TRT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정의개발당이 총선에서 가장 많은 득표율을 기록했기 때문에 집권당으로서 연정 구성을 주도할 권한이 있다"고 말했다.다부토울루 총리는 "공화인민당과 민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얀마 민주화 운동의 상징인 아웅산 수지 여사가 최초로 중국을 방문해 11일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과 회담을 가졌다.이날 오후 시 주석 겸 공산당 총서기는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미얀마 민주주의민족동맹(NLD) 대표인 수지 여사와 회담을 했다.전날 중국에 도착한 수지 여사는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부주석인 왕자루이(王家瑞) 공산당 대외연락부장과 면담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중국 공산당의 요청으로 중국을 공식 방문한 수지 여사는 중국 당국의 극진한 예우를 받았다.반면 그는 이번 방중 일정에서 조용한 행보를 보였다.이런 가운데 중국이 수지 여사를 초청한 것은 다각적인 목적이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우선 수지 여사가 이끄는 NLD가 오는 11월 미얀마 총선에서 승리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는 가운데 유력한 차기 지도자와 관계를 개선하려는 의도와 미국 등 서방과의 관계 개선을 본격화하고 있는 미얀마 정부의 친(親)서방 행보를 견제한다는 목적이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이런 가운데 민주개혁의 야당 지도자인 수지 여사가 중국의 인권 문제에 대해 거론할지가 주목받았다. 이번 회담에서 어떤 내용이 논의됐는지는 즉각 발표되지 않았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국내에서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감염자가 하루가 다르게 늘고 있는 가운데 지나친 공포심을 반영하는 한국 사회의 단면을 미국 일간지 워싱턴 포스트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워싱턴 포스트는 "한국은 메르스 발생 자체보다 메르스에 대한 극심한 공포가 확실히 훨씬 더 심각하다"고 지적했다.보건 당국이 사람들에게 메르스에 대한 과잉 반응을 경고하고 정상적인 생활을 지속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한국인의 공포감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이 같은 메르스에 대한 지나친 공포심을 방증하는 예로 집단 휴교를 들었다."전염병의 발생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2500개 이상의 학교가 휴교를 했지만, 세계보건기구(WHO)는 학교는 바이러스 전파와는 연관이 없기 때문에 다시 수업을 재개하라고 권고했다"는 것이다."그러나 메르스 감염자가 매일 발생함에 따라 한국인들은 공공장소를 가는 것에 대해 아직까지는 불안해하고 있다. 이는 대도시에 사람들이 바글거리던 서울이 지금은 매우 부자연스럽게 조용하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서울은 원래 일년 중 추석과 음력 설, 단 두 번만 도시가 조용한 곳이라고 보도했다.워싱턴 포스트는 "메르스가 발생한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수단 다르푸르 사태로 최소 7만8000명의 난민이 추가로 발생했다고 10일(현지시간) 유엔 고위관리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밝혔다.유엔 평화유지 책임자인 에드몬드 물렛 사무총장보는 "수단 정부군이 다르푸르 반군 세력을 상대로 대대적인 하계 공세에 돌입하면서 난민 수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물렛 사무총장보는 유엔 인도지원조정국(OCHA)은 수단 다르푸르에서 최대 13만 명의 난민이 발생했다고 밝혔지만, 아직 이를 확인하지는 못했다고 전했다.물렛은 다르푸르 평화유지에 큰 진전이 없으면서 다르푸르 학살이 재연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르푸르 지역에서 난민이 증가한 것은 유엔-아프리카연합임무단(UNAMID)이 다르푸르 사태에 대한 출구전략을 모색하면서 정부군의 공세가 강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물렛은 유엔-아프리카연합임무단이 평화유지를 위해 2016년 6월까지 다르푸르 지역에 잔류하도록 안보리에 승인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유엔은 다르푸르에 평화가 정착하기 위해서는 적대 행위 중단과 함께 정치적으로 이 문제를 풀 수 있는 조건이 조성돼야 한다고 밝혔다.다르푸르는 리비아, 차드, 중앙아프리카공화국과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 뉴저지주(州)와 뉴욕 맨해튼을 연결하는 하저 터널인 링컨 터널 안에서 10일(현지시간) 버스 2대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최소 35명이 다치고 뉴욕 시내로 향하는 통근자들이 극심한 정체를 겪었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 이 터널을 관할하는 뉴욕 및 뉴욕 항만 경찰의 조 펜탄젤로 대변인은 이날 “뉴저지주에서 맨해튼 방향으로 가는 중앙터널의 중간에서 대중교통 버스가 앞서가던 버스를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며 “대중교통 버스에 타고 있던 35~40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부상자 중 4명은 몸과 등이 심하게 다쳤고 생명이 위험할 정도도 다친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중교통 버스가 추돌한 버스에 탔던 캐나다 토론토 학교 학생 25명과 학교 관계자 2명은 다치지 않았다고 토론토 교육청이 밝혔다. 토론토 교육청의 안나 카부토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학생들은 졸업여행으로 뉴욕으로 가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 터널에 갇혀 있다 진통이 온 32세 임산부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허드슨 강 아래에 설치된 링컨 터널은 매년 42만대의 차량이 이용하고 있으며 3개 터널로 구성돼 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하버드와 스탠포드에 동시 입학 제의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천재소녀' 김정윤(18) 양의 합격증이 위조된 것으로 대학 당국이 밝힌 가운데 이번 사건에 대한 의문이 증폭되고 있다.하버드와 스탠포드대 당국은 9일 경향신문과의 통화에서 "김정윤(미국 명 새라 김)양이 받았다는 합격증은 위조된 것"이라고 확인했다. 김양 어머니 등 가족들은 10일 현재 전화와 이메일 연락이 전혀 닿지 않고 있다. 김양의 아버지 김정욱씨는 전날 일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하버드와 스탠포드 양쪽의 합격서류와 장학금 서류가 한 봉투에 담겨 왔었다"고 합격증 위조 의혹을 부인한 바 있다.그러나 대학측과 당초 김양을 극찬한 것으로 알려진 교수들이 공식 부인하면서 이번 사태는 어처구니없는 조작극으로 귀결되는 모양새다.김양에 관한 소식을 최초 보도한 워싱턴 중앙일보의 전모 기자는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기사를 쓰기 전에 김양 가족으로부터 50건에 달하는 문서와 자료들을 받았다. 김양과 가족들을 그전부터 알고 있었고 교수들과 주고받은 상세한 메일과 편지, 합격증이 모조리 가짜라는 것을 믿을 수가 없다"고 밝혔다.그는 "김양과 이메일을 주고받았다는 해당 교수가 공식 부인하는만큼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보스턴 남부의 한 가톨릭 교회의 폐쇄를 반대하며 불법적으로 11년째 점거 농성하고 있는 신도들에 대해 매사추세츠 고등법원이 10일 하급 법원의 이달 초 퇴거 명령을 뒤집고 점거를 허용한다고 판결했다.재판부는 10일 오전 시위자들의 항변을 듣고 양측의 진술을 청취한 다음 축출 명령을 번복하는 판결을 내렸다.보스턴 대교구는 플리머스 카운티에 있는 시츄에이트 성당 건물 보수 비용이 많이 들고 혹시 사람이 다칠 수도 있다는 이유를 들어 신도들의 퇴거를 요구했고 1심 재판부는 이를 수용했었다.시위대 신도들의 변호사는 이 판결에 몇 가지 지속적인 법적 하자가 있었다고 주장해 상소했고 승리를 쟁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