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파나마 법원이 파나마 운하를 거쳐 쿠바 무기를 밀수하려 한 혐의로 북한인 2명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했다고 AFP통신, 인도 NDTV 등 외신들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외신들은 파나마 사법 당국이 북한인들에게 실형을 선고하고 수감한 것에 대해 상당히 놀랍다는 반응이다.파나마 하급법원은 2013년 7월 지대공 미사일 시스템과 발사 장치를 포함해 쿠바 무기를 싣고 가던 북한 화물선(청천강 호)을 파나마 운하에서 적발했지만 가벼운 처벌을 판결했다.반면 파나마의 제2 순회법원은 원심 판결을 취소하고 선장 등 2명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했다고 훌리오 베리오스 변호사가 AFP통신에 전했다.리용일 선장과 홍용현 1등 항해사는 미그-21 전투기 2대와 방공시스템, 미사일, 지휘통제 차량 등의 무기를 신고하지 않고 밀수 하려 한 혐의로 유죄가 선고됐다.당시 청천강호의 실소유주인 북한 원양해운관리회사(OMM)는 설탕 20만 포대 밑에 무기를 싣고 쿠바를 출발해 북한으로 항해하던 중 파나마 당국의 검문에 걸려 선박과 선원 35명이 억류된 바 있다.쿠바 당국은 청천강호에 실린 건 구식 무기라며 수리를 위해 평양으로 보낸 것이라고 주장해 북한과 쿠바간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 민주당의 유력 대선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14일(현지시간)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협상과 관련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일자리 보호와 임금 문제 등 민주당의 우려를 불식시켜야 한다고 밝혔다.클린턴 전 장관은 이날 아이오와주(州)의 박람회장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펠로시 원내대표를 비롯해 하원 동지들의 말을 듣고 협력해야 한다"며 낸시 펠로시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의 손을 공개적으로 들어주며 대선을 앞두고 오바마 대통령과의 차별화 행보에 나섰다.그는 하원에서 무역협상촉진권한(TPA)을 대통령에게 부여하는 법안과 연계된 무역조정지원제도(TAA) 안건이 부결된 데 대해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부결 사태를 더 나은 협상을 끌어내기 위한 계기로 활용해야 한다"며 "레몬을 따서 레모네이드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앞서 미 하원 의원들은 지난 12일 찬성 126대 반대 302로 오바마 대통령이 지지를 호소한 TAA를 부결시켰다.클린턴 전 장관은 "자유무역협정(FTA)과 관련해 의회에서 심도 있는 논의를 하기 위해 대선 후보들이 이에 대해 말을 아낄 필요가 있었다고 생각했다"며 "나는 TPP 협상이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교황 프란치스코가 14일(현지시간) 회칙 반포에 앞서 전 세계 천주교 신도에게 환경 문제에 관심을 가지라고 촉구했다고 타임이 보도했다.교황은 이날 바티칸 라디오에 “모두 이 메시지를 받아 신이 우리에게 맡긴 공동의 집(환경)에 대한 책임을 지도록 기도하자”고 밝혔다.최근 여러 환경 운동가들과 정책 입안자들은 올해 12월 프랑스에서 열리는 유엔 기후변화협약 회의에서 기후온난화 문제와 관련해 법적 구속력을 지닌 규제가 도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환경 운동가들은 교황이 오는 18일 반포하는 회칙이 전 세계 천주교에 온난화 등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정책을 채택하도록 당국을 압박하라고 촉구하길 바라고 있다. 이 회칙 관련 소식통은 이 회칙이 지구 온난화의 원인에 관한 과학적 합의를 지지할 것으로 알려졌다.교황이 반포할 회칙은 교황청이 환경 문제 해결에 대한 지지를 보여주는 일련의 행보다. 교황은 지난 4월 유엔 대표단과 만나 환경 문제를 논의하는 등 환경 문제를 공개적으로 언급해 왔다.교황은 지난 1월에도 “지구 온난화가 모두 인간의 잘못인지는 모르겠지만, 대부분 인간이 계속 자연을 해치고 있다”며 “인간은 그 도를 넘고 있다고 생각하며 이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군은 지난 13일 리비아 동부에서 한 알카에다 지도자를 목표로 공습을 실시했다고 발표했다.리비아 정부와 미국 관리들은 2013년 알제리의 한 가스전에서 인질극을 벌여 미국인 3명이 포함된 35명의 인질을 살해한 알카에다의 한 지도자인 목타르 벨목타르와 그의 동료 수명이 미군 전투기의 공습에 사망한듯 하다고 14일 말했다.미국은 지난해 이 알제리 가스전 공격과 관련해 벨목타르를 테러리스트로 고발했다.미국 관리들은 그가 미국및 서방에 계속 위협인물이 돼 있다고 말해왔다.미 국방부 대변인 스티브 워런 대령은 미군이 목타르를 표적으로 한 공습이 성공한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 뉴욕주의 한 중범 교도소의 삼엄한 경계를 뚫고 탈출한 2명의 살인 탈옥수들은 교도소의 계약사 인부들이 사용한 뒤 습관적으로 그 자리에 보관해 둔 장비로 탈출한 것 같다고 한 검사가 14일 말했다.지검 검사 앤드류 와일리는 또한 이들을 차로 실어다 주기로 한 교도소의 여성 직업훈련감독관 조이스 미첼이 마지막 순간 약속을 지키지 않았기에 이들은 아직도 교도소 부근에 있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와일리는 탈옥수들이 미첼의 도움이 불가능했을 경우에 대비해 "플랜 B"를 세웠다는 증거가 전혀 없다면서 그 증거로 그 일대에서 도난 차량이 전혀 없었다는 사실을 지적했다.그러나 이날 앤드류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탈옥수들이 부근에 갇혀있을 가능성이 크나 멕시코에 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이스라엘에 거주하는 시아파 무슬림의 한 분파인 드루즈파는 시리아에서 극단주의자들에게 수십명의 드루즈파가 살해되자 국제사회에 이를 막아달라고 호소했다.지난주 시리아의 이들리브 주에서는 최소한 20명의 드루즈 파 신도들이 누스라프론트 반군들에게 피살됐다.이에 14일 북부 이스라엘의 아르카에서는 수백명의 드루즈파가 시위를 벌였다.드루즈파의 정신적 지도자인 셰이크 모와피크 타리프는 이스라엘의 채널2 TV에서 시리아의 드루즈파들이 '이슬람국가(IS)' 등 극단주의자들에게 위협받고 있다고 말했다.주로 시리아에 거주하는 드루즈 파는 소수가 이스라엘에 거주하며 유태교와 잘 공존하고 있다.치피 호토벨리 외무차관은 드루즈파를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이스라엘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북한 지도자 김정은은 최근 신형 대함 로켓포의 시험발사를 참관했다고 북한의 중앙통신(KCNA)이 15일 보도했다.이 통신은 "초현대적 수준으로 개발된 이 로켓포들은 인민군 해군 부대에 배치될 예정"이라고 말했으나 시험발사가 언제 이루어졌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다.KCNA는 "이 고도의 로켓들은 예정된 고도를 안전하게 날라가 "적"함을 정확히 포착해 명중시켰다"고 말했다.이에 김정은은 시험 발사에 만족을 표하고 "이것은 주체사상에 바탕을 둔 해군의 강화에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치하했다.한편 한국의 미디어들은 북한이 14일 오후 4시21분 원산지역에서 단거리 미사일인 'KN-01'로 보이는 것을 발사했다고 보도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그 동안 여러가지 문제로 개설이 미뤄져왔던 아바나 주재 미국대사관의 개설이 '임박'했다고 동료의원 2명과 함께 쿠바를 방문한 제프 프레이크 애리조자주 출신 상원의원(공화당)이 말했다.그는 메인주 수전 콜린스 의원과 캔자스주 패트 로버츠 의원과 함께 현지 실사를 위해 쿠바를 방문한 뒤 54년만에 재개되는 미국과 쿠바와의 외교 정상화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이들은 쿠바의 브루노 로드리게스 외무장관과 호세피나 비달 북미담당국장과 회담하고 나온 뒤 기자들에게 워싱턴 주재 쿠바 대사관과 아바나 주재 미국 대사관의 개관이 아주 가까운 시일 내에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중국 당국이 양쯔(揚子)강 여객선 침몰 사고 발생 13일 만에 구조된 인원수를 14명에서 12명으로 정정하면서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13일 구조지휘본부는 지난 1일 양쯔강에 침몰된 둥팡즈싱(東方之星)호에 탑승한 전체 인원은 지금까지 알려져온 456명이 아니라 454명(승객 403명, 승무원 46명, 여행사 직원 5명)인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면서 구조 인원도 애초 14명이 아니라 12명이라고 밝혔다고 신화통신 등 언론이 전했다.당국은 또 유전자 검사 등을 통해 사망자 442명의 신원을 전원 확인했고, 시신을 유족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이런 가운데 당국이 무려 13일 뒤늦게 구조된 인원 수를 14명에서 12명으로 조정했고, 실종자도 아닌 구조자 인원수에 문제가 생긴데 대해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책임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여행사가 탑승한 인원수를 잘못 확인하는 등 사고 발생 초기 구조와 수색에 참여하는 기관과 조직이 많았고 이로 인해 숫자를 집계하는 가운데 중복 기재된 일이 발생했다"고 해명했다.이런 해명에도 다수 중국 네티즌은 의혹을 제기하며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이에 앞서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가 사고 발생 몇 시간 만에 사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하와이의 한 휴화산 분화구 속에 갇힌 채 화성 체험 연구를 하며 살던 과학자 6명이 13일(현지시간) 8개월만에 우주복을 벗고 고립 생활을 벗어나 밖으로 나왔다.이들은 하와이의 고도 2400m 마우나 로아 화산 속의 슬로프에 있는 돔형 주거지에서 임무를 마치고 나와 피부에 와닿는 신선한 공기를 즐겼다. 이들이 우주복을 입지 않고 대기 중에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들은 미 항공우주국(NASA)의 기금을 가지고 우주에서 한 팀이 되어 일하는 방식에 관한 행동과학 연구를 위해 투입되었었다.따라서 감시 카메라와 신체 운동을 추적하는 각종 장치들, 전자 감시장치를 부착한 채 생활해 왔다.퍼듀대 박사 후보인 여성대원 조슬린 던(27)은 "우리는 오랫동안 우주인 생활을 해와서 우주복을 안 입고 밖으로 걸어나왔을 때 솔직히 겁이 났다"고 말했다.하와이 분화구 속 실험실은 진공 상태에 관측용 창문 등 우주공간과 비슷한 환경의 시뮬레이션으로 창밖에 보이는 것이라고는 용암의 산과 들밖에 없었다고 연구팀장인 하와이대 킴 빈스테드 교수는 말했다.이들 팀의 고립된 환경 속에서의 감정과 행동 양식에 대한 연구는 장래에 우주 파견대의 임무 수행 중 대원들의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뉴욕의 특급 호텔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에서 결혼식 손님의 권총이 저절로 발사돼 하객들이 다치는 사고가 일어났다.사건이 일어난 것은 13일 오후 7시25분(현지시간)으로 파크 애비뉴의 이 호텔 로비에서였으며 탄환은 마루 바닥에 맞았고 부서진 파편 등으로 4명이 경상을 입었다고 경찰은 말했다.사고 조사를 맡은 경찰관은 아직 조사 중이어서 밝힐 권한이 없다며 익명을 요구하면서, 결혼식 손님이 소지한 권총의 장전이 풀려 탄환이 발사된 것이라고 전했다.경찰은 총기 소유자를 체포했으며 소방구급대가 4명의 부상자를 병원으로 후송해서 상처를 치료해 주었다.월도프 아스토리아는 뉴욕에서도 가장 유명 호텔의 하나로 미국 대통령이 유엔 총회에 참석할 때 와서 묵는 곳이기도 하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인디애나폴리스 시에서 13일(현지시간) 수천∼수만 명의 레스비언-게이-양성애자-성전환자들이 총출동하는 연례 축제 행진이 벌어졌다.그레그 밸라드 시장은 이 '캐딜락 바비 인 프라이드 퍼레이드'(Cadillac Barbie IN Pride Parade)란 이름의 행진에서 그랜드 마샬 역할을 자청하고 부인 위니와 함께 차량 퍼레이드에 올라 환호하는 연도의 시민들을 향해 손을 흔들어 답례했다.이번 행사는 공화당 출신의 밸라드 시장이 성적 소수자에 대한 차별과 탄압을 주도해온 인디애나 주지사가 지난 3월 서명해 통과시킨 종교적 동성애 반대법에 대한 반대 발언을 한 뒤 대회의 그랜드 마샬로 초빙되면서 비상한 관심의 대상이 되어왔다.주민들뿐 아니라 전국에서 몰려온 참가자들은 성적 소수자 보호와 성적 다양성의 상징인 무지개빛 깃발을 흔들면서 깃발의 홍수 속에서 축제 분위기를 즐겼다.인디애나주 북부의 헌팅턴에서 온 레스비언 간호사 태미 마이어스(41)는 친구들과 함께 이 행사를 구경하러 왔다면서 행진 참가자들을 향해 응원을 보냈다.그는 인디애나주가 성적 소수자의 권리를 박탈하는 종교법을 밀고 나갈 경우 이는 인디애나주의 이미지를 크게 손상시킬 것이라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힐러리 클린턴은 13일 뉴욕에서 첫 옥외집회를 가짐으로써 2016 대선을 향한 선거운동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그는 이스트리버의 루스벨트 아일랜드에 운집한 약 5500명의 군중들에게 아직도 대침체로부터 회복하기 위해 애쓰는 이들을 위해 격렬히 투쟁할 것을 약속했다.그는 또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물론 프랭클린 루스벨트 전 대통령과 자신의 남편인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자유주의적 유산을 지켜나갈 것도 공약했다.클린턴은 아버지가 딸에게 "그래, 넌 네가 원하는 뭐든지 될 수 있어. 미국 대통령이라도 될 수 있다"고 말할 수 있는 미국을 지향할 것이라며 여성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클린턴은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버몬트 주), 마틴 오말리 전 메릴랜드 주지사 및 링컨 채피 전 로드아일랜드 주지사 등 4명이 경합하고 있는 민주당 예선에서 압도적인 선두주자로 달리고 있다.전직 국무장관이자 전 퍼스트 레이디였던 힐러리(67)는 2008년 대선에서는 자신이 여성임을 내세우지 않았으나 2016 대선의 첫 연설에서는 이를 내세웠다."나는 미국에서 가장 젊은 여성 대통령이 되고 싶으며 또한 첫 할머니 대통령이 되고 싶기도 하다"고 그는 역설했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