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유럽이 그리스의 디폴트에 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알렉시스 치프라스 총리가 16일(현지시간) 정오 긴급회의를 소집해 지난 14일 브뤼셀에서 열린 그리스 정부와 채권단 간 협상이 성과 없이 결렬된 데 대해 후속 대책을 논의한다.치프라스 총리가 이날 소집하는 긴급회의에는 야니스 드라가사키스 부총리, 니코스 파파스 국무장관, 유클리드 차칼로토스 국제경제관계 담당 장관이 참석한다. 그리스 당국은 채권단의 끊임없는 요구가 비합리적이라고 비판했으며 채권단은 그리스의 개혁 의지 부족을 질타했다.2009년부터 2011년까지 총리를 역임했던 게오르게 파판드레우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재앙에 바짝 다가선 상태로 만약 협상이 실패한다면 이는 정말 죄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스가 2010년 구제금융을 처음 신청했을 때 총리였던 파판드레우는 "그리스 국민은 지난 5년 간 상당한 희생을 치렀으며 높은 실업률로 고통을 겪었다"며 "양측은 높은 말에서 낮은 자세로 내려와 협상을 타결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리스는 2010년 긴축정책을 대가로 1100억 유로(약 138조5857억 원)의 구제금융을 받았으며 파판드레우는 구제금융을 받으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 하원은 이란에 억류된 3명의 미국인을 석방하고 실종된 1명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라는 대 이란 압력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이 결의안은 이란이 미국과 핵협상을 타결하고 이란에 대한 경제제재를 풀고 싶다면 이 요구를 받아들이라는 내용으로 되어 있다.실종자는 미 연방수사국(FBI) 출신으로 2007년 승인받지 않은 미 중앙정보국(CIA)의 기밀 임무를 수행하다가 사라진 로버트 레빈슨 요원이다.투옥된 3명은 스파이 혐의로 300일 넘게 잡혀 있는 워싱턴 포스트지 기자 제이슨 레자이언, 기독교 성경공부 모임을 열었다는 이유로 2012년 9월 투옥된 사이드 아베디니 목사, 스파이 혐의로 2011년 체포돼 사형을 언도받았다가 10년형으로 감형된 미 해병 아미르 헤크마티 등이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 연방법원은 15일(현지시간) 미네소타주에서 2006년 일어난 자동차 사망 사고와 관련한 토요타 자동차의 재심 요구를 기각했다.연방지법의 앤 몽고메리 판사는 이 교통사고에서 가속기의 결함이 결정적인 요인이었다는데 배심원들의 의견이 일치했다고 판시했다.스타 트리뷴 보도에 따르면 재판부는 토요타의 주장을 일축하고 배심원이 원고에게 지급하도록 한 1100만 달러의 배상금을 재확인했으며 이자까지 물도록 확정함으로써 액수는 1300만 달러로 늘어났다.1996년형 토요타 캠리의 운전자가 사고를 내서 3명이 죽고 2명이 중상을 입은 문제의 교통사고에 대해 지난 2월의 1심에서는 토요타가 사고 책임의 60%, 운전자가 40%를 지도록 하는 판결이 나왔었고 토요타는 이에 불복, 재심을 청구했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피지에서 로스앤젤레스로 가는 피지항공 여객기 안에서 12명의 탑승객들이 배탈 등 병이 나서 진찰을 받은 뒤 해산되었다고 LA공항 낸시 캐슬 대변인이 말했다.그에 따르면 피지의 나디 국제공항을 출발 15일 오후 1시45분(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공항에 도착한 피지항공 810편 항공기에서 12명이 배탈이 났다고 승무원들이 신고했다는 것이다.연방 질병예방통제센터를 포함한 여러 기관에서 환자들을 정밀 검사한 결과 모두들 여행을 계속하는데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판명됐으며, 한 명만이 자진해서 병원에 갔다고 공항 대변인은 전했다.12명의 승객들은 단체 여행객은 아니며 각자 나디의 같은 호텔에 숙박했던 것으로 알려졌다.이들과 별도로 항공기 내의 다른 승객 272명은 별 문제 없이 비행기에서 내렸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서 한·러 친선 한민족 문화큰잔치가 성대하게 열렸다. '글로벌웹진' 뉴스로에 따르면 러시아 독립기념일인 12일 모스크바 중앙군대체육관(ЦСКА)에서 원광한국학교(전도연 교장)가 주최하는 '한·러 친선 한민족 문화큰잔치'가 개최됐다.올해로 22회째인 이날 행사엔 최근 부임한 박노벽 모스크바 주재 대사를 비롯, 조 바실리 전(全)고려인연합회장, 김원일 민주평통모스크바협의회장 등 러시아와 한국의 관계자들이 자리한 가운데 5000여 석의 체육관이 러시아인, 고려인, 한국인들로 성황을 이뤘다.축하 행사로 사물놀이, 부채춤 등 한국의 전통 공연과 러시아 공연에 이어, 아나스타샤 호멘코 등 K-POP 가수들이 다수 출연하여 행사장의 흥을 돋우었다. 특히 유명 케이팝 커버댄스 그룹 '페스리스 에로티카' 멤버를 주축으로 새롭게 구성된 댄스그룹 '비트레이트'의 공연이 큰 박수 갈채를 받았다.이어진 놀이마당에서는 한국의 제기차기, 윷놀이, 공기놀이, 널뛰기, 투호놀이 등 한국인은 물론 러시아인들도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20여개의 다양한 놀이들이 준비됐다. 가족, 친구, 연인들과 함께 온 참가자들은 각종 놀이들을 참가하고 즐기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15일 미국 주가는 6월말 이전에 타결돼야 할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이 계속 제자리걸음을 하는 듯 비침에 따라 하락했다.다우존스지수는 107.67포인트(0.6%)가 떨어져 1만7791.17로 SP500지수는 9.68포인트(0.5%)가 떨어져 2084.43으로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도 21.13포인트(0.4%)가 떨어져 5029.97로 마쳤다.이날은 개장초부너 지난 주말의 그리스 구제금융협상이 부진했던 것이 시장에 반영돼 주가가 떨어져 다우지수는 한 때 200포인트나 떨어졌다가 회복됐다.이날은 또한 연방준비제도(Fed)뉴욕은행이 발표하는 뉴욕주의 제조업을 반영하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도 지난달 네가티브2로 떨어져 증시를 실망시켰다.다만 주택부문의 한 조사결과 현재의 주택건설이 지난해 가을이래 최고조에 이른 것으로 발표돼 주가 급락에 제동을 걸었다.한편 이날도 유가는 하락해 미국기준원유는 44센트가 떨어져 59.52달러를 기록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가 15일 플로리다 남부 마이애미 데이드 대학에서 2016 미국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그는 아버지인 조지 H W 부시 전 대통령과 형인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보다도 멕시코 태생의 아내를 강조하듯 운동장에 만장한 청중들에게 영어와 스페인어로 연설했다.그것은 미국인 청중들을 대상으로 한 정치 연설에서는 보기 드문 일이었다.부시는 "어떤 언어로 말해도 나의 메시지는 낙관적인 것이다. 우리가 앞으로 미국의 수십 년을 지구상에서 가장 위대한 기간으로 만들수 있다고 확신하기 때문이다"고 역설했다.그는 이어 "우리는 이 역동적인 국가의 정체적인 수도 워싱턴이 더 이상 잡음만 일으키는 도시가 되지 않도록 할 것이다"고 말했다.이날의 모임에는 전직 대통령인 그의 아버지와 형이 불참한 채 그의 어머니이자 전 퍼스트레이디인 바버라 부시가 참가했다. 그의 어머니는 미국이 또 다른 '부시 대통령'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고 말한 적이 있다.텍사스주 토지집행관으로 있는 젭 부시의 아들 조지 P. 부시도 참석했다.한편 이날 행사에 앞서 부시의 선거운동본부는 '부시'라는 이름이 배제된 채 '젭(Jeb!)'이라는 새 로고를 발표했다.부시는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백인으로써 흑인으로 행세해온 것이 드러난 미국의 유력 흑인 인권운동가가 사퇴했다.미국 북서부 워싱턴 주 스포캔 시의 '전미유색인지위향상협회(NAACP)의 여성 지부장 레이첼 돌레잘(37)이 15일 지부장직을 사퇴했다.그는 NAACP의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자신을 둘러싼 인종적 관심 때문에 이 단체의 목표가 혼란을 빚고 있다고 사퇴의 이유를 말했다.스포캔 시에서 오랜 동안 흑인인권운동가로 알려져 6개월전 NAACP의 시 지부장이 된 돌레잘은 "나의 인종적 정체성을 둘러싼 화제가 국제적으로 일어날 줄은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다"고 말했다.한편 스포캔 시는 돌레잘이 이 도시의 경찰 자문위원회 위원으로 신청할 때 자신의 인종에 관해 거짓말을 한 것이 아닌지 수사하고 있다.옅은 갈색의 얼굴에 검은 머리를 한 돌레잘은 역사적으로 흑인들이 다니는 하워드 대를 다녔고 한 지방대학에서 아프리카 관련 과목을 강의하며 흑인남자와 결혼했다.그는 수년간 백인이 압도적인 이 도시에서 인종차별 희생자로써 불만을 표시하기도 했다.그러다 지난주 돌레잘의 부모가 미디어에 그의 딸은 토착 백인의 혈통을 지닌 백인이라고 발표하자 그의 인종적 정체성과 직업적 정직성 문제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 연방 재판소는 한 시크교도 대학생에게 턱수염을 깍거나 머리를 자르지 않고 시크교도의 터번을 쓴 채 미육군의 학군단(ROTC)훈련을 받을 수 있다고 판결했다고 학생이 15일 밝혔다.워싱턴D.C.의 한 지방법원 여판사 에이미 버먼 잭슨은 지난 12일 이크누르 싱(20)이라는 학생의 이런 종교적 성향이 그의 군복무 능력을 해치지 않은다며 이렇게 판결했다.이에 뉴욕의 퀸스 버러에서 살고 있는 싱은 "나는 그 판결을 듣고 처음에는 믿지 않았다"면서 "이 문제야말로 내가 지난 수년동안 투쟁했던 것이다"고 말했다.롱아일랜드에 소재한 호프스트라 대학에서 금융및 기업분석학을 전공한 싱은 영어 펀잡어 힌두어 및 우르두어 등 4개국어를 구사하며 군사정보분야에서 근무하고 싶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과거 구소련에 소속됐던 국가인 몰도바에서 14일(현지시간) 지방선거가 치러졌다.이번 선거 결과는 향후 몰도바가 유럽 통합 쪽으로 가담할지, 러시아의 영향권에 남을지를 가늠하는 시험대로 간주된다.약 280만 명의 유권자들이 시장들과 시의원들을 선출하는 이번 선거에서 요직인 키시나우 시장 자리는 친유럽 성향의 도린 치르토아카 현 시장과 친러시아 성향인 지나이다 그렉시나이가 맞붙었다. 약 100만 명 정도의 낮은 투표율에 그칠 경우 그렉시나이에게 유리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15일 아침(현지시간)까지의 개표에서는 치르토아카 시장이 37.39%를 획득해 그렉시나이 후보(35.95%)를 근소하게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전체 유권자의 50% 이상 지지를 얻는 후보가 아무도 없을 경우 6월28일 결선 투표가 치러질 예정이다.우크라이나와 루마니아 사이에 위치한 몰도바는 친서방 세력이 연정을 구성해 이끌어 왔지만 우크라이나처럼 분리독립을 요구하는 친러 세력이 마찰을 일으키고 있다.몰도바 정부가 2014년 유럽연합(EU)과 협력 협정에 서명하자, 러시아는 몰도바의 과일과 야채 수입을 금지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그리스 구제금융 프로그램의 만료 시한이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14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진행된 협상이 합의 없이 종료되면서 그리스에 대한 디폴트 우려가 커지고 있다.유럽연합(EU)은 그리스와 국제 채권단 간 협상이 아무런 성과 없이 종료됐다며 협상 결렬은 국제통화기금(IMF)에 갚아야 할 16억 유로(약 1조9324억 원)를 확보할만한 어떤 새로운 방안도 제시하지 못한 그리스 정부 탓이라고 비판했다.그리스는 여전히 대화를 계속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지만, EU와 IMF는 자신들에게 더 이상 협상을 진행할 권한은 남아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 구제금융 협상과 관련해 그리스는 연금과 임금 삭감 요구에는 응할 수 없다는 가이드라인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제 관심은 18일 룩셈부르크에서 개최될 유로존 재무장관회의에 집중되고 있지만, 해결책 도출 가능성은 미지수다.그리스와 채권단은 구제금융 분할금 72억 유로 지원 등을 위한 조건인 개혁안을 놓고 4개월 넘게 절충을 시도했지만, 그리스는 채권단의 요구조건인 기초예산 흑자 목표치와 연금 축소에 난색을 표명했다.이런 가운데 그리스는 연금과 공공 부문 근로자들에게 임금을 지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수니파 이슬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시리아에 있는 카타르 왕실 소유물로 추정되는 호화 별장을 새 본부로 지정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IS 지도부는 지하드 그룹의 소셜미디어에서 팔미라에 있는 카타르 왕실 출신 억만 장자 '아랍 셰이크'의 소유물이던 별장을 장악했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고 데일리 메일 등이 지난 13일 전했다.공개된 사진에 따르면 별장은 팔미라에 있는 사막 지역 한 가운데 지어졌고, 넓은 정원도 있다.사우디아라비아의 이슬람 성지 메카 사원을 모방해 지어진 이 별장은 지난 2009년 대리석 바닥재 등 최고급 건축재를 사용해 건축에 들어갔지만 시리아 내전 사태가 발발하면서 완공되지 못한 채 건축이 중단됐다.일각에서는 모제흐 궁이라는 이름의 별장이 현 카타르 국왕인 셰이크 하마드 빈 칼리파 알타니가 자신의 어머니 모자(Mozah) 전 왕비를 위해 건축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이런 가운데 IS가 지난달 팔미라 지역을 장악하면서 이 별장도 손에 넣은 것으로 알려졌다.이 별장의 실소유주가 카타르 왕가인지는 아직 명확히 확인되지 않았지만 IS는 '카타르 폭군의 성(城)'을 장악했다고 주장했다.한편 최근 IS의 기존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중국 메르스 대응팀장으로 임명된 중난산(鐘南山) 중국공정원 원사가 명문대 중 하나인 상하이 푸단(復丹)대 소속 연구소가 이미 메르스 항체를 만들어냈다고 재확인했다.최근 중 원사는 중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중국 푸단대 기초의학연구소 연구팀은 미국 국립연구소 연구진과 협력해 메르스 코로나바이러스(MERS-CoV)를 억제할 수 있는 항체 'm336'을 이미 발견한 것으로 안다"면서 "임상시험이 빨리 이뤄질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고 관차저왕(觀察者網) 등이 15일 전했다.이에 앞서 중국 푸단대 바이러스학과 장스보(姜世勃) 교수 연구팀이 메르스를 일으키는 주원인인 메르스 바이러스를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물질과 그 항체 m336을 발견했다고 전해진 바 있다.중국에서 치료받고 있는 한국인 메르스 환자 김씨의 근황에 관련, 중 원사는 "지난 12일 가래, 소변 등 분비물 검사에서는 음성을 보였고, 대변 검사에서만 양성 반응을 보였다"면서 "현재 가래 검사에서 3번이나 음성을 보였는데 이는 질병이 어느 정도 통제됐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그는 김씨의 퇴원 시기에 대해 "일각에서는 그를 지금 바로 퇴원시켜도 된다고 보는데 우리는 확실성을 고려해 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