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 흑인교회에서 17일 밤(현지시간) 총기를 난사해 목사를 포함해 9명을 숨지게 한 백인 용의자가 검거됐다고 현지 경찰이 18일 밝혔다.그레그 멀런 찰스턴 경찰서장은 용의자 딜런 루프(21)가 노스캐롤라이나 셸비 지역에서 경찰의 교통정차 명령에서 체포됐다고 말했다. 루프는 중죄 약물 사건과 경범죄 전과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멀런 경찰서장은 용의자가 이매뉴얼 AME 교회에서 범행 전 거의 한 시간 동안 머물렀다고 말했다. 이날 총기 난사로 여자 6명과 남자 3명이 사망했다.경찰은 이번 사건은 '증오 범죄'로 보인다고 말했지만 더 이상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 2위 이동통신회사인 ATT가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를 시행하면서 일정 사용량이 넘으면 통신 속도를 늦춰 데이터양을 제한하는 방식으로 서비스해온 것이 문제가 되면서 연방통신위원회(FCC)로부터 1억 달러의 벌금을 부과받았다.FCC는 17일(현지시간) ATT가 웹 브라우징, 내비게이션, 동영상 스트리밍 등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이용하는 데이터 요금제를 호도해 소비자에게 가입하게 했으나 소비자가 일정 수준의 데이터 량을 사용하면 통신 속도가 광고했던 속도보다 느려지면서 데이터양이 제한됐다고 지적했다.이통사는 네트워크 정체를 관리하는 방법으로 종종 통신 속도를 느리게 한다. 미국의 또 다른 이통사 버라이즌도 데이터를 많이 사용하는 사용자에 대한 통신 속도를 느리게 하지만, 네트워크 정체가 있을 때 특정 일부 스마트폰에만 통신 속도를 느리게 했다가 정체가 풀리면 통신 속도를 다시 정상으로 돌려놓는다. 그러나 올해 봄 ATT는 정체가 없어도 소비자의 대금 청구서 발송 기간 중 통신 속도를 늦췄다.지난 2007년 아이폰 출시 후 데이터를 사용하는 고객이 늘자 ATT와 버라이즌 모두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를 선보여 기존 고객들이 이에 가입했으나 데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북한이 최악의 가뭄으로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영국 BBC 방송은 단순히 기근에 그치지 않고 정권의 리더십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17일(현지시간) 경고했다. 북한은 100년 만에 최악의 가뭄에 직면해 주요 쌀 재배 지역에도 심각한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한다."예전 같았으면 북한 주민들은 위대한 지도자의 지혜가 아무 (나쁜)일도 발생하지 않게끔 이끌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대외 원조를 요청하는 건 그들의 자존감을 떨어뜨리는 것으로 여겼을 것"이라고 북한 전문가 안드레이 란코브는 BBC에 말했다.그러나 지난 10년 동안 북한 주민들은 자연 현상에 의해 발생하는 문제를 '있는 그대로' 인정할줄 아는 개방적인 태도로 변했다. 수령의 영도에만 의존하는 것은 비현실적일 뿐, 대외 원조를 받기 위해서는 문제를 받아들이고 인정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을 과거 몇 년 동안 깨우쳤기 때문이다.비록 체제 내부의 문제를 인정하지 않고 있고, 현재의 북한 지도부에 대한 비판은 절대 금기시되고 있지만 북한 주민들 사이에서는 정부 정책의 실패를 인정하는 건 더 이상 공공연한 비밀이 아니다.북한에서 지금의 가뭄이 계속 이어진다면 몇 달 안에 식량 원조를 필요로 하는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모바일 앱으로 차량과 승객을 연결해주는 택시 서비스 우버를 통해 승객을 태우는 운전자는 개인사업자가 아닌, 이 회사의 피고용인으로 봐야 한다는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노동위원회의 심결이 나와 우버 서비스뿐 아니라 우버처럼 수요 대응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고용인을 개인사업자로 보는 회사들까지 광범위한 파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우버를 통해 승객을 태운 운전자인 바바리 앤 버윅이 지난해 캘리포니아주 노동위에 우버가 자신의 임금을 체불하고 기타 비용을 주지 않았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이에 우버는 자사는 개인사업자인 운전자가 승객과 시간과 장소를 정해 승객을 태우고 요금을 받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플랫폼이라고 주장해왔다.그러나 지난 3일(현지시간) 내려져 16일 공개된 이 결정에서 노동위는 “우버는 자사를 중립적 기술플랫폼 그 이상도 아니라는 입장을 고수하지만, 우버는 운전자의 업무 모두를 관여하는 것은 사실”이라며 “이에 우버는 피자 가게처럼 고용인이고 우버를 통해 승객을 태운 운전자는 배달원처럼 피고용인이라고 보이며 버윅에게 비용과 그에 따른 이자로 4152.20달러를 지불하라”고 판결했다. 이번 사건이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토니 클레먼트 캐나다 재정위원장은 캐나다 연방정부 컴퓨터 서버가 17일(현지시간) 오후 해킹을 당했다고 밝혔다.클레먼트 재정위원장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캐나다 공공안전부가 연방정부 서버를 신속히 복구하기 위해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캐나다 당국은 아직도 일부 사이트에서 접속 장애가 일어나고 있지만 대부분 복구됐다고 발표했다.'분산 서비스 거부(Denial-of-service attacks)'는 컴퓨터 서버를 공격할 때 해커들이 많이 사용하는 수단으로 이번 사이버 공격에 동원된 것으로 알려졌다. 어나너머스는 유튜브 동영상을 통해 캐나다 의회가 최근 반테러법을 통과시켜 개인 인권을 침해했다며 이번 사이버 공격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온두라스 정부는 의약품 공급 관련 놔물 수수와 비리 등으로 사회보장국 전체가 스캔들에 휘말린 가운데 군대를 공공병원과 의약품저장소에 파견, 이들을 관리하도록 했다.오를란도 에르난데스 대통령은 17일 성명을 발표, 앞으로 군대가 모든 재고 조사를 맡아서 일부 약품의 부족분이 있는지 해결에 나서기로 했으며 앞으로 의약품의 가격, 품질, 배급을 맡아서 할 수 있는 민간 사업자들을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는 그동안 의약품의 보급, 저장, 배달, 수입 등 모든 시스템을 장악해 왔던 마피아들의 해체를 위해 가장 효과적인 계획이라고 대통령은 말했다.그 동안 사회보장국은 비리와 뇌물 사건으로 무려 1억2000만 달러를 탕진한 것으로 드러났다.최소한 그중 일부는 에르난데스 대통령을 포함한 여당의 정치자금으로 흘러들어간 것으로 밝혀져 이 사건으로 그동안 엄청난 항의 시위가 일어나기도 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그리스 중앙은행이 17일 이례적으로 정부에 정면으로 반대하는 섬영을 통해 그리스의 채무 상환을 위해 필요한 구제금융 연장을 위한 국제채권단과의 협상이 결렬되면 그리스는 대재앙에 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월 스트리트 저널이 보도했다.좌파 성향의 집권 시리자당은 이러한 중앙은행의 성명에 대해 채권단에 대한 그리스 정부의 협상 여건을 해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채권단과 그리스는 협상이 지지부진한데 대한 책임을 서로 상대방에게 돌리며 공방만을 계속하고 있다.그리스가 유로존에 계속 잔류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그리스 은행들에서는 예금 인출 사태가 빚어지고 있다. 한 은행 관계자는 이번주 들어서만 이미 18억 유로가 은행들에서 인출되면서 그리스 중앙은행이 큰 압박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유럽중앙은행(ECB)은 이에 따라 그리스에 대한 긴급유동성지원(ELA) 한도를 841억 유로로 11억 유로 확대했다. 이는 예금 인출 사태 확대를 막기 위한 것이지만 ECB의 신뢰성을 해칠 수도 있다.이달 말까지인 협상 시한까지 열흘 남한 시간만이 남아 있지만 그리스와 채권단은 그리스가 어느 정도까지 긴축정책을 감내해야 할 것인지를 놓고 이견을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애쉬턴 카터 미 국방장관은 17일 이라크에서 이슬람국가(IS)에 대항하기 위해 이라크 군을 훈련하려는 계획이 지원자 부족으로 예상보다 부진하다고 말했다.그는 이날 의회청문회에서 "우리는 올 가을까지 4개 훈련소에서 2만4000명의 이라크 보안군을 훈련시키려 했으나 훈련 시킬 신병들이 모자라 2000명의 테러방지군 외에 약 7000명의 신병만 훈련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17일 미국 주가는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인상을 서두르지 않으리라고 시사함에 따라 소폭 상승했다.Fed는 이날 공개시장위원회(FOMC)회의를 결산하는 성명에서 미국 경제가 강화되고는 있으나 아직 금리인상을 단행할 수준은 아니라고 발표했다.이에 따라 다우존스지수는 31.26포인트(0.2%)가 올라 1만7935.74로 SP500지수는 4.15포인트(0.2%)가 올라 2100.44로 마감했다.나스닥지수도 9.33포인트(0.2%)가 올라 5.64.88로 마침으로써 이날 모든 지수가 같은 상승율을 보였다.이날 재닛 옐런 Fed의장은 2일간의 회의를 마친 후 기자회견에서 Fed가 금리를 올리기 전에 고용이 보다 향상되고 보다 강력한 인플레 가능성을 보기를 원한다고 말했다.그는 금리인상의 정확한 시기를 밝히지 않았으나 대부분의 경제학자들은 올해 하반기에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이날로 다우지수는 올들어 0.6% 상승을 기록했으며 SP지수는 2% 상승을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는 올들어 무려 6.9% 상승한 수준이다.한편 그리스 구제금융협상은 이날도 교착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했으며 18일 유로존의 19개국 재무장관 회담에서도 어떤 돌파구가 마련될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수니파 테러단체인 이슬람국가(IS)는 17일 예멘 수도 사나에서 시아파 후티 반군에 4건의 차량폭탄 공격을 가해 최소한 18명을 살해하고 수십 명을 부상시켰다고 발표했다.IS는 트위터에 발표한 성명에서 후티 반군의 최고 의사 결정기구인 정치국 건물 밖 반군 기지를 공격했다고 말했다. 그외 3건의 공격도 그 부근의 후티 반군들이 주로 찾는 사원 세 곳 부근에서 이뤄졌다.IS는 지난 3월20일에도 사나의 사원 두 곳과 후티 반군 사령부 등에서 자살폭탄 테러를 감행해 최소한 137명을 살해한 바 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 연방준비제도(Fed)는 17일 미 경제가 올해 초 둔화 이후 강세를 보였다며 그러나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하기 전에 고용 시장 회복과 인플레이션 상승이 필요하다고 밝혔다.Fed는 이날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치고 이같이 성명을 발표했다.Fed는 금리 인상 시기를 밝히지 않은 채 올해 하반기에 미 경제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많은 애널리스트들은 미 경제가 회복되면 Fed의 기준금리 인상이 오는 9월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Fed는 지난 2008년 이후 기록적인 낮은 기준금리(0∼0.25%)를 유지해왔다.Fed는 이날 고용시장과 주택산업, 소비자 지출 등 모두 부문에서 향상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미 경제가 겨울철 약세를 보였다고 밝힌 지난 4월 FOMC 성명과 대조적이다. 이코노미스트들은 Fed가 투자자들에게 앞으로 단행될 금리 인상에 대비하는 것을 바라고 있는 듯이 보인다고 밝히고 있다. 투자자들은 금리 인상 가능성과 그리스 정부의 디폴트(채무불이행) 위협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Fed는 미 경제가 소폭의 금리 인상을 견딜만큼 견고하다는 점을 시장에 확신을 주고 싶어하고 있다. 2분기 미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독일이 전쟁을 시작했고, 우리의 잘못된 행동에 대한 책임은 우리가 져야 한다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라고 롤프 마파엘 주한 독일 대사가 2차 세계대전에 대한 독일의 '절대적' 책임감에 대해 밝혔다. 2차 세계 대전의 가해국인 독일과 피해국인 영국, 프랑스, 폴란드가 한자리에 모여 동북 아시아의 평화와 협력을 위해 자신들의 경험담을 공유했다. 아산정책문화원과 4개국의 주한 대사관 주최로 각국 대표들이 "제2차 세계대전 후 화해와 협력: 동북아시아에의 교훈"이라는 주제로 서울 아산정책문화원에서 회담을 가진 것이다.올해로 종전 70주년을 맞아 아베 신조(安倍晉三) 일본 총리의 '70년 담화' 내용에 동아시아 피해국들이 촉각을 세우고 있는 가운데, 수많은 피해자를 낸 전쟁 가해국인 독일이 피해국들과 '화해'를 넘어 '우정'의 단계에 이른 비결은 무엇일까."전쟁 후 가해국인 독일이 주변국들과 화해를 이룬 것은 기적"이라며 "이제는 한국, 중국, 일본이 친구가 될 차례"라고 마파엘 대사는 강조했다.각국을 대표하는 인사들은 하나같이 전쟁 가해자와 피해자의 입장이 아닌 '두터운 우정'을 쌓은 친구의 모습이었다.그들은 "정부 차원의 화해뿐 아닌, 전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한국의 최신 패션 액세서리는 마스크(Face Mask)라고 미 시사주간지 타임지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타임지는 한국인들이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예방책으로 마스크를 사용하는 것에 대해 논리적이기 보단 심리적인 측면이 더 많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이어 한국에서 대부분의 메르스 감염이 병원 내에서 메르스에 감염된 환자가 의료진이나 간병인에게 퍼뜨는 형태이지만, 첫 메르스 확진 판정이 나온 서울에서는 한국인들의 마스크 구입 열풍이 일고 있다고 타임지는 전했다.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의료진 또는 메르스 환자와 밀접한 접촉을 하는 사람은 호흡을 하면서 작은 침방울에 담긴 바이러스가 침투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일회용 'N-95 호흡기'를 써야 한다.느슨하게 얼굴을 덮는 '종이' 마스크(Paper face mask)도 큰 침 방울이 튀는 것은 막을 수 있지만, 숨을 들이마시면서 바이러스가 전이되는 것을 완전히 막지는 못한다고 타임지는 지적했다. 특히 메르스 감염 환자와 오랜 시간 밀접한 접촉을 하는 경우에는 일반 마스크는 무용지물이라는 게 타임지의 생각이다.타임지는 "한국의 공공지역(장소)은 특별히 리스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