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이승만 박사의 반공포로 석방은 자충수, 한국을 살린 것은 맥아더가 아니라 아이젠하워다."이승만 전 대통령은 유엔군과 공산군과 휴전협정이 무르익어가던 1953년 6월18일 전격적인 반공포로 석방을 결행했다. 유엔군의 눈을 피해 전국 각지의 포로수용소에 은밀히 전달된 명령에 따라 6월18일 00시를 기해서 수용소를 경비하는 헌병대는 미군들을 따돌리고 2만7000여 명의 반공포로를 석방하는데 성공했다. 당시 우리 정부는 유엔군과 공산군의 휴전협정의 선결과제인 포로 맞교환이 1대10의 비율로 아군에 절대적으로 불리했고 휴전이후 미군의 안보가 담보되지 않는다는 점을 들어 강력 반대하고 있었다. 휴전협정을 방해하려는 이승만 대통령의 전격적인 반공포로 석방은 미국을 놀라게 했고 결국 한미상호방위조약을 맺어 휴전 이후의 불안감을 제거하는 계기가 됐다는 것이 역사가의 일반적 평가이다. 그러나 반공포로 석방 72주년을 맞은 18일 한국전쟁사료연구가 김태환 남가주하버드한인동창회장은 뉴시스와 인터뷰에서 "이승만 박사의 반공포로석방은 나라와 민족을 생각한 영웅적 쾌거가 아니라 자신의 과실을 감추기 위한 고도의 언론플레이였다"고 비판했다.유엔연합군과 공산군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뉴저지 크레스킬에서 한국인 중학생 이모(13) 군이 등굣길 트럭에 치여 숨지는 참변이 일어나 충격을 주고 있다.더구나 이군은 어머니와 함께 미국에 온지 1년밖에 안되는 '기러기 가족'으로 알려져 한인사회를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는 17일 오전 8시 20분쯤 발생했다. 크레스킬 중학교 7학년인 이 군이 자전거를 타고 학교 인근 교차로에 있다가 좌회전하던 대형 트레일러에 치였다. 사고 당시 이군은 헬멧도 착용했으나 머리를 크게 다쳐 그 자리에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저지 북부의 크레스킬은 우수한 교육환경으로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평소 사건 사고가 거의 일어나지 않는 지역이어서 주민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이곳에 거주하는 홍모 씨는 "아빠와 큰아들은 한국에 있고 엄마가 막내를 데리고 왔다는데 이런 일을 당했으니 어떡하냐"고 안타까워하며 "이군과 친하게 지낸 한 동급생도 너무나 슬퍼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이군의 어머니는 엄청난 충격을 받은 상태여서 학부모 등 한인 이웃들이 돌아가며 함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이번 사고와 관련, 한인주민들은 이번 사고가 정상적이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뉴욕의 젊은 아시아계 여성들을 공포에 휩싸이게 한 '묻지마폭행' 용의자의 신원이 확인됐다.NBC와 CBS 등 미언론은 18일 최근 맨해튼 도심에서 네명의 아시안여성에게 비닐봉지로 감싼 흉기를 휘두른 용의자가 2타이렐 쇼(25)라고 보도했다. 쇼는 뉴욕경찰이 CC-TV 촬영 사진을 공개수배한후 지인의 제보로 신원이 알려지게 됐다.쇼는 자신의 블로그에 "아시아여성들은 내 피부색 때문에 한번도 나를 진지하게 받아들인 적이 없다"며 앙심을 품은 이유를 드러냈다. 그는 비닐봉지에 든 흉기로 아시안 여성의 얼굴을 가격한 것은 자신을 무시한 아시안 여성들에 대한 복수라고 밝히기도 했다. 또한 그는 17일 밤 마지막 남긴 블로그 글에 "경찰이 나를 찾고 있겠지만 자살을 할 것이기 때문에 헛수고가 될 것"이라는 글을 남겼다.쇼는 블로그에서 자신을 FIT를 졸업한 프리랜서 보타이 디자이너로 소개했지만 경찰은 그가 2006년이후 신용카드범죄와 무단침입, 강도 등의 혐의로 최소 10차례 체포됐으며 가족과 여자친구에게 폭력을 휘둘러 4차례나 입건된 전력이 있다고 밝혔다.쇼는 지난 10일과 12일 맨해튼에서 20~30대 아시안 여성의 얼굴을 비닐봉지 둔기로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아프리카에서 행운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하얀피부를 가진 흑인, 알비노' 5명이 지난 17일(현지시간) 한 자선단체의 도움으로 미국 필라델피아 슈라이너 병원에 도착했다고 영국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이미 신체 일부가 잘려나간 5명의 알비노 어린이들은 아일랜드의 자선단체인 글로벌 메디컬 구호기금(GMRF)의 도움으로 미국으로 올 수 있었다. 알비노란 피부색소를 만들어 내는 요소가 부족해 하얀 피부를 갖고 있는 흑인을 일컫는 말이다. 아프리카에서는 하얀 피부를 가진 알비노의 신체 일부를 갖고 있으면 행운이 온다고 믿는 미신이 만연해, 알비노들의 납치와 살해가 끊이지 않아 사회문제로 여겨진다. 심지어 아프리카 주술사들은 알비노의 신체 일부를 넣고 끓인 '묘약'을 먹으면 행운이 온다고 거짓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들의 팔은 이미 절단돼 팔려나간 상태였다. 알비노의 팔은 아프리카에서 '행운의 상징'으로 여겨진다"고 단 즐로토로우 의사는 말했다. 자선단체GMRF의 설립자인 엘리사 몬탄티는 알비노 어린이들에 대한 안타까운 이야기를 듣고 이들을 미국으로 데려와 치료해 주고 생명을 구하기로 결심, 지난 17일 마침내 5명의 탄자니아 알비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마가렛 대처 전 영국 총리의 기록문서가 지난 18일(현지시간) 100만파운드 상속세를 대신해 국가에 기증됐다. 이 문서에는 포클랜드 전쟁 1년 전인 1983년 기록된, 발표되지 않은 1만7000자로 된 회고록도 있다. 영국예술위원회는 이날 “이 문서는 아마도 대처 전 총리가 이제까지 쓴 것 중 가장 중요한 역사적 기록일 것”이라며 “2013년 87세로 사망한 대처 전 총리의 부동산에 대한 상속세를 대신해서 대처의 유족이 이 문서를 국가에 기증했다”고 설명했다. 케임브리지 대학의 처칠 아카이브 센터가 이 기록을 보관할 예정이다. 자유시장 정책으로 1980년 영국에 변화를 가져온 대처 전 총리는 호불호가 갈리는 정치인이다. 영국예술위원회의 피터 바잘게트 위원장은 “정치적으로 어떻든 간에 그는 역사적으로 중요한 인물”이라며 “제 학자들이 그의 기록을 연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다음달 현직 미국 대통령으론 처음으로 에티오피아를 방문한다고 백악관이 19일 밝혔다.백악관은 오바마 대통령이 케냐에서 열리는 세계 기업가 정신 관련 정상회의에 참석한 이후 에티오피아 방문 일정이 추가됐다고 밝혔다.오바마 대통령은 에티오피아 정부 관계자들을 만나고 아프리카연합(AU) 지도자들과도 별도의 회동을 계획하고 있다.한편 이번 케냐 방문도 오바마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처음이다. 그는 대선에 출마하기 전인 지난 2006년 상원의원 시절 케냐를 방문했다. 그의 아버지는 케냐인이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단 15분 만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감염 여부를 알 수 있는 진단 시약이 중국에서 개발됐다.이 시약에 관한 연구는 홍콩과 푸젠성 샤먼(厦门) 대학교의 협력 아래 2014년 하반기에 시작됐다. 중국에 메르스가 도는 즉시 바이러스 검출제로 사용할 예정이다.이번 시약은 종래의 핵산 진단 방식보다 사용하기가 더 수월한 항원 진단법을 쓰고 있다. "지금의 핵산 진단법은 RNA를 추출해야되는데, 시간이 많이 소모되고 경험 많은 기술 요원과 전문 장비가 요구되고 있다"고 샤먼 대학 연구팀의 장준 교수는 말했다.새 시약은 효율적일 뿐 아니라 대량 테스트에 사용될 수 있다. 기술 요원 한 사람이 하루 1000건 이상을 처리할 수 있다.연구팀의 발견은 4월 '새 미생물과 감염' 저널에 게재됐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한국의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감염 확산에 긴장한 유럽 국가들도 만반의 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미국의 인터넷 매체 브레이트바트(BREITBART)는 "낙타에서 사람으로 바이러스가 옮겨진 것으로 알려진 메르스가 유럽에도 상륙했지만 영국 보건당국은 메르스에 대응하기 위한 예방책을 준비했다"고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이 매체에 따르면 영국에서 메르스 감염 건수는 총 4건으로 모두 2012~2013년에 발생했다. 총 4명의 메르스 감염자 가운데 두 사람은 중동에서 감염되어 영국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2명은 사람대 사람간 바이러스가 전파된 2차 감염이었다. 지금까지 3명이 사망해 영국의 메르스 치사율은 75%라고 브레이트바트는 전했다.영국 보건부 산하 공중보건국(PHE)은 기초 질환 또는 만성질환을 여행자들에게는 중동지역에서 낙타를 피하도록 권고하고, 의료전문가들에게도 바이러스 전파 여부를 경계하도록 지침을 내렸다.또 감염징후가 의심되는 경우 격리조치하고, 감염 의심자와 함께 비행기에 탑승한 사람들을 추적해 감염 여부를 전수 조사하기로 했다. 영국의 보건당국은 다른 유럽 국가들에 비해 좀 더 '자발적인' 메르스 예방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그리스가 오는 30일 만기인 국제통화기금(IMF) 부채를 상환하지 못하면 그리스는 디폴트에 직면하게 될 것이며 유예 기간이나 상환 시기를 연장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가 18(현지시간) 밝혔다고 폭스 비즈니스가 전했다.앞서 그리스 당국은 이달 4차례에 걸쳐 상환해야 하는 부채 15억3000만 유로(약 1조9000억 원)를 오는 30일에 일괄적으로 갚을 계획이라고 IMF에 통보했다. 그리스는 72억 유로 규모인 구제금융 마지막 분할금을 받지 못하면 오는 30일 채무 상환이 불가능한 상황이다.이날 룩셈부르크에서 열린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협의체) 회의에 참석한 라가르드 IMF 총재는 별도로 진행된 룩셈부르크 재무장관과의 면담이 끝난 뒤 "그리스는 이달 말까지 부채를 상환하지 못하면 다음달 1일 디폴트에 빠지게 될 것"이라며 "그러나 나는 진심으로 이런 일이 현실화되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고 말했다.이어 "부채 상환 시기를 2개월 연장하거나 유예 기간을 두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라가르드는 "적은 연금을 받는 그리스인들은 보호돼야 한다"며 "그리스의 연금 시스템 개혁은 구제금융 협상 타결에 필수적"이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북한이 최근 극심한 가뭄 피해에 시달리는 가운데 중국 외교 당국이 이에 대한 지원 의사를 표명했다.루캉(陸慷)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8일 정례브리핑에서 "우리는 관련 보도를 확인했다"면서 "북한이 심각한 가뭄 재해의 피해를 입은 것에 위로를 표시한다"고 밝혔다.루 대변인은 또 "우리는 조선 정부와 인민이 가뭄과의 전쟁에서 조속히 승리하기를 희망하며 가뭄으로 고통받는 북한에 지원을 제공하려 한다"고 덧붙였다.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16일 보도에서 북한이 100년 만의 극심한 가뭄으로 전국 각지 농촌에서 모내기한 논의 30% 가량이 피해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특히 황해남도에서 모내기 한 면적의 80%, 황해북도에서는 58%에 가까운 논들이 마른 상태에 놓여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중국 베이징천바오(北京晨報) 등은 이날 리진쥔(李進軍) 주(駐)북한 중국대사 등 중국 대사관 직원들이 북한의 모내기를 도왔다고 보도했다.언론은 리 대사 등이 최근 평양시 외곽에 있는 택암농장에서 모내기 지원 행사를 벌였다고 전했다.한편 택암농장은 지난 1953년 조성됐으며, 1958년 2월 저우언라이(周恩來) 당시 중국 총리가 북한을 방문했을 때 김일성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유로존의 19개국 정상들은 그리스 구제금융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22일 긴급 정상회담을 갖는다.도날드 투스크 유럽연합(EU)정상회의 상임의장은 18일 룩셈부르크에서 열린 유로존 재무장관회의에서 그리스 구제금융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자 유로존 정상회담을 소집했다.이 정상회담은 유로존 16년 역사를 통해 가장 중요한 회담의 하나로 여기서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프랑수와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등 정상들과 그리스 구제금융에 대한 마지막 담판을 벌이게 된다.야니스 바루파키스 그리스 재무장관은 현재 그리스와 다른 유로존 국가들의 관계가 매우 긴장돼 있다고 말함으로써 이 정상회담을 둘러싼 심각한 분위기를 전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70개국 이상이 시리아에게 수천명의 민간인들을 살해한 무차별 공습을 중단할 것을 요구하며 유엔 안보리로 하여금 시리아 공군이 앞으로 통폭탄 공습을 하지 못하도록 방지할 것을 촉구하는 서한에 서명했다.이 서한은 시리아 공군 헬리콥터들이 최근 몇주동안 알레포와 그 주변의 인구밀집지역을 거듭 폭격해 수백명의 사망자와 수십명의 부상자를 낳았다고 말하고 있다.이 서한은 18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안보리 및 총회의장에게 전달됐다.벨기에 룩셈부르크 및 네델란드의 유엔대사들이 초안한 이 서한에는 안보리 상임이사국 가운데 미국 영국 프랑스 등이 서명했으나 러시아와 중국은 서명하지 않았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나이지리아 이슬람 극단주의 단체 보코하람이 18일 나이지리아 국경 인근 니제르 마을 2곳을 공격해 40명이 사망했다고 니제르 디파주 주지사가 밝혔다.야쿠바 수마나 고아 주지사는 보코하람이 이날 오전 마을 상점을 약탈하고 가옥을 불태운 뒤 철수했다고 밝혔다. 그는 니제르군이 이들을 추격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4월에도 보코하람의 니제르 공격으로 최소 58명이 사망했었다. 보코하람은 니제르와 카메룬 등에도 침투하는 등 나이지리아 외부 공격 수위를 높이고 있다. 니제르와 카메룬과 차드, 베냉 등 나이지리아 주변국들은 보코하람을 저지하기 위해 공동의 군사작전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