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잉글랜드 동부 홀리데이파크(holiday park) 수영장에서 화학물질 누출로 약 40명이 치료를 받았다고 현지 경찰이 21일 밝혔다.경찰은 이날 오후 2시35분께(현지시간) 노퍽카운티 그레이트 야머스 인근 벨튼 와일드덕 홀리데이파크에서 염소 누출로 대피령을 내렸으며 건물 주변 접근을 차단했다고 밝혔다.수영장에 있던 약 40명은 호흡 곤란으로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수영장은 염소 누출 사건 이후 안전하다고 확인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이집트는 지난 2012년 말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으로 주이스라엘 대사를 불러들인 지 거의 3년 만에 신임 이스라엘 대사를 임명했다.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은 21일 발표문을 통해 하젬 카이라트를 이스라엘 대사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카이라트는 2012년 한 달이 채 되지 않은 대사직을 수행한 아테프 살렘 알아흘의 후임을 맡게 된다.2012년 이슬람주의자 모하메드 모르시 당시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가자 공격에 항의, 알아흘을 소환했다. 엘시시 대통령은 모르시를 축출하고 취임한 이후 이스라엘과 우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런던을 비롯한 영국 전역의 도시에서 20일 정부의 긴축정책에 반대하는 대규모 집회와 시위가 잇따랐다. 노조지도자들과 유명인사들이 대거 참여한 런던 시내 시위는 그 중 최대 규모로, 수천명의 군중이 영국은행 밖에서 집회를 연 뒤 의회까지 시가행진을 벌였다."긴축을 당장 끝내라"(End Austerity Now )라는 타이틀의 전국 시위대는 긴축정책에 반대하는 국민의 전국적 조직인 '국민회의'가 조직한 것으로 직장과 지역공동체, 복지 기관 등의 재정긴축과 예산삭감, 민영화 등에 반대하는 단체들이 총동원되었다. 20일 정오에 일제히 시작된 시위는 런던뿐 아니라 리버풀, 글래스고, 브리스톨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동시에 진행되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주최 측은 전국적으로 총 25만명이 시위에 참가했다고 밝혔지만, 대부분 평화시위에 그쳤고 일부 연막탄 발사 등 충돌이 있었지만 부상자는 나오지 않았다고 가디언지는 보도했다. 이번 시위는 지난달 캐머런 총리가 선거에서 당선된 후 처음 일어난 대규모 항의 시위로 주최 측 지도자들과 연설자들은 현 정부의 긴축정책을 강하게 비판하며 시정을 요구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버클리 아파트 발코니 붕괴사고로 숨진 6명의 학생 중 사촌지간인 2명의 장례식이 20일(현지시간) 치러졌다. 아일랜드에서 온 올리비아 버크(21)와 캘리포니아 출신의 애쉴리 도노호(22)는 쌍둥이같이 친한 사이로 알려져 주변을 더욱 안타깝게 했다. 코타티의 세인트 조셉 성당에서 거행된 버크와 도노호의 장례식은 이들 가족들과 친구들의 침통한 표정과 눈물로 가득했다. 버크와 도노호는 캘리포니아와 아일랜드를 자주 오가며 친자매 같이 지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 아이들은 옷을 똑같이 입고는 쌍둥이처럼 행동해 그들의 부모도 속고는 했다"고 다니엘 웰턴 목사는 장례식장에서 이들을 회상했다. 웰턴은 도노호에게 세례를 준 목사다. "그들은 삶을 함께 했으며 죽음도 함께했다"고 웰턴 목사는 말했다. 도노호가 공부하던 소노마 주립 대학 강당에는 도노호와 버크를 추모하기 위해 두 개의 큰 스크린을 설치해 이들의 어린 시절 모습을 담은 동영상을 상영했다. 영상 속 어린 시절의 도노호와 버크는 예쁜 옷을 입고 서로 안거나 재미있는 표정을 지어 보이고 있었다. "도노호는 버크를 만나러 22번이나 아일랜드에 갔었죠"라고 도노호의 자매인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뉴욕의 교도소에서 2주전 탈옥한 두 살인범의 행적을 수사하고 있던 경찰이 20일 교도소 남쪽 565㎞ 거리에 있는 펜실베니아주 경계선 부근까지 수사망을 넓히고 있다. 뉴욕주 경찰 보 더피 대변인은 20일 두 사람을 프렌드십 마을에 있는 철도 선로 부근에서 본 것 같다는 목격자의 제보에 따라 인근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동 공구로 터널을 뚫어 탈옥한 경찰관 살해범 데이비드 스웨트(35)와 직장 보스의 살인 및 사체훼손범인 리차드 매트(48)는 캐나다 국경에 가까운 댄너모러의 클린턴 교도소를 6일 탈출한 이래 종적이 묘연했었다. 그동안 800명의 경찰병력이 교도소 주변 몇 마일 반경 내의 모든 숲과 가가호호를 철저히 수색했지만 아직까지 별 성과가 없었기에 경찰은 새 단서에 집중하고 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멕시코 북부 타마울리파스주(州) 당국은 멕시코 군인들이 미국과의 국경지대에서 그들을 향해 총을 발사한 6명을 범죄자로 보고 모두 총살했다고 발표했다. 주 정부는 20일(현지시간) 발표한 성명을 통해 트럭 두대에 나눠탄 문제의 남자들이 미 텍사스주 브라운스빌 국경너머인 마타모로스 농촌지역을 순찰하던 군인들에게 먼저 발포했다고 말했다. 이에 군은 응사에 나섰고 결국 6명을 모두 사살했다는 것이다. 군인들 중에는 사상자가 보고되지 않았으며 주 경찰은 피살자들의 신원이나 범죄조직 가입 여부 등 상세정보를 밝히지 않았다. 타마울리파스주는 최근 몇 년 동안 마약 조직 등 폭력조직으로 큰 피해를 입어왔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 루이지애나 주 뉴올리언스에서 20일 수갑을 차고 경찰차로 호송되던 한 죄수가 어떤 수법인지는 알 수 없으나 총을 쥐어 경찰에 치명상을 입히고 차로부터 도망쳤다고 경찰이 발표했다.대릴 할로웨이(45)라는 이 경찰은 병원에서 숨졌다고 뉴올리언스 경찰서장 마이클 해리슨은 발표했다.한편 가중폭력죄로 체포된 트래비스 보이스(33)라는 범인은 교도소로 가던 중 탈출했으며 뉴올리언스 범죄근절 단체는 보이스의 체포에 1만 달러의 현상금을 걸었다.이날 아침 보이스는 수갑을 차고 순찰차 뒷칸에서 어떻게 해서인지 총을 잡아서 쏘았다고 해리슨은 기자들에게 말했다.경찰대변인 타일러 갬블은 보이스가 어떤 무기를 사용했으며 이를 어떻게 손에 넣었는지를 조사하고 있으나 그가 할로웨이 순경의 총을 사용했다고는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해리슨은 할로웨이가 보이스를 체포한 것은 아니며 그를 교도소로 이송하던 중 사고를 당했다고 말했다.지난해 서장에 부임한 해리슨은 "새 서장으로써 이 사건은 나의 생애를 통해 가장 고통스런 일이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찰스턴의 흑인교회 난사사건으로 공화당의 대선국면에 남북전쟁 당시의 남부연합기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난사사건의 범인 딜런 루프가 성조기를 배척하는 반면 남북전쟁 당시 흑인노예제를 지속하려던 남부연합의 기를 페이스북에서 존중하고 있는 모습이 드러나서다.전 매사추세츠주 주지사로 2012년 대선의 공화당 후보였던 미트 롬니가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의회 밖에 게양되고 있는 이 기를 당장 철거할 것을 요구함으로써 2016년 대선에 나선 공화당 후보들은 이 껄끄러운 문제에 나름의 입장을 밝히도록 압력을 받고 있다.흑인에 대한 증오로 9명이 사망하여 이 분리주의적이고 친노예제 주들의 기를 아직도 게양하는 데 격렬한 반감이 일고 있음에도 일부 후보들은 이 민감한 문제에서 거리를 두고 있다.많은 미국인들은 이 기가 "인종 차별의 심볼"이라고 악평하고 있다고 롬니는 20일 트위터에서 지적하면서 "찰스턴 흑인교회 희생자들을 기리는 뜻에서 이를 내려야 한다"고 역설했다.롬니는 그런 점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나 기타 인권운동가들과 뜻을 같이한 셈이다.그럼에도 아직 2016년 대선의 공화당 잠룡들은 대부분 이 기에 대해 침묵하고 있다.사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증오의 깃발을 내려라!"전 공화당 대선주자 미트 롬니가 흑인교회 총기 난사가 일어난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 남부연합 깃발을 즉각 내릴 것을 요구했다.롬니는 20일 트위터에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의사당 앞에 내걸린 남부연합깃발을 내려라. 많은 사람들에게 그것은 인종 증오의 상징이다. 찰스턴의 희생자들을 기리기 위해 깃발을 제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뉴욕 타임스는 인터넷 속보로 "롬니의 분명한 성명은 2016 대선 출마를 노리는 공화당 주자들에게 즉각적인 압력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남부연합기에 대한 찬반 논란은 오랫동안 대선주자들에게 난처한 이슈로 자리해 왔다.롬니의 언급은 찰스턴의 흑인교회에서 9명의 교인들이 희생된 상황에서 깃발 문제 논의를 꺼리는 것처럼 보이는 공화당의 많은 지도자들에 견줘 두드러진 것이다.그러나 롬니에게 이번 이슈는 전혀 새로운 게 아니다. 그는 2008년 처음 대선 후보로 출마했을 때부터 "남부연합기가 게양되서는 안 된다"고 공개적으로 지적한 바 있다.백인 우월주의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남부연합기는 남북전쟁(1861~1865) 당시 노예 소유를 인정한 남부연합 정부의 공식 깃발로 사우스 캐롤라이나는 50개주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최근 미국을 충격에 빠뜨린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흑인교회 총격사건을 벌인 범인이 애초 이 도시에 있는 한 대학교를 공격할 계획을 하고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총기난사범 딜런 루프(21)의 이웃이자 친구로 알려진 크리스턴 스크리븐(22)은 19일(현지시간) 언론에 "루프가 애초 교회 대신 인근 찰스턴대학을 공격할 생각을 가지고 있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스크리븐은 사건 발생 일주일 전인 지난 10일 루프가 술자리에서 학교에 총격을 가하고 싶다는 말을 했고, 자신은 술에 취해서 한 말인 줄로 생각했고,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흑인인 스크리븐은 최근 루프와 자주 술을 마시고, 낚시, 자동차경주, 총기 등 다양한 관심사에 관련해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그러나 두 사람은 '인종'에 대해 말한 적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스크리븐은 또 루프가 당시 일주일이 남았다고 말하면서 범행일을 암시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그는 루프가 대학교 대신 교회를 범행 장소로 결정한 것은 보안면으로 비교해 볼 때 교회를 접근하기가 더 용이했기 때문으로 설명했다. 또 다른 친구이자 이웃인 조이 믹은 전날 언론에 "루프가 술에 취하면 흑인에 대한 불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중국 남부지역에 폭우가 계속되면서 인명피해가 커지고 있다.지난 16일부터 장쑤(江蘇)성, 안후이(安徽)성, 후베이(湖北)성, 후난(湖南)성, 충칭(重慶)시, 쓰촨(四川)성, 구이저우(貴州)성 등 중국 남부지역에 내린 폭우로 18명이 숨지고 4명이 실종됐다고 재난 관리 당국이 20일 밝혔다. 강풍과 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연일 내리고 일부 지역에서는 사흘 동안 250㎜의 물 폭탄이 쏟아지면서 주택 붕괴, 농경지 침수 등 재산피해도 속출했다. 인명피해가 가장 큰 후베이성에서는 10명이 목숨을 잃었고 66만4000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인근 후난성에서는 52만7000명이 홍수 피해를 당했다.한편 중국 광시(廣西)자치구 남서부 지역에서는 홍수피해로 익사한 약 1만7000마리의 돼지를 매립 처분하는 작업이 진행됐다. 최근 광시자치구 다화(大化)요족자치현 류예(六也) 마을에서 한 양돈장이 물에 잠기면서 돼지들이 집단 폐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칠레 중부에서 19일(현지시간) 오후 규모 6.4의 지진이 발생했으나 인명 및 재산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미 지질조사국(USGS)은 이날 오후 11시6분(현지시간, EDT 10시6분) 수도 산티아고 남쪽에 있는 도시 콘셉시온에서 북서쪽으로 약 88㎞ 떨어진 곳에서 이 같은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USGS가 관측한 진원의 깊이는 약 10㎞로 얕은 편이다. 칠레 재난관리 당국은 지진으로 인한 인명, 재산 피해 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해군수로학 해양서비스도 해일 경보를 발령하지 않았다. 한편 칠레는 환태평양 지진대인 일명 '불의 고리'에 속해 있어 크고 작은 지진이 빈번하게 발생한다. 콘셉시온 인근은 2010년 2월 규모 8.8의 강진으로 약 700명의 사망자를 낸 지역이기도 하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일본의 위안부 성노예 범죄를 상기시키는 중요한 기념일이 유엔에서 제정돼 관심을 끌고 있다.유엔은 19일 분쟁중 일어나는 성폭력을 전쟁범죄로 규정하고 이를 척결하기 위해 6월19일을 '분쟁중 성폭력 척결의 날(International Day for the Elimination of Sexual Violence in Conflict)'로 지정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이번 결의는 최초 제안국인 아르헨티나와 우리나라를 비롯한 100여개 국가가 공동제안국으로 참여해 이날 투표 없이 컨센서스(만장일치)로 채택했다. '분쟁중 성폭력 척결의 날' 지정은 2008년 6월19일 안전보장이사회가 분쟁시 성폭력이 전쟁범죄를 구성한다는 사실을 강조한 결의 1820호를 채택한데 따른 것이다.결의안은 '무력분쟁 도중 또는 그 이후에 민간인에게 자행되는 모든 형태의 폭력, 특히 강간, 성노예, 강제매춘, 강제임신, 강제불임 등을 규탄하고 성폭력 피해자에게 여러 분야에 걸친 지원을 적시에 제공하여 할 중요성을 확인'하고 있다.이어 '모든 형태의 성폭력에 대한 책임규명과 가해자들에 대한 불처벌 관행 종식 필요성 및 가능한 경우 국내 및 국제 형사체제를 통한 처벌 노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