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인간과 공룡은 물론, 그랜드 캐년보다 앞선 2억년 역사의 팰리세이즈 절벽이 개발의 위기에서 벗어났다."뉴욕타임스가 환경단체와 미주신사옥 문제를 합의한 LG의 결정을 높이 평가했다. 뉴욕타임스는 24일 A섹션 18면에 "한국의 거대기업 LG가 팰리세이즈 파크의 풍치를 보호하기 위해 LG전자 북미 신사옥의 높이를 143피트(약 43m)에서 70피트(약 21m)로 낮추기로 5개의 환경보호단체와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뉴시스 2015년 6월23일 송고기사 참조 타임스는 "팰리세이즈 절벽은 지난 한세기가 넘도록 록펠러 가문과 시민운동가들, 환경단체들에 의해 보호 유지돼 왔다"며 "이번 합의로 조지 워싱턴 브리지 북쪽의 팰리세이즈 절벽은 최근 125년 사이에 세 번째로 개발 훼손의 위기를 벗어나게 됐다"고 전했다. LG의 1차 설계안은 1000여명의 고용창출이 될 것이라는 기대속에 2년전 잉글우드클립스 시의회에서 통과되고 소송에서도 승리했지만 원안대로 지어질 경우 조지워싱턴 브리지 남쪽처럼 난개발을 가속화할 것이라는우려가 있었다는 것이다.록펠러가문의 후손이자 환경전문 변호사인 로렌스 록펠러 미국보존협회 회장은 "(LG 신사옥이) 나쁜 선례가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24일 미국 주가는 오랜 진통끝에 막판 타결이 될 것으로 예상되던 그리스 구제금융협상이 또 다른 막판 교착에 봉착함으로써 하락했다.다우존스지수는 178포인트(1%)가 떨어져 1만7966.07로 SP500지수는 15.62포인트(0.7%)가 하락해 2108.58로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도 37.68포인트(0.7%)가 떨어져 5112.41로 마쳤다.이날 유럽의 재무장관들은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하자 일찍 회담을 중단하고 25일 다시 만나기로 했다.이에 그리스 주가는 2% 하락했다.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는 국제통화기금(IMF)가 그리스의 개혁안에 필요이상으로 까다롭게 군다고 비난했다.한편 이날 상무부는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종전에 추산했던 0.7% 하락이 아니라 0.2% 하락이라고 발표했다.이날 식자재 공급업체인 시스코는 경쟁사인 유에스푸드를 인수할 수 없다는 판결이 나온 뒤 주가가 1.16달러(3%) 올라 38.75달러를 기록했다.주택건설업체 레나도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을 웃도는 실적으로 2.06달러(4%)가 올라 51.06달러를 기록했다.한편 이날 에너지부가 가솔린과 디젤의 재고가 늘었다고 발표하자 유가는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보스턴 마라톤 폭탄테러범 조하르 차르나예프가 24일 법정에서 처음으로 희생자와 그 친지들에게 사죄했다.이날 미국 지방법원 판사 조지 오툴 주니어가 그에게 정식으로 사형을 선고하기 직전 그는 일어나 "나는 내가 앗아간 생명들에게, 내가 여러분에게 준 고통에 그리고 내가 저지른 회복할 수 없는 피해들에 사죄한다"고 말했다.체포된 이후 2년 이상 그런 문제에 침묵을 지켰던 이 21세의 대학생은 러시아어 억양이 배인 말투로 이렇게 진술했다.그는 피해자들에게 "나는 여러분들의 구원과 여러분의 상처가 치유되도록 기도하겠다"고도 말했다.그가 이렇게 말한 뒤 오툴 판사는 쉐이크스피어를 인용해 "악행은 죽은 뒤에도 남고 선행은 유골과 함께 묻힌다"고 말했다.그는 "따라서 조하르 차르나예프의 경우 그의 스승들이 그를 좋아했다던가 그의 친구들이 그를 재미있게 여겼다던가 그가 불구자들에게 연민을 보였다던가 하는 것은 이제 아무도 기억하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오툴은 "사람들은 당신이 무고한 사람들을 살해하고 불구로 만든 것과 당신이 그런 짓을 고의로 의도적으로 했다는 것을 기억할 것이다"고 말했다.그러고 나서 그는 "나는 당신에게 사형을 선고한다"고 말했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브라질 남부의 소로카바 동물원은 다리가 손상된 핑크빛 플라밍고에 인공 다리를 접합수술했다.이 동물원 관계자들은 플라밍고가 인조 다리를 사용한 것은 처음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칠레에서 6년전 태어난 이 플라밍고는 한달전 왼쪽다리가 골절상을 입었다.동물원 수의사 안드레 코스타는 "그것을 방치하면 상처부위의 염증이 확산될 우려가 있어서 우리는 그 다리를 절단하고 인조 다리를 접합시키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 새가 어찌해서 다리를 손상당했는지 모르나 이 새와 같은 울타리에 수용된 펠리칸이 동작이 둔해 그에게 부딪쳤거나 공격적인 관두루미의 공격을 받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원인이 무엇이건 이 새는 외다리로는 살 수 없다.수술을 해도 문제는 남는다.코스타는 이 플라밍고를 이 동물원의 다른 28마리의 플라밍고와는 별도로 수용하고 간혹 한자리에 살게할 것이라고 말했다."다른 새들은 이 인조다리를 다리가 아닌 공격표적으로 삼을 가능성이 있다"는 코스타는 "그러다 보면 다른 새들이 이 새를 공격해 죽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중국의 약물규제 당국인 국가금독위원회는 24일 지난해 한 해 동안의 중국 약물남용 상황을 종합한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이 보고서는 중국 국내 약물남용자가 1400만 명 이상으로 추정된다면서 약물남용자가 저지른 살인 등 범죄도 많이 발생해 "사회에 끼치는 위해가 증대되고 있다"고 경고했다고 이 통신은 말했다.이 보고서에 따르면 경찰 적발 등을 토대로 당국이 파악한 약물남용자는 지난 연말에 295만5000명으로 2010년보다 거의 두 배로 늘었다.여기에다 당국이 파악하지 못한 약물남용자를 포함하면 1400만 명을 넘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지난해 새롭게 적발된 약물남용자는 약 48만명이었다.지난해 약물남용자가 일으킨 사건은 14만 9000건으로 전체 형사사건의 12.1%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강도 등의 사건은 7만 2000건, 살인이나 유괴 등 흉악사건은 300건이었다.지금까지 많았던 헤로인 대신 각성제 등 화학물질을 합성한 약물의 남용자가 급증하고 있으며 남용자 연령저하도 현저하다. 금독위원회의 류웨진(劉躍進) 부주임은 24일의 기자회견에서 약물 판매 경로가 인터넷 등을 통해 확대되고 교묘해지고 있어 "적발이 어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러시아 경찰은 24일 시베리아에서 버스와 트럭이 충돌해 15명이 사망하고 8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경찰은 충돌은 이날 오후 시베리아 도시 옴스크 인근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사고 원인은 전해지지 않았다.현지 라이프뉴스(LifeNews) 웹사이트는 버스에는 현지 공장 노동자들이 타고 있었으며 트럭에는 벽돌들이 실려있었다고 보도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마누엘 발스 프랑스 총리는 24일 미 국가안보국(NSA)이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을 포함해 전·현직 대통령 3명과 고위 관리들을 감청했다는 주장과 관련해 "미국은 양국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신속히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발스 총리는 이날 의원들에게 "폭로 전문 웹사이트 위키리크스가 공개한 감청 문건은 동맹국 간 용인될 수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와 관련해 "미국 측의 공식적인 해명을 듣기 위해 제인 하틀리 미 대사를 프랑스 외무부에 불러들였다"고 말했다.그는 또 "올랑드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곧 연락하게 되며 프랑스 정보 고위 관리들이 미국으로 떠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구글이 유료로 제공되는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인 '구글 플레이 뮤직'에서 떠나는 사용자들을 잡기 위해 이 서비스의 무료 버전을 출시했다.‘구글 플레이 뮤직' 사용자는 구글이 지난해 인수한 인터넷 라디오 앱 '송자'(Songza)를 이용할 수 있으나 이는 유료 서비스다. 구글은 ‘드롭-어-비트 워크아웃(Drop-a-Beat Workout)’, ‘송스 투 레이즈 유어 키즈 투(Songs to Raise Your Kids To)’ 등 송자의 음악 전문가들이 운영하는 음악 재생 목록의 음악을 광고와 함께 미국 사용자에게 무료로 제공한다. 구글은 이 무료 서비스가 소비자를 월정액 10달러에 광고 없는 주문형 음악 재생, 오프라인으로 음악 듣기,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인 ‘유튜브 뮤직키’ 앱 사용을 제공하는 유료 서비스에 가입하게 만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하바 레빈 구글 플레이 뮤직 콘텐츠 담당 부사장은 23일(현지시간) “이 무료 서비스는 유료 음악 서비스에 호기심을 가진 사용자들의 참여를 이끄는 방법”이라며 “지금까지 유로 음악 서비스가 많은 고객을 유치할 기회를 잃었다”고 밝혔다.구글은 이 무료 서비스를 음악 재생 전 광고동영상이 재생되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구제금융 협상과 관련해 국제 채권단이 그리스가 제출한 세수 확보와 예산 삭감의 내용이 담긴 개혁안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 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그리스 내부에서 개혁안에 대한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앞서 채권단은 그리스 기초재정수지 흑자 목표치를 올해 국내총생산(GDP)의 1%, 내년 2%, 2017년 3%로 제시했으며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는 이를 수용할 뜻을 밝혔다. 그리스는 소득세를 인상하지 않는 대신 고소득층에 부과하는 연대세의 소득 기준을 하향 조정해 올해 2억200만 유로를 추가로 징수하고 법인세를 2016년부터 기존의 26%에서 29%로 올리기로 했다.그리스가 연금 삭감 등에서 일정 부분 양보한 새 개혁안이 24일 열리는 유로존 재무장관회의와 25~26일 개최되는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 승인을 받으면 그리스는 디폴트 위기에서 벗어나게 된다.치프라스 총리는 24일 브뤼셀을 방문해 장 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와 만나 그리스 개혁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그리스 총리실이 밝혔다.그리스는 오는 30일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갈수록 잔인해지는 이슬람국가(IS)가 익사, 로켓포 발사 등 다양한 처형 수단을 보여주는 영상을 공개해 충격을 주고 있다. 23일(현지시간) IS는 자신들과 연계된 소셜네트워크(SNS) 계정을 통해 공포를 극대화하는 약 7분 분량의 처형 동영상을 공개했다고 데일리 메일 등이 이날 전했다.국제 테러 감시단체 시테(SITE)도 이 영상의 존재를 확인했다.'우리에게 적대하면 우리도 똑같이 적대할 것"(If you return, we shall return)이라는 제목의 영상은 IS의 거점도시 모술에서 촬영한 것으로 추정된다.살해된 사람은 자신들이 간첩죄를 졌다고 고백한 가운데 이들이 잠재적인 간첩이거나 IS로부터 탈출하려는 사람들로 예상된다.이 동영상에는 주황색 죄수복을 입은 남성 5명이 갇힌 철창이 크레인에 매달려 서서히 수영장에 잠기는 장면이 담겼다.철창에 카메라가 설치돼 물에 잠길 때부터 수중에서 익사하는 잔인한 모습이 그대로 촬영됐다.또한 차량에 포로들을 밀어 넣은 뒤 멀리서 대전차 로켓포를 발사해 불에 태워 죽이기도 했다.이밖에 포로 7명을 나란히 무릎을 꿇리고 목에 폭발성 케이블을 묶어서 폭파해 살해하는 잔혹한 장면도 포함됐다.그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폭로 전문 웹사이트 위키리크스가 23일(현지시간) 미 국가안보국(NSA)이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을 포함해 전·현직 대통령 3명을 감청한 사실이 담긴 문건을 공개했다고 프랑스 일간 리베라시옹과 탐사보도 전문매체인 '메디아파르'가 보도했다.위키리크스는 이날 자체 웹사이트에 2006~2012년 올랑드 대통령을 포함해 자크 시라크와 니콜라 사르코지 전 대통령이 유엔 고위 인사 선임, 중동 평화협상, 유로존 경제 위기 등의 문제 해결에 관해 통화한 내용 중 중요한 5가지를 추려 공개했다.이날 공개된 문건에는 NSA가 프랑스 대통령들을 감시 대상으로 정해 작성한 연락처도 있다. 이 연락처에 프랑스 대통령의 개인 휴대폰 번호가 있으며 숫자가 지워진 채 공개됐다.이 문건에는 주로 프랑스와 독일 간 관계와 위험한 그리스 경제 상황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지난 2010년 3월24일 작성된 보고서에는 사르코지 전 대통령이 미국이 간첩 행위 관련 협정에 서명을 거부한 것에 분노하며 “피에르 비몽 당시 미국 주재 프랑스 대사와 장-데이비드 레비트 당시 프랑스 대통령 외교수석도 알고 있듯이 미국은 프랑스를 계속 감시하려는 것이 이번 협상의 주요 난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전 세계 대부분 국가들은 미래의 글로벌 경제는 중국이 주도해 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또 아시아권 국가들은 평화 유지를 위해 미국의 군사적인 '중심축(pivot)' 역할을 지지하면서도, 중국과의 경제적인 연대에도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퓨 리서치 센터(Pew Research Center)'는 각국별로 1000여명씩 총 40개국 4만 명을 대상으로 전화, 대면조사 등의 방식으로 미국과 중국에 관한 이미지 등에 대해 설문조사(The 2015 Spring Pew Global Attitudes Survey)를 실시했다.퓨 리서치 센터에 따르면 전 세계 대부분의 국가들은 글로벌 경제에서 유일한 초강대국으로서 우위를 점했던 미국의 시대가 머잖아 끝날 것으로 전망했다. 2008년 세계적인 경기침체의 여파로 미국의 비중은 줄어든 반면 중국의 역할은 확대된 것으로 평가했다.40개국 가운데 27개국에서 대다수 또는 많은 응답자들이 세계를 선도하는 유일 초강대국이 미국에서 중국으로 이미 교체됐거나, 결국 미래에는 중국이 미국을 대신할 것으로 확신했다.중국이 미국을 대신해 초강대국이 될 수 있을 것인가를 묻는 질문에 미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2015년 6월23일 우리 모두는 국가적 랜드마크인 팰리세이즈팍의 천혜의 아름다움을 존중하는 LG전자 북미본부의 세계적인 사옥이 들어서는 것을 합의하며 기쁜 마음으로 지지합니다.'단 6행의 영어 문장이었지만 합의하기까지 3년여 세월이 필요했다. 서류에 서명한 숫자만 무려 10명. '팰리세이즈의 뜨거운 감자'로 불린 LG전자 북미 신사옥 문제가 마침내 해피엔딩을 맺었다.23일 뉴저지 잉글우드클립스의 LG전자 북미본부에서 가진 조인식에 참여한 이들은 한결같이 밝은 표정이었다. 서로 한발씩 양보하여 상생의 화합을 해냈다는 만족감이었다.LG전자 북미 신사옥 합의문은 사실상 LG와 미국 최고의 가문 록펠러 가문과의 합의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날 10명의 서명자 중 가장 먼저 사인한 록펠러가문의 후손 로렌스 록펠러는 감개무량한 표정으로 합의문을 읽어 내려갔다.그는 록펠러 가문을 대표하는 변호사 중 하나로 특히 자연보호에 역점을 기울인 가문의 전통을 수호해온 인물이었다. 팰리세이즈 계곡은 뉴욕 맨해튼에서 조지 워싱턴 브리지를 건너 북쪽으로 수㎞ 뻗은 절벽 일대를 말한다.이곳은 허드슨 강을 배경으로 수천년 간 자연의 아름다움이 보존된 곳으로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