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25일 미국 메릴랜드 주 볼티모어 교외 오윙스밀스에서 한 비무장 흑인이 경찰관들에게 사살됐다.이 흑인이 보호명령상 출입이 금지된 한 집으로부터 신고를 받고 출동한 이 경찰들은 그가 무기를 소지한 것으로 생각했었다고 볼티모어 카운티 경찰서장 짐 존슨은 기자회견에서 말했다.그러나 이 사건은 지난 4월 바로 볼티모어의 경찰들이 25세의 흑인을 구속하는 과정에서 입힌 부상으로 그가 사망한 사건에 뒤이은 것이다. 이 사건은 경찰들의 흑인에 대한 차별이라는 측면에서 전국적인 시위와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이날 흑인인 스펜서 리 맥케인(41)은 새벽 1시 오윙스밀의 주택에서 피살됐으며 그 전에 이 집에서 한 여성이 그가 자신과 자신의 두 어린 아이들을 때리려 한다고 신고했었다.이날 현장에는 3명의 경관이 출동해 맥케인이 "방어적 자세"를 취하자 그가 무기를 소지한 것으로 생각해 모두 발포했다고 존슨은 말했다. 그러나 무기는 없었음이 판명됐다고 그는 덧붙였다.경찰은 이들 3명 가운데 2명은 백인이었으며 1명은 흑인이었다고 말했다.존슨은 현장에서 19개의 탄피가 발견됐으나 맥케인이 몇발을 맞았는지는 아직 모른다고 말했다.경찰은 이 여성이 머리에 상처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자민당 납치문제대책본부는 25일 대북 제재 강화를 요구하는 제언을 정리해 후루야 게이지(古屋圭司) 본부장이 총리 관저에서 아베 신조(安倍晋三)총리에게 전달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이 통신은 정부가 작년 7월에 해제한 제재의 부활에 더해 북한으로의 송금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주일 조선인총련합회(조총련) 간부들의 재입국 금지 대상을 확대하는 등 새로운 12항목의 제재도 추가했다고 말했다. 정부는 제언을 검토해 압력 강화도 불사하지 않겠다는 자세를 취해 납치재조사의 조기 보고를 북한에 압박할 생각이다. 정부는 7월 4일의 목표 기한까지 보고가 없을 경우 당장이라도 제재 강화의 단행 여부를 최종 결단할 것으로 보인다. 총리는 제언에 대해 "이번 요청을 검토해 납치피해자의 전원 귀국및 구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기자회견에서 "납치문제 해결을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를 논의한 자민당의 총의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납치피해자의 안부와 관련된 정보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무엇이 가장 효과적인가를 검토한 다음 판단하겠다는 생각도 내비쳤다.이 제언은 이 밖에도 (1)조선학교에 보조금을 지출하는 지방지자체에 대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 대법원은 25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건강보험법(오바마케어)의 핵심 부분인 보조금이 적법하다며 이를 유지, 오바마 대통령에게 승리를 안겼다.대법관들은 이날 6대3으로 미국인 870만 명은 현지 주의 규제와 관계없이 건강보험을 위해 조세 보조금을 받을 권리가 있다고 밝혔다.870만 명은 건강보험 비용을 내기 위해 매달 평균 272달러의 보조금을 받고 있으나 이 가운데 640만 명은 자신들이 거주하는 주에서 건강보험교환소를 설치하지 않아 이 같은 보조금을 받지 못할 위기에 처했었다. 직장이나 정부에 의해 건강보험을 받지 못하는 미국인은 이곳 교환소에서 건강보험을 구매할 수 있다.오바마케어 반대자들은 건강보험 보조금은 교환소를 설치한 주에서만 받을 수 있다고 주장해왔다. 그러나 교환소를 설치하지 않은 30여개 주의 수령자들은 연방 교환소를 통해 보조금을 받았다. 존 로버츠 대법원장은 "의회가 오바마케어를 통과시킨 것은 건강보험 시장을 개선하기 위해서이지 파괴하기 위한 것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뉴욕 교도소 탈옥범들의 탈옥을 도운 교도소 내 직원이 한 명 더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살인범 리차드 맷(48)과 데이비스 스웨트(35)는 지난 6일(현지시간) 뉴욕 클린턴 교소도 감방에 구멍을 내고 배관을 타고 이동한 뒤 교도소 밖 맨홀로 탈옥해, 아직 검거되지 않고 있다.뉴욕 클린턴 교도소에서 27년간 근무해온 진 파머(57)는 2명의 탈옥범이 탈옥하기 전 감방 뒤의 좁은 통로의 전기 차단기를 수리한다는 이유를 들며 이들에게 스크루드라이버와 렌치를 건네줬다고 미 CNN방송이 25일 보도했다. 파머는 탈옥범인 맷과 스웨트가 작업 하는 것을 감시했으며 건네준 도구를 수거했다고 밝혔다. 당국의 발표에 따르면 2의 탈옥범들은 이 좁은 통로를 통해 탈옥했다. 이 도구들은 파머의 집에서 발견됐는데 파머의 변호인은 이에 대해 구체적 언급을 하지 않았지만 "파머가 25일 법정 출두시 유죄를 인정할 것"이라고 CNN에 말했다. 그는 "파머는 조사에 굉장히 협조적이다"며 "앞으로도 성실히 수사에 임할 것이다. 그는 실수(도구를 건네준 것)를 했지만 진실한 사람"이라고 말했다.검찰 조사 결과, 파머는 맷과 스웨트로부터 그들이 그린 그림을 받기도 해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스페인의 한 남성이 마을 축제에서 황소의 뿔에 들이받혀 25일(현지시간) 사망했다.스페인 남서부에 위치한 코리아 마을 주민에 따르면 전날 저녁 투우장에서 보호벽 앞에 서있던 한 남성(43)에게 황소가 달려들어 두 차례 뿔로 들이받았다.이 남성은 복부와 가슴에 상처를 입고 마을 병원에 후송됐지만 숨졌다.스페인 현지 언론은 사고 당시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홈페이지에 게재하고 소식을 다루고 있다.스페인에서는 투우 축제가 일반적이며 매년 많은 사람들이 축제 도중 부상을 입는다고 AP통신은 전했다. 가장 유명한 축제는 매년 7월 팜플로나에서 열리는 산 페르민 페스티벌이다. 종교 축제이지만 엔시에로(Encierro)라고 불리는 소몰이와 매일 저녁 열리는 투우 경기가 유명하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 워싱턴에서 3일간 진행된 제7차 미·중 전략경제회담이 지난 24일(현지시간) 마무리 되었다. 두 국가는 양국 경제 관계 발전을 위해 서로의 의견 차이를 인정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상당한 노력을 보였다고 전해졌다.두 국가는 협상 중간 갈등 요소를 노출하기도 했다.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이날 회담 자리에서 류옌둥(劉延東) 부총리 등 중국 고위관계자들에게 사이버 침입과 해양 문제에 대한 미국의 우려를 제기했다고 백악관이 전했었다.하지만 양측은 미국과 중국의 경제협력은 약하지만 불안전한 세계 경제와 금융부문을 안정시키며 회복을 진행할 수 있다는 점에 동의하며 협상을 진행했고, 그 결과 거시경제정책 협력을 확대하기로 하며, 각 측의 경제 무역·투자 장벽을 완화하기로 합의를 봤다.양측은 회담에서 투자 장벽, 상업적 사이버 공격, 환율과 같은 민감한 문제들도 다루었다. 구체적으로 두 국가는 긴 시간 동안 지연된 양자 간 투자협정(BIT)에 속한 "네거티브 리스트"(GATT에 보고하는 수입 제한 품목)를 줄여, 회담은 더욱 진전되었다.두 국가는 이번 회담의 주요 논쟁대상이 된 사이버 침입과 남중국해를 둘러싼 해상 영유권 분쟁에 대해서는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인도의 최대 상업도시 뭄바이 빈민가에서 독성물질이 든 밀주로 인해 1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가짜 술'을 공급한 20대 남성이 체포됐다고 영국 BBC방송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인도 현지 경찰에 따르면 모하메드 라티프 칸(26)은 구자라트 주에서 밀반입한 술을 뭄바이 지역 판매상들에게 공급했고 이후 빈민가를 중심으로 술이 불법으로 팔려나갔다.뭄바이 빈민가에서 독성물질이 든 밀주를 마시고 사망한 사람은 현재 102명이다. 40명은 중독증상으로 인한 고통을 호소해 치료를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이 사건에 연루된 여성 2명을 포함해 7명을 뭄바이에서 체포했다.경찰은 "모하메드는 사건이 발생한 뒤 뭄바이를 떠나 델리에 있는 친구 집에서 숨어 지냈다"며 "심문을 통해 용의자가 구자라트의 아메 다 바드시(市)에서 불법 주류를 구한 것을 알았다"고 현지 언론 인디언 익스프레스에 말했다. 구자라트는 인도에서 술을 법으로 완전히 금지한 유일한 지역이다. 경찰은 사망의 원인이 메탄올 중독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BBC는 "인도에서는 강한 독성물질이 담긴 술을 마셔 사망자가 발생하는 사건이 정기적으로 발생한다"며 현지인들이 싼값에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애조 띤 아리랑 곡조가 한국어와 영어로 울려 퍼졌다. 80대 중반의 노신사들은 작은 태극기를 흔들며 한껏 감회에 젖은 표정이었다. 뉴욕주의 한 타운에서 한인독지가가 25년째 한국전 참전용사 위로의 밤 행사를 열고 있다고 '글로벌웹진' 뉴스로(www.newsroh.com)가 24일 전했다.한국전 참전 용사들은 미 전역에 골고루 흩어져 있지만 6·25 기념일 등 특별한 날에 한인들이 마련하는 자리에 초대되는 경우는 LA와 뉴욕, 시카고, 애틀랜타 등 한인타운이 있는 대도시 아니면 거의 찾기가 어렵다.뉴욕 맨해튼에서 북쪽으로 두시간 이상 떨어진 미들타운에서 매년 참전용사를 위로하는 큰 파티를 열고 있는 주인공은 올해 고희를 맞은 이호제(허버트 리) 박사다. 그는 비단 참전용사들만이 아니라 15년전엔 사랑의 한미재단을 설립해 매년 한국의 고아들을 돕는 일을 하고 있다.또 6·25 65주년을 앞둔 지난달 27일엔 월킬 타운에 있는 캠프 섕크 메모리얼 팍의 한국전 참전비 앞에서 기념비에 헌화하는 행사도 주관했다. 지난 21일 오렌지카운티 미들타운의 미참전용사회 151지부 회관에서 열 참전용사 위로의 밤엔 지역 프랭크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파나마의 축출된 독재자 마누엘 노리에가가 24일(현지시간) 오랜 침묵을 깨고 1989년 미국의 침공으로 축출되기 직전까지 그의 군사정권이 저지른 행동에 대해서 국민에게 사과했다. "나의 양심의 제단 위에 처음으로 국민 여러분의 용서를 구하는 말씀을 올립니다"라고 그는 떨리는 손으로 말했다. 81세의 그는 손을 떠는 증상 외에는 비교적 건강한 편이다. 미국의 파나마 침공으로 축출된 노리에가는 마약과 불법 자금 세탁 혐의로 미국과 프랑스에서 60년 형을 선고받고 20년 넘게 복역했다.그후 2011년 12월 본국으로 추방된 노리에가는 잔여 형기를 복역하던 중 고혈압과 뇌경색, 기관지염 증세로 2013년 2월부터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고 다시 교도소에 수감되어 있다. 짧은 옥중 인터뷰를 통해 그는 국민을 향해 사과의 말을 했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인물이나 사건을 특정하지는 않았고 자신의 통치시대에 피살되거나 실종된 사람들의 이름을 거명하지도 않았다. 다만 "군사통치 시대의 마지막 장군으로서" 자신이나 상관, 부하들에 의해 공격당하고 피해를 입고 모욕을 당한 사람들에게 사과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한 파나마 국민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일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관련 법안인 무역협상촉진권한(TPA)이 24일(현지시간) 미 상원에서 찬성 60표 반대 38표로 통과돼 TPP 협상이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마이클 프로먼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지난달 24일 TPP 협상이 "최종 타결 국면"(end-game)이라고 말했다. 무역협상촉진권한(TPA)은 패스트트랙이라고 불리는데, 이것은 이 법안이 발효되면 미 행정부가 TPP협상의 전권을 위임 받게 되 신속한 협상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TPA법안이 발효되면 미 의회는 행정부가 협상한 글로벌 무역 협정 내용에 대해 수정할 권리가 없으며, 찬반 투표만 할 수 있다. 아시아 중시 정책의 일환으로 TPP관련 법안 통과를 고대해온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공화당 지도부는 이날 상원에서 TPA법안이 통과되자 반색을 표했다. 오린 해치(공화·유타) 상원의원은 "오늘은 우리나라에 굉장히 중요한 날이다", "올해 처리해야할 가장 중요한 법안이 신속협상권이다"라며 TPA법안 통과를 기뻐했다. 오바마 행정부와 무역 협상국에 TPA법안은 성공적인 TPP협상의 중요한 전제조건이다. 실제로 일본과 호주 등의 협상국들은 미 의회가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지난 2010년 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 선보인 6·25참전국 감사 영상광고가 참전 16개국 페이스북 계정에 올려져 관심을 끌고 있다.한국홍보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25일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한국전쟁 65주년을 맞아 오늘날 대한민국이 성장할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16개국의 수많은 참전용사의 헌신덕분입니다"라고 밝혔다.그는 "대한민국 국민들은 이들을 절대 잊지 않으며 늘 감사드립니다"는 영어 문구와 함께 영상광고를 16개국 참전국 페이스북 사용자들에게 무작위로 전파했다. 'What are these numbers?(이 숫자들은 무엇인가요?)'라는 제목의 영상광고는 룩셈부르크(83명), 남아공(826명) 등 16개 참전국 참전용사 인원이 차례로 더해져 '평화'를 이루었고 그들에게 '감사'한다는 내용으로 제작됐다. 서경덕 교수는 "한국전쟁 65주년을 맞아 페이스북 및 트위터 등 SNS를 통해 참전용사 및 참전용사 후손들, 또한 파병을 보낸 그 나라의 국민들에게 감사함을 전하고자 이번 광고를 기획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5년전 제작한 광고가 유투브에서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어 이 영상을 그대로 활용했다. 5년뒤인 7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모델 겸 배우인 킴 카다시안이 다음 주 캘리포니아의 저명인사들이 등장했던 커먼웰스 클럽의 연단에 서게 된다. 33세의 이 톱스타는 테디 루스벨트, 마틴 루터 킹 주니어, 드와이트 D.아이젠하워, 빌 클린턴과 빌 게이츠에 이어 커먼웰스 클럽의 포럼에 나가 자신의 삶과 그 유명한 가족들에 대해서 이야기 할 예정이다. 토론주제는 "새 밀레니엄의 문화와 미디어에 나타난 공정한 여성상"과 관련된 것이다. 카다시안의 대변인은 이번 행사가 북 사인회와 같다고 말하고 6월 30일의 이 행사는 VIP패키지 입장료가 300달러, 개별 참가가 40달러씩으로 입장권이 예매되고 있다고 전했다. 커먼웰스 클럽 웹사이트에 따르면 이번 카다시안의 출연은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동영상 게임업체인 글루 모빌사가 후원하는 것으로 이 회사는 카다시안을 주인공으로 한 "킴 카다시안: 할리우드"라는 게임을 출시, 엄청난 히트를 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동아시아 5개국 적십자사가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등 감염병 발병 시 협력 대응하고 재난 발생 때는 24~48시간 내 현장 급파 가능한 '지역재난대응팀'을 구축키로 했다.대한적십자사는 지난 24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진행 중인 '동아시아 5개국 적십자사 지도자 회의'에서 한국과 중국, 일본, 몽골적십자사가 이같은 내용에 합의했다고 25일 밝혔다.이번 회의는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된다. 김성주 대한적십자사 총재를 비롯해 하오 린나 중국홍십자회 부총재, 요시하루 오츠카 일본적십자사 부총재, 엔크볼드 니야마 몽골적십자사 총재, 마틴 팔러 국제적십자사연맹 아태지역 운영본부장, 피에르 리타 국제적십자위원회 동아시아 지역대표단장 등 40여명이 참석했다.이들은 플랫폼 구축을 통해 5개국 적십자사는 재난 대응 역량 강화의 일환으로 5개국 적십자사요원 80여명을 전문적으로 양성하고 대형재난 발생시 24~48시간 내에 재난현장에 급파할 수 있는 '지역재난대응팀'을 구축키로 했다. 또 지속적인 동아시아 지역의 협력 강화를 위해 정보 공유를 확대하고 세계적인 감염병 퇴치를 위해 상호 지원 및 협의키로 약속했다.김성주 대한적십자사 총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