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지난 6일 뉴욕주 클린턴 주립교도소를 탈출한 두명 죄수 중 한명이 사살됐다.미 언론은 26일 일제히 속보를 통해 리차드 매트(48)가 이날 오후 3시45분경 뉴욕주 프랭클린카운티 티투스 호수 인근에서 FBI에 의해 발견돼 사살됐다고 전했다. 이곳은 이들이 탈출한 교도소에서 30마일도 떨어지지 않은 곳으로 캐나다 국경에서는 20마일, 뉴욕시에선 300마일 북쪽에 위치한 곳이다 리차드 매트와 데이비드 스웨트(34)는 이날 인근 캠핑장에서 차 한대를 탈취하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경찰은 달아난 데이비드 스웨트를 추적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 탈주범을 사살하기 몇시간 전 티투스 호수 북쪽 멀로니 타운 숲에서 이들이 은거한 것으로 보이는 동굴을 발견했다. 클린턴 카운티의 셰리프 데이비드 파브로는 티투스 호수 근처에서 이들을 포위하듯 둘러쌌다고 밝혔다. 멀로니 주민 패티 수퍼널트는 "총을 쏘거나 죽는 사람이 없기를 바랬지만 한 사람을 잡은 것은 다행이다. 이들이 지난 3주간 도망다니면서 사람을 다치게 하거나 죽이지 않은 것을 하늘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최근 위안부피해할머니들이 잇따라 타계하는 가운데 할머니들의 이야기를 다룬 다큐영화 '그리고 싶은 것'이 뉴저지와 뉴욕에서 잇따라 상영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2013년 제작된 '그리고 싶은 것'(감독 권효)은 2007년부터 한국과 일본 중국의 그림책 작가들이 평화의 메시지를 담은 그림책을 발간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특히 권윤덕 작가와 '꽃할머니'로 심달연 할머니의 사연을 그리기까지 겪는 아픈 사연들이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하고 있다.이 영화의 미주 배급권을 갖고 있는 미디어조아(대표 한지수)는 지난 14일 대남부뉴저지한인회와 제일교회 여선교회와 공동주관으로 체리힐 제일교회 사랑관에서 상영한데 이어 25일엔 뉴욕에선 처음으로 플러싱 퀸즈YWCA에서 상영됐다.러닝타임 90분 분량의 이 작품은 영어 자막이 달려 2세들 및 외국인들에게도 호소력있게 전달되고 있다. 대남부뉴저지한인회 이영빈 회장은 "역사적 사실이 왜곡되고, 점차 잊혀져 가고 있는 이 때에, 이 영화를 통해서 올바른 역사를 기억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 우리 교민들과 후손들이 이 영화를 통해 역사를 기억하고, 다시는 이러한 아픔이 일어나지 않도록, 우리 모두 힘을 다해야 할 것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프랑스 검찰은 26일 동남부 지역 미국 가스공장에 대한 테러 공격과 관련해 4명을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테러 공격으로 한 명이 참수되고 2명이 부상했다.파리 검찰 관계자는 공격자는 공장에 배달을 위해 정규적으로 방문해 공장 관계자들에게 알려진 인물이라고 밝혔다. 공격자는 소형 트럭을 타고 공장으로 진입해 가스통을 들이받아 폭발을 일으켰다.검찰은 칼과 참수된 시신이 충돌 트럭 인근에서 발견됐으며 머리는 문에 걸렸었다고 밝혔다. 머리는 이슬람 선언문이 들어간 2개의 깃발로 둘러싸였다.검찰은 공격자와 그의 아내, 여동생, 또 다른 용의자를 검거했으며 공모자가 있는지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북아프리카 튀니지 휴양지 수스 지역 호텔 인근 해변에서 26일 발생한 무장괴한의 총기 난사로 인한 사망자가 37명으로 늘었다.보건부는 부상자는 36명이며 이 가운데 2∼3명은 생명이 위독한 상태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보건부는 사망자 중에는 일광욕을 즐기던 튀니지인과 영국인, 독일인, 벨기에인들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수스는 수도 튀니스에서 150㎞ 떨어져 있다. 지난 2010년 말 아랍의 봄을 촉발한 튀니지는 여러 국가 중에서 민주적 체제 전환을 나름대로 이룬 것으로 평가받고 있으나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공격이 늘고 있다. 지난 3월 리비아에서 귀국한 두 명이 국립박물관에서 무차별 총격으로 22명이 숨졌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 국무부는 25일(현지시간) '2014 국가별 인권보고서'를 발표하고 북한의 인권 실태를 세계에서 최악의 수준으로 평가했다. 보고서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60년 이상 '김씨 일가(Kim family)'가 이끌고 있는 권위주의 국가로 당국은 보안군을 통해 통제력을 유지하고 있다"며 "북한 주민은 그들의 정부를 바꿀 수 있는 능력이 없고 북한 정부는 주민들의 발언의 자유를 포함해 언론, 집회, 결사, 종교, 노동자 권리 등의 많은 측면에서 주민 삶을 엄격하게 통제하면서 지배하에 두고 있다"고 지적했다.또 무차별적 살인과 실종, 임의 구금, 정치범 체포, 고문이 계속 탈북자들에 의해 보고되고 있고, 북한의 사법부는 독립적이지 않고 공정한 재판도 제공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거론하며 북한의 인권 실태를 고발했다.탈북자가 본국으로 송환되면 가족까지 가혹한 처벌을 받게 되고, 북한 주민들과 근로자들이 중국 국경을 넘는 과정에서 여성들의 인신매매 피해가 심각하다고 우려하면서 북한 정권이 인권 남용의 범죄를 저지르는 관리들을 처벌하지 않고 면책하는 것이 광범위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국무부는 지난해 2월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의 북한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올해 쿠르드 민병대에 뺏긴 시리아 요충지 코바니를 재차 공격하면서 25일(현지시간) 민간인을 포함해 수십명을 살해한 것으로 전해졌다. IS는 이날 시리아 북부의 터키와 접경한 쿠르드족 도시 코바니와 하사케에서 각각 인민수비대(YPG), 정부군과 격전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코바니에서는 2차례 자살 차량폭탄 공격을 가하고 YPG와 격전을 벌이면서 사상자가 늘어나고 있다. 사상자에 대한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 런던에 본부를 둔 시리아인권관측소(SOHR)는 IS가 민간인을 포함해 35명을 사살했다며 사망자 가운데 23명의 어린이와 여성이 포함됐다고 전했다. 시리아 국영 사나(SANA) 통신은 IS가 코바니에서 여성과 어린이를 포함해 22명을 살해했다고 보도했다. 누만 쿠르툴무스 터키 부총리는 트위터에 코바니에서의 교전으로 4명이 숨지고 96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IS는 지난해 9월 중화기를 앞세워 코바니로 진격해 도심 절반을 점령했으나 YPG는 미국이 주도한 국제동맹군의 공습과 이라크 쿠르드자치정부 등의 도움을 받아 지난 1월 IS를 격퇴하고 탈환했었다. 아울러 IS는 이날 하사케 주의 주도인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과 중국이 개최하는 연례행사인 7차 미·중 전략경제대화(SED)와 6차 미·중 고위 인적교류회담(CPE)이 지난 24일 워싱턴에서 폐막한 가운데 이번 대화에서 양국 간 '투이불파(鬪而不破)의 원칙을 재확인했다. 투이불파는 '서로 다투면서도 관계 자체를 깨지는 않는다'는 말로 중국에서 미·중 관계를 묘사하는 표현이다.26일 중국 관차저왕(觀察者網) 등 중국 언론은 양국 고위 지도자들은 대화를 통해 경제, 무역, 환경 등 많은 현안을 둘러싸고 합의를 이뤄냈지만 사이버 공격과 남중국해 문제 등에서는 현저한 의견차를 보였다면서 양측은 투이불파의 모습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중국 외교부 사이트에 따르면 양국 대표들의 이틀 동안의 대화의 협의를 통해 전략, 경제, 인문 3개의 카테고리에서 각각 127개, 70개, 119개의 합의 사항을 얻어 총 310여 개의 합의를 성과로 도출했다.관차저왕은 양국이 이번 대화를 통해 오는 9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방미 일정을 위해 중요한 사전준비 작업을 했다고 평가했다.미·중 양국은 기후 변화를 둘러싸고 이룬 합의는 이번 대화의 주목점이다.중국 셰전화(解振華) 기후변화사무국 수석 협상대표는 이번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 상원이 지난 24일(현지시간)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협상을 가속시킬 무역협상촉진권한(TPA)법안을 통과시킨데 대해 일본 주요 일간지 요미우리가 반색을 표했다.요미우리 신문은 26일 사설을 통해 "TPP 협상을 위한 환경이 드디어 조성됐다"며 "TPP 협상의 의의는, 무역과 투자 확대를 통한 경제적인 이익에 그치지 않는다. 경제와 안전보장의 양면에서 존재감을 높이고 있는 중국을 견제하는 역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오바마 행정부와 무역 협상국에 있어 TPA 법안은 성공적인 TPP 협상의 중요한 전제조건이다. TPA 법안 없이는, 미 행정부와 교역국이 협상한 내용이 미 의회에 의해 수정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일본과 호주 등의 협상국들은 미 의회가 TPA를 통과시키지 않으면 TPP 협상도 어렵다는 입장을 암묵적으로 밝혀 왔다."대통령이 TPA 권한을 갖고 있지 않으면, 의회의 반대로 미 행정부와 체결한 협상 내용이 소용없어질 우려가 있다"고 요미우리는 사설을 통해 TPA 법안 가결을 환영하는 이유를 밝혔다. "TPP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높은 수준의 자유무역권을 창출하는 야심적인 구상"이라며 "실현된다면, 지역경제의 발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호주 농민들이 집권 자유당에 더 이상 기후변화에 회의적인 태도를 보이지 말도록 요구하는 공개서한을 보냈다고 호주 페어펙스 미디어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상승하는 지구 온도와 극한적인 기후의 일선에 서 있는 "호주 농업인들은 여당이 더 이상 회의적인 태도를 버리고 기후변화에 적극 대처하는 태도를 27일 열리는 여당의 연방위원회에서부터 가져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여당의 이 위원회는 올해 12월 파리에서 열리는 유엔 기후변화 회의에서의 탄소배출량 감축 의무를 피하기 위해서 마련된 것이다.서부 지역 여당 의원들에 의해 마련된 관련 동의안에는 지구온난화 이론 자체가 인간들이 지어낸 허구라는 관점이 들어 있다.올해의 뉴 사우스웨일스 농부로 선출된 데릭 블롬필드는 이번 공개서한 작성에 가담한 사람으로서 "이미 기후변화와 지구 온난화는 과학적으로 정석이 되어 있는데도 같은 농부 출신들이 그런 태도를 취하고 있다는 것이 참으로 실망스럽다"고 개탄했다.농부들의 공개서한에는 앞으로 정부가 2020년 이후의 탄소배출량 절감 계획을 밝힐 것, 2025년까지는 40%, 2030년에는 60%까지 줄이도록 할 것 등의 요구가 담겨 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에콰도르 최대 도시인 해안의 과야킬에서 25일(현지시간) 수천 명의 시민들이 중심가를 행진하면서 라파엘 코레아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야당 출신의 과야킬 시장 하이메 네보트가 이끈 이 시위대는 시내를 누비며 "코레아는 퇴진하라"는 구호를 외쳤다.네보트 시장은 군중을 향한 연설에서 대통령의 경제 정책이 전국을 소요와 혼란 속으로 몰아넣는 위협이 되고 있다고 비난했다.그는 국가 경제가 물자 공급 부족과 가격 폭등에 시달리고 있는 사회주의 국가 베네수엘라의 전철을 밟고 있다고 말했다.자칭 21세기형 사회주의자이며 경제분석가로 훈련받은 코레아 대통령은 2007년 대통령직에 취임했으며 현 임기는 2017년에 끝난다.그는 후한 사회복지예산 지출로 수많은 에콰도르 국민에게 널리 인기를 끌고 있다.하지만 최근 무려 75%에 달하는 상속세 등 2개 법이 도입되면서 항의 시위가 일어나기 시작했고 코레아 대통령은 입법부와 교회, 언론, 은행, 전통적인 정당 등을 무시하는 태도로 야당의 비난의 표적이 되고 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25일 오후 실종 신고된 9인승 비행기가 알래스카 남동쪽 절벽 지대에서 발견되었다고 미 해안경비대가 밝혔다.알래스카 디스패치 뉴스 보도에 따르면 의료진이 현장에 급파되었지만 비행기와 탑승자들의 상태는 아직까지 정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다.해안경비대 측은 케치칸에 본사를 둔 관광회사 소속의 이 터보 프로펠러 항공기는 사용 기한이 지난 비행기이며 실종 신고를 받은 뒤 시트카에서 헬기 한 대, 케치칸에서 구조선 한 척을 현장에 급파했다고 말했다.수색대는 비상 추적 장치를 가지고 비행기를 추적했고 미스티 피요르드 부근에서 헬기 조종사가 추락한 비행기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유로존 19개국 재무장관 협의체인 유로그룹은 25일 그리스 구제금융에 관한 합의 없이 회의를 종료했다.유로그룹 회의에 참석한 알렉산더 스투브 핀란드 재무장관은 자신의 공식 트위터를 통해 "유로그룹이 나중에 다시 모일 것이다. 그러나 오늘은 아니다"고 밝혔다.유로그룹은 26일 실무회의를 거쳐 27일 다시 재무장관 회의를 열어 그리스에 대한 72억 유로의 구제금융 추가 지원을 위한 최종 협상을 재개할 예정이다. 그러나 그리스의 채무 상환 시한인 30일을 불과 사흘 남기고 협상이 재개되는 것이어서 그리스가 16억 유로의 채무를 국제통화기금(IMF)에 갚을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의구심이 더 커지고 있다.유로그룹에서 구제금융 협상이 마무리되면 이날 오후 열리는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 이를 승인할 것으로 기대됐다. EU 정상들은 26일까지 이틀 간 정상회의를 개최, 여기에서 그리스 구제금융에 대한 전면적인 합의가 발표될지 주목됐었다.그리스는 구제금융 마지막 분할금인 72억 유로를 받기 위한 협상에서 합의하지 못할 경우 이달 말 16억 유로 부채를 갚지 못해 디폴트에 빠지게 된다. 그리스는 이 같은 분할금을 받기 위해 경제 개혁 방안을 놓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대한민국 총영사관 하는 일이 뭡니까. 자국민 보호 아닌가요? 어린 아이가 억울한 교통사고로 죽음을 당했는데 남의 일 보듯 하는 건가요."지난 17일 뉴저지 크레스킬에서 자전거를 타고 학교에 가다 교차로에서 대형 트레일러에 치여 숨진 이모(13) 군의 부모가 뉴욕총영사관(총영사 김기환)과 크레스킬 시정부의 무성의에 울분을 토로했다.이군의 아버지는 25일 뉴시스와 인터뷰에서 "대형트럭의 불법 운행으로 아들이 숨졌는데 경찰조사가 어떻게 되고 있는지 알 수가 없다. 시정부도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해놓고 나몰라라다. 특히 자국민 보호의 의무가 있는 대한민국 총영사관은 장례식에 조문조차 오지 않았다"고 분통을 터뜨렸다.이씨는 "대형차 진입금지 구역에 왜 대형트레일러가 들어왔는지, 등교시간 건널목에 안전요원이 왜 없었는지, 시 경찰과 시정부가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한다"면서 "총영사관은 우리가 말하지 않아도 곤경에 처한 자국민을 적극적으로 도와야 하는 게 아니냐?"고 반문했다.이군은 어머니와 함께 1년6개월 전 유학을 온 '기러기가족'이다. 사고 당일 방학이 되면 곧 만날 아빠에게 건강한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자전거를 타고 등교하던 중 건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