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일본의 조선인 강제노동 근대산업시설의 세계문화유산 등재 여부가 이르면 4일 결정된다.유엔 교육과학문화기구(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이날 독일 본에서 제39차 회의를 열고 우리 백제역사유적지구와 일본 산업시설 등 총 38개 유산의 세계유산 등재 여부를 결정한다. 특히 일본 산업시설의 등재 여부는 우리시간으로 이르면 이날 밤, 늦어도 5일 새벽에 결정될 전망이다. 등재 여부는 21개 세계유산위원국의 합의로 결정하지만 위원국간 만장일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투표를 할 수도 있다.한·일 양국은 지난달 21일 외교장관회담을 통해 표결 없이 만장일치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자고 합의했지만 현재 독일 현지에서 이뤄지고 있는 협상은 조선인 강제징용 사실 표기 문제와 회의 중 의견진술 여부 탓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일본측은 일본 산업시설 등재 결정문에 조선인 강제노동이란 문구를 넣는 데 거부감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등재가 결정된 후 진행되는 '의견 진술'도 쟁점이다. 우리정부는 의견진술을 통해 조선인 강제징용 등 역사문제를 거론하겠다는 입장인 반면 일본은 이 경우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가 떨어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이란과 주요 6개국(유엔 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독일)이 이란의 저농축우라늄(LEU) 7537㎏ 문제를 해결한 것으로 보인다고 소식통이 신화통신에 3일 밝혔다.양측은 오는 7일 협상 시한을 앞두고 빈에서 전면적인 합의안 도출에 노력하고 있다. 서방은 이란의 대규모 농축우라늄이 비교적 단기간에 핵무기 제조에 이용될 수 있음을 우려하고 있다.이란은 로잔에서 합의한 내용에 따라 15년 동안 모든 LEU 재고를 3.67% LEU 300㎏으로 줄여야 한다. 서방은 이란이 핵분열물질을 이란 밖으로 반출하기를 요청했지만 이란은 이 같은 제안을 거부했다.주요 6개국은 이란 핵 프로그램을 장기적으로 통제하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16개월 동안 협상을 해오고 있다. 이란은 경제 제재 해제를 바라고 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17세기 스웨덴 대주교의 미라를 연구하던 과학자들이 연구 중 깜짝 놀랐다. 335년 전 사망한 주교의 사체 발치에서 몇 개월 된 태아 사체가 발견됐기 때문이다. CNN보도에 따르면, 스웨덴 루드 대학 연구진은 페더 윈스트루프 주교의 사체를 CT촬영하던 중 생각지도 못했던 5~6개월 정도 된 것으로 추정되는 태아의 사체를 주교의 발치에서 발견했다. "주교의 친척이거나, 누군가 주교가 사망하자 관 속에 슬쩍 태아 사체를 넣었을 수도 있다. DNA테스트를 통해 주교와 혈연 관계인지 아닌지 밝힐 수 있을 것"이라고 페르 카르스텐 룬드 대학 역사박물관장은 말했다. 윈스트루프 주교는 룬드 대학의 설립자 중 한 명이었으며, 1679년 74세의 나이로 사망해 룬드 대성당에 매장됐다. 지난 2014년 주교의 사체를 CT촬영하던 연구진들은, 윈스트루프 주교의 사체가 미라를 만들기 위한 전통적인 방법으로 방부처리 되지 않았다는 것을 발견했다. 주교의 사체는 머리카락 한 올 한 올까지 잘 보존되어 있는데, 이것은 "자연스럽게 건조된 것"이며 "그의 내부 장기들도 온전히 자연 건조됐다"고 룬드 대학 연구진은 밝혔다. "사체가 잘 보존된 것은 여러 이유가 복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나이지리아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인 보코하람으로 추정되는 무장단체가 지난주 이틀에 거쳐 나이지리아 동북부 보르노주(州)에서 이슬람신도 145명을 사살했다고 BBC방송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목격자들에 따르면 무장한 보코하람 조직원들이 1일 저녁 쿠카와 마을에 들이닥쳐 여성과 아이들을 포함해 97명을 사살했다고 증언했다. 습격한 보코하람 조직원들은 50명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6월 30일에는 쿠카와 지역에서 약50㎞ 떨어져 있는 몽구노 지역 인근의 두 마을을 습격해 기도 중이던 이슬람신도 48명을 사살했다. 세 마을은 모두 차드 호수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차드 호수는 보코하람 활동의 중심지였다."보코하람 테러리스트들이 모스크에서 예배 중이던 무슬림 신도들에게 들이닥쳤다"고 목격자는 밝혔다. "그들은 예배 중이던 무슬림 신도들에 총을 쐈다. 그들은 대부분 남성과 어린 아이들이었다"고 목격자는 설명했다. "그들은 아무도 살려주지 않았다. 일부 테러리스트들은 시체에 불을 붙였고, 일부는 주택에 침범해 음식 준비를 하던 여성들을 무차별적으로 사살했다"고 목격자는 말했다.몽구노 지역의 한 주민은 "보코하람 조직원들이 마을에 내려왔을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가 2000년 된 팔미라 사자상을 무참히 파괴한 것으로 전해졌다.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은 마문 압둘카림 시리아 문화재청장을 인용해 IS가 지난달 27일 팔미라 박물관 앞에 서 있던 '알랏의 사자상'을 파괴했다고 전했다.이 사자상은 이슬람교 이전에 숭배되던 아랍 여신 알랏의 이름을 딴 것으로 기원전 1세기에 지어진 높이 3m, 무게 15t의 대형 유물이다. '알랏의 사자상'은 지금까지 IS에 의해 파괴된 팔미라 유적 중 가장 가치가 큰 것이다. 압델카림 청장은 사자상 파괴를 우려해 주변에 금속판과 모래주머니를 둘러뒀으나 소용없었다고 밝혔다. 한편 팔미라는 고대의 주요 문화 중심지로 1~2세기 기념비적 유적이 남아 있으며 유네스코는 지난 1980년 이곳을 세계유산으로 등재했다.IS는 지난 5월 21일 팔미라를 장악한 뒤 고대유물을 파괴하고 있다. IS는 이라크와 시리아 점령지에서 우상숭배라며 고대 유적을 파괴했으며 문화재를 밀매하고 있기 때문에 팔미라의 유적들도 같은 운명에 놓일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그러나 박물관의 문화재 상당수는 IS가 팔미라를 장악하기 전 다른 곳으로 옮겨졌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그리스가 사실상 디폴트(채무 불이행)에 빠진 가운데 그리스 사태로 이탈리아를 비롯해 주변국들이 언제든 급격한 차입 비용 상승과 경제 위기에 직면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이 경고했다.그리스 재정 위기가 부각되고 있는 데 대해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봤을 때 이탈리아의 경우 경제보다는 정치적 위기가 초래할 위험이 더 크다고 진단했다. 앞서 그리스는 지난달 30일이 시한이었던 15억 유로 규모(1조9000억원) 규모 채무를 갚지 못해 선진국으로는 처음으로 디폴트에 빠졌다.5일 실시되는 국민투표 결과에 따라 그리스가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에서 탈퇴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 그리스의 디폴트가 이탈리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적지 않다.이탈리아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부채 비율이 높은 데다 그리스 채권을 많이 갖고 있어 금융 위기를 맞을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피에르 카를로 파도안 이탈리아 재무장관은 이탈리아가 보유하고 있는 그리스 국채는 374억 유로라고 밝혔다.그리스 디폴트 가능성이 커지면서 이탈리아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4개월 전 연 1.12%에서 지난 1일 연 2.39%로 거래돼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중국 증시가 3일 아침 폭락하며 장을 시작했다. 최근 중국 정부와 중앙은행이 투자자들을 진정시키려는 노력이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고 마켓워치는 3일 보도했다.거품 붕괴를 우려하는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가 살아나지 않으면서 증시 폭락이 계속되고 있는 것.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3일 오전 폭락해 한때 6.9% 하락한 3645를 기록했다. 벤치마크 인덱스도 정점을 찍은 지난 6월12일보다 약 30% 빠졌다.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CSRC)는 2일 밤 웹사이트를 통해 최근의 주가 폭락 사태와 관련해 주가 조작이 의심된다고 밝혔다. 한편 저우샤오촨(周小川) 중국인민은행장은 2일 중국 중앙은행이 구조적이고 지역적인 재정적 위험에 대비해 물가를 안정시킬 것을 약속했다. 중국의 주가 폭락으로 오늘 홍콩의 항셍지수도 0.52% 하락세를 보였다. 항셍중국기업지수(HSCEI)도 1.40% 하락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 그리스의 농부 코스타스 크리스토포리디스(37)는 아직까지 5일로 다가온 구제금융 협상안 국민투표에서 어떤 선택을 해야할 지 결정하지 못했다. 그는 "정부가 더이상 지출 규모를 축소하는 것은 싫다"면서 "하지만 유로론에서 퇴출당하는 것도 싫다"고 토로했다.그리스 국민들이 5일 그리스와 유로존의 앞날을 가를 국민투표를 앞두고 깊은 혼란에 빠졌다. 그리스은행과 증권거래소는 3일 현재 여전히 문을 닫은 상태다. '찬성파'과 '반대파'들의 무질서한 시위와 캠페인은 점점 거세지고 있다.더군다나 국제통화기금(IMF)은 2018년까지 향후 3년 간 그리스에 500억 유로와 채무 구제가 필요하다는 전망을 내놨다.◇ "반대해야 협상 유리" vs "반대하면 그렉시트"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는 '반대'를 주문하며 사퇴 배수진까지 친 상태다. 그는 "민족의 존엄과 주권을 지키며 최대한 빨리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반대를 선택해야 한다"고 호소했다.치프라스 총리는 지난달 말 채권단과의 구제금융안 협상이 막바지에 이르렀을 때 '국민투표' 카드를 내놓으며 그리스 주민들을 도박판에 불러들였다. 그는 3200억 유로(약 400조원)의 국가채무를 짊어진 그리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세계 2차대전 태평양 전쟁의 다라와 전투에서 전사한 미 해병이 71년 만에 고향 매사추세츠로 돌아왔다.1일(현지시간) 리차드 빈센트 대위의 유해는 비행기로 코네티컷주로 돌아왔고 2일 묻혔다. 빈센트 대위는 71년 전 키리바티 섬에서의 전투에서 전사했으나 그의 유해는 작년 10월까지 식별되지 않았었다.펄션-아담스 장례 이사 짐 애담스는 빈센트 대위의 유해와 인식표는 키리바티의 수도 다라와 공항 공사 도중 발견되었다고 전했다.빈센트 대위의 유해는 발견 당시 500여명의 해병들과 같이 대형 묘지에 묻혀 있었다.미국 코네티컷에 도착한 빈센트 대위의 관은 미 해병대, 매사추세츠 주립경찰, 그리고 지역 참전용사들에 의해 그의 고향인 웨스트필드까지 에스코트받았다.빈센트 대위는 2일 그의 부모님 곁에 묻혔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호주 경찰은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차량 음주단속 중에 국제 금융기관과 관련된 대형 금융사기단을 적발, 4명을 체포했다.이들은 필리핀에 콜 센터를 두고 호수의 시티은행 고객들의 은행 정보를 훔쳐내서 예금을 절취해오던 금융사기단이라고 3일자 호주 언론들이 보도했다.호주의 회사들은 필리핀에 콜 센터를 두고 고객 관리와 영업 활동을 하는 곳들이 많다. 검거된 사기단은 고객들의 금융정보를 가로채서 은행 예금을 인출하거나 새로 신용카드를 발급, 잔고를 빼낸 것으로 밝혀졌다.글로벌 거대 은행인 시티은행은 대변인 성명을 내고 이번에 검거된 사기범들의 범행에 대해 공동 조사를 하고 있으며 범인을 모두 밝혀내서 고객들이 금전상의 피해를 입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전쟁영화 제작진이 2차 세계대전시 멕시코만에서 좌초한 수상비행기를 활용해 전쟁 장면을 촬영, 생생한 당시 모습을 작품 속에 재현할 예정이다.니콜라스 케이지가 출연하는 새 영화의 제작진은 70년이나 묵은 이 수상비행기 PBY-6A호를 이용해서 1일 미 남동해안 해변의 출격 장면을 촬영했다고 Al.com (http://bit.ly/1Nz00P8 )이 보도했다.이 영화는 1945년 미국의 첫 원자폭탄 수송 임무를 끝내고 나서 어뢰 공격으로 침몰했던 USS 인디애나폴리스 함에 관한 작품으로 당시 900명 가까운 승무원이 배와 함께 목숨을 잃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아이티의 미셸 마르텔리 대통령, 재계 대표들은 2일(현지시간) 수도 포르토프랭스 외곽에서 무려 8억 달러를 들인 컨테이너 부두의 준공식을 가졌다.라피토라는 이름의 이 새 부두는 새롭게 확장된 파나마 운하를 통과할 수 있는 초대형 화물선들이 여유있게 접안할 수 있도록 설계된 최신의 항만 시설이다.세계적 빈국인 아이티는 이 컨테이너 부두로 2020년까지 2만5000명의 고용을 창출할 새로운 경제특구의 건설을 시작했다.파나마 운하의 확장 공사로 많은 국가들이 세계 물류 유통에서 주요 역할을 하기 위해 항만 시설의 확장 및 업그레이드 공사에 나서고 있지만 아이티만큼 기대가 큰 나라도 없다.왜냐 하면 세계은행 통계상 59% 이상의 국민이 하루 2.44달러 이하의 저소득자이며 그 절반 이하의 수입으로 연명하는 인구도 24%나 되는 최빈국이기 때문이다.아이티에서 가장 부자인 질베르 비지오의 소유인 GB 그룹이 시애틀에 본사를 둔 SSA 마린과 합작으로 건설한 새 부두는 아이티 국립은행과 인터내셔널 프랑스, 네델란드개발은행을 비롯한 여러 금융사의 투자로 탄생했다.라피토 항은 앞으로 인구 1000만 명의 도시로 발전시킬 계획으로 이미 미국의 마이애미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2일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의 금융가에서 수제폭탄이 터져 7명이 부상했다고 경찰이 발표했다.현지의 미디어들은 보고타의 서부 푸엔테 아란다 지구의 포르베니르 연금기금 지사에서도 또 다른 폭발사고가 일어 1명이 부상했다고 보도했다.의료관계자들은 부상자들 가운데 중상자는 없다고 말했다.수도경찰 사령관 훔베르토 부스타만테 장군은 아직 범인을 파악하지 못했으며 따라서 아무도 체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콜롬비아 정부군과 반군인 콜롬비아무장혁명군(RAFC)이 긴박히 대결하고 있는 시점에 발생한 이 폭발사건을 일으켰다는 단체는 아직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