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이 경영복귀에 필요한 주주들의 지지를 얻을 수 있다고 자신했다.
7일 SDJ코퍼레이션 등에 따르면 신 회장은 지난 6일 교도통신과 인터뷰를 통해 신동빈 회장을 비롯한 롯데그룹의 현 경영진에 대해 "종업원들이 불만을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광윤사와 종업원지주회 등이 보유한 롯데홀딩스 지분을 합치면) 5할이 넘어 주주총회에서 현 경영진을 해임할 수 있다"며 ""주주의 지지를 얻어 경영에 복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신동빈 회장이 제과업체 롯데의 일본 증시 상장을 검토하겠다는 것과 관련해 "경영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사업회사가 아닌 롯데홀딩스 자체의 상장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와 관련 정혜원 SDJ 코퍼레이션 상무는 "어제 보도된 교도통신과의 인터뷰는 새해의 상황을 물어보는 내용이 아니었나 생각한다"며 "신동주 회장이 그동안 해 온 이야기와 크게 달라진 부분"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신동주 회장이 롯데홀딩스 자체의 상장이 필요하다고 언급한 부분에 대해서는 롯데호텔 상장과 같은 하나의 아이디어가 아니었나"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