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24 (금)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EPL]기성용 90분 스완지시티, 맨유에 1-2패배

URL복사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기성용(26)이 선발출전한 스완지시티가 ‘리틀 앙리’ 안토니 마시알과 웨인 루니가 골을 터뜨린 맨체스터유나이티드에 석패했다.

기성용은 3일 자정(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5-2016 시즌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맨체스터유나이티드와 원정 경기에 선발출전했다.

지난달 26일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전에서 시즌 마수걸이 골을 터뜨린 기성용은 이날 4-4-2 포메이션의 포백과 투톱 중간에서 미드필더로 뛰었으나 팀의 1-2패배를 막지 못했다.

기성용은 전·후반 안정적으로 볼을 간수하며 시구르드손 등에게 배급하는 등 공수를 조율했다. 후반전에는 주로 수비 진영에 머물며 거세지는 맨유의 공세를 차단했으나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스완지는 이날 패배로 4승 7무 9패(승점 19점)를 기록하며 17위에 머물렀다. 9경기 만에 승리를 거둔 맨유는 9승 6무 5패(승점 33점)로 5위로 뛰어올랐다.

전반전은 맨유에 끌려 다녔다. 루니와 마시알에 왼쪽을, 애슐리 영에게 오른쪽을 자주 내주며 크로스를 허용했다.

전반 20분에는 웨인 루니에게 결정적인 실점 기회를 내주기도 했다. 웨인 루니는 스완지시티 진영 왼쪽 페널티 박스에서 크로스를 세워놓은 뒤 슈팅을 시도했으나, 옆 그물을 때렸다.

레알 마드리드 유스 출신의 후안 마타도 위협적이었다. 레알 마드리드와 발렌시아, 첼시 등을 거친 마타는 볼을 안정적으로 간수하며 페널티 라인 중앙을 파고드는 마시알에게 날카로운 패스를 넣어줬다.

또 스페인 선수 특유의 화려한 개인기를 앞세워 수비수를 제친 뒤 직접 슛을 시도하기도 했다.

스완지시티는 전반 중반 이후 맨유 진영으로 조금씩 밀고 내려왔다. 기성용도 전반 34분 첫 슛을 시도했다. 맨유 페널티 라인 왼쪽을 파고들며 슛을 때렸으나, 골문을 벗어났다.

또 맨유진영 페널티 라인 우측을 파고드는 랑헬에게 로빙 패스를 띄워주기도 했으나 패스가 다소 길었다.

후반전은 골 폭죽이 터졌다. 후반 휘슬이 울린 지 1분 만에 ‘리틀 앙리’ 마시알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마시알은 애슐리 영의 오른쪽 크로스를 골문 중앙에서 허리를 숙이며 헤딩슛을 했다. 이 볼은 한차례 바운드 된 뒤 스완지 골문 오른쪽을 파고들었다.

맨유는 첫 득점 이후에도 공세의 고삐를 바짝 조였다. 애슐리 영이 선봉에 섰다. 그는 스완지 진영 오른쪽을 제집 드나들듯이 파고든 뒤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리며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스완지시티도 후반 18분 날카로운 역습을 펼쳤다. 시구르드손이 올려준 볼을 아예우가 골문 우측에서 뛰어오르며 머리를 댔으나, 골대를 맞고 튕겨나가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고대하던 첫 골은 후반 25분 나왔다. 모도우 바로우가 올려준 오른쪽 크로스를 시구르드손이 뛰어들며 머리를 대 방향을 바꿔 놓았다. 이 볼은 골키퍼 더 헤아의 수비벽을 뚫고 골문 왼쪽 상단으로 빨려들었다.

스완지의 환호는 오래 가지 않았다. 웨인 루니는 후반 32분 마시알의 왼쪽 땅볼 패스를 뒷발로 방향만 살짝 바꿔놓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스완지도 후반 37분 마지막 승부수를 던졌다. 바페팀비 고미스와 몬테로를 투입하며 만회골을 노렸다.

스완지는 추가시간에 골키퍼 파비안스키까지 가세해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머리에 맞췄으나 행운이 따르지 않았다. 이 슛은 골문 오른쪽을 살짝 빗나갔다.

팀의 부진으로 경질설에 시달리던 루이 반할 맨유 감독은 이날 승리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비가 세차게 내리는 가운데 진행된 이날 경기에는 퍼거슨 전 감독이 관중석에 등장해 주목을 끌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투자 유치 플랫폼 '빅웨이브' , 하반기 지원 기업 IR 진행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인천광역시와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인천센터)가 함께하는 투자생태계의 대표적 투자 유치 플랫폼 ‘빅웨이브(BiiG WAVE)’가 23일 서울 코엑스에서 올해 하반기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스타트업들의 투자유치 사업계획 발표회(IR)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올해 하반기 빅웨이브는 인천센터의 대기업 파트너들과 협력을 이어온 스타트업들의 투자 유치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기업 파트너로는 KT, 대한항공, 카카오모빌리티, 한솔PNS가 참여했고, 이들과 협업을 통해 기술력과 사업성을 검증 받은 스타트업들이 선정됐다. 이번 행사는 실질적 성과를 내고 있는 스타트업을 투자자에게 소개해 후속 투자로 이어질 기회를 제공하는데 초점을 두고 진행됐다. 올해 하반기 지원 대상에 선정된 기업은 ▲어플레이즈(공간 맞춤형 콘텐츠 큐레이션 솔루션) ▲에이아이포펫(AI 활용한 반려동물 실시간 건강 체크) ▲증강지능(항공 매뉴얼의 AI 기반 디지털 혁신) ▲디비디랩(혁신적 리서치 솔루션) ▲인텔리즈(생산라인 결함 검사하는 머신 비전) 등 초격차 분야 5개 기업이다. 이날 행사에는 벤처캐피털(VC)과 액셀러레이터(AC) 등 전문 투자회사와 오픈 이노베이션 등 새로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스포트라이트 받는 주인공 뒤에 숨은 조력자를 기억하자
지난 14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파라과이의 축구 평가전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단연 오현규였다. 그는 후반 30분 승리에 쐐기를 박는 결정적인 골을 넣으며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그러나 그 골의 배후에는 수비수 두 명을 제치는 현란한 드리블 후 냉정히 경기의 흐름을 읽고 찬스를 만들어낸 또 다른 주인공이 있었다. 바로 이강인이다. 그는 전방으로 빠르게 침투한 오현규에게 정확한 타이밍의 패스를 연결해 골의 90%를 만들어 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경기가 끝난 후 조명은 오직 골을 넣은 선수에게만 쏟아졌고, 이강인의 이름은 짤막이 언급되었다. 지난 21일 한국프로야구 2025 플레이오프 한화 대 삼성의 3차전에서 한화가 5대4로 역전승을 거둔 뒤, 단연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구원투수로 나와 4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한 문동주였다. 그런데 사실 한화가 역전승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상대적으로 어린 문동주를 노련한 투수 리드로 이끌어간 최재훈 포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경기가 끝난 후 역투한 문동주와 역전 투런 홈런을 친 노시환만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최재훈의 이름은 언급조차 없다. 이러한 장면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