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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밥보다 비싼 커피'는 옛말…불붙은 커피 1천원대 본격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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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최근 1000원대의 저가 커피가 시장을 장악하면서 '밥값보다 비싼 커피'라는 말은 옛말이 됐다.

지난해 상반기 빽다방이 저가 커피 열풍을 몰고 왔다. 커피전문점 뿐만 아니라 편의점과 패스트푸드점까지 시장에 뛰어들었다. MPK의 마노핀과 망고식스의 커피식스미니도 1000원 중반대에 아메리카노 메뉴를 내놨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도 저가 커피 경쟁에 본격적으로 가세했다. 기존에 판매하던 캔ㆍ컵ㆍ파우치 커피 등을 대신해 자체 커피 브랜드를 만들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세븐카페 운영점 1000호점을 오픈했다. 1000번째 점포는 지난해 1월부터 드립커피 '세븐카페' 운영을 시작한지 1년 만이다.

편의점 업계는 세븐일레븐이 드립커피 '세븐카페'에 이어 앞다퉈 공격적인 확대에 나서는 분위기다. 자체 신규 브랜드를 최근 잇달아 출시하며 본격적인 커피 무한경쟁에 돌입하고 있다.

실제 편의점업계는 가격 경쟁력을 통해 소비자 확대에 나서면서 커피 매출은 1년 사이 많게는 70% 가까이 성장했다.

세븐일레븐의 지난 10월 기준 원두커피 매출은 일반 커피머신 원두커피가 전부였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56.2%나 증가했다.

GS25 역시 최근 '카페25'라는 자체 브랜드를 통해 고객잡기에 나섰다. 오피스 상권과 역세권 등을 중심으로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다. 칸타타와 쟈뎅 등 외부 브랜드의 원두커피를 구입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편의점 CU도 2011년부터 에스프레소 머신을 이용해 고급 원두를 직접 갈아 만든 원두커피를 1000원대에 팔고 있다. 톨 사이즈(12온스) 기준으로 아메리카노와 카페라떼 가격은 각각 1200원, 1500원이다.

편의점업계의 커피 매출 상승은 가격 경쟁력 덕분으로 보인다. 커피전문점 등에서 4000원 이상의 가격을 지불해야 맛볼 수 있는 원두커피를 1000원대에 즐길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이유인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편의점 원두커피의 품질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매출이 늘면서 편의점들이 최상의 원두커피를 싼값에 제공공할 수 있는 전략을 구상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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