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9.12 (금)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인물

한국의 사활걸린 ‘동북아 비즈니스 중심국가 전략’

URL복사

한국의 사활걸린 ‘동북아 비즈니스 중심국가 전략’


강봉균 의원 (민주당·전북 군산시)

“국회의 다수당이 행정부 무력화시키고 국민분열 조장”



정권에서 진념, 이기호 씨 등과 더불어 이른바 ‘기획 3인방’의 한 사람으로 높이 평가 받던 강봉균 의원의 정기국회부문 경제 질문은 여러모로
관심을 모았다. 그도 그럴 것이 자신이 몸담았던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한 질문은 자칫 자기 모순에 찬 것이 되기 쉽기 때문이다. 더욱이 강
의원은 금년 8월8일의 보궐선거를 치르고 국회에 입문한 정치초년생이다. 어떤 내용을 담았을 것인지 궁금증을 일으키기에 충분했던 것이다.
결론은 매우 고차원적이면서도 함축성이 깊은 질문으로 평되었다.

강 의원은 질문서두에 “공직사회의 동요현상이 너무 심각한 수준에 달했다”고 지적하면서도 “국회의 다수당이 행정부를 무력화시키면서 국민 통합보다는
국민분열을 조장하여 집권하려는 선거전략을 쓰고 있는 데 그 원인이 있다”고 날카롭게 비판했다.


“야당은 국민통합보다 분열을 조장”

강 의원의 야당비판은 질문 여러 곳에서 펼쳐졌는데 그 한 예가 “공적자금을 활용하는 구조조정에 국민들이 강한 거부감을 갖는 이유가 야당의
지도자들이 마치 현 정부가 157조원에 달하는 공적자금을 쌈짓돈처럼 탕진해 버렸다고 주장하면서 이것을 ‘국가문란사건’이라고까지 국민들에게
주입시키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 강의원은 덧붙여 “국민 정서를 이렇게 끌고 가는 것은 아무리 선거전략이라고 하더라도 앞으로 국가경제를
운영하는 데 있어서 심각한 암적 요인이 될 것” 이라고 경고했다.

강 의원은 이어 야당의 지도자가 자기가 집권하면 구조조정을 1년만에 끝내겠다고 한 말과 관련 그 과정에서 예상되는 문제를 거론, “막대한
공적자금을 투입하든지 아니면 문제가 있는 기업들은 모두 문을 닫고 대량실업을 일으키든지 두가지중 하나의 선택밖에 없다”고 단언, 경제전문가로서의
자신있는 견해를 피력하였다. 덧붙여 “우리 정치인들이 경제문제를 지나치게 정략적으로 이용하려 하면 결국 남미 국가들처럼 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학자들의 경고를 새겨들어야 한다”고 성토했다.

강 의원이 경제전문가며 실무자로서 내보인 앞으로의 청사진은 어찌면 우리나라가 ‘동북아 비즈니스 중심국가’가 되어야한다는데 있는 것 같다.
이는 거대시장인 중국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느냐와 관련된다는 것. 즉 “ 앞으로 10년간 우리가 잘하면 중국시장은 우리 경제발전의 기회요인이
되겠지만 만약 우리가 잘못하면 우리 경제발전의 커다란 위험요인이 되고 말 것”이라고 말하고 이의 성공을 위한 몇가지 기본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중국과 최근접한 군산을 ‘경제특구’로”

첫째는 외국인 투자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시켜 자본과 기술을 가진 다국적 기업들이 우리나라에 들어오고 합력해서 중국시장을 공략토록 유도한다는
것.

둘째는 한반도를 관통하는 수송·통신망을 조기 구축하여 일본과 중국 및 러시아와 유럽을 연결하는 물류시스템을 갖춘다는 것.

셋째 반도체 통신기기, 자동차, 조선 등 주력산업의 경쟁력을 세계 일류 수준으로 유지하고 신기술과 접목시켜 나갈 수 있는 연구개발체제를
구축해야 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이의 실현을 위해 필요한 경제특구 중에 “중국과 최근접 거리에 있으며 850만평의 공단이 조성되고 있고 다른 지가의 3분의 1에
불과한 ‘군산자유무역지대’가 조성되고 있는 군산을 ‘경제특구’로 지정할 것을 요청하고 있다. 그야말로 그동안 지역경제 침체와 불확실한 미래
때문에 암울해 하고 있는 자신의 선거구인 군산을 국가발전과 아울러 병진시키려 한 절묘한 제안인 것이다.


학력 및 경력

서울대 상대, 한양대 경제학박사, 행정고시 합격, 노동부·경제기획원 차관, 국무총리실 행정조정실장, 청와대 정책기획수석·경제수석, 정보화추진위원장,
정보통신부 장관, 재정경제부 장관, 한국개발연구원장

<http://www.sisa-news.com>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넷마블문화재단, ‘2025 전국장애학생 e페스티벌’ 성료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넷마블문화재단(이사장 방준혁)은 국립특수교육원,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주최하고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2025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1일 밝혔다. 9월 9일과 10일 양일간 펼쳐진 이번 ‘2025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은 지난 6월부터 7월까지 전국에서 약 2,500여 명이 참가한 지역예선을 거쳐 선발된 전국 특수학교(급) 학생, 지도교사, 학부모 등 1,600여 명의 참가자들이 출전해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대회는 e스포츠대회 10종목(마구마구 리마스터, 모두의마블 등), 정보경진대회 18종목 등 총 28종목으로 치러졌으며, 각 종목별 우승팀 총 28팀은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상,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등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특히, ‘마구마구 리마스터’는 광주 은혜학교 이민범, 정현 학생이 우승했고 ‘모두의마블’은 경남 완월초등학교 성은서, 이하은 학생이 우승을 차지했다. ‘마구마구 리마스터’ 종목에 참가해 우승을 거둔 이민범, 정현 학생은 “열심히 연습한 만큼, 좋은 결과가 나와서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이 걸려있는 정보경진대회 결과는 추후 대회 홈

문화

더보기
헬렌 켈러의 삶을 새롭게 재해석한 비언어극 ‘마이 디어, 헬렌’ 공연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부산 극단 ‘배우, 관객 그리고 공간(배·관·공)’이 배리어프리 연극 ‘마이 디어, 헬렌’을 무료로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의 장애인 문화예술 향유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장애인 관객이 차별 없이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공연은 9월 11일부터 21일까지 부산 북구 창조문화활력센터 소극장 624에서 열리며, 러닝타임은 약 55분이다. 전 연령 관람이 가능하다. ‘마이 디어, 헬렌’은 헬렌 켈러의 삶을 새롭게 재해석한 비언어극으로, 언어를 최소화하고 움직임과 몸짓을 중심으로 구성해 청각, 시각, 언어적 제약이 있는 관객도 불편 없이 이해하고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작품은 어린 시절부터 성숙한 사회운동가로서의 삶까지 세 장면으로 펼쳐지며, 장애인 배우가 직접 무대에 올라 비장애인 배우와 호흡을 맞춘다. 자막과 현장 음성 해설을 통해 장애인 관객의 접근성을 높이고, 비장애인 관객에게도 새로운 연극적 체험을 선사한다. 공연 후에는 관객과의 대화가 이어져 창작 과정과 배우들의 이야기를 공유하며 예술의 사회적 의미를 더욱 깊게 나눈다. 이 작품은 2025년 7월 프랑스 아비뇽 오프 페스티벌 공식 초청작으로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생성형 AI 활용…결국 사용자의 활용 능력과 방법에 달려 있다
지난 2022년 인공지능 전문 기업인 오픈AI에서 개발한 챗GPT를 비롯해 구글의 Gemini(제미나이), 중국의 AI기업에서 개발한 딥시크, 한국의 AI기업에서 개발한 뤼튼,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두고 있는 중국계 미국기업이 개발한 젠스파크 등 생성형 AI 활용시대가 열리면서 연령층에 상관없이 생성형 AI 활용 열기가 뜨겁다. 몇 시간에서 며칠이 걸려야 할 수 있는 글쓰기, 자료정리, 자료검색, 보고서, 제안서 작성 등이 내용에 따라 10초~1시간이면 뚝딱이니 한번 사용해 본 사람들은 완전 AI 마니아가 되어 모든 것을 AI로 해결하려 한다, 이미 65세를 넘어 70세를 바라보는 필자는 아직도 대학에서 3학점 학점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일 개강 첫날 학생들에게 한 학기 동안 글쓰기 과제물을 10회 정도 제출해야 하는데 생성형 AI를 활용해도 좋으나 그대로 퍼오는 것은 안 된다는 지침을 주었다. 그러면서 “교수님이 그대로 퍼오는지 여부를 체크 할수 있다”고 큰소리를 쳤다. 큰소리가 아니라 지난 학기에도 실제 그렇게 점검하고 체크해서 활용 정도에 따라 차등 평가를 실시했다. 이렇게 차등 평가를 할 수 있다는 것은 필자가 생성형 AI 활용 경험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