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여야는 24일 오후 정의화 국회의장 주재로 '2+2(대표·원내대표) 회동'을 갖고 20대 국회의원총선거에 적용될 선거구 획정과 쟁점법안을 논의하기 위한 회동을 시작했다.
정 의장은 이날 오후 3시 국회의장 집무실에서 열린 회동에서 "이제 정말 거의 막다른 길에 온 것 같다"며 "오늘 국민들의 마음에 쏙 드는 결과가 나왔으면 하는 마음으로 (여야 지도부를) 불렀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내년 1월8일까지 임시국회가 열려있지만 해를 넘기고 넘기지 않는 것은 차이가 있다"며 "사실 정치개혁특별위원회가 없어졌지만 그동안 선거구 획정을 위해 수고한 여야의 김태년 이학재 의원이 내용을 잘 아니 오늘 먼저 선거구획정에 대한 논의를 하기 위해 불렀다"고 덧붙였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이에 대해 "오늘 원만한 합의가 되서 국민들께 크리스마스선물을 마련해드렸으면 좋겠다는 마음가짐"이라고 답했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 역시 "획정문제를 지금까지 풀지 못한 것만해도 이미 국민들께 걱정을 많이 끼쳤다"며 "오늘 어떻게해서든 여야가 이 문제에 대한 결론을 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문 대표는 "경제살리기 법안 등 여야가 제출한 법안들이 있는데 오늘 그런 부분까지 합의를 봐서 국민들에게 좋은 성탄선물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동에는 새누리당에서 김무성대표, 원유철 원내대표, 이학재 정개특위 간사가, 새정치연합에서 문재인대표, 이종걸 원내대표, 김태년 정개특위 간사가 각각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