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03 (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경제

한은, 2017년부터 기준금리'연 12회→8회'로 결정

URL복사

남은 4회는 금융안정 관련 회의로 대체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한국은행이 2017년부터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금융통화위원회를 연 12회에서 8회로 줄인다.

한은은 24일 오전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금통위 조정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2017년부터 한은의 기준금리 결정 발표는 연 12회에서 8회로 축소된다. 회의는 6~7주 간격으로 개최하는 방식을 고려 중이다.

남은 4회는 금융안정 관련 회의로 대체한다.

매월 2차례씩 연간 24회 열리는 금통위 정기회의 체계는 그대로 유지된다.

한은은 "회의 운영체계 개선을 통해 통화정책 결정의 유효성을 높이는 한편 금융안정 상황을 정기회의에서 정례적으로 논의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한은은 매월 둘째 주와 넷째 주 목요일 오전 9시에 금통위를 개최하고 있다.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회의는 둘째 주 금통위다.

이로 인해 통화정책방향이 정해지는 금통위는 매달 1차례씩, 연간 12회 열리고 있다.

한은은 합리적인 통화정책결정과 시장의 안정성을 제고하기 위해 금통위 개최 횟수 조정을 추진해왔다.

회의 횟수 축소의 구체적 이유는 ▲변동성이 큰 월별 경제지표의 변화에 시장이 과민하게 반응하는 점 ▲통화정책 결정은 중기적 시계에서 이뤄져야 하는데 월별 결정주기는 짧다는 점 ▲매월 회의를 개최할 경우 준비기간이 충분치 않다는 점 등이다.

이주열 한은 총재도 지난 10일 금통위를 마친 뒤 "금리를 매달 조정하게 되면 월 단위의 경제지표에 시장이 과민하게 반응하는 경향이 있다"며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키우고 바람직하지 않은 기대를 형성하는 부작용 때문에 주요국들이 횟수를 줄이고 있는 만큼 한은도 국제 중앙은행의 관행을 반영해서 이 문제를 진지하게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국제통화기금(IMF) 분류기준상 선진국에 속하는 국가 중 금리결정 금통위를 연 12회 개최하는 나라는 한국과 이스라엘 뿐이다.

미국, 유로지역(ECB), 캐나다, 뉴질랜드, 체코, 아이슬란드 등 금융 선진국들은 금리결정 금통위를 연 8회만 열고 있다. 일본과 영국도 각각 내년과 2017년부터는 연 8회씩만 통화정책방향 결정 회의를 개최한다.

한은은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 개최 주기를 주요국 중앙은행과 동일하게 조정함으로써 통화정책 의사결정 과정에서 대외 경제여건 변화를 보다 체계적으로 고려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확보하게 됐다"고 전했다.

회의 횟수 축소로 인해 금융시장과의 소통도 줄어들 것이라는 지적에 대해 한은은 "의결문 기술 및 동향 자료 공개 방식을 개선해 정책결정 배경에 대한 설명을 보다 명확히 하는 한편 경제전망의 정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위해 주요 금융·경제 이슈에 대한 금통위원의 공개 강연, 기자간담회 등을 개최하고 통화정책방향 의결시 소수의견을 제시한 금통위원의 실명을 회의 당일 공개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내년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는 올해와 같이 총 12회 열린다.

▲1월14일 ▲2월16일 ▲3월10일 ▲4월19일 ▲5월13일 ▲6월9일 ▲7월14일 ▲8월11일 ▲9월9일 ▲10월13일 ▲11월11일 ▲12월15일에 개최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글·음악·봉사로 만해사상 실천한 세 명의 문화예술인 선정 시상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인물들에게 상을 수여하는 제2회 무산문화대상 시상식이 지난달 30일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개최됐다. 글·음악·봉사로 만해사상을 실천한 세 명의 문화예술인을 선정해 시상하는 무산문화대상 시상식은 올해로 2회를 맞이한다. 무산문화대상은 설악·만해사상실천선양회주관으로 문학·예술·사회문화 세 부문에서 수상자를 선정해 매년 시상식을 개최하고 있는 행사이다. 문학 분야는 소설가 권여선, 음악 분야는 첼리스트 양성원, 사회문화 분야는 이태석 재단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올해 문학 부문 수상자인 권여선 소설가는 한국사회의 다양한 문제들을 다뤄온 중견작가로 ‘안녕, 주정뱅이’ ‘푸르른 틈새’ ‘레가토’ 등의 작품을 냈다. 권 작가는 1996년 장편소설 ‘푸르른 틈새’로 상상문학상을 수상하며 문단에 데뷔했고, 섬세한 문체와 깊은 심리 묘사로 인간의 내면을 탁월하게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번 수상은 문학 작품으로 인간의 존엄성과 사회적 공감을 이끈 공로를 높이 평가받았다. 예술 부문 수상자 양성원 첼리스트·연세대 교수는 파리 살 플레엘, 뉴욕 카네기홀 등 세계 유수의 무대에서 활약해온 그는 음악을 통한 문화 교류와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21대 대선 전국 흐리고 곳곳 비…서울 낮 최고 25도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제21대 대통령 선거일인 오는 3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수도권과 강원 일부 내륙 지역, 제주도 등에 비가 내리겠다. 서울은 낮 기온이 25도까지 오르겠다. 2일 기상청에 따르면 3일은 오전까지 중국 상하이 부근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오후부터는 중국 중부지방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 수도권과 강원도는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강수는 새벽까지 강원남부와 전라권, 오전까지 경상권과 제주도에서 이어지고 오전부터는 경기북동부와 강원 중·북부에 비가 내릴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은 경기북동부 5㎜ 미만, 강원 중·북부 5~10㎜, 강원 남부·전북 5㎜ 미만, 전남·경상권·제주도 5~20㎜ 등이다. 기온은 아침 최저 14~17도, 낮 최고 21~28도로 평년과 비슷하겠다. 기상청은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아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새벽부터 아침 사이 전라권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한편 오후부터는 서해안과 강원산지, 경북북동산지를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겠고 해상에서도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대선투표 안하고 여행가겠다”는 정치무관심 층. 그들이 원하는 대통령은?
“요즘 TV뉴스는 아예 안 봅니다. 보면 신경질만 나고 스트레스받는데 그걸 왜 봅니까? 예능프로하고 스포츠 중계만 봅니다. 이번 대선투표요? 찍을 사람이 없어 투표 안 하고 아예 여행을 가려고 합니다.” 그래서 이렇게 질문을 해 보았다. “아니, 그래도 대통령을 뽑는 선거인데 대선후보 공약도 확인하고 TV토론도 보시고 관련뉴스도 챙겨보면서 누구를 찍을지를 선택하고 투표는 해야 하지 않습니까?” “처음에는 투표를 하려고 했지요. 그런데 국민의힘 후보자 단일화 과정에서 보여준 목불인견(目不忍見)의 상황, 마치 대통령이 된 듯한 야당 후보를 보면 어차피 결론이 난 게임 같아서 투표할 마음이 싹 없어지더라구요.” 청년층들에게도 “이번 대선 투표할 거냐?”고 물어보았다. “대선 투표를 언제 하는데요?” “나라만 잘 살게 해준다면 누가 대통령 되어도 상관없는데 그런 대통령 후보가 없는 것 같아서요.” 6월3일 치러지는 21대 대선 유권자 중 50대(지난해 말 기준 870만6,370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60대(781만8,783명) 노년층들 사이에서 뿐만 아니라 원래 정치에 무관심한 편인 20대 청년층에서조차 이러한 대화를 나누었다는 얘기를 하도 많이 듣다 보니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