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17 (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사회

골프장에 나타난 '타짜'..마약 먹인뒤 억대 사기골프

URL복사
경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4일 수도권 일대 골프장을 돌며 상대에게 마약성분이 든 음료수를 먹인 뒤 내기골프를 쳐 수억원을 챙긴 혐의(사기 등)로 임모(50.무직)씨 등 3명을 구속하고 달아난 김모(42)씨 등 2명을 쫓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임씨 등은 지난해 9월 12일 경기도 용인시의 위치한 모 골프장에서 박모(46.요식업)씨와 골프 도박을 하며 몰래 향정신성 의약품 성분이 함유된 신경안정제를 음료수에 타서 마시게 한 뒤 1타당 200만원, 핸디치기(9홀 기준 자신의 핸디 이내에 들어오면 돈을 잃지 않는 방법) 2천만원을 병행하는 사기골프를 쳐 1억원을 편취하는 등 지난해 6월부터 10월까지 17차례에 걸쳐 3억4천여만원을 챙긴 혐의다.
이들은 또 비슷한 수법으로 최모(34.자영업)씨에게 4천350만원을 챙기는 등 최씨 등 7명으로부터 작년 6월부터 지난 9월까지 1억6천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임씨 등은 평균타수가 80대 초반에서 90대 초반으로 필드에 나가 초반에는 돈을 잃어 주었다가, 마약성분을 탄 음료수를 먹여 움직임 둔화와 집중력 저하로 평균 타수를 10타 이상 더 치게 만들어 돈을 딴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또 핸디치기 등 판돈이 큰 내기골프를 치지 않은 피해자 김모(40)씨의 경우 음식점으로 데려가 '탄카드'(미리 패를 마춘 카드)로 포커도박을 해 1천600만원을 가로채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임씨 등 일당들 5명 모두 도박전과 2~3범의 전직 '타짜' 출신으로 레슨프로를 고용해 골프를 개인지도를 받은 뒤 사기골프로 전향했다"며 "이들은 도박판과 마찬가지로 형편없는 실력으로 첫 한두번 게임에서 돈을 잃어주고 판을 키우므로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들로부터 히로뽕 0.02g과 범행에 사용한 신경안정제 3정 등을 압수했으며 이들이 처방전 없이 경기도 광명의 모 약국에서 신경안정제를 샀다고 진술함에 따라 구입경로를 추적중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공간자산이 사회적 불균형을 어떻게 강화하고 있는가?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ESG 공간자산 경제학’을 펴냈다. 박운선 저자의 ‘ESG 공간자산 경제학’은 공간의 경제적 가치뿐 아니라 그 안에 숨어 있는 불평등의 구조와 이를 해소하기 위한 실천 전략을 집약한 책이다. 저자는 토지·건물·도시·기후·금융 등 다양한 공간자산이 사회적 불균형을 어떻게 강화하고 있는지를 치밀하게 분석하며, 이를 ESG 원칙에 기반한 정책과 기술로 어떻게 개선할 수 있을지를 통합적으로 제시한다. 특히 ‘공간의 경계를 허물자’는 책의 핵심 메시지는 단순한 구호가 아니라 실제 정책·기술·거버넌스 전략으로 구체화돼 있다. 공공자산의 공정한 배분, AI 기반 공간분석, 디지털 금융포용, 민관학 협력 플랫폼, 그리고 포용적 도시계획 등 다양한 해법이 단계적으로 담겨 있다. 이 책은 학계, 정책실무자, 기업, 시민 모두가 ESG 관점에서 공간자산을 새롭게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 경제학적 안내서다. 자산 격차, 도시 불평등, 세대 간 부의 대물림 문제 등 우리 사회의 핵심 난제에 정면으로 다가간다. 경제학박사며 부동산경제학박사(국내 1호)인 박운선 저자는 경제학과 부동산경제학을 전공하고 다양한 정책 연구 및 자문 활동을 해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