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5.31 (토)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문화

f(x)·방백·그라임스·강필석…새해벽두부터 콘서트 향연

URL복사

[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1월은 콘서트 시장 비수기다. 그러나 2016년 1월은 다르다. 개성 강한 팀 컬러를 자랑하는 아이돌그룹, 천재 뮤지션으로 불리는 이들의 합동공연까지 상차림이 푸짐하다. 공연 위주로 팝 시장이 재편되면서 여름 음악 페스티벌 못지않은 내한공연도 잇따른다. 뮤지컬스타들의 단독 공연도 예정됐다.

◇f(x), 명실상부 뮤지션 그룹

 정규 4집 ‘포월스(4 Walls)’로 화려하게 컴백한 그룹 ‘f(x)’가 데뷔 6년 만에 첫 단독 콘서트를 펼친다. 2009년 디지털 싱글 ‘라차타’로 데뷔한 f(x)는 ‘함수’를 가리키는 팀명처럼 다양한 시도를 해왔다. ‘누 ABO’ ‘핫 서머’ ‘일렉트릭 쇼크’ ‘첫 사랑니’ 등 일렉트로니카를 기반으로 난해한 노랫말과 함께 복잡하게 얽힌 사운드가 특징이다. 올해 설리가 팀을 자퇴한 이후 4인 그룹으로 재편했는데 ‘포월스’라는 제목에서 느껴지듯 정면 돌파에 성공하며 연착륙했다. 실험적인 콘셉트와 유일한 색깔을 인정받은 그룹인만큼, 콘서트 역시 평범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1월 30~31일 올림픽공원 올림픽홀. SM엔터테인먼트. 02-323-8500

 ◇방백, ‘천재 뮤지션’들의 만남

 음악계에서 ‘천재’로 통하는 백현진(43)과 방준석(45)이 프로젝트 듀오 ‘방백(bahngbek)’을 결성, 앨범을 발매하고 콘서트를 연다. 아방가르드 밴드 ‘어어부 프로젝트’의 멤버이자 영화감독, 배우, 연출, 미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독자적인 세계를 구축한 예술인 백현진, 1000만 영화 ‘베테랑’과 600만 영화 ‘사도’의 음악감독 방준석의 결합으로 음악계뿐 아니라 영화계, 공연계 등에서 큰 관심을 끌고 있는 팀이다. 두 뮤지션의 기념비적인 결합은 지난해 영화 ‘경주’ OST 타이틀곡 ‘사랑’으로 이미 빛을 본 바 있다. 1월3일 오후 6시 세종문화회관 M시어터. 6만6000원. 프라이빗커브. 02-563-0595

 ◇여름 음악페스티벌 못지 않은 화려한 라인업의 내한공연

 러시아계 독일 DJ 제드(26), 2013 그래미어워드 2관왕 팝밴드 ‘펀.’의 보컬 네이트 루스(33), ‘아메리칸 아이돌’ 출신 애덤 램버트(33), 영국의 떠오르는 싱어송라이터 제임스 베이(25), 영국 맨체스터의 4인 인디 록밴드 ‘더 1975’가 한국에서 잇따라 공연한다.

현대카드가 1월 8·17·19·27·28일 서울 광장동 악스코리아에서 펼치는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 20-5 나이츠Ⅱ’ 무대에 연이어 오른다. DJ 제드는 그래미어워드에서 최우수 댄스 레코딩 부문을 받는 등 가장 핫한 DJ로 주가를 높이고 있다. 루스는 10년 무명 생활 끝에 2012년 발매된 펀.의 ‘위 아 영(We Are Young)’으로 진가를 발휘하기 시작했다. 2015년 첫 솔로 프로젝트 앨범인 ‘그랜드 로맨틱’으로 에너지 넘치는 가창력을 뽐냈다. 램버트는 영국의 전설적인 록밴드 ‘퀸’의 최근 투어에서 프레디 머큐리를 대신했다. 이번에 첫 내한하는 베이는 미니멀한 기타 소리가 주축인 어쿠스틱 발라드부터 포크, 블루스, 경쾌한 멜로디의 록 넘버까지 폭 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보여주고 있다. 더1975는 데뷔 이후 무려 11년 만에 발표한 첫 정규 앨범을 UK앨범차트 1위, 빌보드 록 앨범 차트 8위에 올려놓으며 영국을 대표하는 차세대 밴드로 자리잡았다. 라이브네이션코리아. 02-332-3277

유로 팝·재즈계의 대표적인 싱어송라이터로 한국에 마니아층을 보유하고 있는 네덜란드 재즈 가수 바우터 하멜(38)이 새 노래와 함께 한국을 찾는다. 500석 규모의 소극장에서 펼쳐지는 공연으로, 그의 실력·무대 매너를 집중해서 경험할 수 있는 기회다. 1월 6일부터 8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시어터. 프라이빗커브. 02-563-0595

캐나다의 일렉트로닉 익스페리멘털 팝의 새로운 뮤즈로 떠오른 그라임스(27)가 3년 만에 두 번째 내한공연한다. 새 앨범 ‘아트 에인절스’를 기념하는 무대다. 전작 ‘비전스’와 달리 화려하고 대중적인 색깔이 짙어졌다. 언더그라운드와 메인스트림의 경계를 허무는 불가사의한 사운드로 가득하지만 리듬파트의 색채만은 여느 팝 앨범 못지 않게 멜로디컬하다. 스웨덴 팝스타 리케 리, 미국 팝스타 라나 델 레이와 합동 투어를 펼치기도 했다. SNS를 통해 K팝에 대한 관심도 쏟아내고 있다. 1월23일 홍대앞 예스24무브홀. 강앤뮤직·김밥레코즈. 02-322-2395

 ◇옥주현·강필석, 뮤지컬스타들의 단독 콘서트

 그룹 ‘핑클’ 출신 가수 겸 뮤지컬배우 옥주현(35)이 뮤지컬 데뷔 10주년을 맞아 약 4년 만에 단독 콘서트 ‘보칼(VOKAL)’을 연다. 음악 작품에서 노래 부분을 뜻하는 ‘보컬(VOCAL)’에 옥주현의 이름에서 따 온 ‘옥(OK)’를 더한 조합어다. 2005년 ‘아이다’로 뮤지컬 무대에 첫 발을 디딘 이후 ‘시카고’, ‘레베카’, ‘엘리자벳’, ‘위키드’ 등 대형 라이선스 뮤지컬스타로 떠올랐다. 1월 22, 23일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 포트럭주식회사. 9만~13만원. 02-515-0314

강필석(37)은 데뷔 12주년을 앞두고 ‘강필석 2016 콘서트-섬데이’라는 타이틀로 라이브 콘서트를 연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을 졸업한 강필석은 2004년 한국 초연 ‘지킬 앤 하이드’로 뮤지컬에 데뷔했다. ‘갓스펠’ ‘쓰릴미’ ‘나인’ ‘닥터 지바고’ ‘내 마음의 풍금’ ‘번지점프를 하다’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 등을 통해 스타반열에 올랐다. 감성적인 연기와 감미로운 목소리가 일품이다. 연출 조용신, 음악감독 양주인. 1월 31일, 2월1일 대학로 동덕여자대학교 공연예술센터.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동아제약, 지역주민 대상 ‘사랑나눔 바자회’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동아제약은 29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본사 야외주차장에서 동아쏘시오그룹 임직원들과 동대문구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사랑나눔 바자회’를 개최했다. 지난 2009년부터 매년 진행하고 있는 사랑나눔 바자회는 동아제약이 기부 문화 확산과 지역 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개최하는 자선 행사다. 동아제약은 바자회에서 자사 및 동아오츠카 제품 등을 지역 주민들에게 저렴한 가격에 판매했다. 수익금은 동대문구사회복지협의회에 기부하고 동대문구사회복지협의회는 동대문구 저소득층 및 소외계층 지원사업에 사용한다. 올해 사랑나눔 바자회는 동아쏘시오그룹 임직원 80명으로 구성된 자원봉사단이 동아제약 건강기능식품(오메가3, 비타민, 유산균, 콜라겐), 구강청결용품(칫솔, 치약, 구강청결제), 펫영양제(벳플), 생활용품(생리대, 염색약, 마스크, 밴드), 더마화장품(파티온), 박카스(얼박, 박카스맛젤리), 동아오츠카 음료(포카리스웨트, 오로나민C) 등 다양한 종류의 제품을 판매했다. 이번 행사에도 많은 기업들이 참여했다. 올해는 성현인터내셔널(의류), 올포유(의류), 동문엔터프라이즈(식품), 플러스초이스(생활용품), 백조씽크(

정치

더보기
D-3 주말 대회전...이재명 수도·‘중원’ vs 김문수 강원·TK 공략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제21대 대통령 선거(대선)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주말을 맞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지지층 결집을 위한 D-3 총력전에 돌입한다. 이재명 후보는 31일 경기·충북과 세종·대전 등 지역을 돌며 집중 유세를 벌인다. 경기 평택시를 시작으로 오산시, 안성시 등에서 유세를 한 후 충북 청주시와 세종시, 대전시 등으로 이동해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경기 지역은 유권자가 가장 많은 곳으로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를 지낸 이재명 후보의 ‘정치적 고향’으로 불리는 지역이다. 충청 지역은 역대 선거에서 승패를 좌우한 ‘캐스팅 보터’ 지역으로 꼽힌다. 대선 전 마지막 휴일인 6월 1일에는 경북 안동·포항, 울산 등 영남권을 찾아 부동층 표심을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김문수 대선후보는 강원과 경북 동부 지역 등 동해안 권역을 공략한다. 김 후보는 제21대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 운동 기간이 끝날 때까지 90시간 동안 전국을 순회하는 ‘논스톱 외박 유세’에 돌입했다. 김 후보는 이날 강원 홍천을 시작으로 속초시, 강릉시, 동해시 등으로 이동하며 지지를 호소한다. 이후 ‘보수 텃밭’ 경북으로 이동해 울진, 포항, 경주를 찾아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한국필립모리스, 영남 산불 피해 복구에 2억여 원 성금 기부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필립모리스는 영남지역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2억여 원의 성금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지난 29일 오전 서울 중구에 위치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본사에서 열린 전달식에서 한국필립모리스는 총 2억 169만 원의 성금을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사랑의 열매)에 기탁했다. 회사 측은 이번 기부가 산불 피해 지역의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복구 지원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기탁된 성금은 최근 심각한 산불 피해를 입은 경북, 경남, 울산 지역 이재민들을 위한 생계비 지원, 구호물품 제공, 임시 주거 환경 개선, 심리 상담 등 회복 지원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특히 한국필립모리스의 생산공장이 피해 지역인 경상남도 양산에 위치해 있어, 이번 기부는 기업 시민으로서 책임을 다하고 지역사회와의 연대를 실천하는 의미 있는 행보로 평가된다. 이번 기부는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더욱 뜻깊다. 지난 한 달간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성금에 회사가 기부금을 더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것이다. 전달식에 참석한 김주한 한국필립모리스 대외정책부문 전무는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하루빨리 피해 복구가 이루어지

문화

더보기
청소년동아리 ‘삶디동’ 축제 ‘노리터’ 개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광주청소년삶디자인센터(이하 삶디)는 5월 청소년의 달 특별행사로 5월 31일(토)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삶디 앞마당에서 삶디 동아리 축제 ‘노리터’를 연다. 본 행사는 삶디 청소년동아리 ‘삶디동’과 청소년운영위원회 ‘삶디씨’가 공동 기획했다. 각종 체험과 공연이 있고, 시민 누구나 당일 참여 가능하다. 체험부스는 시각디자인, 피규어, 요리, 목공 등 다채로운 분야가 있다. △태블릿으로 스티커 제작하기 △푸어링 아트로 피규어 만들기 △비건 디저트 먹고 시식평 남기기 △초코펜으로 쿠키 꾸미기 △나무 소품 만들기 △뮤지컬 주인공 되어보기 △페이스 페인팅 그리기 △스냅 사진 찍기 △오늘의 운세보기 △책갈피 만들기 △음악 추천받기 △북바인딩 노트 만들기 등 모두 15가지다. 별도 신청 없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이번 축제에서는 총 5팀의 공연을 볼 수 있다. 감미로운 어쿠스틱 연주를 들려줄 밴드 ‘크램블’, ‘고영희씌 밴드’, ‘멋쟁이03즈’, ‘지점토’는 저마다의 색깔로 관객들을 만나고, 댄스팀 ‘퍼즐’이 준비한 퍼포먼스로 마지막을 장식한다. 이번 축제의 총괄을 맡은 삶디 커뮤니티팀 한승하 담당자는 “청소년 동아리들이 그동안 자신의 분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대선투표 안하고 여행가겠다”는 정치무관심 층. 그들이 원하는 대통령은?
“요즘 TV뉴스는 아예 안 봅니다. 보면 신경질만 나고 스트레스받는데 그걸 왜 봅니까? 예능프로하고 스포츠 중계만 봅니다. 이번 대선투표요? 찍을 사람이 없어 투표 안 하고 아예 여행을 가려고 합니다.” 그래서 이렇게 질문을 해 보았다. “아니, 그래도 대통령을 뽑는 선거인데 대선후보 공약도 확인하고 TV토론도 보시고 관련뉴스도 챙겨보면서 누구를 찍을지를 선택하고 투표는 해야 하지 않습니까?” “처음에는 투표를 하려고 했지요. 그런데 국민의힘 후보자 단일화 과정에서 보여준 목불인견(目不忍見)의 상황, 마치 대통령이 된 듯한 야당 후보를 보면 어차피 결론이 난 게임 같아서 투표할 마음이 싹 없어지더라구요.” 청년층들에게도 “이번 대선 투표할 거냐?”고 물어보았다. “대선 투표를 언제 하는데요?” “나라만 잘 살게 해준다면 누가 대통령 되어도 상관없는데 그런 대통령 후보가 없는 것 같아서요.” 6월3일 치러지는 21대 대선 유권자 중 50대(지난해 말 기준 870만6,370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60대(781만8,783명) 노년층들 사이에서 뿐만 아니라 원래 정치에 무관심한 편인 20대 청년층에서조차 이러한 대화를 나누었다는 얘기를 하도 많이 듣다 보니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