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20 (수)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경제

롯데그룹 ‘경영권분쟁’ 승패 윤곽 드러나나?

URL복사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롯데그룹 경영권 분쟁을 둘러싸고 한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가처분 사건의 3번째 심문기일이 23일 열린다.

이번 가처분 신청은 신격호 총괄회장과 신동주 SDJ 코퍼레이션 회장이 롯데그룹의 최대 주주로서 회계장부를 열람, 등사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

유통업계는 이날 심문 기일을 기점으로 신동주 회장이 롯데그룹을 상대로 한 첫 번째 법정 싸움의 승패 여부가 어느정도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2일 열린 2차 심리에서 롯데쇼핑 측은 신동주 회장 측이 요청한 회계 자료의 상당수를 지난달 27일 제출했다고 밝혔다.

롯데쇼핑이 신동주 회장 측에 건낸 자료는 1만6000장에 달한다.

해당 자료는 중국 자회사의 기본적 재무제표와 감사보고서, 특정 프로젝트에 대한 보고서, 중국내 종속회사와 롯데쇼핑간 거래가 명시된 서류 등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신동주 회장 측 변호인단은 롯데쇼핑 측에서 받은 자료에 대해 검토를 실시해왔다. 3차 심문에서 발생할 수 있는 경우의 수는 두 가지로 요약된다.

먼저 신동주 회장 측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문제점이 없다고 인정할 경우다.

법원에서는 신동주 회장측이 요구한 자료를 모두 넘겨줬다는 롯데쇼핑의 입장을 받아들여 소송 자체를 기각할 수 있다.

다만 신동주 회장 측이 회계 자료에서 문제점을 발견했을 때는 추가 자료를 요구할 가능성도 높다. 이 경우는 회계 자료에서 문제점을 발견하거나 누락된 부분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롯데쇼핑 측에서 신동주 회장 측이 요구하는 자료에 대해 즉각적인 제출을 하지 못할 경우 심리는 4차로 연장될 수 있다.

또 하나의 가능성은 신동주 회장 측에서 문제점을 발견한 뒤 또 다른 소송을 제기할 수 있는 경우다.

그동안 신동주 회장 측은 롯데쇼핑이 중국사업에 대한 내용에 대해 분식회계를 해왔을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입장을 직·간접적으로 보였다. 추가적인 소송이 제기될 경우 이 같은 내용을 신동주 회장 측에서 발견했다고도 볼 수 있다.

이와 관련, 롯데쇼핑 측은 "중국 사업의 손실 규모를 축소한 사실이 없으며 모든 자료는 공시돼 있어 누구나 볼 수 있다"며 "연매출 30조에 달하는 롯데쇼핑의 규모에 비춰 손실 규모는 문제되지 않으며 이를 숨겼다는 것은 근거 없는 의혹"이라고 일축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오늘 국힘 당대표 투표 시작…22일 과반 득표자 없을 시 1·2위 후보 간 결선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국민의힘 새 사령탑을 뽑기 위한 투표가 20일 시작된다. 국민의힘은 이날부터 이틀간 선거인단 투표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진행한다. 이번 전당대회 경선에서는 당원 투표 80%와 국민 여론조사 20%가 반영된다. 결과에 따라 오는 22일 충북 청주 오스코에서 열리는 제6차 전당대회에서 신임 당 대표와 최고위원이 선출될 예정이다. 당 대표 경선에서 과반 득표가 나오지 않을 경우 23일 1·2위 후보자 간 방송토론회를 한 차례 더 실시한다. 이후 24~25일 선거인단 투표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진행한 뒤 26일 최종 승자를 가리게 된다. 국민의힘 안팎에서는 대여 투쟁력을 앞세운 김문수·장동혁 후보의 우세를 점치는 분위기다. 최근 특검의 당사 압수수색 등으로 투쟁력 강한 당 대표의 필요성이 부각된 측면도 있다. 지금은 내부총질을 할 때가 아니라 외부의 공세를 버텨낼 안정과 통합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당 내부의 공감대도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이는 그간 당 쇄신과 인적 청산의 필요성 등을 강조한 안철수·조경태 후보보다 김·장 후보에게 상대적으로 힘이 실리는 이유이기도 하다. 실제로 김 후보의 경우 김건희 특검팀이 중앙당사 압수수색을 시도한 이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경주 주요 명소에서 펼쳐지는 다채로운 전통공연 ‘서라벌 풍류’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사장 배영호)은 ‘2025년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고, 경주를 찾는 내외국인 관광객에게 한국의 전통공연예술을 알리기 위한 기념공연 ‘서라벌 풍류’를 8월 23일부터 10월 29일까지 경주 주요 명소에서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K-컬처의 근간인 순수 전통예술부터 현대적 감각을 담은 창작국악, 그리고 지역 대표 예술단체의 국악관현악, 무용, 연희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장르로 구성된다. 전국을 대표하는 유수의 예술단체와 공모를 통해 선정된 실력 있는 예술단체가 참여해 풍성하고 수준 높은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경주 육부촌(현,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교촌마을, 첨성대 등 경주의 주요 명소에서 관람객들에게 역사와 예술이 어우러진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라벌 풍류’의 첫 무대는 8월 23일부터 경상북도 산업유산으로 지정된 유서 깊은 장소 ‘육부촌’에서 펼쳐진다. 1979년 PATA(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 총회를 위해 건립된 대한민국 최초의 컨벤션 센터인 ‘육부촌’은 45년간 민간에 공개되지 않아 당시의 원형을 유지하고 있어 관람객들은 경주의 근대 역사와 함께 특별한 전통공연을 감상할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