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1.06 (화)

  • 흐림동두천 1.7℃
  • 맑음강릉 8.1℃
  • 구름많음서울 3.5℃
  • 구름많음대전 5.1℃
  • 맑음대구 7.7℃
  • 맑음울산 9.2℃
  • 맑음광주 7.4℃
  • 맑음부산 10.0℃
  • 구름조금고창 5.5℃
  • 구름조금제주 9.4℃
  • 구름조금강화 3.8℃
  • 구름조금보은 4.0℃
  • 구름조금금산 5.7℃
  • 맑음강진군 7.8℃
  • 맑음경주시 8.1℃
  • 맑음거제 7.2℃
기상청 제공

경제

경쟁국보다 환경 열악한 국내 경제특구는 무늬만 특구?

URL복사

한국경제연구원, "명품 '특구' 육성해 외자유치 나서야"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국내 경제특구의 기업환경은 해외 경제특구보다 열악해 외자 유치 성과도 부진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은 20일 '한국 경제특구의 성과분석 및 투자활성화 과제'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경제특구는 경제 활성화를 위해 법적·제도적으로 국내의 다른 지역과 구분해 생산, 무역, 조세상의 특별한 대우가 주어지는 지역을 총칭한다. 경제자유구역(2003년), 자유무역지역(2000년), 외국인투자지역(1998년), 기업도시(2004년)가 한국의 대표적 경제특구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대표적 경제특구인 경제자유구역의 기업환경수준은 아시아의 9개 주요 경제특구 가운데 6위로 평가됐다.

한경연은 경제특구에 입주한 외국인투자기업(외투기업)과 사업시행자 274개사(128사 응답)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한국 경제자유구역의 기업환경이 경쟁국 경제특구에 비해 떨어지는 것으로 평가됐다.

기업경영 환경수준이 가장 뛰어난 나라는 싱가포르였다. 싱가포르에 이어 홍콩, 상하이 푸동, 중국 심천, 대만 카오슝 등의 순이었다. 특히 우리나라는 정부규제, 행정서비스, 고용조건·노사관계, 조세인센티브 분야에서 9개 국가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기타 항목으로 지리적 위치는 4위, 시장접근성 4위, 산업 인프라 5위로 중간 수준에 머물렀다.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경제자유구역 8곳에 투입된 사업비에 비해 외국인직접투자(FDI) 유치실적도 부진한 것으로 분석됐다. 같은 기간 해당 경제자유구역에 유입된 FDI 유치액(도착기준, 누계액)은 약 6조874억원으로 이들 지역에 투입된 사업비 42조1408억원의 14.4%에 불과했다.

투자 규모에 비해 충분한 외국인 투자유치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경제자유구역이 도입된 지 12년이 지났지만 개발완료율은 17.1%에 머물고 미개발지역이 총 면적의 42%에 이른다.

또 지난 11년간(2004~2014년) 3개 경제특구(경제자유구역, 자유무역지역, 외국인투자지역)에 들어온 외국인투자기업은 749개로 우리나라 전체 외국인투자기업 1만914개의 6.9%로 조사됐다. 해당지역의 외국인 투자금액은 203억달로 우리나라 전체 외국인 투자금액 957억달러의 21.2%를 차지했다.

보고서는 한국 경제특구의 외자유치가 부진한 원인으로 ▲지역안배적 차원에서 과잉·중복 지정 ▲경제특구간 차별화 미흡 ▲주변 경쟁국 대비 생산요소, 투자인센티브 취약 ▲과도한 행정규제 및 행정서비스 제공 미흡 ▲공공기관 중심의 비효율적인 사업추진 및 관리운영체계 등을 지적했다.

한경연은 "선택과 집중 원칙에 따라 입지여건과 FDI 유치성과가 우수한 경쟁력 있는 경제특구 중심으로 인근의 유사한 경제특구를 통합 또는 연계 운용함으로써 국제적인 명품특구로 육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경연은 "경제특구를 국내규제의 적용이 배제되는 규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해 네가티브 규제시스템을 적용해야 한다"며 "경제특구 개발과 투자유치, 입주기업의 서비스 향상 등 경제특구를 총괄하는 '경제특구투자청'을 신설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더불어민주당 유동철 최고위원 후보자 사퇴...“1인1표 당권 경쟁의 도구로 이용되고 있어”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더불어민주당 유동철 최고위원 보궐선거 후보자가 후보자직 사퇴를 선언했다. 유동철 최고위원 후보자는 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해 “저는 오늘 최고위원 후보를 사퇴한다”며 “이재명 대통령의 부름에 정계에 입문한 저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했고 이제 이재명 정부 성공을 위해 최고위원 후보에서 사퇴한다”고 말했다. 유동철 최고위원 후보자는 “이재명 국민주권 정부의 성공을 위해 민주당이 해야 할 일은 명확하다”며 “개혁입법, 민생입법, 특별검사 등 원내에서 해야 할 과제가 있고 다가오는 ‘6·3 지방선거’ 승리를 통해 국정의 새로운 동력을 만들어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에 선출되는 최고위원은 당·정·청 협력을 넘어 혼연일체의 주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며 “그러나 선거 과정에서 ‘이재명 정부 성공’보다는 ‘1인 1표’만이 난무했다”고 지적했다. 유동철 후보자는 “‘1인 1표’ 중요하고, 꼭 이뤄져야 한다. 그러나 이것이 내란청산과 국민주권 정부의 성공보다 우선인 이유는 무엇이냐?”라며 “‘1인 1표’는 어느새 누군가의 당권 경쟁의 도구로 이용되고 있다. 혹은 토론과 숙의를 제안하는 신중파를 공격하는 무기로

경제

더보기
새해 압구정·성수·여의도 '굵직한' 정비사업 수주전 격돌 전망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건설업계가 새해 벽두부터 압구정·성수·여의도 등 굵직한 정비사업을 수주하기 위해 뜨거운 물밑 경쟁을 벌이고 있다. 특히 사업성과 상징성을 모두 갖춘 알짜 사업지로 꼽히는 사업지에서 대형사 간 치열한 수주전이 펼쳐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올해 압구정과 성수, 여의도 등 서울 주요 정비사업지에서 시공사 선정을 위한 절차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특히 올해 서울에서만 70여 개에 달하는 정비사업지에서 시공사 선정에 나설 예정이다. 올해 정비사업 가운데 압구정 3·4·5구역이 최대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 9월 현대건설이 수주한 압구정2구역에 이어 3·4·5구역이 올해 본격적인 시공사 선정에 나섰다. 압구정3구역은 재건축 6개 구역 중 가장 넓은 면적을 갖춘 데다, 한강 조망이 뛰어나 압구정 재건축의 핵심 사업지로 꼽힌다. 사업비가 약 7조원에 달한다. 현재 압구정2구역 시공권을 확보한 현대건설과 삼성물산 건설부문, HDC현대산업개발이 물밑 경쟁을 벌이고 있다. 또 압구정4구역 조합은 이르면 이달 입찰공고를 낸 뒤 현장설명회를 거쳐 오는 4~5월 조합원 총회에서 시공사를 선정할 방침이다. 압구정5구역도 오


문화

더보기
나를 이해하기 위한 설명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나답게 살라’는 말은 넘쳐나지만, 정작 나는 어떤 사람인지 알려주는 설명서는 드물다. 자기계발서와 심리 콘텐츠가 쏟아지는 가운데 스스로를 이해하는 데서 출발하자고 말하는 책 ‘나 사용 설명서’(렛츠북)가 출간됐다. ‘나 사용 설명서’는 휴먼디자인(Human Design)을 기반으로 개인이 타고난 성향과 에너지 구조, 의사결정 방식을 풀어낸 자기이해 가이드다. 저자 서민정은 10년 넘게 휴먼디자인을 연구하며 교육과 상담을 진행해온 아이매뉴얼 아카데미 이사장으로, 현장에서 반복적으로 마주한 질문들을 이 책에 담았다. 책은 ‘왜 나는 늘 같은 선택에서 흔들리는가’, ‘왜 관계에서 자꾸 지치는가’, ‘남들과 같은 방식이 왜 나에게는 맞지 않는가’와 같은 질문에서 출발한다. 저자는 이러한 고민을 개인의 의지 부족이나 멘탈 관리 실패로 보지 않는다. 사람마다 타고난 에너지 흐름과 작동 방식이 다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저자는 “많은 사람들이 스스로를 제대로 알기도 전에 바꾸려 애쓰고 있다”며 “이 책은 나를 고치기 위한 설명서가 아니라 나를 이해하기 위한 설명서”라고 말한다. ‘나 사용 설명서’는 복잡한 이론에 머무르기보다 우리가 일상에서 자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활력과 열정이 넘치는 ‘붉은 말띠의 해’, 새해의 목표는?
다사다난했던 2025년 ‘푸른 뱀띠의 해’를 보내고, 활력과 열정, 속도와 변화의 에너지가 강하다고 여겨지는 ‘붉은 말띠의 해’ 병오년(丙午年)이 밝았다. 새해는 개인에게는 지난 시간을 정리하고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는 출발점이며, 국가적으로는 변화의 흐름을 점검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시점이기도 하다. 지난 한 해 국가적으로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 이후 치러진 6·3 대통령 선거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이 제21대 대통령으로 취임하며 큰 정치적 변화를 겪었다. 이후 경제와 외교 전반에서 비교적 의미 있는 성과를 도출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경주 APEC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러냈고, 미국과의 관세 전쟁 속에서도 나름의 성과를 거두며 사상 첫 수출 7천억 달러를 달성해 세계 6위 수출 국가라는 기록을 남겼다. 대한민국 정부는 새해 국정목표를 ‘국민이 주인인 나라,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을 비전으로 제시하고, 국민 삶의 질 향상과 사회적 연대를 핵심 가치로 삼았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국민이 하나 되는 정치 ▲세계를 이끄는 혁신 경제 ▲모두가 잘사는 균형 성장 ▲기본이 튼튼한 사회 ▲국익 중심의 외교·안보 등 5대 국정 목표와 123대 국정 과제를 추진하고 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