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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수상한그녀 베트남버전, 대박조짐…‘내가 니 할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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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영화 ‘수상한 그녀’(2014)의 베트남판인 ‘내가 니 할매다’(Em La Ba Noi Cua Anh)가 11일 베트남에서 개봉한다.

‘수상한 그녀’는 한국에서 865만 관객을 모은 흥행성공작이다. CJ E&M과 베트남 제작사 HK필름이 공동 기획 제작해 베트남 영화로 재탄생시켰다. 스무 살 처녀의 몸으로 돌아간 욕쟁이 칠순 할머니가 난생 처음 누리게 된 전성기를 그린 판타지 휴먼 코미디다.

현지에서 수 편의 광고, 뮤직비디오 및 멀티미디어 전시 등을 연출 기획하고 베트남 최초의 온라인 영화제를 창설한 판기아낫린 감독의 데뷔작이다. 가수 겸 배우인 미우레와 연기파 배우 후비반, 그리고 가수 겸 MC 노키엔후이가 주연했다.

중국에서는 지난 1월 ‘20세여 다시 한번’이라는 제목으로 개봉해 누적 박스오피스 매출 3억6500만 위안(약 638억원)을 기록했다. 역대 한중합작 최고실적이다.

베트남 언론 반응이 좋아 이곳 흥행성공도 기대된다. 베트남 국영 방송사 VTV는 “베트남 현지 특색에 맞게 잘 각색된 영화로 코미디 장르임에도 불구하고 가볍지 않으며 감동적인 이야기와 멋진 음악으로 관객들을 감동시켰다. 판 감독이 성공적인 데뷔를 치른 것 같다”고 호평했다.

베트남 최대 온라인 잡지매체 중 하나인 ‘켄4’는 “탄탄한 시나리오와 세련된 연출력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영화 속 음악이 이 작품의 최대 장점”이라고 평했다.

CJ E&M영화사업부문 김성은 해외영업팀장은 “한·베트남 1호 합작 영화 ‘마이가 결정할게2’가 박스오피스 480만 달러를 기록, 당시 베트남 영화 사상 최고 박스오피스를 경신한 바 있다”면서 “‘내가 니 할매다’는 한국의 ‘수상한 그녀’와 중국의 ‘20세여 다시 한번’과 비교해도 손색 없는 재미를 선보인다”고 기대를 표했다.

한편 ‘수상한 그녀’는 CJ E&M의 해외 영화시장 진출 전략인 ‘원소스멀티테리토리(One Source Multi Territory)’ 모델을 대표하는 영화다. 한 가지 소스를 모티브로 해 국가별로 현지화 과정을 거쳐 개봉하는 방식이다. 한국, 중국, 베트남에 이어 일본에서도 제작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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