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21 (일)

  • 구름조금동두천 -3.9℃
  • 맑음강릉 2.6℃
  • 구름많음서울 -2.0℃
  • 구름조금대전 -1.3℃
  • 흐림대구 3.7℃
  • 구름많음울산 5.8℃
  • 구름조금광주 3.9℃
  • 구름많음부산 7.8℃
  • 흐림고창 2.9℃
  • 구름많음제주 8.0℃
  • 구름조금강화 -2.4℃
  • 구름조금보은 -0.8℃
  • 구름많음금산 0.1℃
  • 구름많음강진군 4.6℃
  • 구름많음경주시 4.4℃
  • 구름많음거제 8.0℃
기상청 제공

인물

한때 DJ로 부터 ‘사막에서 물지게 지고 올 사나이’ 평들어

URL복사
일찍이 김대중 전 대통령으로 부터 “백두산 꼭대기에서도 살고 사막에서도 물이 가득찬 물지게를 지고 나올 사람”이라는 말을 들었던 유준상(柳晙相 65)전 의원이 그 후 비록 두 번이나 낙선의 고배를 마시는 시련을 겪었으나 결코 굴하지 않고 새로운 인생창로를 달려가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그가 DJ의 칭찬을 듣게 된 시기는 그가 38세 때 전남 보성 고흥에서 호남 최연소의 나이로 11대 국회의원에 당선되고 12·13·14대를 4연선 하였을 때 ‘신동아’에서 연설 잘하는 정치인 5인중의 한사람으로 손꼽혔고 특히 김 전 대통령과 두 번의 대선을 치루면서 유세위원장과 대선기획단장으로 민완을 발휘하였었을 때다.
시체말로 잘 나가는 정치인으로 김 전 대통령을 비롯 많은 정치인의 인정을 받았던 정치인으로 위세 또한 당당했었다.
민주당 최고위원시절에는 오늘날 대통령 후보로 나선 주요 인사들을 공천심사위원으로 심사,입당시키기도 하는 막강한 권한도 행사했다.
현재 잘 나가는 정치인중 많은 정치인이 유 의원에 의해 발탁되기도 했다.
그러나 호사다마(好事多魔)라고 할까 96년 총선을 앞두고 여러사람의 오해로 인해 DJ와 갈라서게 되고 공천에서 탈락되자 실의의 나락에 빠지게 되었다. 걷잡을 수 없는 배신감에 사로잡혔으나 그렇다고 결코 자포자기 하지 않고 일본으로 건너가 와세다대학에서 면학했고 이어 중국으로 건너가 북경대학에 연구원으로 공부를 했다. 이런 와중에 영어,일본어,중국어를 상당수준 익힐 수 있었던 것은 큰 수확이라 할 수있다.
비록 한때나마 DJ에 대해 원망도 했던게 사실. 그러나 그후 DJ에 대한 원망을 깨끗이 씻고 오히려 감사의 염을 갖게 되었다. 그 감정의 변화는 그가 60대 중반에서부터 시작한 마라톤에 있다는 것이다.
마라톤 시작 7개월만에 풀코스 완주
당시 그의생활은 골프와 음주의 매일이어서 어떤 전기가 필요했었으므로 대학 후배인 P의 권유로 마라톤을 시작하게 되자 몰두하게 되었다. 60대에 들어서 처음 5㎞부터 시작했는데 역시 나이가 나이여서 힘들어 허덕였다.
그러다 2001년 전주에서 있은 마라톤대회에서 선배이며 80대인 이철승 씨가 비록 5㎞코스에서나마 그보다 먼저 주파한데 쇼크를 받아 본격적으로 훈련에 들어갔다. 그러다보니 술을 멀리 하게 되었으며 자신감이 생겼다. 비단 육체적으로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자신감을 갖게 되고 시작 7개월만에 하프코스에 달했고 지난 11월18일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스포츠서울주최 마라톤대회에서는 풀코스에 도전 마침내 5시간32분37초라는 기록으로 완주하는 쾌거를 이룩하였다.
지난4월20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07년 호남국제마라톤대회에 처음 출전한 이후 각종대회에 참가해 쌓은 연습과 훈련의 결과다.
대선국면을 맞이해 각종 특강과 잇다른 대외초청행사에도 불구하고 연습을 계속해 풀코스를 완주했으니 대단한 성과이다.
회원 3만명 규모로 확대 구상
그 자신도 기뻤던지 “이제부터가 시작”이라면서 “국제마라톤대회를 비롯 각종대회에 출전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
그는 마라톤을 인생에 비유하고 있다.
“힘을 안배해서 뛰어야지 체력에 자신있다고 초반에 욕심을 내서 뛰면 반드시 중반에 지치고 주저 앉고 만다. 자신이 한참 잘 나갈때에 얼마나 오만하고 교만했고 우쭐댔는지 모른다 마라톤은 그런 면에서 인내와 끈기 겸손 그리고 힘의 안배를 길러준다. 이는 인생항로에서 지녀야할”이라는 것이다.
그를 두고 혹자는 ‘잃어버린 10년’으로 지나 10년을 표현하지만 그의 말대로라면 ‘천만의 말씀’이라는 것.
한때 원망했던 DJ에게는 찾아가서 인사를 드렸고 감사의 표시까지 했다.
14년동안 가꾸어온 ‘21세기 경제사회연구원’을 대중적인 조직으로 발전시키고자 지난해 ‘좋은나라포럼’으로 발전시켰다. 전국적인 조직으로서 아직은 회원수는 1만5천여명이나 머지않아 3만명으로 확대시킬 생각이다.
포럼의 주요활동은 정책개발과 봉사활동이나 정책개발은 포럼에 참여한 대학교수 운영진들이 꾸준한 학술토론을 통해 정책을 가시화하고 구체화시켜 나간다.
동문, 동기인 이명박 후보 적극지원
그동안 정책자료집 발간,학술토론회,자원봉사활동 워크숍등 많은 활동을 펼치면서 각종 언론 및 정부기관 사회단체로부터 많은 지지와 협조를 받아왔다.
특히 지난 7월18일에 개최한 (사)21세기경제사회연구원 창립14주년기념 ‘한국의 국가경영전략과 대통령 리더십’학술토론회에는 약 6천여명의 회원과 내외귀빈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루었다.
그는 지난 16대와 17대 총선에 서울광진구을구에서 한나라당 공천으로 출마했으나 16대 때에는 호남표 득표실패로 또 17대때에는 이른바 대통령탄핵의 맞바람에다 민주당후보와의 각축전으로 벌려 무명의 열린우리당 후보에게 ‘어부지리’를 주는 결과를 낳는 아쉬움을 남겼다.
지금은 고대 동문이자 동기이며 자신이 학생회장 직무대리로 있을 때 상과대 학생회장이었던 이명박 한나라당 대통령후보의 지원세력으로 활동하고 있어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학력 및 경력
고려대 경제학과졸, 서울대행정대학원수료, 건국대정치대학원졸업(박사), 고려대총학생회장(직대)11,12,13,14대국회의원, 국회경제과학위원장, 민주당정책위의장,·신민당정책위의장, 민주당최고위원 부총재, 일본와세다대학교 설립, 아시아태평양연구센터 국제자문위원, 중국북경대학연구학자, 한나라당21세기위원장역임, 현재 21세기경제사회연구원 이사장, 한나라당,·서울시 당상임고문, 건국대 초빙교수.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비만학회·한국릴리 미디어 세션...올바른 비만·2형당뇨병 관리 방안 모색'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비만을 질환으로 인식하고, 정부가 적극적인 치료를 지원해야 한다는 의견견이 나왔다. 17일 대한비만학회와 한국릴리가 17일 비만과 2형 당뇨병을 사회적 건강 과제로 규정하고, 치료 중심의 관리 전략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국릴리와 대한비만학회는 이날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사회적 건강 과제 해결을 위한 올바른 비만·2형당뇨병 관리 방안 모색'을 주제로 미디어 세션을 공동 개최했다. 이번 세션은 국내 비만·당뇨병 치료 환경의 현주소를 점검하고, 인크레틴 기반 주사 치료제를 포함한 최신 치료 옵션이 적절히 활용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논의하고 미충족 수요를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2형 당뇨병 및 비만 치료에 사용되고 있는 GLP-1 수용체 작용제 계열의 약물들이 사용되고 있으며, 최근 일라이릴리의 ‘마운자로’등 여러 비만치료제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첫 번째 연사로 나선 대한비만학회 총무이사인 이재혁 명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왜 비만 치료가 중요한가?: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한 대한비만학회의 노력'을 주제로 학회의 활동을 소개하면서 "비만은 단순한 체중증가 상태가 아닌 치료가 필요한 질병이지만, 여전히 법정비급여 질환

정치

더보기
대법원 예규 제정에도 여야 내란전담재판부 정면충돌...“연내 설치법 처리”vs“명분 없다...중단하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대법원이 내란전담재판부 설치 예규 제정 방침을 밝혔지만 여야는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를 위한 법률안의 국회 통과를 놓고 정면충돌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관련 법률안을 올해 안에 국회에서 통과시킬 것임을 밝힌 반면 국민의힘은 이제 명분이 없음을 강조하며 관련 법률안의 국회 통과 추진 중단을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백승아 원내대변인은 20일 국회에서 브리핑을 해 “계엄군에 맞서 민주주의를 지켜낸 위대한 국민은 내란이 아직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신속하고 엄정한 내란재판과 내란청산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며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 명령을 받들겠다. 신속한 내란 종식과 제2의 지귀연 같은 재판부 원천 차단을 위해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을 반드시 연내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백승아 원내대변인은 “조희대 사법부는 12·3 내란 이후 1년이 넘도록 국민적 요구이자 시대적 책무인 내란청산을 외면해 왔다. 지귀연 재판부의 노골적인 늑장 재판을 방치한 결과 사법부에 대한 국민적 신뢰는 바닥까지 추락했다”며 “예규 하나로 내란재판 지연과 사법불신을 해결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백 원내대변인은 “사법부가 해야 할 일은 분명하다. 국회가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을 통과시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대법원, 내란전담재판부 설치...“특별법 계획대로 추진”vs“위헌 법률 만들 이유 사라져”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대법원이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를 위한 예규를 제정한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를 위한 특별법 제정을 계획대로 추진할 것임을 밝혔고 국민의힘은 내란전담재판부 특별법 제정 추진 중단을 촉구했다. 대법원은 18일 보도자료를 발표해 “2025년 12월 18일 개최된 대법관 행정회의에서 ‘국가적 중요사건에 대한 전담재판부 설치 및 심리절차에 관한 예규’를 제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행 헌법 제108조는 “대법원은 법률에 저촉되지 아니하는 범위 안에서 소송에 관한 절차, 법원의 내부규율과 사무처리에 관한 규칙을 제정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제정할 예규의 주요 내용은 형법상 내란의 죄와 외환의 죄, 군형법상 반란의 죄에 대한 사건의 국가적 중요성, 신속 처리 필요성을 감안해 대상사건만을 전담해 집중적으로 심리하는 전담재판부를 설치하는 것이다. 현행 형법 제87조(내란)는 “대한민국 영토의 전부 또는 일부에서 국가권력을 배제하거나 국헌을 문란하게 할 목적으로 폭동을 일으킨 자는 다음 각 호의 구분에 따라 처벌한다. 1. 우두머리는 사형, 무기징역 또는 무기금고에 처한다. 2. 모의에 참여하거나 지휘하거나 그 밖의 중요

문화

더보기
고립돼 가는 현대인의 내면... 연극 ‘동물원 이야기’ 공연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에드워드 올비의 대표작 ‘동물원 이야기(The Zoo Story)’가 12월 20일(토) 오후 2시 밀양아리나 꿈꾸는 극장에서 관객과 만난다. 이번 공연은 밀양시가 주최하고 대경대학교 공연예술ICC가 주관하며, 극단 가변과 극단 예빛나래가 공동 제작했다. 작품은 뉴욕 센트럴파크의 한 벤치에서 우연히 마주친 두 인물 제리와 페트라(원작의 피터를 여성으로 트랜스한 설정)의 대화를 통해 현대 사회의 고립과 소통의 부재를 날카롭게 드러내는 심리극이다. 사회의 주변인에 가까운 제리와 평범한 중산층 페트라의 만남은 인간 존재의 본질과 관계의 의미를 드러내며, 예상치 못한 결말로 관객에게 깊은 질문을 던진다. 이번 무대는 ‘1960년대 초연 이후 지금 시대에도 공감할 수밖에 없는 에드워드 올비의 대표작을 새롭게 해석한 공연’을 표방하며, 도시의 소음 속에서 점점 고립돼 가는 현대인의 내면을 섬세하게 포착한다. 작품은 단 두 명의 인물과 최소한의 공간만으로도 강렬한 긴장과 몰입을 만들어 내며, 관객에게 나와 타인 간의 거리와 소통의 의미를 되묻는다. 대경대학교 연극영화과 교수이자 연출을 맡은 배우진은 “‘동물원 이야기’는 시대가 바뀌어도 여전히 유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마음이 전하는 따뜻한 이야기: 아직 살 만한 세상이다
일상생활과 매스컴 등을 통해 우리가 마주하는 세상은 때로는 냉혹하고, 험악하고, 때로는 복잡하게 얽혀 있어 사람들의 마음을 삭막하게 만든다. 하지만 문득 고개를 돌렸을 때, 혹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마주하는 작고 따뜻한 선행들은 여전히 이 세상이 살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마치 어둠 속에서 빛나는 별들처럼, 우리 주변에는 서로를 향한 배려와 이해로 가득 찬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펼쳐지고 있다. 최근 필자가 경험하거나 접한 세 가지 사례는 ‘아직 세상은 살 만하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해 소개할까 한다. 첫 번째 이야기: ‘쪽지 편지’가 부른 감동적인 배려 누구나 한 번쯤은 실수를 저지른다. 아무도 없는 어느 야심한 밤. 주차장에서 타인의 차량에 접촉 사고를 냈는데 아무도 못 봤으니까 그냥 갈까 잠시 망설이다가 양심에 따라 연락처와 함께 피해 보상을 약속하는 간단한 쪽지 편지를 써서 차량 와이퍼에 끼워놓았다. 며칠 후 피해 차량의 차주로부터 뜻밖의 연락을 받았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는 손해배상 절차에 대한 이야기부터 오가기 마련이지만, 차주분은 “요즘 같은 세상에 이렇게 쪽지까지 남겨주셔서 오히려 고맙다”며, 본인이 차량수리를 하겠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