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15 (금)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K리그]김병지, 전남과 재계약 불발…은퇴 기로

URL복사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꽁지머리' 김병지(45)가 은퇴 기로에 섰다.

노상래(45) 전남 드래곤즈 감독은 4일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구단이 어제 선수단 휴가를 보내고 오늘 최종적으로 (김병지에게 재계약)의사가 없는 것을 알렸다"고 전했다.

전남과 재계약에 실패한 김병지는 이적 시장으로 나오게 됐다. 만약 그를 원하는 팀이 없다면 은퇴를 고민해야 한다.

김병지는 'K리그의 살아있는 전설'로 통한다.

1992년 울산 현대에서 데뷔한 김병지는 프로데뷔 24년차다. 4개팀을 거쳐 지난 2013년 전남에 터를 잡았다.

한국 나이로 마흔 일곱을 바라봤지만 올 시즌 여전히 건재했다.

전남의 주전 골키퍼로 27경기에 출전해 실점을 30점에 묶었다. 무실점 경기를 8번했고 경기당 실점률은 1.11점으로 팀의 '백업' 골키퍼인 김민식(2.10점)보다 준수했다.

지난 7월에는 K리그 통산 700경기 출전의 대기록을 작성했다. 당시 김병지는 777경기 출전을 목표로 내걸고 현역 생활을 이어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700경기 기자회견에서 "정말 쉽지 않다. 지금까지 24년 인생보다 앞으로 남은 77경기가 더 힘들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김병지는 올 시즌을 706경기로 마감했다. 아직 71경기가 남아있지만 벌써부터 큰 재계약 불발이라는 큰 난관에 부딪혔다.

동갑내기 친구이자 전남의 지도자인 노 감독은 "솔직히 올해 시합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는데 마음이 안타깝다. 충분히 더 할 수 있을거라 생각하는데"라며 아쉬워했다.

한편, 노 감독과 함께 전남 선수들을 이끌던 김태영(45) 코치도 올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코치는 올 시즌 마지막 경기가 끝난 뒤 일찍이 노 감독에게 팀을 떠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노 감독의 곁을 든든히 지키던 70년생 친구들은 한꺼번에 팀을 떠났다.

"하루가 험난하네요"라는 노 감독의 한숨이 깊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투어형 참여연극 ‘강림차사편’, 신화를 주제로 꾸민 ‘실경무용’ 등... '서귀포국가유산야행'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제주마을문화진흥원은 ‘2025서귀포국가유산야행’이 개막했다고 14일 밝혔다. 서귀포항 일대에서 개막 예정인 ‘2025서귀포국가유산야행’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주최 기관 제주마을문화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2주간 사전 신청을 받은 결과 유람선을 탑승해 문화유산을 둘러보는 ‘해상 문화유산 투어’ 500명과 기간 동안 매일 저녁 열리는 투어형 참여연극 ‘강림차사편’에서 회차별 30명을 넘기는 신청이 접수됐다. 특히 투어형 참여연극 ‘강림차사편’은 사전 신청을 하지 못한 분들도 관객의 자격으로 진행 과정을 지켜볼 수 있다. 제주의 신화를 기반으로 유려한 자연경관과 역사 체험을 위해 기획된 ‘2025서귀포국가유산야행’은 사전 신청을 받은 프로그램 외에도 야경, 야로, 야설, 야사, 야화, 야시, 야식, 야숙 등 ‘8야’를 주제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신용구 작가가 구현한 ‘서천꽃밭’과 신화를 주제로 꾸민 ‘실경무용’ 그리고 홀로그램을 통해 구현한 영등할망의 방문은 밤바다와 신화가 어우러지는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 이 외에도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버스킹 무대와 어우러진 먹거리 장터도 열려 눈과 귀 그리고 미각까지 만족감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만시지탄(晩時之歎)…가짜뉴스 유튜버 징벌적 배상 검토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6월 국무회의에서 돈을 벌기 위해 가짜뉴스를 유포하는 유튜버에게 징벌적 손해배상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법무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련 부처의 정책 대응이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대통령은 “돈을 벌기 위해서 불법을 자행하는 것을 근본적으로 차단해야 한다”며, “형사처벌을 하게 되면 검찰권 남용 문제가 있기 때문에 제일 좋은 것은 징벌 배상(징벌적 손해배상)”이라고 말했다. 유튜브가 유행하면서 유명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들이 “사망했다”, “이혼했다”, “마약을 했다” 등 사실과 다른 가짜뉴스를, 자극적인 내용의 썸네일(제목)로 클릭을 유도해 조회수를 늘려 돈을 버는 유튜버들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 유튜브에서의 조회수는 곧 돈이기 때문에 점점 더 자극적인 내용으로 괴담 수준의 가짜뉴스를 생산해 내기에 여념이 없는 것이다. 더 심각한 것은 정치와 관련한 가짜뉴스다. 진보·보수를 가리지 않고 확인되지 않은 자극적 루머를 사실인 것처럼 포장해 이목을 끌고 조회수를 늘려나가고 있다. 세(勢)싸움을 하는 듯한 정치와 관련한 가짜뉴스는 유튜버가 단순히 돈을 버는 데 그치지 않고 사회에 큰 해악을 끼치기 때문이다.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