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10 (금)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경제

3분기 GDP 1.3% 성장…5년3개월만에 최고치

URL복사

GDP성장률 1.3% 증가…속보치 대비 0.1%p 상승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3분기 우리나라의 실질 GDP가 1.3% 성장했다. 2010년 2분기(1.7%)이후 21분기(5년3개월)만에 최고치다. 또 국민소득도 1.4% 상승해 3개월 만에 다시 증가세로 전환됐다.

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실질 국민총소득(GNI)은 2분기 대비 1.4% 증가로 나타났다. 실질 GNI는 국민이 국내외에서 벌어들인 소득의 실질 구매력으로 지난 2분기에는 4년 반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가 3분기 다시 증가한 것이다. 명목 국민총소득(GNI)도 전기대비 1.7% 감소했다.

이는 우리나라 국민이 외국에서 받은 소득에서 국내 외국인이 우리나라에서 번 소득을 뺀 순소득(국외순수취요소소득)이 늘어난 영향이다. 국외순수취요소소득(실질)은 2분기 1조1000억원에서 3조1000억원으로 확대됐다.

실질 국내총생산(GDP)도 전분기보다 1.3% 성장하면서 속보치보다 0.1%p 상승했다. 이로써 지난해 1분기 이후 6분기 만에 1%대의 성장률을 회복했다. 전분기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의 영향으로 급격히 위축됐던 경기가 민간소비와 건설 등 내수를 중심으로 회복된 영향이 컸다.

업종별로 보면 건설업이 주거용 건물건설을 중심으로 5.6% 증가했고, 서비스업도 도소매 및 음식숙박업, 운수 및 보관업 등이 증가해 1.0% 성장했다. 제조업의 경우 LCD와 선박업은 부진했으나 반도체와 휴대폰 업종이 증가하면서 0.1% 성장을 기록했다.

수출은 LCD와 선박 등이 줄어 전기대비 0.6% 감소하면서 지난해 3분기(-1.7%) 이후 4분기 만에 마이너스를 보였다. 수입은 석탄 및 석유제품, 전기 및 전자기기 등이 늘어 1.1% 증가했다.

총저축률은 35.8%로 전기 대비 0.5%p 상승했다. 3분기 늘어난 국민총처분가능소득(1.8%)이 최종소비지출(1.0%) 증가폭을 앞질렀기 때문이다. 국내 총투자율도 전기 대비 0.8%p 상승한 28.8%로 나타났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디지털 약자들의 정보격차 어떻게 해소할 것인가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은행 업무부터 병원 예약, 대중교통 이용, 행정 서비스까지 해결되는 시대다. 그러나 이 편리함은 상대적으로 디지털 정보활용 취약계층에게는 새로운 장벽이 되곤 한다. 각종 기관의 창구 업무는 줄어들고 키오스크 등 디지털 기기만 늘어나고 있다. 디지털 전환은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다. 전자정부, 모바일뱅킹, 온라인쇼핑, 스마트농업 등 대부분의 사회·경제 활동이 디지털을 기반으로 이뤄지는 시대다. 하지만 모두가 그 혜택을 고루 누리고 있는 것은 아니다. 노인뿐 아니라, 전업주부, 저학력자, 농촌 거주자, 장애인 등 이른바 ‘디지털 정보취약계층’은 여전히 정보 불평등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이러한 정보격차는 단순한 ‘기술 접근’의 문제가 아니다. 기기 사용 능력의 부족, 낮은 디지털 문해력, 인프라 격차, 생활환경의 한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정보에 대한 접근 권한과 활용 능력이 결여되면 일상적인 서비스 이용은 물론, 경제 활동, 교육 기회, 복지 접근까지 제한받는다. 디지털 기술이 사회를 더 평등하게 만들기는커녕, 오히려 기존의 격차를 심화시키는 역설적 결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방의 중장년층 여성이나 농민, 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