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20 (수)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K리그]'영플레이어상' 이재성 "올 시즌은 95점, 잘해도 100점은 안 돼"

URL복사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1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 컨벤션센터 컨벤션홀에서 열린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는 MVP 못지 않게 영플레이어상 수상자가 누가 될지가 큰 관심을 끌었다.

최종 후보에 오른 이는 이재성(전북)과 권창훈(수원)· 황의조(성남). 모두 최고의 활약을 선보인 이들로 누가 받아도 전혀 이상할 것이 없는 분위기였다.

수상자는 이재성이었다. 잔뜩 긴장된 표정으로 발표를 지켜보던 이재성은 사회자가 자신의 이름을 호명하자 그제서야 환한 미소를 보였다.

시상식 종료 후 기자회견에 임한 이재성은 "오늘 같이 역사적인 날에 내가 함께 설 수 있어 영광스럽다. 꼭 타고 싶었던 상을 받아 너무 기쁘다"고 감격스러워 했다.

이재성은 "워낙 치열했기에 두 선수에게 더욱 고맙다. 미안함을 갖고 더 열심히 하겠다"면서 "올 시즌 많은 경기를 소화하도록 기회를 주신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선수들을 이끌어주신 (이)동국이형도 고맙다"고 덧붙였다.

이재성은 올해 34경기에 나서 7골5도움으로 올렸다. 저돌적인 돌파에 이은 크로스는 전북의 가장 확실한 공격 옵션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소속팀에서의 활약을 발판 삼아 대표팀에도 승선하는 영예를 안았다.

하지만 이재성은 만족을 몰랐다. "이 상을 받았으니 95점을 주고 싶다"면서도 "잘해도 100점은 줄 수 없다. 만족보다는 배우는 것이 먼저"라며 단호한 모습을 보였다.

시상식을 찾은 울리 슈틸리케 축구대표팀 감독은 이재성을 두고 "올 한 해 동안 가장 큰 발전을 이룬 선수"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마지막 패스를 넣어주는 것 등 과거에는 볼 수 없었던 결정력을 갖췄다. 한 단계 발전을 했기에 이재성이 상을 받지 않았나 생각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취재진으로부터 슈틸리케 감독의 평가를 전해들은 이재성은 "이번 시즌을 통해 그런 부분이 발전됐다는 것은 많은 경기를 뛰면서 느꼈기 때문이다. 다음 시즌에는 좀 더 공격적인 모습으로 해결할 수 있는 능력까지 키워서 좀 더 능력있는 선수로 거듭나고 싶다"고 전했다.

프로 데뷔 2년 만에 기량을 만개한 이재성은 주장 이동국에게 특히 고마워했다. 두 선수는 지난해 원정 룸메이트로 정을 쌓았다.

이재성은 "함께 방을 쓰면서 프로의 세계를 알게 됐다. 같이 지내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 훈련장이나 경기장에서 늘 웃으면서 임하는 자세부터 남달랐다. 그것을 보면서 초심을 잃지 않은 것 같다. 말은 잘 안 하지만 고마움을 느끼는 형"이라고 감사를 표현했다.

전북의 주전 공격수를 넘어 한국 축구 대표팀에 없어선 안 될 선수로 발돋움한 이재성은 내년 시즌 더 나은 선수로 돌아오겠다고 다짐했다.

이재성은 "내 꿈에는 유럽 진출의 목표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현실로 다가오는 것 같지만 아직은 전북이 너무 좋다. 올해 챔피언스리그에서 탈락했는데 내년에는 그것을 먼저 해결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오늘 국힘 당대표 투표 시작…22일 과반 득표자 없을 시 1·2위 후보 간 결선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국민의힘 새 사령탑을 뽑기 위한 투표가 20일 시작된다. 국민의힘은 이날부터 이틀간 선거인단 투표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진행한다. 이번 전당대회 경선에서는 당원 투표 80%와 국민 여론조사 20%가 반영된다. 결과에 따라 오는 22일 충북 청주 오스코에서 열리는 제6차 전당대회에서 신임 당 대표와 최고위원이 선출될 예정이다. 당 대표 경선에서 과반 득표가 나오지 않을 경우 23일 1·2위 후보자 간 방송토론회를 한 차례 더 실시한다. 이후 24~25일 선거인단 투표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진행한 뒤 26일 최종 승자를 가리게 된다. 국민의힘 안팎에서는 대여 투쟁력을 앞세운 김문수·장동혁 후보의 우세를 점치는 분위기다. 최근 특검의 당사 압수수색 등으로 투쟁력 강한 당 대표의 필요성이 부각된 측면도 있다. 지금은 내부총질을 할 때가 아니라 외부의 공세를 버텨낼 안정과 통합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당 내부의 공감대도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이는 그간 당 쇄신과 인적 청산의 필요성 등을 강조한 안철수·조경태 후보보다 김·장 후보에게 상대적으로 힘이 실리는 이유이기도 하다. 실제로 김 후보의 경우 김건희 특검팀이 중앙당사 압수수색을 시도한 이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경주 주요 명소에서 펼쳐지는 다채로운 전통공연 ‘서라벌 풍류’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사장 배영호)은 ‘2025년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고, 경주를 찾는 내외국인 관광객에게 한국의 전통공연예술을 알리기 위한 기념공연 ‘서라벌 풍류’를 8월 23일부터 10월 29일까지 경주 주요 명소에서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K-컬처의 근간인 순수 전통예술부터 현대적 감각을 담은 창작국악, 그리고 지역 대표 예술단체의 국악관현악, 무용, 연희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장르로 구성된다. 전국을 대표하는 유수의 예술단체와 공모를 통해 선정된 실력 있는 예술단체가 참여해 풍성하고 수준 높은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경주 육부촌(현,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교촌마을, 첨성대 등 경주의 주요 명소에서 관람객들에게 역사와 예술이 어우러진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라벌 풍류’의 첫 무대는 8월 23일부터 경상북도 산업유산으로 지정된 유서 깊은 장소 ‘육부촌’에서 펼쳐진다. 1979년 PATA(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 총회를 위해 건립된 대한민국 최초의 컨벤션 센터인 ‘육부촌’은 45년간 민간에 공개되지 않아 당시의 원형을 유지하고 있어 관람객들은 경주의 근대 역사와 함께 특별한 전통공연을 감상할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