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9.17 (수)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커버스토리

50대 창업 이것만 주의하면 성공한다

URL복사



50대 창업 이것만 주의하면 성공한다


“업종 선정 신중, 경쟁력을 키워라” 창업전략연구소 이경희 소장


‘창업’,
직장인들의 맘 한 쪽에 또아리틀고 있는 단어가 바로 창업이다. 특히 퇴직을 눈 앞에 두고 있는 50대 직장인에겐 그것은 희망이면서 곧 불안이고
모험이다.

50대, 그들은 아직 일할 수 있고, 일해야할 나이. 아직 학교에 다니는 아들이 있고, 결혼시켜야할 딸이 있다. 퇴직금과 약간의 적금이
창업의 꿈을 키우지만 만약 실패한다면 만회할 길이 없어 불안하기만 한 50대.

창업전략연구소(www.changupok.c-om) 이경희 소장을 만나 50대 창업의 성공포인트를 점검해 봤다. 이 소장은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는 점포형 사업을 50대 창업으로 추천했다.


“완충기간을 가져라”

50대 창업의 어려움, 그리고 그에 따른 유의점이 있다면?

제일 큰 어려움은 전혀 다른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데, 완충지대 즉 적응기가 없다는 것이죠. 예를 들어 그 분야에서 교육을 받는다든지 공부를
한다든지, 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고 그런 다음 창업하면 괜찮은데, 대부분 체험이나 교육과정 없이 창업에 뛰어들어 자신의 전재산을
투자하고 새로운 일을 시작한다는 것이 가장 큰 어려움이죠.

둘째, 자기 변신이 필요한데 이것도 힘겨운 일입니다. 창업과 직장생활은 완전히 다릅니다. 필요에 따라선 성격을 바꿔야 하고, 서비스 마인드도
가져야 하고, 세상을 바라보는 눈도 달라져야 합니다. 이런 것들이 50대에게 분명 힘겨운 일입니다.

다시 말해 자신의 전재사산을 투자하는 것인데 시장현황이나 관련 지식을 모르고 시작한다는 전문성의 부재. 그리고 자기 스스로 그 분야에 맞게
개조하고 적응해야 한다는 것이 가장 큰 애로점입니다.


창업에 성공하려면 어떤 것들을 준비해야하는지

앞에서도 말했지만, 어느 정도 적응할 수 있는 완충기간이 필요합니다. 완충기간동안 할 것이 여러 가지가 있는데 자기가 모르는 분야에 대해
정보수집과 시장조사가 이루어져야 하고, 필요에 따라 전문 교육기관에 가서 공부도 하고, 소비자로서의 체험도 필요합니다.

그 다음 단계에서 자신이 적성과 자금에 맞고, 시장에서 유망하다고 할 수 있는 업종을 찾아야 합니다. 업종 선정만 이루어지면 요즘 프랜차이즈
체인점으로 창업을 많이 하기 때문에 추가적으로 진행해 나가는 것에 별다른 어려움이 없습니다. 따라서 자기 자금수준에 맞는 유망 업종선정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매출은 자신에게 달려 있다”

사실 프랜차이즈 사업하기가 쉬워졌다. 그 만큼 경쟁이 높아진 것인데 성공확률이 높은지

그래서 몇 가지 신중히 따져 보아야할 것들이 있습니다. 첫 번째 업종 자체가 유망해야 합니다. 두 번째, 본사를 신중히 선택해야 합니다.
세 번째 가급적이면 자기자본보다 하향지원해서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빚으로 크게 시작하기보다 작더라도 자기 운영자금을 가지고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경쟁력을 길러야 한다. 경쟁력을 키우는 것은 여러 가지 요소가 있는데, 먼저 입지나 규모처럼 돈으로 키울 수
있는 경쟁력이 있고, 경험이나 전문지식으로 키울 수 있는 경쟁력이 있습니다. 일반적인 50대 퇴직자의 경우 자본도 한정돼 있어 경험이나
전문성으로 경쟁력을 키워하는데 이도 사실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창업 후 경영과 관련된 전문 지식을 갖출 필요가 있습니다. 대부분의 창업자들은 업종을 선택하고 얼마의 돈을 투자하면, 일정정도 매출이
날 것으로 예상합니다. 하지만 사실 매출은 내 스스로가 만드는 것입니다. 마케팅과 판촉전략을 세우고, 고객에 어떻게 다가갈 것인지, 그리고
연결된 고객을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매출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즉 매출은 전적으로 자신의 경영역량에 달려 있습니다.

프랜차이즈 창업은 본사에서 시켜주지만 이후 경영이나 관리까지 신경 써주는 회사는 거의 없습니다. 따라서 개인적으로 공부를 하거나 전문가들의
지도를 받는 것도 성공을 위한 하나의 방법일 수 있습니다. 또 컨설트사들이 마련한 모임과 행사에 참석하거나 관련된 인터넷사이트에 가입해
주기적으로 경영정보나 자문을 구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망하는 창업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첫 번째, 경쟁력 없이 성숙기 업종에 뛰어드는 것, 예를 들어, 안동찜닭은 성숙기에 접어들었습니다. 그런데 경쟁력(자본, 경험, 전문성)을
갖추지 못하고, 아무런 대안없이 안동찜닭 사업에 뛰어들 경우 실패할 확률이 높습니다.

두 번째, 지나치게 빚의 비중이 높은 경우. 대출비율이 지나치게 높게되면 사업이 부채와 이자 갚는 것에 집중됩니다.

세 번째 무사안일주의입니다. 수동적인 직장생활 하듯이 장사에 임하면 망합니다. 장사라는 것이 최소한 2~3년 정도는 ‘죽었다’ 생각하고
죽기살기로 달라붙어야 합니다.

네 번째 체인본사를 잘못 선택할 경우. 본인은 열심히 하려해도 본사가 가이드를 잘 못해 입지도 아닌 곳에 ‘개점하면 된다’는 식으로 밀어붙여
창업할 경우 성공보다 실패할 가능성이 큽니다.

또 점포형 사업은 상권이 굉장히 중요한 데, 상권이 좋지 않은 곳에선 개인이 아무리 노력해도 안됩니다.

그 밖에 시장에서 받아들여지지 않는 업종이나 가능성이 없는 아이템으로 시작한 사업은 투자에 비해 건지는 것이 적을 수밖에 없습니다.



고병현 기자 sama1000@sisa-news.com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국회, 경제 대정부 질문…확장 재정·상법 개정안·노란봉투법·소비쿠폰 '부각'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오늘(17일)경제 분야 대정부 질문을 실시한다. 정부의 경제 정책 기조 등을 놓고 여야 격돌이 예상된다. 국회는 이날 이재명 정부 첫 정기국회 경제 분야 대정부 질문을 실시한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권칠승·정태호·이언주·주철현·허성무·김영환 의원이 질의자로 나선다. 민주당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등 이재명 정부 정책 성과를 조명하면서 윤석열 정부 당시 세수 결손 사태 등을 지적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이번 대정부 질문을 사실상 '청문회' 성격으로 규정하고 정부 정책을 송곳 검증할 계획이다. 4선인 김상훈·이헌승·조은희·조승환 의원이 질문자로 나서 정부의 확장 재정 기조와 상법 개정안·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 등의 문제점을 부각할 예정이다. 비교섭단체에서는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이 대정부질문에 참여한다. 정부 측에서는 국무총리, 기획재정부 장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국토교통부 장관, 해양수산부 장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공정거래위원장, 금융위원장 등이 출석한다. 여야는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놓고도 공방을 벌일 전망이다. 여권은 "밭에 씨를 뿌려야 하

경제

더보기
이노비즈협회-조달청, 중기 공공조달 규제개선 간담회 개최... “현장 소통으로 조달 혁신”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노비즈협회는 17일 성남 판교 협회 대회의실에서 조달청과 함께 ‘현장 소통 간담회’를 개최하고,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의 조달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번 간담회는 중소기업들이 조달 참여 과정에서 겪는 불합리한 제도와 규제를 개선하고, 현장 중심의 정책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는 이노비즈협회 정광천 회장을 비롯해 △유니온씨티 임동욱 대표(이노비즈 전북지회 회장) △보광아이엔티 차순자 대표 △에니텍시스 홍사혁 대표 △하이테커 백성욱 대표 △아이지 김창일 대표 등 혁신·우수·G-PASS기업 및 공공조달 참여기업 5곳이 참석했다. 조달청에서는 백승보 청장과 주요 정책부서 과장 등 4명이 함께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간담회에서 이노비즈기업의 조달 참여 활성화와 공정한 시장 환경 조성을 위한 실질적 정책 개선 방안이 진행됐다. 정광천 이노비즈협회 회장은 △공공조달형 납품대금 연동제 확대, 임동욱 ㈜유니온씨티 대표이사는 △조달청 인증제품의 개별 매각 제도 도입을 제안했으며, 차순자 ㈜보광아이엔티 대표이사는 △다수공급자계약 진행 기간 단축과 기업 보호 제도 마련 △다수공급자계약 물품 등록 시 가격 조정의 투명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일 안 해도 돈 준다’…청년 실업 대책, 계속되는 엇박자
‘청년 백수 120만’ 시대를 맞아 정부가 청년 고용 확대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올해부터 ‘일자리 첫걸음 보장제’를 강력 추진하기로 했다. ‘청년백수’는 대한민국에서 15~29세 청년층 중 공식적인 통계에 잡히는 실업자는 아니지만, 실직 상태이거나 취업을 준비 중이거나, 또는 구직 활동을 하지 않고 그냥 쉬는 ‘쉬었음’ 인구를 모두 포함하는 개념으로 지난 2월 통계청 발표에서 전년보다 7만여 명 이상 늘어난 120만7천 명에 달했다. 이중 실업자는 약 27만 명, 취업준비자 약 43만 명, ‘그냥 쉬었음’이 약 50만 명으로 그냥 쉰다는 ‘쉬었음’ 인구가 큰 폭으로 늘어났다. ‘쉬었음’ 인구는 취업자나 실업자가 아닌 ‘비경제활동인구’로 분류하는 공식적인 용어로 일할 의사나 능력이 없거나, 있더라도 구직 활동을 하지 않는 사람들을 모두 포함하는 개념이다. 정부가 추진하는 ‘일자리 첫걸음 보장제’는 크게 세 가지 유형의 청년(쉬었음 청년, 구직 청년, 일하는 청년)을 대상으로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는데 자칫 일 안 해도 정부가 수당도 주고, 각종 지원도 해준다는 인식을 심어주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가 크다. 청년 세대의 어려움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최근